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3세.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바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계단에 쓰러진 것을 볼 때 낙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대단한 여성으로 위대하고 영감있는 삶을 살았다”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이방카와 에릭, 도널드 2세도 공동성명에서 “어머니가 강인함과 열정을 가르쳐줬다"며 "자신들과 10명의 손주들이 앞으로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49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난 이바나 젤리코바는 6세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으며 공산권을 벗어나기 위해 1971년 오스트리아인과 결혼했다. 2년뒤 이혼후 캐나다로 이주해 스키 강사와 모델로 활동하다가 1976년 미국으로 진출했으며 1977년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1992년 이혼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기업 트럼프오거나이제이션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트럼프 타워와 트럼프 플라자 호텔, 뉴저지수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설계와 건설을 지휘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세번째 부인 멜라니아 크나우스와 재혼했음에도 두 사람은 2주일에 한차례 통화를 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후 이탈리아인과 두차례 재혼했으나 결혼생활이 오래지속되지 못했다. 2008년 이탈리아 배우 겸 모델 로사노 루비콘디와 결혼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소유 미 플로리다주의 별장 마러라고에서 치뤘으며 트럼프가 직접 주례를 맡고 장녀 이방카가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 전남편이 지난 2016년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 출마할때 지지를 밝혔으며 당선 후 체코 주재 미국 대사직을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혼후 패션 등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자녀들의 성장 내용을 담은 ‘트럼프 키우기’ 등 저서 3편을 출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7-15 09:49:3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는 아름답고 훌륭한 여인이었다"며 조의를 표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해 이바나가 이날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73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의 사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보도했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와의 결혼 후 사업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트럼프 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이 된 이바나는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이끌었다. 대중도 트럼프만큼이나 이바나의 활약을 주목, 두 사람은 지난 1980년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파워 커플'로 인식됐다. 트럼프와 이바나 사이에선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 3명의 자녀가 태어났다. 한편, 이바나는 지난 1992년 트럼프와 이혼한 뒤 이탈리아 사업가인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결혼했다. 또 2008년에는 20세 이상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이듬해 바로 이혼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7-15 07:19:09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성인의 첫 번째 아내 이바나 트럼프(67)가 자신의 고향 체코의 대사 자리를 맡고 싶다고 밝혔다. 이바나 트럼프는 체코 출신 모델이자 기업인으로 도널드 트럼프오 1977년 결혼했다 15년 만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 장남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을 두고 있다. 이바나는 지난 11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체코 대사를 시켜달라고 제안하고 싶다"며 "난 그 곳에서 태어났고 그 나라 언어를 쓴다. 다들 나를 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 저서 3권은 25개 언어로 번역돼 40개국에 출판됐다. 난 내 이름 이바나로 유명해 졌다. 트럼프라는 이름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46)가 영부인이 되는 것이 부럽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멜라니아는 옷과 짐을 다 싸야 하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기더라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생활을 완전히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는 본인 소유인 이 건물의 꼭대기층에 거주해 왔다. 이바나는 "그가 트럼프 타워를 포기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아마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는 하겠지만 그가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바나는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 타워나 내가 뉴욕에서 사는 저택이 백악관 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대통령들이 거기서 지냈다면 그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백악관을 금으로 장식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1-14 10:10:33[파이낸셜뉴스] 올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뜨거운 반응이다. 21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화 ‘어프렌티스’은 지난 20일 칸 영화제 시사회에서 상영돼 약 8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처음 공개된 ‘어프렌티스’는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의 작품으로, 1970∼80년대 젊은 시절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부동산 사업을 키우려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매체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당'으로 묘사됐다. 가장 논란이 되는 장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외모를 비난하는 이바나를 강간하는 장면이다. 1992년 이혼한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는 이혼 소송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고발했으나, 나중에는 고소를 취하했다. 이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기 부전을 겪고 지방 흡입과 얼굴 주름 제거 수술을 받는 장면도 나온다. 