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인 이엘비엔티도 쌍용차 재매각에 참여했다. 이로써 쌍용차 재매각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KG그룹,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와 함께 4파전 구도를 형성, 물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엔티는 전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스토킹호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LOI는 이엘비엔티 단독으로 제출했으며 향후 해외에서 자금 조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엘비엔티는 지난해 파빌리온PE와 카디널 원과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에디슨모터스에 밀렸다. 현재 법원은 예비 인수 후보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딜로 이번 쌍용차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 차례 딜이 무산 된 만큼 흥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수의향서를 전일 마감한 4곳의 인수 후보들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거친 이후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결국 자금조달의 근거와 쌍용차를 회생시킬 경쟁력을 제시한 후보에게 공이 돌아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9 14:57:00[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쌍용차 인수전이 삼파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엘비엔티(EL B&T)컨소시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엘비엔티는 국내 1세대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윤영각 파빌리온PE 회장과 손 잡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어 막판 유력후보로 급부상 중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마감 된 쌍용차 인수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이엘비엔티, 인디EV 세 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은 이르면 이달 말 서울회생법원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세 후보 중 이엘비엔티가 가장 높은 인수 금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력후보로 꼽혀온 삼라마이다스그룹은 결국 발을 뺐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키스톤PE와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KCGI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이엘비엔티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와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전기자동차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전기차 전용 7단 트랜스미션을 자체 개발해, 2단 변속기로 운영되는 기존 전기차와 차별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사우디로 부터 인정받았다. 에어컨이나 히터의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공조장치 시스템도 개발 완료했다. 김영일 이엘비엔티 회장은 독일 부페탈대학교에서 제품·기계·설계 디자인을 전공(학사, 석사학위, post doctor course)하고 국민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해외에서는 독일 부쎄디자인, 영국 팬터자동차에서 근무했다. 특히 귀국 후 쌍용자동차 디자인실장을 맡아 무쏘, 체어맨 등 쌍용차 주요 모델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현대정공 디자인실장을 거쳐 현대 기아차 디자인센터 총괄 전무, 현대기아차그룹 전략조정실 부사장과 이노션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09년 이엘비앤티를 설립한 것이다. 이엘비앤티 고위 관계자는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엘비앤티가 확보한 중동 및 아시아 수출계약과 전기차 핵심기술을 쌍용차로 이전해 쌍용차를 해외와 내수가 조화를 이루는 완성차 업체로 조기 정상화 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상용화는 디자인 프레임 등을 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이엘비엔티 기술을 이전하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쌍용차 사외이사를 역임중인 윤영각 파빌리온PE 회장과 맞손을 잡은 것도 이번 인수전 성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윤 회장은 국내 회계업계 대부이며 1세대 투자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미국에서 회계사와 변호사로 활동한 이후 1991년 회계법인 삼정KPMG의 전신인 삼정회계법인을 창업한 뒤 삼정KPMG 회장, 파인스트리트 그룹 회장을 지낸 이후 현재 파빌리온자산운용과 파빌리온PE 회장을 역임 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엘비엔티-파빌리온PE 컨소시엄은 쌍용차 출신의 오너와 쌍용차에서 사외이사를 역임중인 윤회장이 손 잡아 쌍용차에 대한 사업 이해도와 비전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6 10:33: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이차전지·전기차 등 지역 핵심 산업 분야 16개 기업과 투자금액 1787억원, 고용창출 630여명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14개 협약 체결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머지 2개 기업은 이미 투자 의향을 확정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투자협약 기업은 △오스티오진바이오(미국) △㈜이엘비엔티(경기 하남) △㈜은성중공업(경남 사천) △동진기업㈜(광주) △㈜DH오토리드(광주) △㈜자여(서울) △㈜대진티엔피(광주) △㈜에스제이(전남 나주) △㈜엔공구(광주) △㈜마루이엔지(광주) △㈜동일특장(광주) △㈜다나씨엠(서울) △㈜가리온(광주) △㈜매그나텍(전남 장성) △이케이㈜(전남 장성) △㈜에스에스시스템(광주) 등 16개 기업이다. 광주기업 8개사와 서울 등 외지기업 8개사다. 산업 분야로 보면 전기차 부품, 차량용 설비 제조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이 9개사, 전기장비 제조, 이차전지 셀 제조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4개사,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 기업 3개사 등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다"면서 "기업이 오면 사람이 오고, 일자리가 는다. 기업과 함께 힘을 모아 광주의 뿌리산업과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산업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경자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에너지 분야 34개 기업과 총 3100억원, 고용창출 970여명 등 투자협약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광주경제자유구역 제1호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인 미국기업 오스티오진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치과용 인공뼈(InRoad)가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인공뼈 개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R&D) 기업이다. 