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팬으로 유명한 축구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이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남긴 네티즌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수날은 전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닉네임과 계정으로 도를 넘은 악플과 DM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제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까지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는 걸 더는 두고 볼 수 없기에 성희롱, 인신공격 및 허위 사실 유포를 동반한 각종 글과 댓글 등의 경우 고소 절차를 밟으려 한다”며 “합의금은 필요 없다. 선처는 절대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수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을 응원하는 것을 두고 ‘매국행위’라며 비난을 퍼부으며 각종 악성 댓글과 DM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날은 이 중 수위가 심한 악성 댓글과 DM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날은 “당신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매국 행위라 부정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짓밟았다는 것 꼭 기억하시고 그게 부메랑이 되어 딱 저에게 주신 그 고통만큼만 온전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이런 와중에 저에게 버틸 수 있는 힘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독자가 20만명에 육박한 이수날은 최근 주한 영국 관광청, 아스널 초대를 받아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아스널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5-21 09:29:40이수그룹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8일 태화강대공원 느티나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수상했다. 허언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및 환경정책과 관계자 등 25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수화학을 비롯한 총 5개사가 환경보전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바탕으로 표창을 수상했다. 이 날 '울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이수화학은 △신규 법규의 신속한 대응과 공조체계 구축 △환경경영시스템 유지 및 전환 추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수행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환경안전 활동 강화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을 통한 환경오염 예방 및 저감활동 수행 등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수화학은 지난 해에도 지역환경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그 동안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환경문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확고한 신념 하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08 16:59:42박채윤(22·호반건설)이 홀인원을 앞세워 생애 첫승 물꼬를 텄다. 박채윤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홀인원과 버디 5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쳐 작년 신인왕 박지영(20·CJ오쇼핑), 장수화(27·대방건설), 투어 2년차 이지현(20)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채윤은 7번홀까지 16개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17번째홀인 8번홀(파3·154야드)에서 행운을 잡았다.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똑바로 날아가 홀 3m 전방에 떨어져 구르더니 컵 속으로 그대로 사라진 것. 신바람이 난 박채윤은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샷을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그는 "지금까지 두 번 홀인원을 했는데 일이 잘 풀렸다. 이번에도 내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로 투어 2년차인 박채윤은 실력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 대표적 선수다. 번번이 마지막날 뒷심 부족으로 상위권에서 주저 앉곤 했다. 첫날 65타를 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박채윤은 "14살 때 첫 홀인원을 하고나서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2부투어 2년차 때 두 번째 홀인원을 한 뒤 그 이듬해에 K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면서 "홀인원을 할 때마다 좋은 일이 있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홀인원인데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기리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 결과 공동 선두 4명 외에도 1타차 공동 5위에 4명이 포진하고 있다. 2타차 공동 9위에도 4명, 3타차 공동 13위에는 무려 9명이다. 스무 명이 넘는 선수가 선두권에 포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우승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상키 어려운 오리무중의 판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타차 공동5위 그룹에는 상금랭킹 2위 고진영(21·넵스)이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상금랭킹 1위 박성현(23·넵스)와 동반 플레이에서 2타 앞서 나갔다. 이 대회에서 컷 통과만 하면 꼴찌로 밀려도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수립하는 박성현은 17번(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13위(4언더파 68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경기 초반에는 몸이 무거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면서 "기록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9-08 23:16:55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KBS) 이승환이 자신의 인지도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승환은 11집 앨범 'FALL TO FLY 前'의 수록곡 ‘물어본다’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은 이승환을 향해 “아직 정정해서 다행이다”라고 그의 컴백을 축하했고 이에 이승환은 오랜 공백기간을 깨고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승환은 "공백기동안 TV 활동을 하지 않아 어린 친구들이 이승환을 잘 모를뿐더러 자신을 이수만으로 알고 있는 어린 친구들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교태 창법이라는 지적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29 00:49:55[파이낸셜뉴스] 8살 아들과 함께 휴대전화 게임을 하던 중 아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죽였다는 이유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아동복지법 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함께 내렸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강원 홍천 소재의 주거지에서 아들 B군(8)과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중 B군이 자신의 캐릭터 위치를 몰래 확인한 뒤 그 캐릭터를 죽였다는 이유로 화가 나 B군의 팔 부위를 잡아끌어 내팽개치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그의 아내인 C씨(34)가 112신고 하려고 하자 130여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두차례 던지고, 발로 밟고 양손으로 구부려 망가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분이 풀리지 않자 A씨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랑 못살아"라며 C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0년 8월 사촌 동서가 자신에게 욕설했다고 오해해 "너 오늘 죽었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승용차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과거 폭력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범행은 그 폭력 관련 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의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8 20:23:01[파이낸셜뉴스] 3년 넘게 10대 아들을 학대하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학대살해)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아동 관련 기관 7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웃 주민인 40대 B씨와 함께 자신의 아들인 10대 C군을 수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주일에 2~3차례씩 나무 막대기로 C군을 주기적으로 폭행했으며, 2023년에는 폭행으로 C군에게 급성 심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C군이 사망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3일 오후 6시께 B씨와 통화를 하며 "죽자고 때려 정신을 차리게 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B씨는 "묶어라. 