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 축구 구단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종걸 안산FC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13일 배임수재 혐의로 이 대표와 안산FC 전력강화 팀장 배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선수의 부친 홍모씨와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모씨, 전 국가대표 코치 최모씨 등 3명은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 대표는 선수 입단의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씨로부터 롤렉스 시계 등 총 2700만원의 금품을 받고, 홍씨로부터 벤츠 차량대금 5000만원, 감독 임명 대가로 임종헌 전 안산그리너스FC 감독으로부터 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배씨는 입단을 대가로 에이전트 최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불송치한 에이전트 최씨의 사기 사건에 대해 재수사해 K1, K2 리그 프로 축구구단, 대학 지도자들이 구단에 입단하는 선수 측으로부터 인사비, 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도 이를 관행으로 치부하는 고질적인 병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일부 시민구단의 대표이사가 구단의 필요와 무관한 선수를 입단시키면서 금품을 수수하거나 구단의 지도자 자리를 대가로 금품을 상납받는 등 구단 운영을 전횡한 실태도 확인했다. 한편 임 전 감독은 지난 7월 배임수재와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에이전트 최씨도 지난달 14일 배임중재,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인한 이익을 추징보전 조치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비위사실을 통보했으며, 선수장사를 관행으로 치부하는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용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9-13 16:13:46[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입단을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와 배모 전 전력강화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이 전 대표는 "선수 선발과 관련해 구단 차원의 공모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선수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 등에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총 2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함께 기소된 배 전 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단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최씨에게서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임종헌 전 안산FC 감독이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재직했을 당시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최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영장 재청구 끝에 지난달 26일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고, 같은 달 28일 임 전 감독을 구속 기소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8-07 10:33:06[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입단을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가 구속 심사를 받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와 배모 전 전력강화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총 2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배 전 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단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최씨에게서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임종헌 전 안산FC 감독이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재직했을 당시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최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영장 재청구 끝에 지난달 26일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고, 같은 달 28일 임 전 감독을 구속 기소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8-01 14:08:35[파이낸셜뉴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이기흥 후보가 이종걸 후보를 무고로 고발했다. 기호 3번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는 12일 오후 이종걸 후보의 무고 혐의에 대한 형사 고발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사진)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고발인(이기흥 측)은 피고발인(이종걸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발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고, 근거 없는 내용의 고발장 제출 퍼포먼스를 만들어 선거에 활용하고 있어 명백히 위법하다는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기흥 후보는 자녀들을 연맹단체의 직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거나 급여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종걸 후보가 아무 증거도 없이 날조된 소문을 셀프로 생산해 고발까지 한 것은 선거전 수사를 못한다고 판단한 이종걸 후보 측의 정치적 선거 공작"이라고 못박았다. 이종걸 후보 측이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이유로 어떤 내용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고발장 제출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지적하며 "사실이 아니니 증거가 있을 수 없다. 증거가 없으니 고발 쇼를 벌이며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든 것으로 본다. 아직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했다. 이기흥 후보는 "정치판 선거 공작을 체육에 까지 끌어들여 스포츠 정신을 모독한 이종걸 후보는 회장 자격이 없다"며 "더 이상 오락 가락 행보로 체육계를 우롱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 캠프측은 대한카누연맹,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 등 회원종목단체가 발급한 '이 후보의 직계비속이 해당 단체에 근무한 적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1-12 16:44:11[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 치러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3번 이기흥 후보(사진)가 이종걸 후보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했다. 기호3번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9일 열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기흥 후보가 직계 비속을 체육단체에 위장 취업시키고 범죄 수익은닉죄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이종걸 후보의 발언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기흥 캠프 관계자는 "이종걸 후보의 발언은 전혀 사실 무근으로, 이 후보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이기흥 후보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관계 기관에 즉각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제 61조(허위사실 공표죄), 제62조(후보자 등 비방죄)에 상대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비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다수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주제와 무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 처벌 사유에 해당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마친 이기흥 후보는 "일부 후보의 인신공격성 발언이 도가 지나친 면이 있다. 