광주의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를 위해 광주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광주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개설해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엘비앤티는 전기차 분야에서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현지 한국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위해 광주에 연구개발과 주요 부품 생산·공급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은성중공업은 경남 사천 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 선박 제조업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와 해양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해 자율 운항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진기업㈜은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협력사로 등록돼 있는 광주 소재 기업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용 장비 수요 증가로 광주에 추가 투자해 배터리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DH오토리드는 자동차 생산 설비과 부품 제조 분야에 경쟁력 있는 광주 소재 유망 기업으로, 설비 증설 및 공장 증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여는 ㈜기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PE모듈 생산·공급을 위해 빛그린산단에 신규 공장 구축을 통해 PE모듈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광주의 미래차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진티엔피는 현대기아차 2차 협력기업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기아차에 휠어셈블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제품 다변화를 위해 빛그린산단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확보해 기업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 ㈜에스제이와 ㈜엔공구는 전기장비 공장 신축, ㈜마루이엔지는 자동차 R&D를 위한 연구소 확장, ㈜동일특장은 특수목적 차량 제조 공장 확대, ㈜가리온은 자동차 도장 설비 증설, ㈜다나씨엠은 스마트 산후돌봄 및 육아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 ㈜매그나텍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미 광주에 투자를 결정한 이케이㈜는 스마트공장 자동화설비 제조 설비 증설, ㈜에스에스시스템은 CCTV, 전광판 등 통신장비 제조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지역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경자청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두 개 기업과 별도로 투자협약서를 교환하고 올해 상반기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6 15:07:26[파이낸셜뉴스] 전기자동차 제조사 이엘비앤티(EL B&T, Electrical Life Business and Technology)는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 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가 이엘비앤티 광주공장을 방문해 사우디 현지 및 국내 투자를 위한 최종실사를 진행했다. 17일 이엘비앤티에 따르면 이번 실사는 SIIVC가 이엘비앤티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에 대한 투자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합작법인은 향후 사우디 현지 및 국내에 전기자동차 공장 설립 및 운영 위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SIIVC 파이잘 압둘라지즈(Dr. Faisal abdulaziz) CEO와 후세인 이브라햄(Hussain Ibrahem) 총괄PM이 전남 광주에 위치한 이엘비앤티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SIIVC는 ‘사우디 비전 2030 프로그램’ 및 ‘사우디 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audi Korean Industrial Village Project)’에 따라 이엘비앤티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이엘비앤티는 국내 전기차 회사 최초로 전기차와 2차 전지 배터리를 사우디 현지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게 된다.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이번 SIIVC의 이엘비앤티 방문을 통해 SIIVC가 합작법인을 통한 사우디 및 국내에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정 짓는 계기가 됐다”며, “이르면 5월 사우디 현지 얀부공단내에 SKIV(Saudi Korea industrial Village) 전용공단의 기공식을 기점으로 이엘비엔티의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엘비엔티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와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제조회사다. 또한 SIIVC는 이엘비엔티와 친환경 전기차 연구개발 협력을 하고 있는 광주 그린카진흥원를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을 점검했다. 또한 이엘비앤티와 공장 부지 MOU를 체결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철)과 함께 이엘비앤티의 신규공장부지를 둘러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17 10:56:07[파이낸셜뉴스] 쌍용차 스토킹호스(사전예비인수자) 딜 우선협상대상자에 유력후보였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과 법원은 이날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결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 11일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비롯, 쌍방울그룹-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가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애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 당시엔 KG그룹과 파빌리온PE,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 등이 각각 따로 참여했지만 본입찰 인수제안서 마감일인 지난 12일엔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전격 손을 잡아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IB업계에선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KG그룹과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영입한 파빌리온PE가 손을 잡을 만큼 쌍용차 새주인으로 유력하게 봤다. 한편 이날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정해진 이후엔 매각 주간사가 공개 매각으로 다시 원매자들을 추가로 물색한 이후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에게 쌍용차의 새주인 자리가 돌아갈 전망이다. 매각 시간이 오는 10월 15일인만큼 내 달 말엔 최종 인수 예정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병덕 기자
2022-05-13 10:26:33[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서울회생법원 측은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의 경우 자금조달 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초에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 1일로 되어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난달 말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후보 회사들이 제출한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 관련 서류를 두 차례나 보완해 제출하도록 하면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쌍용차 본입찰에는 총 3곳이 참여했지만 인디EV가 중도에 포기하면서 인수전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의 2파전으로 진행돼 왔다. 본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3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 국내 유명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KCGI, 쎄미시스코, TG투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들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상용화한 업체로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보유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9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0-20 18:26:44[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가 확정됐다. 