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된 통신시장에서 경쟁사에서 신규 가입자를 뺏어오기가 어려워지면서 업계가 종전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멤버십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즉, 이통사가 과거 산토끼 잡기 위해 번호이동 경쟁에 집중하던 데서 벗어나 집토끼에게 멤버십 혜택을 듬뿍 제공해 이탈을 방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통사간 고객 유치 실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수치인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256만건으로 정점을 찍은 번호이동건수는 2015년 695만으로 급감한 뒤 2016년 705만으로 증가하는 듯 하다가 2017년 701만으로 다시 떨어졌다. 올해에는 6월까지 총 277만건에 불과해 지난해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번호이동이 급감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스마트폰 구매를 꺼리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2년 이상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시장조사업체 베이스트리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평균 교체 주기는 2014년 23개월에서 현재 31개월로 8개월 가량 길어졌다. 여기에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는 25% 선택약정할인이 시행되고 있다. 많은 가입자들의 월요금을 25% 할인해줘야 하는 이동통신사들은 추가적으로 마케팅비에 비용을 지불하기를 꺼린다. 이 때문에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하기보다는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멤버십 등급별로 제공했던 연간 할인한도를 아예 없앴다. 할인한도 때문에 자유롭게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가입자를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또 매월 첫째주 월~금요일, 매주 수요일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T데이 할인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번달 6~10일까지는 올리브영 1000원당 100원 할인,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본인 및 동반 1인 60% 할인, 11번가 11%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실제 T데이를 시행하기 전인 3월과 시행 후인 4월을 비교했을 때 T멤버십 할인 총액은 22% 증가했다. 제휴처도 매출 상승 효과를 얻어, 11번가의 경우 전월 대비 거래액이 2배 증가했으며, 메가박스는 20대 고객수가 50% 증가했다. KT의 '더블할인 멤버십'은 평소보다 2배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KT 사용자 누구나 한달에 한번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처에서 보유한 포인트에 한해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더블할인 멤버십은 2016년에 약 500만건, 2017년 약 1000만건의 이용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VIP 등급 이상 가입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한 쇼핑, 영화, 교통, 푸드 등 분야 중 한 곳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화콕'을 선택한 가입자는 한달에 한번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일반 고객의 경우 GS편의점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8-08-16 16:50:47\r SK 가족결합 고객만 무한멤버십 혜택 제공KT·LG U+ 주요 혜택 연말 전후 종료 예정이동통신 회사들이 고객 멤버십 혜택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으로 이동통신 회사간 서비스와 통신 품질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를 이동통신 업계가 저버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결합상품·제휴서비스 줄줄이 축소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기존 VIP, GOLD 등급 고객에게 제공하던 무한멤버십(포인트 무제한 제공) 혜택을 올 연말 종료키로 공지했다. 실버등급 1만포인트 추가 제공도 함께 없앤다. 반면 이달 1일부터는 '가족결합' 가입고객에게만 무한멤버십을 주기로 했다. 가족결합은 온가족할인·온가족무료·온가족프리·T가족결합(착한가족) 상품 등이다. 내년에 기존 고객에 대한 무한멤버십을 유지할 지는 미정이지만 현재로는 혼자만 SK텔레콤을 이용한다면 이제 아무리 많이 써도 무한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 가족결합으로 묶을 경우 사실상 이동통신 회사를 옮기는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소비자 묶어두기 형' 제도변경이 아니냐는 지적이다.KT는 내년 1월 5일부터 자사의 인터넷TV(IPTV) 상품인 '올레TV' 멤버십 결제 비율을 종전 50%에서 20%로 낮추겠다고 공지했다. IPTV 내에서 유료 콘텐츠를 볼 때 사용하던 포인트의 결제 비율을 낮춰 고객은 그만큼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케 됐다. 또 KT는 오는 31일부터 뚜레쥬르 할인이 종료되고 IPTV·전화기 등 유선 기기 포인트 결제도 종료키로 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오포인트'로의 포인트 전환도 종료할 방침이다. 오포인트는 CGV 등 영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식과 이마트 등 쇼핑에 이용 가능한 포인트 제도로 이전에는 KT의 올레멤버십포인트를 오포인트로 바꿔 사용이 가능했다.LG U+는 기존 일반-실버-골드-VIP로 짜여졌던 4단계 멤버십 등급을 내년부터는 일반-실버-골드-다이아몬드-VIP-VVIP 6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전에는 누적요금 기준으로 등급을 나눴지만 내년부터는 요금제 기준으로 나눠 3개월마다 확인, 요금제를 유지해야만 혜택을 더 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스무디킹 사이즈 업 서비스를 내년부터 종료키로 했고 파리바게트 VIP 15% 할인, 일반 10% 할인 서비스를 모든 고객에게 10%만 할인해주기로 정책을 바꿨다.■고객 묶어두기 최소한 서비스만?