정말 반 죽도록 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C군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입을 테이프로 봉한 뒤 약 7시간 동안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C군의 허벅지와 무릎에 뜨거운 물을 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오전 1시께 C군이 몸이 늘어지는 등 증상을 보였지만 A씨는 이를 방치했고, 결국 C군은 같은날 오전 3시께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 A씨 측은 "평소 아들이 불량하다는 인식하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은 B씨의 영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록상 A씨의 주장이 인정될 만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A씨는 피해자의 모친으로서 B씨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입장에서 정당한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어린 나이부터 지속·반복적인 학대를 당하면서 A씨에게 저항하려는 시도 자체를 할 수 없는 심리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아동은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날 권리가 있고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그 생명을 침해한 범죄는 더욱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B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8 16:29:16[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의 군령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15일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쟁 지휘 능력을 자신하느냐"라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도 "합참의장과 함께 상황을 보고 전체적으로 의논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후보자는 (군의) 실전 부분에선 교육을 이수 받은 게 없지 않느냐"라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장관으로 정식 임명된다면 "군령 부분에 있어서는 합참의장에게 권한을 많이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17년의 의원 생활 중 15년을 국방위원회에 몸담아 국방 사안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지만, 단기사병(방위병) 출신으로 군령을 행사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자는 "직간접적으로 국방위 15년이면 (능력이) 최소한 대령 정도는 되지 않겠느냐. 저는 여러 가지 역량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말했다. 안 후보자는 "지휘관을 사령관으로 부르지 않고 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이라고 하는 것은 장관의 참모 역할이기 때문"이라며 "상황에 따라 참모의 의견을 듣고, 각 군 총장과 합참의장의 의견을 들어 장관으로서 해야 할 정무적 판단과 직관적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만약 장관이 된다면 군이 볼 수 없는 국민의 시각에서 더 높고, 더 크게 보도록 하고 안보 태세에 빈틈없이 하도록 진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안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의 시기에 대해서는 "먼저 복원하자고 해서 복원되는 것은 아니고 낮은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일정 부분까지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장관은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군정권과 군령권을 보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합참의장은 군령권을, 각 군 참모총장은 군정권을 위임받아 행사한다. 군정권은 군사 조직관리를 위한 행정 업무를 지휘하는 권한, 군령권은 실제 병력을 움직여 작전을 지휘하는 권한이다.한편 안 후보자는 일반적 단기사병 소집기간인 평균 14개월보다 8개월 긴 22개월을 복무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병적기록상 안 후보자가 복무 중이던 1985년 3월에 성균관대학교를 다녔다는 학적기록이 별도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행정적 착오가 있었다"며 "나는 병무행정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자는 "방위병으로 복무하고 2~3개월이 지났을 때 면대 중대장과 군부대 하사가 '면대에서 예비군 교육을 받는데 현역병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고, (저는) 어머니께 부탁드렸다"며 "어머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2~3주간 군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두고 어디선가 상부에 투서를 한 것 같다. 이후 서너 차례 불려 가서 조사를 받은 바 있고, 이 조사가 복무 기간에 포함이 되지 않아 학교에 다니던 도중 이 부족한 복무 기간을 채워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후 병적기록에 잔여 복무가 끝난 날이 소집해제일로 기록되면서 22개월 근무를 한 것처럼 나타나게 된 것이라는 게 안 후보자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안 후보는 "제가 오전에 말씀드렸던, '전작권 전환은 임기 내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런 취지의 발언은 기한을 정한 것이 아니라 전작권 전환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힌 내용"이라며 "기본적인 큰틀은 한미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과 양국의 조건에 합의, 충족 이행이 기본 전제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부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15 17:17: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동안 이동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와상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시범운영 사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난 30일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시범운영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와상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한 것으로 와상장애인들의 안전한 병원 이동은 물론 이동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여 줄 전망이다. 와상장애인은 스스로 앉기 어렵고 독립적으로 앉은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이다. 병원 진료·재활 등 정기적 의료 이용이 필수적임에도 보유차량(특별교통수단, 바우처택시)으로는 누운 자세 탑승이 불가능해 이동권과 의료접근권 보장에 공백이 있었다. 그동안 와상장애인은 병원 이용 시 고통과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반 택시에 무리하게 탑승하거나 고가의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야 하는 등 이동권과 건강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23년 5월 이러한 제도적 미비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을 요구했다. 지난해 한국인권진흥원(경기도 인권단체)은 ‘와상장애인 이동권과 의료접근권 침해’에 대한 진정서를 인천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시범사업을 실시해 와상장애인을 위한 특수차량 도입 수요를 파악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조례 정비 및 본사업 전환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지역 내 거주하고 진단서를 통해 와상장애로 인정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 구급차(3개 업체, 22대)를 연계해 와상장애인의 진료 목적의 병원 이동을 지원한다. 