또 어떤 분은 해외전지훈련에 가기 전 현금 확보를 위해 감독들이 카드깡을 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대부분의 훌륭한 감독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비춰질 수 있어 체육인들이 상처 받았을까 걱정도 됐다. 다들 조금 더 신중하게 발언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의 후보 모두 체육을 사랑하고 발전시키고자 회장선거에 나선 것으로 안다. 그저 상대방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체육인을 위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후보자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종걸 후보는 9일 정책토론회 집중토론 3번째 주제인 '대한체육회 향후 4년 집중과제'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주제와 무관한 이기흥 후보의 직계 비속과 관련한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격해 이기흥 캠프로부터 제소당해 향후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1-10 18:29:29[파이낸셜뉴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최근 남북관계가 어려워진 것은 남북 문제를 북·미관계 속에서 지나치게 낙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상임의장은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현재의 난관은 그 같은 낙관의 산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우라에 우리는 완전히 녹초가 돼 피곤해졌다"면서 "냉온탕을 오가는 미 대통령의 행동에 우리가 이렇게 가도 되는가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 대표상임의장은 "(남북관계에 대한) 낙관을 배경으로 우리는 북쪽에 많은 기대를 했고 현재 그것이 부메랑이 돼 1년 반 가까지 남북관계가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톱다운 방식보다는 여태까지 해왔던 방식의 '바텀업' 방식에 우리의 안정된 노하우를 주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은 뒤 실무협상을 통해 완성시켜 나가는 '탑다운' 방식을 써왔다. 하지만 비핵화에 대한 관점에서 북·미 간 이견차가 생기면서 북·미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졌고 남북관계 역시 2019년 초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급경색됐다. 이 대표상임의장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접근법인 바텀업 방식에 대해 "조 바이든 당선자가 대한민국에 좀 더 특별한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우리가 조건을 만들어야 하고, 상당히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바이든이 당선됐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잘 안 됐다는 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이미 정해준, 남북관계에서 가야 할 길이 있고 그 길을 가지 못하면 철퇴를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1-18 17:30:00[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 투표하면 꼴보수 강화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을 지지하려 한 많은 분들도 더시민을 다시 생각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념과 정책상 더불어시민당의 좌우 경계에 있는 정당 지지자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당에 투표하면 중도가 아니라 꼴보수가 강화된다”며 “국민의당은 중도도 아니고 다당제 정당의 일부도 아니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의당에 대해서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경고장을 주기 위해서도 더시민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여권 지지층 표를 갈라먹을 것으로 예상되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도 “더시민은 민주당이 창당에 참여한 유일한 정당”이라며 “더시민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선거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유일하게 실천에 옮긴 당”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이 일부 후보의 막말로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국민의당에 대해 ‘꼴보수’란 표현을 쓴 이 위원장의 태도가 적절하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가 후보자 및 당원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당부한 바 있다. ○아무거나 마스크로 가리면 다 되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 위원장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단 한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됐던 적이 있는가”라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울산선거 개입, 조국 사태 등을 언급하며 “이 사람들 하는 짓이 이런 식이니, 투표를 통해 정신 차리게 만드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사람들이 얼굴 가리고 다니니까, 이 정부는 아무거나 마스크로 가리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본격적인 경제 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밀려올 것인데 이 정부 사람들은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응급처방도 못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미래통합당의 열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책임론에 불을 지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며칠 간 꾸준히 정부의 실정을 비판해온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경제파탄을 가리고 있다며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다. ○오죽하면 욕했을까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유튜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등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 최고위원이 14일 “오죽하면 ‘짐승만도 못한 짓’이라는 표현을 썼겠나”라고 변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 후보들을) 반인륜적으로 내모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저렇게까지 해야 되는가’(라고 생각했다)”라며 “15년, 20년 동안 좋은 관계를 지냈던 것을 선거 하나 때문에 저렇게 외면할 수 있을까”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적자로 인정하고 열린민주당과 확고히 선을 그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만나자면 만나고, 대화하자면 대화하겠다”며 “그분들도 섭섭하겠지만 사실은 저와 손혜원 의원도 많이 섭섭하다”고 화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4-14 10:09:3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월 총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 만안)은 28일 "앞으로 저에게 어떤 쓰임새가 요구될 때는 주저하지 