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지난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특별한 관광 가이드북' 제작 봉사활동을 했다. 16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시각장애아동에게 국내 유명 관광지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부여 궁남지등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봉사단이 제작한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이다. 이 책은 점자, 촉각화, 음성으로 구성해 시각장애인이 유명 관광지를 느끼고 상상하게끔 제작했다. 제작된 특수도서는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특수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서 학습 및 독서교재로 사용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18:13:07[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지난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특별한 관광 가이드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6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시각장애아동에 국내 유명 관광지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 화성 장안문, 칠천량 해전공원 등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봉사단이 제작한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이다. 이 책은 점자, 촉각화, 음성으로 구성해 시각장애인이 유명 관광지를 느끼고 상상하게끔 제작했다. 제작된 특수도서는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특수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서 학습 및 독서교재로 사용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는 2017년부터 8년간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인비저블투비저블' 사업을 진행한다. 삼화페인트가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이유는 시각장애인에게 일반 시각자와 동일한 컬러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09:52:21예로부터 농업과 함께 목축은 국가와 백성에게 중요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목축 기록도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 통일신라 시대 기록인 '신라촌락문서(新羅村落文書)'에 보면 청주권 4마을 43가구에 소 53두, 말 61두를 키운다고 나온다. 고려사 지리지(高麗史 地理志)에는 탐라현에 있던 제주 목장이 나온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에 삼별초가 원나라 지배에 항거하면서 탐라에서 난을 일으켰고, 4년 후 김방경이 이를 토벌했다. 그 결과 고려는 다시 원나라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충렬왕 3년(1277년)에 원나라는 몽고말 160마리를 제주로 들여와 그들의 목마장으로 삼았다. 충렬왕 21년(1295년)에 탐라를 돌려받아 1300년부터 고려 조정의 말을 길렀다. 제주도는 안전하고 평탄한 넓은 초지로 목장지에 안성맞춤이었다. 조선 세종은 제주 해안변의 주민들과 목마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한라산을 중심으로 둥글게 성을 쌓아 10개소의 목장을 유지했다. 주민들은 이를 '잣성'이라 불렀는데, 대동여지도에는 하잣 경계선과 함께 목장 위치가 10곳 표시돼 있다. 지금도 돌담 잣성을 잣, 잣담으로도 부른다. 고도에 따라 하잣(15~250m), 중잣(350~400m), 상잣(450~600m)으로 나누어지고 말들은 상잣과 하잣 사이의 공간에서 키워졌다. 상잣은 고도가 높으면 추운 날씨에 위험하고 먹이도 부족하니 말들이 더 이상 못 올라가게 한 것이다. 잣성은 현재도 상당 부분 남아 있다. 2023년 현재 제주의 상업적 목장은 7개 내외로, 여러 곳에 분산된 방목지 및 승마장 4~5곳이 있다. 2001년 발행 지도에 표기된 목장은 15개에 이른다. 개별목장, 학교목장, 협업목장 등 다양한 명칭을 달고 있다. 1980년대 초기에는 목장 수가 120개를 넘었고 소, 말, 돼지, 염소, 양 등이 방목됐다. 조선왕조실록과 동국여지승람 등에 목장 기록들이 다수 나온다. '조선 6축'이라 하여 소, 말, 양, 돼지, 닭, 개를 중시했다. 목축은 개인 집안에서도 이뤄졌지만 대규모 면적의 목장은 조정, 지방관리, 부유층 등에 의해 유지됐다. 한양 십리 뚝섬에서는 임금을 위한 군마를 기르면서 군사훈련, 왕의 행차와 사냥, 무예 관찰 등을 시행해왔다. 당시 뚝섬 마장의 모습을 그린 '진헌마정색도'는 이를 잘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목장으로 섬 제주와 부산 영도 목장이 있다. 섬 외에도 곶(串)과 같은 좁고 길게 바다로 뻗은 지역에서도 말을 많이 길렀다. 조선시대 포항 장기곶 목장과 서산 대산목장이 좋은 사례다. 경남 함안군지와 지도를 보면 현재까지 방목(放牧) 자체가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함안군 가야읍 동북부 지역 일대의 버려진 초지 '한밭들', 홍수 시 물에 잠기는 '둘안 습지'도 언급된다. 홍수가 들면 습지가 되어 농사가 불리해 평상시에도 방목을 했다. 옛 함안 지리지 '함주지(咸州誌)'에 방목촌, 수우방목, 방목시장 등이 기록돼 있다. 세조 7년(1461년)에 오키나와에서 암물소 2마리를 수입해 길렀고, 연산군 8년(1502년) 늘어난 물소들을 경상도와 전라도에 나눠줬다는 기록도 있다. 가야읍 도항리와 충무동 경계 고개를 지금도 방목고개(放牧峴)라고 부른다. 주로 소와 염소를 풀어서 길렀다. 조선 세종 8년(1426년)에 서산 대산지역(현 대산읍)에 다리곶·흥양·토진·맹곶 등에 흩어져 있던 목장들을 통합해 대형 목장을 조성했다. 대산은 완만한 지형에 물과 풀이 풍족해 목장지로 적절했다. 서산 지리지 호산록(湖山錄)은 1619년(광해 11년) 정월 서산의 선비 현여현(韓汝賢)이 지은 서산 사찬읍지(私撰邑誌)로 대산목장을 기록하고 있다. 선조 때 감목관(監牧官) 1명을 두었다. 한때 목자가 100명에 이르고 사수(射手)도 많아 호랑이가 목장에 들어오면 몰아내거나 잡았다. 일부 불량한 목자(牧者)는 나쁜 무리와 결탁해 말들은 잡아 먹거나 판매했다. 동네 주민들도 함께 좋아했다. 대산목장을 둘러싸고 일어난 관리와 지역민들의 불합리 행위에 관한 기록도 여럿 있다. 일제강점기에 강원도 북부 추가령구조곡에 위치한 강원도 세포에 서구식 대형 목장이 들어섰다. 당시 이름은 세포목양지장(洗浦牧羊之場)이었다. 일본의 조선 수탈을 위한 남면북양(南綿北羊) 정책에 의한 대규모 목양장이었다. 추가령구조곡고지의 완만한 지형과 냉량한 기후조건으로 목장에 어울리는 곳이었다. 당시 조선 최초의 스키장도 함께 조성됐다. 이곳은 해방 이후에도 목장으로 유지됐다. 1972년에 개설된 대관령 삼양목장은 한국 목장의 상징이다. 해발고도 800~1450m 목축장에서 양과 소를 키운다. 풍력발전기와 함께 호텔 시설을 가진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방목을 한다. 