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지난 1월 휴전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외에 다른 군사작전도 예고하고 있어 휴전 연장 협상 지연 속에 다시 전쟁이 확대될까 우려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연장을 위한 협상 진전이 더디다며 공습을 지시했다면서 앞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앞으로 더 증강시킨 군사력으로 하마스에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공습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에 사전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아직 전쟁 재개 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재국들과 유엔의 개입을 요구했다. AP는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폭발과 연기가 목격됐으며 나세르병원에는 부상자들이 후송됐다고 전했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31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사망자 중 다수가 민간인인지 무장대원인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으며 후송된 부상자 중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들이라고만 밝혔다. BBC방송은 가자지구의 내무차관인 마흐무드 아부와파와 하마스의 고위 보안 관리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월19일 1단계 휴전에 들어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하마스의 테러 목표물들을 겨낭한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휴전은 지난 1일 종료됐으며 최근 협상에서 중재국인 미국이 4월 중순까지 연장하는 것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포로와 인질들을 추가로 교환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아직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 59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질 가족들도 이번 공습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마스 정치 관리 이자트 알지셰크는 성명에서 이번 이스라엘군의 공숩은 인질들에 대한 사망선고가 될 수 있다며 “적들은 협상으로 얻지 못하는 것을 전쟁과 파괴행위로도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지난 1개월동안 여론 조사에서 인질의 무사한 귀환을 위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이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 지지자들은 전쟁 재개를 원하고 있으며 네타냐후와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은 하마스의 해체 없는 종전시 연정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이스라엘인 1200명 이상을 살해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251명을 인질로 잡아가면서 시작된 전쟁은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가자지구에서 4만85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주민 210만명이 피난민이 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18 13:43:42[파이낸셜뉴스] 23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의 한 주거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완전히 붕괴됐으며 그 충격을 도시 전체에서 느낄 정도로 강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8층 주거 건물이 무너지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BBC는 이날 새벽 인구 밀집 지역인 베이루트 바스타 지역에 있는 건물이 경고없이 날아온 미사일 5발에 맞아 파괴됐으며 도시 전체에서 충격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봐서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에만 베이루트는 네차례 공격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헤즈볼라 대변인 모하메드 아피프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 9월부터 레바논내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공습과 남부 지역으로 지상군 투입을 동시에 진행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23 21:28:2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 임무를 모두 수행하는데 성공했다며 종료를 선언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성명에서 출격했던 공군기들이 지난 1년 넘게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을 제조하는 공장을 타격한 후 “모두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란의 미사일들이 그동안 이스라엘 국민들을 위협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습에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과 공중 방어 능력을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란측도 군시설 피해를 아직 시인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이달초 발생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테헤란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AP는 전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번 공습이 3단계로 진행돼 1차는 이란 방공망 체계, 2차와 3차는 미사일과 드론 기지와 공장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이달초 이란이 200개가 넘는 전략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후 예상됐었다. 아직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목표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란 매체들은 테헤란 서부와 남서부의 혁명수비대 기지가 타격받았다고 보도했으며 시리아 관영 통신사는 시리아 중부와 남부 군기지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6 12:34:15[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 지역에 위치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 시설을 23일(현지시간) 밤 공습했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군은 24일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이들 무기 공장과 저장고를 인구 밀집지역 한복판의 민간 건물 지하나 내부에 설치했다"며 "이는 헤즈볼라가 민간 시설을 체계적으로 악용하며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습 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646여단이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지하 은신처를 발견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시설은 라드완 부대가 갈릴리(레바논 국경 근처 이스라엘 점령지) 정복을 위해 준비한 곳"이라며 "AK-47 소총과 로켓, 박격포, 견착식 미사일, 로켓추진유탄(RPG), 대전차미사일 등 다수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24 21:57:32[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에 위치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 시설 여러 곳을 공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는 이들 무기 공장과 저장고를 인구 밀집지역 한복판의 민간 건물 지하나 내부에 마련해 놨다"며 "헤즈볼라가 민간 시설을 체계적으로 악용하며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진행하기에 앞서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알리는 등 민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투입된 646여단이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지하 은신처를 찾아 파괴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24 20:52:05[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사망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 수장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하셈 사피에딘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밤사이에 남부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휘소를 공습했으며 사피에딘의 소식이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으며 그후 사피에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사피에딘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사우디라아라비아 매체 알하다트는 사피에딘이 숨졌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안 당국 관계자도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공습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하자 그의 사촌인 사피에딘이 후계자로 거론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5 22:43:43[파이낸셜뉴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에는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도 포함하고 있다. 21일 AP통신 등 외신은 헤즈볼라의 정예부대 라드완 지휘관인 이브라힘 아킬이 이번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킬은 당시 한 건물 지하에서 라드완 대원들과 회의 중이었으며 시리아 국적 3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공습으로 어린이 3명과 여성 7명 등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으며 6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보건장관 리아스 아비아드가 밝혔다. 헤즈볼라가 지난 1년 중 가장 집중적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공격을 공격한 후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개시했다. 헤즈볼라는 주중 발생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로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29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을 이스라엘의 소행이라며 보복을 경고해왔다. 이스라엘은 무선 기기 폭발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21 18:49:41[파이낸셜뉴스] 하마스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은 이날 하마스 정부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영내를 공습해 13명이 순교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앞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의 외래 진료소를 공격해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동영상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매체에 올라온 알시파 병원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묵고 있고 기자들이 주변 상황을 살펴보는 장소인 주차장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에는 들것에 누운 남자 옆에 피가 흥건히 고여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알시파 병원은 최근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와 난민촌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신과 환자들이 밀려드는 통에 시신 저장고가 포화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 병원 지하에 군사 시설을 은폐한 채 병원에 수용된 환자들과 피란민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살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10 20:00:29[파이낸셜뉴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07-07 08:06:05[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13 13: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