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이재훈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 OST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이웅희, 극본 백소연, 제작 아크미디어)’의 OST Part.2 ‘오 나의 사랑 - 이재훈’이 오늘(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약 6년 만의 음원 발매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OST를 택한 이재훈은 특유의 달콤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그’ 시절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목소리와 ‘오 나의 사랑’의 산뜻한 가사, 멜로디가 완벽한 궁합을 이루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OST Part.2 ‘오 나의 사랑’은 기분 좋은 어쿠스틱 기타 패턴으로 시작되어 따뜻하고 설레는 흐름과 산뜻한 편곡으로 구성된 곡이다. 여기에 이재훈의 감미로운 보컬과 빈티지한 E.P 사운드가 더해져 레트로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변해버린 모습들조차 우리의 모습인 거야. 추억은 말야 때로는 힘이 된다고 여전히 말야’라는 가사가 1987년이 배경인 작품의 내용을 대변하며 몰입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이재훈의 참여로 시청자들의 추억 여행에 힘을 실은 KBS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의도치 않게 1987년에 갇혀버린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간을 가로지른 뒤 각자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던 두 사람이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으로 얽힌 것이 밝혀지면서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OST Part.2 ‘오 나의 사랑 - 이재훈’은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아직 발매되지 않은 곡들은 블렌딩에서 진행하는 ARS 이벤트를 통해 미리 들어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주)블렌딩
2023-05-09 09:42:41[파이낸셜뉴스] 대한전자공학회는 2022년도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전자공학대상은 대한전자공학회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상이다. 전 부회장은 30년 이상을 반도체와 2차 전지 분야에 몸 담아온 기업인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 2월까지 삼성전자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하면서 메모리 분야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세계 최초·최고 차세대 메모리 등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 수상자로는 이재훈 유정시스템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2001년 벤처기업을 창업해 CDMA 통신 단말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실장 환경의 반도체 테스트 기술 개발에 성공, 128개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의 메모리 실장 테스트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불량 검출 기술과 펠티어 소자를 적용한 정밀 온도 제어 기술로 최고 수준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했다. 개발된 장비는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실장 테스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2001년부터 국책과제 및 산학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학계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IEIE 리서치 파이오니어 어워드의 수상자로는 정진곤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무선통신 전송량 증대, 통신 시스템 에너지 효율 향상, 통신 보안 강화 등을 위해 다중 안테나 및 다중 사용자 무선통신 물리계층 기술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해 100편 이상의 SCI(E)급 우수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24 07:27:16▲ 이상곤씨 별세· 이재훈(㈜팜스원 대표이사) 관형 희선씨 부친상· 김영달씨 빙부상=7일 전남 나주 빛가람종합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61)820-0844
2022-08-08 12:45:51[파이낸셜뉴스] 까도 까도 괴담이 나오는 양파 같은 사건이다. 배우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을 제기했던 전 여자친구 A씨와 그룹 쿨의 이재훈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함께 음주가무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이 촬영된 시기는 A씨가 낙태를 한 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10월31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충격 단독! 쿨 이재훈..김선호 전 여친이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김선호에 대해 취재하던 중 가수 이재훈의 방역수칙 위반 제보를 접했다”라며 “이번 일은 2020년 11월 18일 자정경 발생한 일이다. 제주도의 한 유흥주점, 가라오케 형태의 술집이었다. 