이 기간 소들이 스스로 운동과 함께 건강과 위생도 챙긴다는 것이다. 작가 이효석은 1930년대 국민에게 우유를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水道)와 마찬가지로 우유도(牛乳道)를 만들어 각 가정에서 나사만 틀면 언제든지 (우유가) 쏟아지게 하자"고 수필 '채롱'에 썼다. 1969년 한국에서도 우유와 낙농제품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독일의 협력으로 안성목장이 축조됐다. 여기서 많은 유제품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도 목장에서는 소, 면양, 돼지, 염소 등이 길러지고 있다. 낙농업을 중시하는 목장으로 잘 알려진 성이시돌목장, 임실목장 등도 근대 한국인의 우유와 유제품 공급에 많은 기여를 했다. 성이시돌목장은 1954년 한국에 선교사로 온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맥그린치 신부에 의해 한라산 중산간 한림에 만들어졌고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면양, 종돈, 소 등이 입하돼 발전해왔다. 임실목장은 1959년 한국 선교사로 온 지정환 신부의 도움으로 1966년 임실치즈 목장이 세워졌고, 2003년부터 임실치즈밸리로 대규모 지역화되면서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는 638만평에 달하는 넓은 목장이 있다. 삼화목장이다. 충남 부여 출신의 거물 정치인 김종필씨가 1969년 여섯 마을의 땅을 모두 사들여 지은 목장으로 한우, 젖소, 양을 키웠다. 당시 울창한 숲을 제거하고 헬리콥터로 외국 목장용의 풀씨를 풀어 목장 초원을 만들었다. 1979년 10·26사태 이후 김종필씨는 삼화목장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현재는 공식명칭 '축협 한우 개량 사업소' 혹은 '서산목장'으로 불리고 있다. 삼화목장은 대관령목장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에 따른 대규모 목장 개발의 대표적 사례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29 18:31:45로컬관광은 지난 몇 년간 국내 여행시장을 주도한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엔데믹 이후 전 세계 여행시장이 회복되면서 내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전국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해졌다. 이런 배경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선정해 운영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도 운영 5년차를 맞아 더 활발한 사업 전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DMO가 수년간 쌓은 주요 성과와 '2023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동해(강원), 홍성(충남) 등 활약상이 두드러진 DMO의 대표 콘텐츠들을 소개한다. 지역 관광콘텐츠의 산실 DMO 관광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한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탄생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Destination Marketing&Management Organization)은 지난 2019년 시범사업(경북 고령, 전북 익산)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처음부터 DMO를 시작한 강릉(강원)·전주(전북)·목포(전남)·안동(경북)·부산 등 관광거점도시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40곳을 육성·지원했다. DMO는 지역의 관광사업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리더 역할을 한다. 지역 여행과 숙박, 음식, 쇼핑 등 각 분야별 협력체(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자립형 사업을 기획·추진·운영하는 지역관광 대표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DMO 구성 주체로는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관광공사(RTO), 지역관광협(의)회, 주민협동조합, 관광교통·숙박·외식 사업자 등이 참여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사업 첫해인 2020년에는 관광 편의시설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했다. 이어 2년차인 2021년에는 관광지 내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여행 문화를 정착하는데 힘을 쏟았다. 엔데믹 이후에는 친환경 여행 활성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지원체계와 사업범위를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DMO 거버넌스 참여기관은 1098곳으로 2020년(164곳)보다 6.7배가량 늘었고, 사업 대상 지역 방문객수 또한 매해 3.5~9%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DMO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여행자 중심의 관광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는데 기여한 점이 가장 큰 결실로 꼽힌다. 청춘의 마음 사로잡은 동해 DMO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동해 DMO는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핵심 사업으로는 '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와 '망상 달빛 샌드마켓'을 추진했다. 동해 DMO는 '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를 통해 여행자 플랫폼 활성화 및 홍보를 통해 여행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관광지 인근임에도 체류시간이 적은 삼화동과 동호동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9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행자식탁', '여행이야기가 있는 북살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각각 지역 미식과 책이라는 주제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방문객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망상 달빛 샌드마켓'은 지역의 특색을 담은 프리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명칭부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이 사업에는 지역 민간조직과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적극 참여했다. 