이동통신 회사들은 일제히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할인 서비스·제휴 서비스 수준을 맞춘 것"이라며 남의 탓만 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회사의 서비스 변경에 대해 공지를 받은 소비자들은 "이동통신 회사들이 그동안 제공하던 서비스를 줄이고 바꿔 소비자를 자기 회사에 묶어두는 서비스로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VIP, GOLD 회원 무한멤버십 혜택 종료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무한멤버십 이전에는 VIP 등급에게는 10만포인트, GOLD 등급에게는 7만포인트를 줬었다"고 해명했다, KT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고객 만족도가 낮았던 일부 서비스 할인을 축소하고 있는데 올레TV 유료 콘텐츠 결제 축소도 그 일환"이라면서 "그러나 20% 결제도 타사 멤버십보다는 높거나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LG U+ 관계자는 "고객 맞춤 형태로 멤버십 제도를 변경한 것"이라면서 "대부분 종전과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요금제는 물론 멤버십 약관 변경까지도 신고를 받고 있는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멤버십 제공 상황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r
2014-12-15 17:05:46이동통신 회사들이 고객 멤버십 혜택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으로 이동통신 회사간 서비스와 통신 품질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를 이동통신 업계가 저버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결합상품·제휴서비스 줄줄이 축소 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기존 VIP, GOLD 등급 고객에게 제공하던 무한멤버십(포인트 무제한 제공) 혜택을 올 연말 종료키로 공지했다. 실버등급 1만포인트 추가 제공도 함께 없앤다. 반면 이달 1일부터는 '가족결합' 가입고객에게만 무한멤버십을 주기로 했다. 가족결합은 온가족할인·온가족무료·온가족프리·T가족결합(착한가족) 상품 등이다. 혼자만 SK텔레콤을 이용한다면 이제 아무리 많이 써도 무한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 가족결합으로 묶을 경우 사실상 이동통신 회사를 옮기는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소비자 묶어두기 형' 제도변경이 아니냐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KT는 내년 1월 5일부터 자사의 인터넷TV(IPTV) 상품인 '올레TV' 멤버십 결제 비율을 종전 50%에서 20%로 낮추겠다고 공지했다. IPTV 내에서 유료 콘텐츠를 볼 때 사용하던 포인트의 결제 비율을 낮춰 고객은 그만큼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케 됐다. 또 KT는 오는 31일부터 뚜레쥬르 할인이 종료되고 인터넷TV(IPTV)·전화기 등 유선 기기 포인트 결제도 종료키로 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오포인트'로의 포인트 전환도 종료할 방침이다. 오포인트는 CGV 등 영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식과 이마트 등 쇼핑에 이용 가능한 포인트 제도로 이전에는 KT의 올레멤버십포인트를 오포인트로 바꿔 사용이 가능했다. LG U+는 기존 일반-실버-골드-VIP로 짜여졌던 4단계 멤버십 등급을 내년부터는 일반-실버-골드-다이아몬드-VIP-VVIP 6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전에는 누적요금 기준으로 등급을 나눴지만 내년부터는 요금제 기준으로 나눠 3개월마다 확인, 요금제를 유지해야만 혜택을 더 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스무디킹 사이즈 업 서비스를 내년부터 종료키로 했고 파리바게트 VIP 15% 할인, 일반 10% 할인 서비스를 모든 고객에게 10%만 할인해주기로 정책을 바꿨다. ■고객 묶어두기형으로 최소한 서비스만? 이동통신 회사들은 일제히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할인 서비스·제휴 서비스 수준을 맞춘 것"이라며 남의 탓만 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회사의 서비스 변경에 대해 공지를 받은 소비자들은 "이동통신 회사들이 그동안 제공하던 서비스를 줄이고 바꿔 소비자를 자기회사에 묶어두는 서비스로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VIP, GOLD 회원 무한멤버십 혜택 종료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무한멤버십 이전에는 VIP 등급에게는 10만포인트, GOLD 등급에게는 7만포인트를 줬었다"고 해명했다, KT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고객 만족도가 낮았던 일부 서비스 할인을 축소하고 있는데 올레TV 유료 콘텐츠 결제 축소도 그 일환"이라면서 "그러나 20% 결제도 타사 멤버십보다는 높거나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 U+ 관계자는 "고객 맞춤 형태로 멤버십 제도를 변경한 것"이라면서 "대부분 종전과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제는 물론 멤버십 약관 변경까지도 신고를 받고 있는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멤버십 제공 상황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4-12-15 15:27:43SK텔레콤은 자사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를 위해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영화표 구매시 기존의 1000원 할인에서 2배 많아진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이 한층 강화돼 가입자들은 이동통신 서비스외에 영화나 카페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름철을 맞이해 멤버십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2일부터 'T멤버십'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T멤버십 더블더블' 서비스는 영화와 커피에 대한 할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기존 메가박스 영화티켓 구매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2일부터는 2000원으로 할인혜택을 2배 늘린다. 반면 멤버십 포인트 차감은 기존 1000점에서 500점으로 절반을 줄였다. 