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예비협상후보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증빙이 부족해 평가에서 제외됐다"면서 "추후 관리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리인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를 선정해달라고 신청하면, 법원이 이를 허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투자계약을 체결 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연내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지난달 본입찰에는 3곳이 참여했지만 인디EV가 중도 포기하면서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의 2파전으로 진행돼 왔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난달 말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후보 회사들이 제출한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 관련 서류를 두 차례나 보완해 제출하도록 하면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본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상용화한 업체로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보유하고 있다. 저상 전기버스 'e-화이버드'를 앞세워 지난해 서울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국내 유명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KCGI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기버스를 주력으로 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은 2조9297억원에 달한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쌍용차는 대우, 쌍용, 상하이, 마힌드라 등 주인이 6번 바뀌었다. 돈많은 회사가 인수해도 매년 2000억, 3000억원씩 손해 나면 계속 갈 수 없다"며 "에디슨이 보유한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 등 특별기술을 내재화해 쌍용차의 전기차를 생산하면 충분히 회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쌍용차는 승용차 위주로 판매하고, 에디슨모터스는 주문생산해 승용차·전기버스·전기트럭을 판매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0-20 18:01:17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카디널원모티스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디널원은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회장이 새롭게 출범시킨 회사다. HAAH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쌍용차가 'P플랜' 추진시 쌍용차 우협에 선정된 바 있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빌리온PE와 더불어 카디널원과 3자연합 컨소시엄으로 전일 본입찰에 참여했다. 사실상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와 투자전문가, 그리고 해외 자동차 유수 기업이 쌍용차 회생을 위해 합심한 것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 컨소시엄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성공 시 쌍용차는 새로운 해외수출 네트워크, 전기차 관련 원천기술, 안정적인 추가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 전성기를 이끈 경험이 있다. 윤영각 파빌리온PE 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쌍용차 사외이사직을 지내다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카디널원 듀크 헤일 회장은 30년 이상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에 종사했으며 로터스, 스타크래프트 등의 자동차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6 18:09:49[파이낸셜뉴스] 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카디널원모티스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디널원은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회장이 새롭게 출범시킨 회사다. HAAH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쌍용차가 ‘P플랜’ 추진시 쌍용차 우협에 선정된 바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빌리온PE와 더불어 카디널원과 3자연합 컨소시엄으로 전일 본입찰에 참여했다. 사실상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와 투자전문가, 그리고 해외 자동차 유수 기업이 쌍용차 회생을 위해 합심한 것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성공 시 쌍용차는 새로운 해외수출 네트워크, 전기차 관련 원천기술, 안정적인 추가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 전성기를 이끈 경험이 있다. 윤영각 파빌리온PE 회장은 지난해 쌍용차 사외이사에 선임됐었으나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카디널원 듀크 헤일 회장은 30년 이상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에 종사했으며 로터스, 스타크래프트 등의 자동차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6 14:54:24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 11곳 중 7곳이 예비실사에 참여해 7파전으로 압축됐다. 특히 쌍용차 인수의 핵심 변수인 자금확보와 관련, 하이젠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재벌그룹 시나르마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지난달 27일 종료된 쌍용차 예비실사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1곳 중 7개 업체가 참여했다. 7개 업체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케이에쓰 프로젝트 컨소시엄 △SM그룹 △카디널 원 모터스 △퓨처모터스컨서시엄 △INDI EV △이엘비엔티 등이다. 이 중 INDI EV, 이엘비엔티를 제외한 5곳은 이미 인수를 위한 회계, 법률 자문사 선정도 마쳤다. 특히 쌍용차 인수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일부 국내 회사들은 두바이,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회사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팝모터스의 경우 '케이에쓰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페이게이트, 두바이의 D회사와 함께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 앞서 황요섭 케이팝모터스 총괄 회장은 "쌍용차 4560명 구조조정 없이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수소에너지 전문회사 하이젠솔루션은 러시아의 투자회사, 인도네시아의 재벌 회사인 시나르마스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향후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인 글로벌 회사들의 실체와 자금 현황, 인수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다. 법조계와 업계 전문가들은 쌍용차 인수 실패 사례로 꼽히는 상하이차(중국)와 마힌드라(인도)의 인수 당시 보다 현재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근 대림대 자동차 학과 교수는 "상하이차나 마힌드라와 비교해도 현재의 인수후보군은 상황이 더 안좋다"고 말했다. 현재 인수후보군으로 꼽히는 7곳은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울러 쌍용차의 회생 계획안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쌍용차는 기존 노후화된 평택 공장을 팔고, 전기차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2024년까지 전기차 5종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신차 1대 개발에 3000억~5000억원이 필요하다"며 "신차가 개발된다 해도 판매가 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도 "전기차 공장 신설이 빨라도 3년은 걸릴텐데 그 과정에서 운영비나 고정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쌍용차는 2010년 이후 티볼리를 출시한 2016년을 빼고 매년 적자를 기록해 왔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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