NH투자증권은 15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확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0.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2·4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비 75.5% 확대를 예상한다"며 "3·4분기 이후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점유율 확대, 고객 다변화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베트남 공장은 내년부터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및 방열복합시트(Smartflex)를 현지 생산한다"며 "인건비 등 원가 절감, 베트남에 위치한 FPCB 업체와의 접근성 강화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15 08:32:46[파이낸셜뉴스] #OBJECT0#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 발표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급락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발표된 자사주 취득 예정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낙폭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어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 발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 급락이 발생한 이달 2일부터 지금까지 상장사 32곳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코스피 상장사 12곳, 코스닥은 20곳이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월평균 자사주 취득건수가 평균 37.4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 5거래일 만에 평소의 85.6%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이 결정된 셈이다. 빅테크발 조정이 나타나며 올해 최다를 기록한 7월의 자사주 취득 공시도 54건 수준이었다. 급락장에서 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5일간 결정된 자사주 취득 규모만 9983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자사주 취득은 대부분 코스피 상장사에서 나왔다. 고려아연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하면서 선두에 섰고, KT&G가 3372억원, 미래에셋증권이 68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HPSP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하면서 가장 규모가 컸고, 이녹스첨단소재, 디오, 에스앤에스텍이 각각 100억원 규모의 매입을 공시하며 주주 챙기기에 나섰다. 자사주 취득 발표는 주가 안정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7일까지 4거래일간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상장사 대부분이 공시 당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2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이오노트가 이날까지 14.47% 상승했고 신대양제지, 한국맥널티, 엠게임 등은 10%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 매입 규모가 가장 큰 고려아연은 지난 7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하자 주가가 치솟으면서 8.66% 급등 마감하기도 했다. 상장사 관계자는 "주가가 단기간에 워낙 급락하다 보니 주주들의 자사주 매입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자사주를 매입할 여력이 있는 상장사들이 발빠르게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08 16:28:07[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21일 이녹스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녹스는 이녹스그룹의 지주회사로 미래 성장전략 수입과 자금 조달이 주요 업무다.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에코엠, 이녹스리튬, 알톤 등이 주요 자회사들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98% 늘어난 1021억원, 영업이익은 256.32%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중소형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갤럭시 S24 출시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된 점이 유효했다"라며 "일부 애플 공급도 매출액 증가의 요인이고 환율 상승 효과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녹스리튬은 수산화리튬 제조 전문기업으로 내년 1·4분기 1공장 생산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며 2026년 2·4분기에는 2공장 생산라인의 완공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2차전지 시장은 전반적으로 탄산·수산화리튬의 가격에 따라 관련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회사는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에 사명을 변경한 알톤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체질 변경에 나섰고,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탈중국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녹스에코엠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1 07:32:5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시켰다. 28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한국의 혁신 기업, 특히 IT(정보기술)와 바이오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20년간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IT와 바이오테크, 경기소비재(자동차 업종 중심) 섹터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고, 관련 기업들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성장주, IT 및 바이오테크 섹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IT에 국한하지 않고 2차전지와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테크, 신약, AI까지 광범위한 ‘테크’ 섹터에 투자한다.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특정 섹터를 과감하게 선정하고, 섹터 내에서도 핵심 종목을 선별해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KRX정보기술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운용한다. 또한 같은 섹터에 속해 있더라도 종목별로 기업 이익과 주가 흐름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업종 내 대표 종목을 스크리닝해 종목 수를 압축해 투자한다. 세부 종목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섹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우스, ISC, 두산테스나,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2차전지 섹터에는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을 담고 있다. 바이오테크 섹터에서는 신약개발 관련 기업인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 펩트론, 의료AI 서비스의 제이엘케이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황준혁 팀장은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이후 성장주의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원한다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트렌드 변화에 한 발 앞선 한국의 혁신 섹터를 선정하고 그 안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주도주를 선별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출시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대신증권에서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8 10:14:28[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일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였다. 지난 1월 4만원 제시후 우상향세다. 2022년 7월에 제시한 6만원을 회복한 셈이다. 1일 종가는 4만4050원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OLED TV 물량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2024년에는 신규 고객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직은 기대감에 불과하지만 이녹스리튬에 대한 기대감도 향후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계절성이 강한 OLED 관련 매출액이 2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소형, 대형 모두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02 04:48:41국내 증시에서 수산화리튬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2차전지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기존에 없던 신소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테마주의 특성상 이상 급등락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18일 장중 4만7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보름 만에 약 18% 내렸다. 앞서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달 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수산화리튬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오는 2025년 3·4분기 양산을 시작해 2030년 연간 4만t 규모를 생산하고, 관련 매출액 1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녹스첨단소재 측은 "국내 대형 배터리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수산화리튬 산업 진출이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소재사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회사 측 전망과 달리, 투자심리는 냉랭하다. 