이날 이재훈은 지인 다수와 5명 이상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제보받은) 해당 영상에는 이재훈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라며 “그 대신 흥에 겨워 춤추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 속 여성이 김선호씨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당시 제주도 거리두기는 1.5단계라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또 이재훈과 A씨가 단둘이 간 것도 아니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진호는 “이 영상은 A씨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A씨는 평소에도 녹취와 녹화로 기록을 남기는 스타일”이라며 “당시는 A씨가 김선호와 교제하던 시기였다. (낙태의) 아픔을 겪었다고 한지 약 4개월 뒤였다. (A씨가)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했지만 해당 영상에서는 밝은 모습이었다”라고 했다. 또 이진호는 “그곳이 부적절한 장소도 아니고 이재훈과 A씨가 부적절한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다만 당시에 A씨가 음주가무를 즐겼던 영상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선호는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난 26일 전 연인 A씨의 폭로 글이 정황상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31 09:35:2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14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카페 ‘공백’ 갤러리에서 제주의 매력과 고유한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 페스티벌인 ’2020 제주안트레'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시대 제주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안트레’는 ‘안으로’라는 뜻을 담고 있는 제주사투리다. 제주 안에서 겪은 매력과 고유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자리였다. ■ “제주는 가심비…제주의 청정자연 많이 공유해달라” 행사는 아프리카 BJ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됐다. 이어 개그맨이자 인기 아프리카 BJ 최군의 사회로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제주 생활과 관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토크쇼에는 제주에 거주하는 인기가수 쿨 멤버 이재훈씨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 ‘나는 자연인이다’로 알려진 개그맨 윤택씨의 ‘찐’ 제주이야기가 이어졌다. 제주에 정착한지 3년차가 된 인기가수 임창정씨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축하공연과 함께 제주에서 진행되는 많은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 34명과 제주여행 소설 공모전 수상자 50명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가심비'라고 답하며 “가격 대비 심쿵할 수 있는 너무나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제주를 홍보했다. 이어 “많은 인플루언스들이 제주도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주의 청정자연과 맛집, 체험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제주 여행객이 뽑은 꼭 가고 싶은 관광지 ‘HOT 5’를 소개됐으며, 제주여행 소셜 공모전 경과보고와 수상자 발표, 2020 제주여행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15 01:37:48▲ 강숙희씨 별세· 이재훈씨(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모친상 = 21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10)6620-3005
2018-12-21 15:12:11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내년 7월 오픈 예정인 거제 벨버디어의 푸드 콘텐츠 강화를 위해 이재훈 셰프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리조트는 지난 2일 이재훈 셰프가 운영하는 서촌 까델루뽀를 찾아 셰프를 직접 만나 거제 벨버디어 식음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식음 관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재훈 셰프는 3년 동안 거제 벨버디어의 스페셜티 레스토랑과 씨사이드 바 등의 식음 브랜드 개발을 한화리조트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신규 브랜드는 거제 벨버디어의 분위기 및 입지를 갖춘 이탈리아 남부 해안 도시와 어울릴 수 있는 콘셉트로 구상하고 있다. 리조트 오픈 시 거제 벨버디어 모델인 배우 김영광씨와 이재훈 셰프의 콜라보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 벨버디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재훈 셰프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문석 한화리조트 대표이사는 “당사는 전국 12개 한화리조트 셰프들이 참가해 경연하는 ‘신 메뉴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할 만큼 식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한화리조트의 명성과 이재훈 셰프의 수준 높은 푸드 콘텐츠 창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거제 벨버디어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이재훈 셰프와의 업무제휴를 기념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화리조트 페이스북에서는 10일까지 ‘한화리조트를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11-08 09:31:40동아대는 의학과 응급의학교실 이재훈 교수(사진) 연구팀이 최근 협심증 환자 조기진단법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으로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이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정상 심전도를 나타내는 협심증 환자의 분절형 QRS(심전도 파형)와 비정상적인 CK-MB(심장효소)가 관상동맥질환의 예측인자라는 것을 밝혀냈다.