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28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나선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요새 친명(친이재명), 반명(반이재명)이 유행하던데 저는 소명을 갖고 나왔다"며 본선 진출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주당이 과연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는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본선무대로 이동학을 보내면 변화의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요새 친명, 반명 유행하던데 저 이동학은 소명이다. 무모하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소명이 있어 나왔다"면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했다. 이어 "최근 청년정치를 깎아 내리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년정치에 반성할 대목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청년정치를 막아선 안 된다"며 "저 이동학이 도전하는 청년들의 이정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노인 문제 해결 △연금 및 복지 개혁을 통한 '차세대 사회보장 시스템'을 의제로 들고 나왔다. 그는 "초고령화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그 속도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면서 세대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초고령화에 따른 문제 해결이 급하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 온 복지와 연금 시스템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이란 믿음은 이미 깨진 지 오래"라며 "노인연령을 상향하면서도 소득 활동 보장, 다음 세대가 지불 가능한 복지체계를 갖춰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을 당이 제대로 가다듬어 공멸이 아닌 '세대 간 공존'의 길을 우리의 아젠다로 만들겠다"며 "세상은 변하는데 정치만 변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관심사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직속 새로운사회 약속위원회 구성을 통한 기후위협, 복지위협, 노동위협 대책 마련 △공수교대 양당 기득권 타파의 정치 교체를 약속했다. 그는 "세대 간 갈등이 아닌 통합과 공존의 나라를 만드는 건 우리들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달라질 민주당을 위해 결심해달라. 이동학을 본선으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7-28 16:58:12[파이낸셜뉴스] '0선', 1982년생, 전(前) 최고위원. 유일한 원외, 유일한 80년대생으로 8.28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나선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이제는 적대적 공생관계에서 플러스(+)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자신이 정치 교체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회적 의제 공론의 장을 넓히고, 민주주의 질을 높이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라는 '집'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구도 속 정치공학적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선언, 자신의 소신과 비전을 끝까지 알릴 계획이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 정치가 상대방을 끌어내리는 데는 능숙한데 잘해서 선택 받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금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산업화, 민주화의 성과가 고스란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당 대표가 돼서 '정치교체'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이재명 대 반이재명'의 당권 구도로는 흥행이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어대명이냐 반명이냐, 86그룹(80년대학번·60년대생)이냐 97그룹(90년대학번·70년대생)이냐가 전당대회의 주된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전대를 볼 이유가 없다"며 "국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때 전대에 주목하게 될 것이고, 저는 국민의 삶 속 의제를 제시하겠다"고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이란 '집'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민주당이 2015년에 문(門)을 열면서 자발적 당원이 많이 들어왔지만, 문만 커지고 집은 크지 않았다"며 "밀도가 높으니까 쾌적하지 않다. 민주당의 집을 크게 만들어야 할 때"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연금개혁, 노동개혁, 저출생·고령화 문제 등 사회적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당 내 공론의 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른바 '공론 소통센터'를 만들고 지역·광역·중앙 등 단위별로 체계적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사회적 의제를 공론의 장을 통해서 논의하면 합의의 민주주의로 갈 수 있다"면서 "소통 테이블을 넓혀서 당원들의 언로를 보장하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 룰 세팅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집단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과거 해봤지만 계파 간 나눠먹기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원이 참여하는 '배심원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공천 과정에서도 지도부 뿐 아니라 일반 당원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공천 과정이 의미 있으려면 일반 당원들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 내 청년 정치인 육성·관리가 화두다. 이 전 최고위원은 "끊임 없는 개혁 의제들이 민주당으로 들어와야 하고 그걸 아젠다로 삼는 젊은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청년 100명에게 연간 1000만원씩 연구비를 지원해서 '문제해결형' 정치인을 만들겠다"고 했다. 외국의 정치인들과 소통하고 외교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그는 "단순히 영입해서 써먹고, 성장하든 말든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형 정치인이 되도록 외교적 역량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의원에 맞선 '반명전선' 단일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 전 최고위원은 "당연히 완주할 생각"이라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기 위한 단일화는 명분이 약하다. 어떤 것에 대한 안티테제, 혹은 세대를 중심으로 뭉치는 건 국민에게도 당원에게도 감동을 주기 어렵다"며 정치 공학적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7-26 16:28:5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당 지도부 지시로 호남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의 변화가 왜 20대 남성에게만 국한돼 있다고 생각하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의 표를 주머니에 넣어둔 표로 생각하고 민생과 관련없는 이슈들로 보수를 악마화 하는 것으로 선거 전략을 삼던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선거 내내 5.18에 대한 일체의 폄하나 실수가 나오지 않으니까 이제 미래를 놓고 경쟁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의 특명을 받고 호남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호남에 있는 ‘이대남’ 이탈을 막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한국갤럽이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 세대에서 67.5%의 지지를 받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11.8%)와 크게 차이났다. 그러나 18~29세에선 32.6%의 지지를 받아 윤 후보(21.6%)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이에 지난 22일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대남 지지율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부진한 지지율에 우려를 표하며 당 인사의 호남 상주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유·무선 전화인터뷰 방식(유선 RDD 10.5%,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9.5%)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4.