바람을 피우고 탈모 수술을 받는 장면 등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스티븐 정 트럼프 선거 캠프 대변인은 “오래전에 거짓으로 판명된 것들을 기반으로 한 지어낸 이야기”라면서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계 덴마크 국민인 알리 압바시 감독은 트럼프를 영화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파시즘의 부상을 다루는데 트럼프가 최상의 소재”라면서 “선한 사람들이 너무 오래도록 입을 다물어 왔기에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치 영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복합적 인물이라면서 그를 바보라거나 멍청하고 피상적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 매우 직관적이고 대중을 잘 안다”면서도 영화 속의 트럼프는 가공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프렌티스’는 대선 정국을 맞은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며 올해 경쟁작 중 가장 주목받는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2 05:11:5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사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보모에게 100만달러(약 12억원)를 유산으로 남겼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지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사망한 이바나가 모두 3400만달러(약 422억원)의 유산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자신 소유의 자택을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가 나눠가질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가 받게될 유산은 뉴욕시 센트럴파크 인근의 타운하우스로 현재 가격은 2650만달러(약 329억원)다. 이바나는 자녀들의 보모였던 도로시 커리에게 플로리다주 소재 콘도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바나는 커리가 보모역할 이후에도 이바나를 가까이서 보좌했다는 명목으로 유산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커리가 상속받은 콘도는 100만달러(약 12억4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바나는 전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유산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이바나는 결혼 후 사업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했다. 이바나와 트럼프는 1980년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파워 커플'로 저명했지만 1990년 트럼프가 영화배우·모델인 말라 메이플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1992년 이혼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7 09:13:31[파이낸셜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송을 담당하는 멜린다 측 변호인이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의 이혼소송을 담당하면서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의 남편이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모간스탠리 고위 임원인데다 그가 모간스탠리 지위를 이용해 위자료 소송에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 멜린다 측 변호인이 합류하면서 모간스탠리도 자사 고위임원의 이혼소송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인 알렉스 카서(민주·그리니치)가 남편인 세스 버그스틴과 이혼소송에 멜린다 게이츠 변호인 로버트 코언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코언은 현재 멜린다와 빌 게이츠 부부의 수십억달러 위자료 걸린 이혼소송에서 멜린다 게이츠를 변호하고 있다.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인 코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부인 2명인 이바나 트럼프, 말라 메이플스의 이혼소송에서 전부인들측 변호인으로 소송을 맡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언은 이번에 확장된 카서 의원의 이혼소송팀에 새로 충원됐다. 코언이 합류하면서 카서의 남편 세스 버그스틴 외에도 모간스탠리가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카서측 변호인단은 판사에게 모간스탠리 직원 3명에 대한 증인심문을 요청했다. 모간스탠리가 최근 카서의 개인 금융정보를 부적절하게 확보하려 한데 따른 것이다. 심지어 그와 별거 중인 남편 세스 버그스틴이 여전히 모간스탠리 글로벌서비스 부문 선임 상무로 일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하고 있다. 코언의 법률 보조인 존 팔리가 작성한 새 소장에 따르면 "원고(카서)가 갖고 있는 증거는 ...이들 부하직원을 통해...피고(버그스틴)가 자신의 모간스탠리 직위를 남용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코언측은 이어 "그(버그스틴)가 모간스탠리 직원들을 부추겨 잘못되고 강압적인 의사교환을 통해 원고에게 자신의 금융정보들을 공개토록 유도했다"면서 "이 법정에서 진행중인 이혼 소송에서 부적절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카서측 변호인단은 증인으로 신청한 모간스탠리 직원 3명이 프라이빗자산운용, 위험관리 부문 등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지난달 말 카서에게 업계의 자율 규제기구인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의 규정들과 법원 명령, 코네티컷주 법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카서측 변호인단은 재산분할에 포함되지 않는 신탁과 관련해 버그스틴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형제와 신탁으로 묶여 있는 재산에 관해 모간스탠리 공증팀으로부터 잘못된 공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증된 신탁 재산 가운데 일부는 공증팀이 버그스틴이나 그의 형제가 서류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지도 않은채 공증을 해줬다고 카서측은 밝혔다. 공증을 받으려면 반드시 증인이 서명 순간을 확인해야 한다. 고위 임원의 이혼소송이 뜻밖에도 모간스탠리의 도덕성과 전문성까지 뒤흔드는 뇌관이 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5-22 05:48:22[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이혼을 선언한 아내 멀린다 게이츠(56)가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남편의 관계 때문에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멀린다가 최소 2019년 이후 “혼인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복수의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해왔다고 전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 온 멀린다는 2013년 남편과 함께 엡스타인을 만난 뒤 남편에게 엡스타인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당시 일화는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가 맨 처음 보도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아내의 염려에도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19년 10월 뉴욕타임스(NYT)에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기사가 실린 것이 결정적인 갈등의 시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빌 게이츠는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 밤늦게까지 머무른 적이 있다는 내용도 기사화됐었다. WSJ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멀린다와 그의 법률 조언자들은 NYT 보도 직후 여러 차례 통화하며 이혼을 준비했다. 