이 교수는 "협심증 환자는 심전도가 정상이고 혈액의 심장표지자 검사가 정상으로 나올 경우 덜 중한 질환으로 인식하기 쉽다"며 "심전도에서 분절형 QRS를 보이거나 CK-MB 수치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할 경우 위중한 협심증을 조기에 의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11-05 19:26:54▲ 사진=이승훈 기자 많은 어른들은 아이들을 향해 '꿈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살아가면서 장래희망이 바뀌기도 하고, 현실에 부딪혀 생각지 않았던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이 태반이다. 우리가 TV에서 보는 연예인들도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게 아니다. 역경과 위기를 인내하고 이겨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스타들이 훨씬 더 많다. 무엇보다 어려운 건, 현실을 내던지고 잃어버린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감히 누가 이런 생각을 하겠는가.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공무원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청년들이 수도 없이 많은 세상이다. 그 가운데, 사업을 하다 가수의 길에 들어선 중년 남성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트로트가수 이재훈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 불러 동네 어른들의 칭찬과 관심을 한몸에 받던 소년이었다.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고, 살다 보니 결혼도 일찍 하게 됐다. 이른 나이에 집안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이재훈은 운송 사업 등 다양한 일을 하며 한 집안의 가장으로 우뚝 섰다. 그런데 어떤 일을 해도 마음 한켠에는 가수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다. 노래를 부르는 게 가장 행복했던 그에게 가수란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었다. 어느날 문득, 못다한 꿈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했다. 비록 늦은 나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시민가요제에 나가 덜컥 대상을 거머쥐면서 결심은 더욱 굳어졌다. 5년 전인 2012년에 이재훈은 데뷔했다. 비록 가수가 되긴 했지만 무대에 서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주로 봉사 차원에서 노래를 불렀다. 요양원이나 자치단체 등에서 3~4년 동안 꾸준히 노래 봉사를 하고, 자작곡으로 행사도 다녔다. ▲ 사진=이승훈 기자 이제 6년차 가수지만, 아직 인지도는 많이 없다. 그만큼 얼굴을 알릴 기회가 적었던 게 사실.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출연했지만, 소속사도 없고 나이도 많은 신인가수라 출연료는커녕 직접 돈을 내고 출연하는 방식이었다. 당연히 지출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생활은 아무래도 좀 어렵죠. 작년부터 페이 있는 행사들을 좀 다니고 있어요. 그 전에는 주로 봉사를 다녔고요. 제가 벌이가 많이 없어서 지금은 아내가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미안하고 고맙지요." 무명가수들의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너 나 할 거 없이 진짜 월 100만원의 수입이 안되는 가수가 부지기수예요. 저만 힘든 게 아니거든요. 그래도 노래를 좋아하니까 버릴 수 없어요. 가수들은 다 힘들기 때문에 우는 소리를 할 수 없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나훈아의 노래를 좋아했다. 시원한 창법과 발성이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모창보다는 자신 만의 창법으로 그의 노래를 불렀다. 이재훈은 직접 만든 곡으로 2천여 만원을 들여 음반도 냈다. "총 세 번을 냈는데 처음엔 실패해서 두 번째 낸 음반을 1집으로 치고 있어요. 이번에 2집을 냈는데 사기를 당했어요. 그래서 쓸 수가 없게 됐는데 많이 아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훈은 팬클럽도 있는 어엿한 가수다. 행사에 한 번 가면 아주머니 팬들이 많이 생긴단다. 전국 팬클럽 회원들과 정모도 가진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서로 대화가 통해서 더욱 힘이 난다고 했다. ▲ 사진=이승훈 기자 그에겐 아들이 둘 있다. 살갑게 응원하진 않아도, "열심히 해보라"며 묵묵히 지켜봐주는 아들들이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아둔 돈을 써가며 가수 생활을 하는 것이 탐탁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아내와 자식들이 거세게 반대하지 않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이재훈은 가족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하다. 