않고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경선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서 성찰과 반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의 선택을 받아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고 이제 선택을 받지 못해 일을 내려놓는다"며 "향후 민주당과 한국 민주주의가 더 강해지고 더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은 5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후 그동안 원내수석 부대표, 원내대표 등을 지냈고 합리적 성향으로 불린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0-02-28 18:11: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1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 7명이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26일 민주당은 1차 경선지 29곳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그결과 이종걸(5선)·이석현(6선)·유승희(3선)·이춘석(3선)·심재권(3선) 등 당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원외인사에게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외에도 신경민·권미혁 의원도 경선에서 패해 낙천 대상이 됐다. 구체적 경선 승리 후보자는 △설훈(경기 부천 원미을)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이해식(서울 강동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어기구(충남 당진)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이상헌(울산 북구) △오영훈(제주 제주을) △허수(대구 달서을) △박형룡(대구 달성군) △이재강(부산 서구동구) △박남현(경남 창원·마산·합포) △정영훈(경남 진주갑) △김영배(서울 성북갑) △강병원(서울 은평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박경미(서울 서초을)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김수홍(전북 익산갑) △소병훈(경기 광주갑) △윤후덕(경기 파주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성진(울산 남구을) △이상호(부산 사하을) △문상모(경남 거제) 등이다. 부산진을 지역구의 경우 공천 심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서류 미비로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개표결과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우선 경기 안양에서만 내리 6선을 기록하며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이석현 의원과 비례초선 권미혁 의원이 원외인사 민병덕 예비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 경기 안양만안에서 5선을 달성했던 이종걸 의원도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원외인사 강득구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3선 중진인 이춘석·유승희·심재권 의원도 모두 경선에서 패배해 '현역 물갈이'의 대상이 됐다. 전현직 지역구 의원 간 맞대결로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영등포을의 경우 현역 신경민 의원이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현역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전직 구청장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강동구청장 출신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심재권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강병원 의원의 서울 은평을에 도전했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탈락했다. 설훈·김한정·안호영·김종민·어기구·이후삼·이상헌·오영훈·서영교·박경미·김병관·소병훈·윤후덕·이상민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뛰어들게 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2-27 00:06:46검찰이 지난 4월 국회 의안과 사무실 앞에서 벌어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등과 관련, 여야 의원 29명을 기소했다. 보좌진과 당직자 등을 합하면 총 3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한국당 27, 민주당 10명 기소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조광환 부장검사)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 의원 14명과 보좌진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의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의원 10명과 보좌진 1명 등 11명을 약식기소했다. 불구속 기소된 이들 중에는 황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강효상·김명연·김정재·민경욱·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은재·정갑윤·정양석·정용기·정태옥 의원이 포함됐다.검찰은 황 대표에 대해 "지난해 4월25~26일 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해 의안과 사무실,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스크럼을 짜서 막아서는 등의 방법으로 민주당 의원과 의안과 직원 등의 법안 접수 업무와 국회 경위의 질서유지 업무 방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회의 개최 등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곽상도·김선동·김성태·김태흠·박성중·윤상직·이장우·이철규·장제원·홍철호 의원은 유형력 행사의 정도가 중하지 않다고 판단돼 약식 기소됐다. 약식기소는 피의자의 혐의가 가볍다고 검찰이 판단할 때 법원에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을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처분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원 4명과 당직자 4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또 의원 1명과 보좌진 1명이 약식기소됐다. 이종걸·박범계·표창원·김병욱 의원이 불구속 기소 명단에 올랐고 박주민 의원이 약식기소됐다. 나머지 인원들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지휘 또는 의사결정을 주도하거나 다수 현장에 관여해 직접적인 유형력을 행사한 정도가 중한 경우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에 단순 가담하거나 밀고 밀리는 정도의 소극적 유형력을 행사한 것에 그친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덧붙였다.■문희상·바른미래당 의원 무혐의한국당 임이자 의원을 강제추행했다며 고소당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사보임신청서 접수 방해 등으로 고발당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검찰은 문 의장에 대해 "수십 명의 의원과 기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후배 의원을 성추행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었다. 이후 이들은 서로에 대한 고소·고발을 이어가며 물리적 충돌은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검찰은 지난 9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 받아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해왔다. 영등포경찰서는 한국당 의원 61명과 보좌진 등 14명, 민주당 의원 39명과 정의당 의원 3명 및 보좌진 등 16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피의자 27명과 피해자 및 참고인 67명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국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수차례 단행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1-02 17: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