본인만 이용할 수 있던 멤버십 할인 혜택도 동반 4인까지 1인당 포인트 500점 차감으로 이용 가능하다. 5명이 T멤버십으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면 1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커피 구매 시에도 할인을 제공한다. 브랜드 카페 '폴바셋'에서 '룽고 라떼 원두팩' 전 품목을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건당 포인트는 300점 차감된다. VIP 멤버십 고객은 또 다른 혜택도 받는다. SK텔레콤 VIP 멤버십에 가입한 지 15년된 고객들은 5만원 상당 무료통화권, 1대 1 통신전문가 방문 상담, 도미노피자 50% 할인권, SK네트웍스 차량 정비 패키지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VIP 멤버십 가입이 20년된 고객들은 감사의 꽃 바구니와 11번가 2만원 상품권, 프리미엄급 문화 공연 초청권을 추가로 받게 된다. VIP 멤버십 고객들은 또 롯데호텔 등 제주 도 소재 호텔을 30~6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휴 호텔별로 사우나, 실내수영장, 헬스장 등 부대시설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멤버십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T멤버십 고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적 혜택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도 멤버십 클럽인 '올레클럽' 회원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 동안 '올레클럽 쿨 711(세븐일레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레클럽 회원 중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1일 동안 매일 711명에게 5000원, 매일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상품권은 전국의 세븐일레븐 및 바이더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 등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www.olleh.com) 내 올레클럽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설영 기자
2012-06-30 11:17:23[파이낸셜뉴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통신비 인하 방안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 수장 중 유일하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김영섭 KT 대표는 현대차그룹이 KT 최대주주로 변경된 과정에 대한 질의에 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과방위 국감에서는 통신3사가 모두 증인으로 출석한다. KT는 김 대표, SK텔레콤은 임봉호 커스터머사업부장, LG유플러스는 정수헌 컨슈머부문장이 자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국감은 선택약정 할인, 통신사 멤버십 혜택, 알뜰폰 사업 등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단말기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 25%를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 대상임에도 이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통신3사 가입자들은 약 1230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방위 소속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기부와 통신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택약정 미가입자는 1229만7811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6.2%다. 이들이 선택약정에 가입했을 경우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만 1조3837억원에 달한다. 통신3사는 갈수록 줄어드는 멤버십 헤택 개선 대책을 요구받을 전망이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이정헌 의원에 따르면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영화관 무료 예매 혜택 등은 과거보다 최대 12.5% 줄어든 상태다. 단통법 폐지 문제도 관심사다. ‘완전자급제’·'절충형 완전자급제’ 등 단통법 유통 체계 변경 방식을 두고 대안 마련에 속도가 날 지 주목된다. 완전자급제는 제조사가 단말기 판매를 전담하고, 이통사는 통신서비스 판매만 담당하는 방식인데, 삼성전자는 자체 판매 유통망 구축 등에 부담이 커 이에 반대하고 있다. KT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일부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 9월19일 KT의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완료하고, 해당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은 이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도 참고인으로 출석해 중저가 단말기 유통 확대와 관련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추진된 제4이통사 출범이 무산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고위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증인으로 출석해 인앱결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8 00:50:25'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을 비롯해 알뜰폰(MVNO) 수요가 늘면서 이동통신3사의 장기가입자 이탈 방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현재 이통3사 간 장기가입자 혜택은 대동 소이한 가운데 누진 혜택, 로밍 할인 등 세부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가입자를 지키기 위해선 시작요금 인하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통상 2년 이상 가입자부터 장기가입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데이터 또는 제휴처 상품을 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를 가입연수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대동 소이하다. 