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을 72일 앞두고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에 여권 주요 인사들이 출사표를 내밀면서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일한 지역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중구·성동구을을 둘러싼 여권 공천 경쟁은 하 의원과 이 전 장관, 그리고 앞서 출마 의지를 밝힌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등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기존 종로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의 요청에 따라 중구·성동을 출마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에 올 때 당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한강 벨트가 우리당의 전략 지역이라고 굉장히 강조했었고, 지역구를 조정하는 데 있어 한강벨트 지역을 우선으로 봤다"며 "중구·성동구을 지역이 한강벨트의 중심에 있어 제가 그 중심에서 깃발을 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도 출마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경제 공약과 과학기술 공약을 설계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가장 잘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구·성동구를 미래 산업과 명품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 21일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걸어온 내가 지금처럼 흑백논리와 이념에 매몰된 진영정치가 사라지고 보다 상식과 원칙의 정치가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중구·성동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여권 당협위원장은 지상욱 전 의원이었지만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웃 지역구인 중구·성동갑도 여야 주요 인사들의 빅매치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해당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는 가운데 여권에서 권오현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에 이어 윤희숙 전 의원까지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공식석상에서 윤 전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 이슈 몰이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임종석과 윤희숙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은가"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 차지하면서 정치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9 17:34:05[파이낸셜뉴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구·성동구를 미래 산업과 명품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선 3선의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그리고 이 전 장관이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장관은 "중구와 성동구를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게 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빅데이터에 기반 해 유동인구 변화, 지역 인구 구성, 인접 지역들과의 상관관계, 지역별 강점 등을 통해 10년, 30년을 내다보는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장관은 "평생을 소상공인으로 사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저는 제 손으로 창업한 기술 벤처기업을 20년간 경영한 기업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경제 공약과 과학기술 공약을 설계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가장 잘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중구·성동구를 복합문화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이 만나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산업, 문화, 주거가 함께 어우러진 재개발 사업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이 전 장관은 △중구에 복합 문화·스타트업 단지 개발 △명문 초·중·고 육성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확대 △인공지능 및 4차 산업 체험학습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9 11:00:12[파이낸셜뉴스] "돌아보면 그동안 동료, 선배들과 함께 소상공인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9일 서울 역삼동 한 북카페에서 진행한 '다르게 탁월하게' 출판기념회에서 "중기부를 나와 어떤 도전을 통해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다산네트웍스 회장) 등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전 장관이 총 6부로 쓴 '다르게, 탁월하게'는 소상공인 딸로서 살아온 성장기를 비롯해 대학원 시절 창업해 20년 간 운영해 온 스토리,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2년 간 이야기 등이 담겼다. 특히 첫 기업가 출신 장관으로서 중기부에서 일하던 시절 이야기,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이 전 장관의 비전을 담아냈다. 아울러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야기, 장관 시절 20개월 동안 거의 매일 새벽까지 보고서와 자료를 검토한 뒤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한 후일담 등이 담겼다. 이 전 장관은 "20년 동안 기업을 운영했고 이후 국회에 가서 2년 간 국회의원을 했으며 중기부 장관으로는 20개월 일했다"며 "중기부에 갔을 때는 행정고시 출신도 아니고 해서 마치 그곳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문 회장은 "중기중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과 가업승계 문제 해결, 협동조합 담합 제거 등 세 가지를 꼭 바꿔야한다고 다짐했다"며 "이 전 장관이 이 중 두 가지인 납품대금 연동제, 가업승계 부분을 업계와 함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오세희 회장은 "이 전 장관은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기존 방식과는 다른 것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소비둔화로 어려운 시기에 동행축제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09 18:18:36[파이낸셜뉴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 40여명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행사는 이영 장관이 중기중앙회에서 갖는 사실상 마지막 간담회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1년 6개월여간 중기부 장관으로서 중소기업 발전에 노력한 이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이영 장관의 대표적인 성과로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및 현장안착 △2년 연속 중소기업인대회 용산 대통령실 개최를 통한 중소기업인 사기 진작 등을 꼽았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제 등 노동현안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관계부처와 국회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적극 전달해준 점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 회장은 "재임기간 대전환기 중소기업의 미래전략을 제시하고,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시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준 이영 장관에게 감사하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 중소기업 현안이 연내 국회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재임 마지막날까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20 11:39:59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회에서 개최된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생협약식은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인 한무경 의원이 주관했으며, 김시형 특허청 차장, 협약체결 당사자인 방성보 키우소 대표,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협약식에서 분쟁 당사자였던 각 기업은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멈추고 상호 간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해 모범적인 스타트업과 