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에도 유지해 온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 활동을 5일 종료했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되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 철수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게 돼 있고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된다. 이후 경호 업무는 대통령경호처로 인계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첫 공식일정을 위해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나올 때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이 함께 근접 경호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목격됐다. 취임선서를 위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국회 로텐더홀로 들어설 때는 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행사장에 진입하려고 하자 이를 경찰 소속 경호원이 몸으로 막아서며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도 경찰 경호팀이 유지되는 걸 두고 기존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과 의구심이 깔린 게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올 초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관여한 경호처 인사들 중 일부가 여전히 경호처에 남아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경찰이 관련 업무를 넘겨준 만큼 향후 이 대통령에 대한 최근접 경호 등은 경호처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5 10:19:1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신변을 위협하는 게시글 작성자 두 명을 특정해 추적 중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 관련 살해협박글 3건을 접수했고 이 중 피의자 두 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출석요구를 보내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 신변 위협과 관련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와 영등포경찰서가 각각 2건, 1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살해협박 1건은 지난 16일 경찰에 접수돼 서울경찰청이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경찰은 청 차원에서 경호대책회의를 열고 필요한 경우 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 앞서 서울에서 선거가 치러지면 경찰서 단위에서 신변보호 등을 논의하는 선거대책회의를 진행한 데 비해 수준을 격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장이 맡았던 현장 지휘 책임은 서울청 차장이 주로 맡는다. 주요 현장에 대해서는 서울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 후보자에 대한 저격이나 폭발물 우려와 관련해서는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탐지견 등을 동원한다. 정당들은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살해협박 관련 제보가 있따르고 있다며 신변보호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제기되는 우려와 관련해 경호를 강화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유의미한 첩보는 아직까지 수집되지 않았다. 대선후보 관련 딥페이크(허위 영상물)에 대해서는 7건, 15명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경찰청 자체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증을 거쳐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선 관련 선거범죄는 127건, 217명이 접수됐다. 이 중 금품수수 등 5대 선거범죄 60건, 134명을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신변보호 우려가 커져 각별히 신경쓰고자 한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무관용 원칙으로 구속영장 신청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19 11:38:5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후보 신변을 위협할 사정거리 2km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경호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에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진성준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3일 CBS라디오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며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인데,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있나”라면서 이 후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중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박선원 의원은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이 후보가 방검복에서 방탄복으로 바꿨고 방탄과 방검이 다 되는 옷도 드렸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가 유세를 위해 오르는 연단 근처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막고, 악수와 포옹 같은 신체 접촉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선대위는 이런 조치들에 더할 근본적인 경호 강화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에 경호 강화를 요청한 상태이지만 테러 제보가 잇따르는 상황이라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대안 중 하나로 제기된 건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하는 것이다. 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최윤호 전 경호처 차장은 이날 안보현안점검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이 없어 경호처에 가용할 인력이 있다는 점에서, 경찰 보다 경호 전문성과 장비가 월등한 경호처 인력을 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통령 등 경호법상 경호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에 대해 경호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 전 차장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선 유세 중 저격 위협을 받았다는 점을 짚으며 “고정된 타깃이 장시간 노출되는 유세는 상당한 경호 리스크가 있다”며 “그래서 미국의 경우 대통령 후보자도 비밀경호국이 경호를 맡고 군사적 지원도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13 18:36:4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경호를 강화하고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도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강원도 '동해안 벨트' 방문에 맞춰 어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어민 소득 증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 해양 바이오 산업과 레저 관광 산업 육성 ▲ 권역별 복합해양 관광도시 확대 ▲ 마리나 거점 및 레저 선박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해 양식수산업 재해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고, 보상 규모 현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선 폐업지원금 인상을 추진, 폐업 양식업자의 업종 전환 지원 확대, 어촌 정착 지원 사업 대상 확대와 정착 지원액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03 13:20:1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이 후보 측으로부터 신변 보호를 추가로 강화해달라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최근 테러 위협 등 이 대표의 신변이 위험해지면서 신변 보호를 강화하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전담 경호요원을 교육하고 있는 준비 단계로, 구체적인 것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6·3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요원을 선발한 경찰은 인력 교육과 장비 준비가 끝나는 오는 25일 이후 경호요원 추가 투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호팀 선발자는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집합 교육을 수료한 뒤 각 당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대로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확한 최종 선발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2년 제20대 대선보다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8일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HID(북파공작부대) 707 출신 전직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2 06:02:0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해 협박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최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가 강화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9일 기자들에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등급을 올려 경호 수준을 강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 경호등급까지 언급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경고성 발언에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다"면서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해 협박 논란이 일었다. 좌편형 이념 논란으로 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으나 헌법재판소에선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되 시기는 지정하는 않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거듭 지연되면서 민주당은 마 후보자 임명을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밤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여부를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법 테러선동', '이성을 잃은 망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당의 대표로서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를 향해 "본인 재판을 앞두고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할 위기에 처하자 이성을 잃은 것 같다"며 "시정잡배나 할 법한 겁박을 일삼는, 충격적 망언을 내뱉었다"고 일갈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카톡 검열, 언론 검열로 자신을 비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대국민 협박을 하더니, 이제는 엄연한 국가수반인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겁박 한다"면서 "경찰은 이재명 대표를 협박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19 23:21:4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 그러자 대통령경호처가 최 대행 경호를 강화한다는 설이 제기됐는데, 경호처는 상시 최고 수준 경호 중임을 부각하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 천막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는 데 대해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비이성적인 협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정부 차원에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여권 일각에서 최 대행 경호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호처는 최 대행 경호 강화 요청을 받은 바도 없고, 항시 완벽한 경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3-19 16:36:15[파이낸셜뉴스]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국회 경내를 걷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 참석 이후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다. 2명의 경호원이 이 대표의 뒤를 따르며 지근거리에서 밀착 경호하는 모습이었다. 경찰도 이 대표 신변 보호 조치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변보호 요청이 접수돼 민주당 측과 협의 중”이라며 “당에서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HID(북파공작부대) 707 출신 전직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신변 위협 우려로 지난 14일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주말에 열린 장외 집회에 불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7 18:20:2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카카오톡에서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경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4일 국회에서 민주파출소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 관련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며 '국민의힘 중앙회'라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 활동하실 분들 신청해라. 조건은 무술 유단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돼 참가자를 모집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불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정치가 결코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당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 등의 안전 조치를 당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체포조 모집 게시글은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 '무술유단자'를 조건으로 한다"며 "이는 단순한 협박을 넘어 범죄단체를 조직하여 상해 또는 가혹 행위를 가하겠다는 중체포의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순한 표현의 자유를 넘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 정보를 유포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대표는 지난해 목숨을 위협받는 테러를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납치 및 감금을 모의하는 게시글의 작성 및 이에 동조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자, 명백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12.3 불법 계엄뿐 아니라 서울지방법원 폭동 사태에 이르기까지 극렬 지지자들의 극단적 행위를 통제하거나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동조하거나 묵인하였다"며 "즉각 해당 밴드의 실체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5 08:18:2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을 향해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40분께 인천 계양구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몰다가 이 대표를 경호하던 경찰 승합차를 향해 반복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대표는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경찰 신변보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인천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변보호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에 경호 행렬을 보고 사칭하는 게 아닌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관련돼 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개조된 화물차에는 정부와 민주당 등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거쳐 A씨를 석방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행적을 조사한 결과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며 "양측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이 대표가 부산에서 습격당한 것을 계기로 주요 정당 대표에 대해 전담 신변보호팀을 가동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5 20: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