이동지원 범위는 인천 전 지역과 서울·경기도이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인천교통공사가 주관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콜센터)에 와상장애 증빙서류를 제출해 이용 등록을 해야 한다. 이동 지원 차량의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이용 전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콜센터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다만 시범운영 기간 이용 가능한 횟수는 월 2회(편도)로 제한된다. 서비스 이용자가 부담하는 회당 이용요금은 5000원이고 10㎞ 초과 운행 시 1㎞당 13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시범사업의 효과 등을 분석해 정식사업 전환 여부 및 예산 편성, 관련 조례 개정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8 08:39:38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까지 자회사로 편입한 우리금융그룹이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를 발판으로 '1등'을 위한 재도약을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탄탄한 자본관리 기반과 혁신상품 개발로 동양생명·ABL생명을 고객가치 최우선 보험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한 지 10개월 만에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데 이어 '1등 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디딘 날"이라고 말했다. ■은행·증권·보험 시너지 우리금융은 이번 보험사 인수로 이미 전국에 영업망을 갖춘 우리은행과의 든든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1989년, 1954년 설립된 동양생명·ABL생명의 강점으로 탄탄한 판매채널과 오랜 업력을 꼽았다. 보험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 수, 자산, 이익 규모를 보유한 만큼 은행 창구 등의 판매채널 확대와 프라이빗뱅커(PB) 상품 결합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금리 인상기와 인하기에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고 평가한다.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수익 기반 다각화로 이어진 덕분이다. 새로 유입된 다양한 고객층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끌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동양생명·ABL생명의 신용등급 상향과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의 주가 상승세는 이 같은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10개월 만에 보험사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계적인 사전준비가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성대규 동양생명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인수할 보험사의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다. 동시에 보험사 경영 방향, 그룹 시너지 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다. ■미래 성장 기반으로 육성 우리금융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 영역 확대가 아닌, '미래 성장기반' 확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인수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은행부문 실적 향상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다른 종합금융그룹들은 금리인상기에는 은행의 이자수익으로, 금리인하기에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과 보험·카드사의 수익으로 고른 수익을 유지해왔다. 우리금융은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을 중점으로 탄탄한 회사를 만들 방침이다.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 상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방카슈랑스·법인보험대리점(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보험심사와 지급 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한다. 헬스케어와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비금융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 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상품 출시 △자산관리(WM)·기업투자금융(CIB)부문 통합 서비스 등 협업 전략도 세웠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1 18:14:02[파이낸셜뉴스]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까지 자회사로 편입한 우리금융그룹이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를 발판으로 '1등'을 위한 재도약을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탄탄한 자본관리 기반과 혁신상품 개발로 동양생명·ABL생명을 고객가치 최우선 보험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한 지 10개월 만에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데 이어 '1등 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디딘 날"이라고 말했다. ■은행·증권·보험 시너지 우리금융은 이번 보험사 인수로 이미 전국에 영업망을 갖춘 우리은행과의 든든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1989년, 1954년 설립된 동양생명·ABL생명의 강점으로 탄탄한 판매채널과 오랜 업력을 꼽았다. 보험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 수, 자산, 이익 규모를 보유한 만큼 은행 창구 등의 판매채널 확대와 프라이빗뱅커(PB) 상품 결합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금리 인상기와 인하기에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고 평가한다.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수익 기반 다각화로 이어진 덕분이다. 새로 유입된 다양한 고객층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끌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동양생명·ABL생명의 신용등급 상향과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의 주가 상승세는 이 같은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10개월 만에 보험사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계적인 사전준비가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성대규 동양생명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인수할 보험사의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다. 동시에 보험사 경영 방향, 그룹 시너지 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다. ■미래 성장 기반으로 육성 우리금융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 영역 확대가 아닌, '미래 성장기반' 확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인수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은행부문 실적 향상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다른 종합금융그룹들은 금리인상기에는 은행의 이자수익으로, 금리인하기에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과 보험·카드사의 수익으로 고른 수익을 유지해왔다. 우리금융은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을 중점으로 탄탄한 회사를 만들 방침이다.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 상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방카슈랑스·법인보험대리점(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보험심사와 지급 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한다. 헬스케어와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비금융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 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상품 출시 △자산관리(WM)·기업투자금융(CIB)부문 통합 서비스 등 협업 전략도 세웠다. 한편 임 회장은 그룹의 새 가족이 된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 손편지를 보냈다. 임 회장은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1 14: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