대기업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상생협약은 당과 정부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협력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분쟁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1 18:32:07[파이낸셜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회에서 개최된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생협약식은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인 한무경 의원이 주관했으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명호 중소기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영 장관, 김시형 특허청 차장, 협약체결 당사자인 방성보 키우소 대표,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협약식에서 분쟁 당사자였던 각 기업은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멈추고 상호 간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해 모범적인 스타트업과 대기업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상생협약은 당과 정부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협력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분쟁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1 15:20:09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시장과 수영구에 위치한 수영팔도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첫 번째로 방문한 기장시장에서 시장 상인회장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기장시장 활성화 등 지역의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장군 정동만 국회의원과 정종복 기장군수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어 기장시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한 이 장관은 "고금리 등 소비 위축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면서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통해 수산업계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지역 지원기관들이 힘을 합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오후에는 수영팔도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장상인 10여명을 포함해 수영구 전봉민 국회의원과 강성태 수영구청장이 함께 참석해 전통시장 지원확대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팔도수영시장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18 18:27:02[파이낸셜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총선 출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에서 총선 출마하냐는 질의를 했고, 이에 이 장관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즉답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이 "나중에 있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질의하자 "그런 뜻으로 말씀 드린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대선 이후 윤석열 정권 창출에 기여해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인 만큼 여의도 정가와 관가에서는 이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12 13:42:11[파이낸셜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 12일 성과조건부 주식 제도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해외인재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유입을 촉진해 나가겠다"며 "벤처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성과가 우수한 임직원에게 실제 주식을 부여하는 ‘성과조건부 주식’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추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혁신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련한 ‘제조혁신 전략’을 본격 시행하고, 지역특화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금융애로 완화를 위해 내년도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에 직면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개선 및 사업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납품대금연동제에 대해선 이 장관은 "‘제도’는 물론 ‘문화’로서 현장에 안착돼야 한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동행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적, 사후적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성장의 걸림돌이되는 규제 혁신 정책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장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킬러규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네거티브규제특례를 전면시행하는 ‘글로벌혁신특구’를 올해 말 최초 지정해 기업이 규제 걸림돌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12 10:24:44[파이낸셜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외 추가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이 대부분 중소기업이어서 중기담당 주무부처 장관 의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가진 중소기업 노동현안 간담회에서 “중처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개정이 선행되기 전까진 유예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중처법을 무서워하는 것은 강력해서가 아니라 애매모호해서다”며 “애매모호한 법으로 기업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또한 “우리나라 기업이 업종과 업력이 다양해지면서 하나의 그릇에 담기에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처법이나 근로기준법 등 기업을 하나의 잣대로 담는 것 보다는 법 위반했을 때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가 조사한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 및 사례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80%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곳은 1.2%에 불과했다. 또 50인 미만 중소기업 85.9%가 중처법 유예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처럼 중소기업계는 중처법 시행 시기를 놓고 최소 2년 이상 유예기간 연장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4개월 후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만, 80%가 여전히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고물가·고금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법리스크를 추가로 감내하느니 아예 문 닫는 게 낫다는 한탄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외에도 연장근로시간 관리단위 확대 등 근로시간 유연화, 외국인력 쿼터 폐지 및 활용업종 확대 등에 대해 중기부가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올해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 정책으로 10곳 중 6곳(59.7%)이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개혁’을 꼽을 만큼 과도한 노동규제를 해소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며 “중기부와 중소기업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규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중소기업계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및 국회 요청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근로시간 제도개편과 외국인력 정책개선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을 고려한 제도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담당 부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9-26 09: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