대표 행사로는 '망상에 두고 온 여름'을 개최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 개장기와 유동인구가 많은 망상해변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굿즈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다 테마 굿즈와 업사이클링 제품, 수제비누, 지역특산주를 비롯해 모래놀이 체험, 버스킹,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무료 공연으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방문객수는 약 2000여명으로, 20~30대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체류형 관광객 늘린 홍성 DMO 행복한여행나눔이 운영하는 홍성 DMO는 지원 5년차를 맞아 관광거점도시 5곳과 함께 올해 첫 졸업 DMO가 된다. 지난해에는 '어서와 홍성은 처음이지'와 '달마당스테이' 사업을 추진했다. '어서와 홍성은 처음이지'는 귀촌인과 지역 활동가로 꾸려진 로컬매니저(서포터즈)가 여행상품을 기획·제공함으로써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귀촌한 정주 인구를 따라 귀촌하는 사례가 빈번한 충남 홍성군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로컬매니저가 지인을 초대해 여행 일정 전반을 주도하며 지역 숙소와 맛집, 카페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34명의 서포터즈가 사업에 참여해 총 58회의 투어를 이끌었다. 유명 관광지 외에 서포터즈의 생활 거점과 숨은 관광지를 함께 안내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달마당스테이'는 농촌체험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홍성군이 안고 있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한옥을 무상 임대 후 정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9개월간 숙소로 활용했다. 해당 기간 누적 1000여명의 체류 관광객을 유치한 홍성 DMO는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예약시스템 활성화, 비대면 체크인으로 숙박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DMO, 5년차 맞아 새로운 도약 '2023 우수 사례'에는 경남 밀양 DMO(밀양문화관광재단), 경남 하동 DMO(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전북 완주 DMO(완주문화재단), 전북 전주 DMO(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 부산 DMO(부산관광공사)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DMO 사업의 추진 방향으로 △DMO 단계별 지원 체계 개선 △사업 역량강화 지원 확대 △혁신전략 이행 사업 발굴 강화 △DMO 사업 인지도 제고 및 확산 △사업 중장기 전략 및 성과관리 강화 등을 정하고, 세부 개선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 문소연 팀장은 "DMO 사업은 올해 5년차를 맞아 발전 방향을 재점검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2025-2029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성과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DMO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관광 해결사로서의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7 18:04:09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여섯 번째 캠페인 참여를 위해 7일 동해시를 방문한다. 기차여행으로는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 밀양편'에 이어 코레일과 동해시가 함께 출시한 '로컬100 기차여행 동해·강릉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째 참여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관광·예술·미디어·소통 등 문체부 업무 분야별 청년 직원과 필리핀, 타지키스탄, 헝가리 국적의 코리아넷 명예기자단(3명)이 현장투어에 함께한다. 유인촌 장관과 투어단은 먼저, 동해시의 ‘로컬100’인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한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다. 현재는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액티비티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8~23일에는 '제2회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열린다. 아울러 유 장관은 무릉별유천지 명칭의 유래가 된 무릉계곡과 국가무형유산인 ‘수륙재’로 유명한 삼화사를 찾는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은 호암소,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 명소로,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 찾던 여름철 피서지다. 무릉계곡과 더불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 둘러본다. 한편, 이번 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강릉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무릉별유천지(로컬100), 북평5일장(로컬100), 무릉계곡,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천곡동굴 등 동해시 명소를 포함해 강릉단오제(로컬100), 안목 커피거리 등 강릉시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두루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여행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문체부 청년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7 13:27:2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저무는 계묘년 마지막 해넘이와 희망찬 갑진년 첫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는 어디일까? '빛과 볕의 도시' 광양시가 구봉산 전망대와 배알도 섬 정원 등을 추천했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해발 473m에 설치된 구봉산 전망대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 장엄한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은 해 질 녘이 되면 노을빛에 반사돼 짙푸른 광양만에 어리며 신비한 장관을 선사한다. 