직접적인 가격 할인 혜택은 초장기 가족결합 또는 IPTV·초고속인터넷 등 타 통신상품 결합 등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최근 번호이동(이통사 변경)시 전환지원금 도입, 알뜰폰과의 격차 축소 등으로 이통3사의 장기가입자 유지 전략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전환지원금은 가입자의 번호이동에 따르는 비용을 이동 대상 이통사가 기대수익, 위약금, 장기가입 상실 비용 보충 등을 고려해 최대 50만원 내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14일 시행된 이후 16일부터 3만~13만원 상당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알뜰폰의 추격도 매섭다. 올해 1월 기준 이통사별 휴대폰 가입자 수는 △SKT 2295만2612명 △KT 1348만9926명 △LG유플러스 1093만1883명 △알뜰폰 884만7562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알뜰폰만 나홀로 150만명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통3사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SKT 31만3561명 △KT 22만7701명 △LG유플러스 24만828명 감소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이통3사는 장기가입자 예우 및 유지를 위한 세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3사 간 차별점은 프로모션 제휴처 정도다. 3사 중에선 SKT가 올해 1월부터 스페셜T 프로그램을 도입, 5년 이상 장기가입자에게 매년 가입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5년 이상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로밍 할인 혜택을 추가하려 했지만, 사업계획 과정에서 취소됐다. 일각에선 여전히 5세대(5G) 이동통신 시작요금이 높은 상황에서 장기가입자의 혜택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체감효과가 낮다는 지적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장기가입자도 선택약정을 통한 가격할인 혜택 방법이 있긴 하지만, 오래 쓰는 가입자들은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전환지원금 등과 같은 유인책도 LTE·5G 요금을 일정 부분 낮추면서 가져가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8 19:19:53[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을 비롯해 알뜰폰(MVNO) 수요가 늘면서 이동통신3사의 장기가입자 이탈 방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현재 이통3사 간 장기가입자 혜택은 대동 소이한 가운데, 누진 혜택, 로밍 할인 등 세부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가입자를 지키기 위해선 시작요금 인하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OBJECT0#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통상 2년 이상 가입자부터 장기가입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데이터 또는 제휴처 상품을 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를 가입연수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대동 소이하다. 직접적인 가격 할인 혜택은 초장기 가족결합 또는 IPTV·초고속인터넷 등 타 통신상품 결합 등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최근 번호이동(이통사 변경)시 전환지원금 도입, 알뜰폰과의 격차 축소 등으로 이통3사의 장기가입자 유지 전략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전환지원금은 가입자의 번호이동에 따르는 비용을 이동 대상 이통사가 기대수익, 위약금, 장기가입 상실 비용 보충 등을 고려해 최대 50만원 내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14일 시행된 이후 16일부터 3만~13만원 상당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알뜰폰의 추격도 매섭다. 올해 1월 기준 이통사별 휴대폰 가입자 수는 △SKT 2295만2612명 △KT 1348만9926명 △LG유플러스 1093만1883명 △알뜰폰 884만7562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알뜰폰만 나홀로 150만명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통3사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SKT 31만3561명 △KT 22만7701명 △LG유플러스 24만828명 감소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이통3사는 장기가입자 예우 및 유지를 위한 세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3사 간 차별점은 프로모션 제휴처 정도다. 3사 중에선 SKT가 올해 1월부터 스페셜T 프로그램을 도입, 5년 이상 장기가입자에게 매년 가입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5년 이상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로밍 할인 혜택을 추가하려 했지만, 사업계획 과정에서 취소됐다. 일각에선 여전히 5세대(5G) 이동통신 시작요금이 높은 상황에서 장기가입자의 혜택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체감효과가 낮다는 지적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장기가입자도 선택약정을 통한 가격할인 혜택 방법이 있긴 하지만, 오래 쓰는 가입자들은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전환지원금 등과 같은 유인책도 LTE·5G 요금을 일정 부분 낮추면서 가져가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8 15:55:52[파이낸셜뉴스] 구독서비스가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통사들도 구독형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T우주'가 출시 3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T우주의 가입자는 지난 11월 기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1일 T우주 서비스 출시한지 3개월 만이다. T우주는 월 9900원 및 4900원에 아마존 무료배송, 11번가·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쇼핑, 스타벅스·파리바게뜨·배달의민족 등을 할인 이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서비스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T우주를 론칭하며 "비대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작은 스타트업같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휴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으로,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지난 6월 U+멤버십 대상 나만의 콕 서비스에 '구독콕'을 추가했다. 