그가 만든 노래 중엔 '그 여인' '내 고향 홍천' '추억의 첫사랑' '우리네 인생' 등이 있다. '그 여인'은 아내를 만났을 당시의 스토리를 떠올리며 쓴 곡인데, 다른 가수가 욕심을 내며 팔라는 제안도 했다. '내 고향 홍천'은 자신의 고향인 홍천을 생각하며 쓴 노래다. 때때로 홍천의 한우축제나 인삼축제 등에 초대돼 무대에 서기도 한다. 이재훈은 곡 작업에 대해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명 작곡가의 강의에 가서 많이 듣고 같이 배웠다"며 "틈나는대로 메모해뒀다가 생각나는 대로 쓴다. 곡마다 소요 시간은 다르다. 어떤 것은 30분 만에 만들고, 어떤 노래는 몇달이 걸리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힘든 점들도 많지만, 이재훈은 가수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며 웃었다. "좋은 점이 너무 많아요. 제가 즐거운 일을 할 수 있고 남을 즐겁게 웃을 수 있게 해주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서 박수도 나오게 해주고 그런 게 행복하더라고요." 그렇다면 노래를 부르면서 목표가 있을까. "일단 열심히 좀 불러서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초대가수로 전국 노래자랑이나 가요무대에 나가는 게 무명 가수들의 꿈이죠. 언젠가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웃음)"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10-25 14:14:51요즘 문재인정부가 쏟아내는 정책들을 보면 일자리 창출을 제1 국정과제로 내건 '일자리 정부'가 맞냐는 의구심이 들게 돼있다.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도 만들었지만 그뿐이다. 일자리 창출대책이라고는 공무원 17만명 증원 외에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정부는 오히려 일자리를 내치는 역주행 정책들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일자리 화수분'으로 통하는 유통업을 옥죄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일자리위원회 출범 후 이용섭 부위원장이 5월 말 첫 외부행사로 방문한 곳이 신세계그룹의 채용박람회였다. "올해도 1만50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약속에 입이 귀에 걸린 이 부위원장은 "세금 잘 내고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이 애국자"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그로부터 3개월, 신세계그룹은 경기 부천지역 백화점 투자계획을 포기했다. 생존권을 침해한다는 상인들의 반발과 인천시의 반대 때문이다. 애초 복합쇼핑몰을 지으려다가 백화점으로 규모를 축소했지만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롯데의 서울 상암동 복합쇼핑몰 등 전국의 수많은 쇼핑몰 건립계획들도 난항을 겪고 있다. 대형마트 하나에 800여명, 복합쇼핑몰 하나에 5000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된다. 유통업의 고용유발효과는 제조업의 3~4배에 달한다. 일자리 정부가 이런 유통업을 돕기는커녕 옥죄는 것은 아이러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복합쇼핑몰 출점을 규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때문인지 정부.여당은 강력한 유통규제법안을 마련 중이다. 대규모 유통시설에 대해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는 한편 영업시간, 의무휴업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라 한다. 대기업 유통시설은 입점도, 영업도 어렵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규제로는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연구팀이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이 반사이익을 봤다는 것이다. 전국 41개 지자체는 대형마트 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다. 소상공인단체들도 최근 마트 휴업을 주말에서 주중으로 바꾸는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실패한 규제를 거둬들이는 것이 순리이지만 정부.여당은 아랑곳않는다. 정부가 팔을 비튼다고 민간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지는 않는다. 규제를 풀어 투자를 유도하고 고용유연성을 높여 채용에 따르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정부가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질 향상.고용안정에 집착해 일자리를 죽이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 문제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움직임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궁지로 내몰았다.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알바를 해고하고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이유다. 이게 최저임금의 역설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나 파견직의 직접고용 정책은 기업의 신규 채용여력을 떨어뜨릴뿐더러 비정규직과 파견직 종사자의 고용불안을 야기한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폐지에 이어 '일반해고 허용'과 '취업규칙 변경 완화' 등 양대 지침까지 폐기했다. 한결같이 노동경직성을 높이는 조치며 반(反)노동개혁이다. 임금도 오르고, 해고도 못한다면 기업은 사람을 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래놓고 일자리가 늘어난 사례를 다른 나라에서 본 적이 없다. ljhoon@fnnews.com 이재훈 논설위원
2017-09-27 17: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