정상에 설치된 매화 형상 메탈아트 봉수대는 일몰과 함께 금빛으로 타오르며 웅장하고 눈부신 아우라를 뿜어내며 광양만 야경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자랑하는 구봉산 전망대는 이름난 대한민국 일출 명소로 시민뿐만 아니라 특별한 해맞이를 기대하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배알도 섬 정원은 광양에서 가장 빨리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 등을 잇는 낭만플랫폼이다. 나선형으로 놓인 나무 덱을 올라 정상의 해운정에 오르면 정자를 지탱하고 있는 4개의 기둥을 프레임으로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펼쳐진다. 배알도 섬 정원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해맞이다리도 광양제철소를 배경으로 독특한 일출 경관을 보여준다. 해발 208.9m 광양마로산성도 한 해를 반추하고 겸허히 자신을 돌아보며 새해 각오를 다지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적 제492호인 광양마로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망루, 건물지, 우물터, 명문이 새겨진 기와 무더기 등이 오랜 역사의 정취를 자아낸다. 광양시는 이 밖에도 삼화섬, 가야산, 백운산, 삼봉산, 서산 등도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추천했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국토의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는 자오선에 해당하고 정남에 자리 잡아 정오의 햇살처럼 볕이 잘 드는 양지로 특별한 일몰과 일출을 자랑한다"면서 "태양의 도시 광양에서 저물어가는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보내고 푸른 청룡처럼 높이 비상하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한 12월 31일 광양 일몰시간은 오후 5시 26분, 갑진년 새해 첫날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6분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30 10:02:54국내 페인트 업체들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중 사회(S)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취약계층 집수리, 색약자를 위한 색채 개발 등 페인트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페인트 업체인 KCC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는 올해 KCGS ESG 평가 중 사회 부문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기업들의 ESG 수준을 평가해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 등급을 부여한다. 통상 A등급 이상일 경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춘 것으로 본다. 업계 1위 K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 부문에선 줄곧 A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유의미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KCC는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치 상승을 사회적 책임 이행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전략적이고 투명한 사회공헌을 위해 'KCC 사회공헌협의회'를 조직해 지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새뜰마을' △서초구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반딧불 하우스' △서울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가 있다. 최근엔 온동네 숲으로 일환으로 성북구 삼덕마을 내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지난해 사회 부문에서 B+등급을 받은 삼화페인트는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올해 환경안전경영보고서를 발행한 것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거리 미관 및 환경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교육·문화 △사회복지 △지역사회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이 있다. 이는 색채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들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 회사는 전국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에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잔존 시력을 보호하는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색채계획과 시공을 지원하고, '특별한 도서'를 개발·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있다. 최근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일곱 번째 특수도서를 제작했다. 노루페인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사회 부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실천 중인 사회공헌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노루페인트 측의 설명이다. 노루페인트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모토로 낙후시설 보수 지원, 지역사회 환경개선, 범죄예방 셉테드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문화예술 활동·후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에 진행했던 다양한 나눔 활동에 더불어 일상생활 및 작업 공간에서의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및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5 18:31:04#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페인트 업체들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중 사회(S)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취약계층 집수리, 색약자를 위한 색채 개발 등 페인트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페인트 업체인 KCC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는 올해 KCGS ESG 평가 중 사회 부문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기업들의 ESG 수준을 평가해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 등급을 부여한다. 통상 A등급 이상일 경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춘 것으로 본다. 