나만의 콕은 기본 혜택 외에 VIP 이상 등급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추가 혜택이다. '구독콕'은 생활 밀접업종 12가지 할인 혜택 중 하나를 매월 선별해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기업들이 구독형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통신사와 커머스를 연계해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 위기가 발생해도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도 구독형 서비스가 익숙해지고 있다"며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을 자사 생태계에 '락 인'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20 15:50:4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의 ‘T 멤버십’을 고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으로 재탄생 시킨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1997년 7월, 이통사 최초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011 리더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탄생했던 ‘T 멤버십’은 24년간 다양한 분야의 인기있는 제휴사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제휴사별 단순 할인 혜택에서 벗어나 포인트 프로그램, 리워드·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할인티켓 및 입장권 제공 등 혜택의 다양화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휴사에게는 포인트 적립·사용 과정에서의 재방문율 제고 및 제휴사의 구독상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BM) 창출을 통해 단순 제휴 프로그램을 넘어선 상생 구조의 플랫폼으로써의 효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8월 중 선보일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의 핵심은 ‘적립’이다. 기존의 적립 포인트들이 0.1~5% 수준의 낮은 적립률로 해당 업체에서만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개편되는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적립률이 이용 금액의 5~30% 수준으로 역대급 적립률을 자랑한다. 또 베이커리,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약 90여개의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제한없이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0만원의 비용을 지불한 고객은 1만 5000원(VIP/Gold 고객 기준 15%)을 적립 받을 수 있고 다음날 적립한 포인트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물론 파리바게뜨, CU 등의 제휴사에서 1만 5000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6-30 10:21:38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의 가격인하 단행이 연말을 맞아 지속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 애플코리아와 쿠팡 등에서 연일 매진 행진을 달리는 아이폰12 시리즈는 현재도 즉시 구매가 어려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를 제외하고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는 비교적 재고가 여유로운 편이다. 당초 이통3사는 2020년 5G 가입자 1200만명을 목표로 정책과 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 19)사태와 제품생산 차질 등을 겪으며 보급에 제동이 걸리는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5G 통신망의 초반 불안정한 통신망의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 때문에 12월 현재 목표치인 1200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990만명 수준에 그치는 성적을 거뒀다. 기업의 목표치에 근사치를 내기위해서는 5G단말기의 판매 촉진을 위해 할인판매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번 '아이폰12'시리즈의 높은 인기 수요를 감안 재고가 원활한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3만원으로 상향한 이후 아이폰12또한 이달 43만원 수준의 공시 지원금 인상을 단행했다. 통신전문 유튜버 '찬웅팀장'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통사의 목적 달성을 위한 공급과 수요에 따른 지원금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을 전망했다. 찬웅팀장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사나폰'에서는 아이폰12미니는 10만원대 아이폰12는 20만원대로 기기변경이 매우 저렴하게 풀려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한편, 그 동안 번호이동에 치중 되어있던 혜택을 기기변경으로 혜택을 강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소비자는 통신사를 바꾸길 꺼려하는 이유로 '가족결합'과 '멤버십'혜택 등을 꼽았다. 아이폰12와 미니는 블랙, 화이트, 그린, 프로덕트 레드, 블루로 5가지 컬러 65GB, 128GB, 256GB, 세 가지 용량을 제공한다. CPU는 Bionic 14 칩셋을 탑재해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AR기능과 두 개의 1200만 화소 카메라만으로도 뒷 배경을 깔끔하게 날리는 블러 기술이 점목 되고 야간촬영에 초광각 카메라까지 나이트모드를 지원하는 변화가 전작대비 눈에 띈다.
2020-12-23 13: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