수산화리튬 신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도 연일 외국인,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공매도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수산화리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매출의 성장을 예상했던 대보마그네틱 역시 비슷한 처지다. 3월 22일 장중 9만62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6만5600원으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달 19일 1만7780원에 거래되던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오는 26일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리튬포어스'로 또 다시 변경하키 한 어반리튬은 지난달 중순 3만5000원대였던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며 40% 넘게 급락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수산화리튬 관련 매출 인식이 빠르면 오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등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핵심부품인 배터리 및 배터리용 광물 수요가 급증하고, 하이니켈 배터리 확대로 수산화리튬 수요 증가는 필수적이라고 전망한다. 2026년이 되면 탄산리튬을 앞지를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소재 및 배터리 기업은 탄산리튬을 수입해 가공하기보다는 수산화리튬을 직접 수입한다. 수치로는 전체 리튬 수입의 69%에 달한다. 배터리 중 수산화리튬이 투입되는 삼원계 배터리 생산이 98%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8 18:27:46#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서 수산화리튬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2차전지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기존에 없던 신소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테마주의 특성상 이상 급등락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18일 장중 4만7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보름 만에 약 18% 내렸다. 앞서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달 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수산화리튬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오는 2025년 3·4분기 양산을 시작해 2030년 연간 4만t 규모를 생산하고, 관련 매출액 1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녹스첨단소재 측은 "국내 대형 배터리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수산화리튬 산업 진출이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소재사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회사 측 전망과 달리, 투자심리는 냉랭하다. 수산화리튬 신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도 연일 외국인,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공매도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수산화리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매출의 성장을 예상했던 대보마그네틱 역시 비슷한 처지다. 3월 22일 장중 9만62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6만5600원으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달 19일 1만7780원에 거래되던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오는 26일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리튬포어스'로 또 다시 변경하키 한 어반리튬은 지난달 중순 3만5000원대였던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며 40% 넘게 급락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수산화리튬 관련 매출 인식이 빠르면 오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등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핵심부품인 배터리 및 배터리용 광물 수요가 급증하고, 하이니켈 배터리 확대로 수산화리튬 수요 증가는 필수적이라고 전망한다. 2026년이 되면 탄산리튬을 앞지를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소재 및 배터리 기업은 탄산리튬을 수입해 가공하기보다는 수산화리튬을 직접 수입한다. 수치로는 전체 리튬 수입의 69%에 달한다. 배터리 중 수산화리튬이 투입되는 삼원계 배터리 생산이 98%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하이니켈 배터리 생산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중국 수산화리튬 의존 구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산화리튬의 경우 현재의 리튬 채굴 및 제련 기술이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라 향후 가격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8 14:37:0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에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 애플을 비롯해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도 폴더블 신제품 출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시장 성장 전망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수혜주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주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H바텍, 세경하이테크, 코아시아옵틱스, 이녹스첨단소재 등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 부품사들 위주로 관심이 모이는 모양새다. 해당 종목들은 모두 삼성전자의 지난 폴더블 시리즈 납품사다. KH바텍과 세경하이테크는 각각 힌지(Hinge) 모듈과 커버 윈도용 보호필름을 납품했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전자파 차폐 필름을 공급했다. KH바텍과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30.4%, 39.4% 올랐다. 코아시아옵틱스와 이녹스첨단소재 역시 같은 기간 58.5%, 30.7% 상승했다. 올초 스마트폰 시장 반등 전망에 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지난해 1490만대 대비 52% 늘어난 227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 초기 출하량 350만대와 비교해 4년만에 6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구글,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속속 폴더블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생태계 확장도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Z 폴드5와 갤럭시Z 플립5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구글은 오는 6월 폴더블폰 모델 픽셀 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은 최근 연이어 폴더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적극적이다. 화웨이, 오포 등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자사 폴더블폰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3를 공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폴더블 시장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30% 늘어난 13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에서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5 12:04:39[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21일 흥국증권 이의진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1·4분기 매출액은 844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월을 저점으로 가동률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작년 4·4분기부터 시작된 세트 고객사의 강도높은 재고 조정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반등 시점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가동 시기에 선행한다는 점을 들어 2·4분기 중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과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 효과가 존재한다"면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고정비 부담 감소와 함께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20억원, 하반기는 영업이익 50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어느 때보다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고객사의 재고조정 상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전방산업의 확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를 4만9000원로 상향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3-21 08:25:34[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 및 급속충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실리콘 음극재(SiC)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녹스가 자회사 티알에스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첨가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녹스의 자회사 티알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음극재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에 월간 50t 규모의 생산시설 확장도 마쳤으며 테슬라를 고객사 로 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 등에 양산 물량 공급을 하고 있다. Si 파우더 미세화는 음극재에 실리콘 첨가 비중을 높이는 필수 요소다. 테슬라를 필두로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600nm Si 파우더 생산에 성공한 티알에스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알에스는 현재 월 100t 전후의 생산설비를 2023년 하반기부터 월 200t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증설에 들어갔다. 연말 기준 연간 2400t 생산시설 보유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 회사는 다수의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Si 파우더 공급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양산 고객사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이녹스의 관계사인 이녹스첨단소재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 대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부분은 테슬라가 음극재 부분 중 실리콘 첨가제 비중을 현재 5~8%에서 5년 내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음극재 내 Si 첨가제 비중 확대로 Si 파우더 매출 급증이 기대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티알에스는 테슬라도 주목하는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2차전지 제조사들과의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5 13:5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