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2-25 11:10:25[파이낸셜뉴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24일 "당 지도부의 특명을 받고 호남으로 간다"며 호남행을 알렸다. 최근 광주 복합 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행을 알리며 "저는 민주주의의 태동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호남에 주목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던진 정치 교체를 반짝 주장으로 폄훼하고 낡은 복수 정치를 존치시키려는 국민의힘에 맞서자"고 했다. 이 최고위원의 호남행은 최근 논란이 된 '광주 복합 쇼핑몰 유치'와 관련된 행보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 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는가"라고 발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조승래 수선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용섭 광주시장이 이미 대형쇼핑몰 추진 계획을 밝힌 상태"라며 "윤 후보가 민주주의와 경제를 몰라 저질 선동만 일삼는 것인지 광주에 무관심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 걱정은 광주에게 맡겨 달라"고 선을 그었다. 광주 지역구 민주당 한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계속 쇼핑몰 유치를 추진하려는 과정에 있다. 한 기업에서 유치하려 했다가 지역 상인들이 반대해서 안 된 적이 있다"며 "쇼핑몰 유치는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은 수지타산을 봐야 하고, 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처럼 양 진영에서 '광주 복합 쇼핑몰 유치'를 언급하며 광주 유권자들이 흔들린다고 판단한 민주당이 청년최고위원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준석 대표가 "호남에서 20%의 득표율을 기대한다"고 하자 민주당이 집안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2022-02-24 17:21:2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동학 최고위원이 그동안 집권여당이 미뤄오던 연금개혁에 불을 지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연금개혁은 향후 5년이 골든타임"이라며 "5060 세대가 권한을 가지고 있을 때 결단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정치 토양상, 국회에서 연금개혁 결론을 낼 수 없다고 짚고 사회적 대화기구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보험료율 상향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연기금을 청년 문제 해결에 활용해 청년을 설득해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 민주당 정부에서 연금개혁 문제를 다루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다룰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단언했다. 연금개혁은 이미 데이터로 확인된 사안이다. 2018년 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 현행 국민연금 제도를 유지하면 2042년 적자로 전환, 2057년에는 적립기금이 고갈된다. 그는 "저출산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실제 고갈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면서 5060 세대에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연금은 결정은 기성세대가 하고 책임은 미래 세대가 지는 구조로 돼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인 5060 정치인들이 은퇴하기 전 권한이 있을 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연금개혁 논의는 국회가 아닌 별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든 것이 정쟁화되는 국회 정치권에서는 '타협의 산물'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첫 단계는 국회가 연금 문제를 다루지 않도록 하고, 연금 산정위원회를 두는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사회적 대화기구 성격의 연금 산정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금개혁에서 핵심 쟁점은 보험료율(국민연금 현행 9%, 공무원연금 18%)을 얼마나 높일지, 소득대체율 감소로 인한 문제는 어떻게 보완할 지다. 우선 보험료율 인상에 대해서는 "현행 9%에서 훨씬 더 올려야 한다. 모두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며 "다만 몇 퍼센트 올릴지에 대해서는 산정위원회가 데이터를 가지고 논의토록 해야 한다"고 했다.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청년 세대의 반발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 이 위원은 "청년 주택 문제 해결에 연기금을 활용하거나, 연기금에 청년 창업펀드를 만드는 등 기금 자체를 투자 형태로 운용해 청년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다"는 복안을 내놨다. 아울러 노인 정책과 연금개혁 간 연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은 "노인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를 연금개혁에 따른 보조적 수단으로 잘 연동해야 한다"며 "40년 전에 정해진 노인 연령 기준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사회적 토론을 시작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 대선 과정에서 연금개혁 이슈는 실종된 상황이다. 이재명 대선후보 또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든 세대에 반발이 예상되는 '방 안의 코끼리'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이 결정 부담을 미루고 떠난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나라는 초고속 성장을 해온 나라인데, 그 속도로 고꾸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성장해온 그 저력을 정치권이 잘 소화해서 결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2-14 16:33:32[파이낸셜뉴스]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국회법을 개정해 별도의 체계 자구 심사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국회 상원'처럼 군림해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과도한 권한을 축소해 불필요한 정쟁과 입법지연을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에 나서자는 주장이다. 26일 이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는 당초 모든 상임위의 '상원'처럼 기능하며 당리당략에 따라 꼭 필요한 입법까지 가로막아온 것이 문제였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법사위 기능을 체계·자구심사로 제한하고 법사위 심사기한을 현행 120일에서 60일로 단축 시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법사위 개혁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법사위 권한은 사법 관련 업무로 한정해 굳이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도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이 본회의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면 한다"면서 "이는 지난 해 국회가 출범하며 만든 우리당의 1호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임위에서 어렵게 합의한 법안을 법사위에서 발목 잡는 잘못된 구조를 끊되, 법안 심의구조를 전문화·체계화하는 것이 정치개혁과 국회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7-26 13:55:39[파이낸셜뉴스]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22일 "경선 연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연기 관련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진영 간 감정 대립을 극복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데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저는 애초 의원총회를 여는 것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찬성과 반대로 나뉜 주장의 선의와는 별개로 결국 이견을 확인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의 규정대로 1/3 이상의 