이어 지난해 초 게이츠 부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 불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무렵 게이츠 부부는 막대한 재산 분할 문제를 논의 중이었다. 멀린다의 변호인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이혼 과정을 대리한 뉴욕의 유명 변호사 로버트 스테판 코언이 합류했다. 빌 게이츠도 이에 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의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로널드 올슨 변호사를 포함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1460억 달러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LVHM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 이어 세계 4위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5-10 08:34:05[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와의 이혼을 선언한 아내 멀린다 게이츠(56)가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ㅇ달려졌다.10일 외신 등은 멀린다가 지난 2019년 이후 “혼인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복수의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해왔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 온 멀린다는 2013년 남편과 함께 제프리 엡스타인을 만난 뒤 남편에게 엡스타인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이다. 그러던 2019년 10월 뉴욕타임스(NYT)에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기사가 실리자 멀린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해 초 게이츠 부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 불참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같은 해 3월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진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했다. 이 무렵 게이츠 부부는 막대한 재산 분할 문제를 논의 중이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측의 변호인단이 중재인을 통해 비밀 대화를 나누는 등 코로나19 사태 내내 이혼 문제를 협의했다. 멀린다의 변호인단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투자자 헨리 크래비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이혼 과정을 대리한 뉴욕의 유명 변호사 로버트 스테판 코언이 합류했다. 이에 맞서 빌 게이츠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의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로널드 올슨 변호사를 포함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앞서 빌 게이츠 부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트위터에 게시한 공동 선언문을 통해 “우리 관계를 두고 오랜 시간 생각과 노력을 해온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을 공식화 했다. 이들은 “우리는 앞으로도 (빌 앤드 멀린다)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는 더 이상 믿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10 06:52:3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39)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방카가 공직 출마 등 향후 정치적 행보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가족과 긴밀히 협력 해 온 한 소식통은 CNN에 "이방카가 분명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뭔가를 해보고 싶어하지만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CNN은 이방카가 가까운 미래에 플로리다 주지사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트럼프가 별장을 가지고 있는 뉴저지에서 의회에 출마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자택까지 옮기며 공을 들여온 지역이다. 이방카가 부친의 지원 속에 향후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일가와 가까운 또다른 소식통은 "자녀들 중에 트럼프는 이방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방카를 자신의 후계자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방카에 대한 신임은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6월 대선에 출마하는 자리에서 이방카를 공개적으로 소개한 후 꾸준히 그와 동행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진들에게 몇 주 동안이나 제안을 반복했고, 이방카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 뒤에야 주장을 굽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방카의 향후 행보를 점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또다른 지인은 이방카가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 가능성을 아예 차단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남은 몇 주 동안 현 정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성취하는 것, 그리고 세 자녀를 돌보는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과 첫째 부인인 체코 모델 이바나 트럼프 슬하의 장녀이자 둘째 자녀다. 2009년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지만, 백악관 고문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정치 관련 경력은 전혀 없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2-07 13:28:4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이었던 이바나 트럼프가 "트럼프는 대선 패배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미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바나 트럼프는 전날 미국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바나는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불복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확신하건대 트럼프는 패배자가 되는 걸 싫어한다"며 "트럼프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내려가 골프를 치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트럼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바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아들 트럼프 주니어, 에릭의 생모다. 체코 모델 출신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1977년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이바나는 아이들이 뉴욕으로 가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1-11 08: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