업계 1위 K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 부문에선 줄곧 A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유의미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KCC는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치 상승을 사회적 책임 이행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전략적이고 투명한 사회공헌을 위해 'KCC 사회공헌협의회'를 조직해 지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새뜰마을' △서초구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반딧불 하우스' △서울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가 있다. 최근엔 온동네 숲으로 일환으로 성북구 삼덕마을 내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지난해 사회 부문에서 B+등급을 받은 삼화페인트는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올해 환경안전경영보고서를 발행한 것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거리 미관 및 환경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교육·문화 △사회복지 △지역사회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이 있다. 이는 색채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들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 회사는 전국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에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잔존 시력을 보호하는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색채계획과 시공을 지원하고, '특별한 도서'를 개발·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있다. 최근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일곱 번째 특수도서를 제작했다. 노루페인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사회 부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실천 중인 사회공헌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노루페인트 측의 설명이다. 노루페인트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모토로 낙후시설 보수 지원, 지역사회 환경개선, 범죄예방 셉테드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문화예술 활동·후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에 진행했던 다양한 나눔 활동에 더불어 일상생활 및 작업 공간에서의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및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4 14:54:31[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 사내 임직원 봉사단이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삼화 종묘 돌담길 플로깅데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산책 또는 조깅하면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1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삼화 종묘 돌담길 플로깅데이는 삼화페인트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삼화페인트 서울 본사 인근에 위치한 종묘 돌담길에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종로구 거리 미관 개선, 문화재 보존, 임직원의 체력 향상 및 스트레스 감소를 목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화페인트 봉사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의 주변 환경을 개선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무심코 지나던 길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있는지 몰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10 08:45:26[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오는 29일까지 부산광역시를 주제행사지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에 참여한다. 23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은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삼화페인트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의 주제전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오늘'이 열리는 부산 F1963에서 한국색채디자인개발원과 공동개발한 '모두를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을 소개하고, 이 디자인을 적용한 공동주택 사례를 전시한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의 주제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노인복지시설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를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아동 학교, 장애인 복지시설, 유치원 등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이후 삼화페인트는 2023년 3월, 국내 행정구역별 규정과 경관 계획, 도시 색채 등을 분석해 체계화한 환경색채 가이드 모두를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했다. 이 가이드는 노약자 및 색약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색 인지 다양성을 존중하고, 색으로 정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컬러 설계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의의와 사례를 소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모든 사람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는 색채디자인이 널리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23 08:5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