의원들께서 요청한 의총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의견을 듣는 것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제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고 질서 있는 정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우리당의 대선후보들이 가진 비전과 대책들이 뉴스화되고 국민들 삶의 변화가 그 초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해진 경선 시기를 연기하냐를 두고 다투는 그림으로 또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있는 것에 큰 책임을 느낀다"며 "누가 더 자중지란을 잘 일으키느냐에 따른 반감으로 선택지를 드리는 정치권의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충격적인 재보궐 민심을 확인하고서도 반목과 대립의 내용을 민생이 아닌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그나마 민주당에 남겨둔 마음마저 거두게 만들어버릴까 걱정"이라며 "의총에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도부의 빠른 결정이 이어지고, 우리당의 후보들이 국민들의 불안한 현실과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크게 외쳐가는 역동적 경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흥행은 시기가 아니라 주자들이 내놓는 '민생 방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6-22 15:55: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동학 최고위원도 22일 '경선 연기 반대' 입장을 밝히며 "흥행은 시기가 아니라 주자들이 내놓는 '민생 방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연기 반대한다"며 "애초에 의원총회를 여는 것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찬성과 반대로 나뉜 주장의 선의와는 별개로 결국 이견을 확인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당의 규정대로 1/3 이상의 의원들께서 요청한 의총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의견을 듣는 것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제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고 질서 있는 정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그리고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우리당의 대선후보들이 가진 비전과 대책들이 뉴스화되고 국민들 삶의 변화가 그 초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해진 경선 시기를 연기하냐를 두고 다투는 그림으로 또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있는 것에 큰 책임을 느낀다"며 "누가 더 자중지란을 잘 일으키느냐에 따른 반감으로 선택지를 드리는 정치권의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충격적인 재보궐 민심을 확인하고서도 반목과 대립의 내용을 민생이 아닌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그나마 민주당에 남겨둔 마음마저 거두게 만들어버릴까 걱정"이라며 "의총에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도부의 빠른 결정이 이어지고, 우리당의 후보들이 국민들의 불안한 현실과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크게 외쳐가는 역동적 경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22 15:17:12[파이낸셜뉴스]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개혁 경쟁은 불가피하다"며 "지방선거부터 공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방선거 공천개혁'을 내세우자 '더 큰 개혁'을 내세우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지금으로부터 딱 1년 뒤에 지방선거가 있다. 지금부터 우리 당이 공천개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토론배틀과 시험평가를 통한 공천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당도 개혁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지방선거 공천 개혁'을 제1과제로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기초 광역 의원 지방의원의 공천 과정에선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절대적"이라며 "그 흔한 토론회, 연설대회 한번 없이 그냥 경선이 진행된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낙점한 인사가 그대로 추인을 받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 공천도 당원 여러분께 돌려드려야 한다. 당원들이 선출직공직 후보자의 검증작업에 배심원단으로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선택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지방의원의 선거 과정에서 지역별 정책 토론회와 연설대전을 반드시 열고, 이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를 위한 공천개혁 논의와 공감대를 만들어가겠다. 그래서 국민의힘과의 공천 경쟁에서 이겨야한다"며 "잘 하는건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더 나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묻고 더블로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방의회도 국회처럼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로 시민들의 감시가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투명성도 강화하겠다"며 "모든 선출직에 대한 평가를 투명화하고 상시화해 지방의원의 실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6-14 13:01:14[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발간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친조국'과 '반조국'으로 나뉘며 '조국 갈등'이 재현되는 모양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조 전 장관 사태'와 관련 당 차원의 사과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반면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과 당이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남국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 "조국 전 장관께서 담담하게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가지 보도되지 않았던 이면의 사실들을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직접 경험한 일도 시간이 많이 흐르면 희미해져서 부정확한 기억이 되기 쉽기 때문에 역사적 기록으로 그때 있었던 사건 이면의 내용들을 기록해 둬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 사태와 관련 당 차원의 사과 필요성에 대해선 "조 전 장관 같은 경우 민정수석이었고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에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이었다"면서 "재판 받는 사건 내용을 보더라도 공무원 시절에 저질렀던 권력형 비리가 아니고, 과거 10여 년 전 민간인 시절에 벌였던 일이기 때문에 당이 대신 나서서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주체로서 적절한가 하는 고민이 있다"고 했다. 반면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은 "개인이 얼마든지 책을 내시고 입장을 표명하시고, 가족이 당했던 여러 가지 화와 울분, 언론에서 포화했었던 사실과는 다른 측면들을 제대로 해명하기 위한 작업은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민주당 차원에서는 민주당의 길을 가야 된다, 민주당의 길은 민생의 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긋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고록이 지금 이 시점에 나온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고 생각된다. 조금만 더 늦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이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한 당의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 "일정 부분 입장을 전혀 표시 안 하고 갈 수는 없다. 민주당이 계속해서 이것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가 없다. 빨리 국민 민생을 살리러 가야 한다"며 "이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6-01 10: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