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0월 1~2일 벡스코에서 '인공지능, 업계 전반의 혁신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AI+X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남도, 대구시, 울산시, 경상북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지역 확산 전략에 따른 영남권 5개 시·도 협력 사업인 '제조업 인공지능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와 지역 전략산업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부산 산업·경제 전반의 혁신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대전환과 미래 산업의 혁신 방안 △제조 분야 인공지능 적용 사례 △인공지능 창업기업 생태계 현황과 성공 사례 △금융, 영화, 관광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융합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 등이 준비돼 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하정우·오순영 위원, 2024년 제1회 두바이국제인공지능 영화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 지역 유망 창업기업인 산타 박기웅 대표, 타이렐 장창희 대표 등이 인공지능 융합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이 가져올 지역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관련 전문가와 시민 간의 소통으로 수요자 중심의 관련 정책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3 09:51:55[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자이드 군병원에 우리 군이 자체 개발·활용 중인 인공지능(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을 설치·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 시스템은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영상을 분석해 3분 내로 판독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UAE 간 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장비를 UAE 측에 공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조치로 2020∼23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가 협업 개발해 현재 우리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이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시스템 설치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UAE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의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지난해에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군병원에 설치된 바 있으며, 해외 군병원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신속·정확한 의료영상 판독으로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장병 생존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UAE 군 의료 발전과 장병 진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2 09:43: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등 호남권 3개 광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26억원(국비 284억원·지방비 14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수도권과 지역 간 인공지능 격차 해소를 통해 지역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초광역 협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함께 지능형 농업 실증 및 고도화, 지능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기계 스마트화(원격 자율 작업), 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노지 정밀농업), 지능형 농업 데이터 수집 및 제어(관제 네트워크)를 통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함으로써 농산업 경쟁력 고도화가 기대된다. 추진 사업은 △인공지능 자율 작업 관제 체계 실증 △인공지능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이다. 특히 나주에 조성 중인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 단지 조성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노지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노지 작물 최적화 생육 관련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실증(관수·시비, 생육진단·지도, 병해충 및 품질 진단 판별 등) △인공지능 융합 농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전남의 주력산업인 농산업과 인공지능 기술 융합을 통한 무인화, 지능화로 농가 인구 감소·고령화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농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선도하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농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1 08:12:22[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달 26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제3회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화여대 대학원 AI 융합 실무 인재 양성 고도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최병주 이화여대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센터 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김은미 총장과 박현석 인공지능대학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포럼은 엔비디아, 에어스메디컬, 법무법인 린 등 유관 기업과 학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화여대는 이러한 요구에 맞게 전문성과 창의력, 협력 정신을 갖춘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여성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이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AI 테크센터(AI Technology Center, NVAITC)’ 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류현곤 부장이 ‘엔비디아-이화여대 의료·바이오 AI 융합 협력’ 특강을 통해 두 기관의 산학협력 추진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엔비디아는 이화여대와 올해 4월부터 ‘NVIDIA & EWHA AIX Day’ 개최를 통해 AI 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에서 협력해왔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토대로 이화여대 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은 올해부터 엔비디아 AI 테크센터와 함께 엔비디아와 의료바이오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화여대 인공지능융합전공 대학원생을 위해 딥 러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GPU 부트캠프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AIRS MEDICAL)’ 이혜성 대표가 ‘AI 의료기기 창업과 글로벌 사업화’를 주제로, ‘법무법인 린’의 전응준 변호사 겸 변리사가 ‘인공지능과 법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이화여대 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 석박사과정생들이 ‘AI융합 창의자율과제 우수작 발표’를 진행하고, AI 융합 창의자율과제와 인턴십을 주제로 ‘산업체와의 만남’도 마련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04 11:21: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10월 개소를 앞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연구에 나설 우수한 AI 기업을 육성하고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국내 주요 AI 관련 협회 및 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서울대 AI 연구원, AI 양재허브와 함께 13일 서울 양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자원 확대에 따른 AI 기업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SW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및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각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함종민 AI 양재허브 센터장, 김동철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 김외철 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중 하나인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AI 기업의 서비스 개발·연구를 촉진하고 AI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AI 관련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협력, 과제 공동 수행 △잠재력 우수한 AI기업 발굴 △사업, 행사에 대한 공동 홍보 등이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업무협약식 이후 AI 관련 기업 5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이용자 모집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와 NHN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올해 제공되는 AI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데이터센터 개소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 등 AI 모델을 개발·연구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의 규모를 대폭 확대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에서 HPC(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20페타플롭스(PF)를 포함한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컴퓨팅 자원 전체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AI 혁신 거점' 광주는 AI 대표도시로, AI 데이터센터는 명실상부한 AI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하고, 많은 AI 기업들이 AI 서비스 개발·연구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 서비스 자원을 대폭 확대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게 돼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3 15:21: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일반인도 인공지능(AI) 직무로 전환할 수 있는 AI 특화 맞춤형 교육 신청하세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AI 특화 맞춤형 교육'에 참여할 직무 전환 교육생을 상시 모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I 특화 맞춤형 교육'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추진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개인별 직무능력을 기반으로 한 직무설계 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AI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교육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분야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교육을 통해 AI 기술 발전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직종에서 근무하는 재직자들에게는 AI 분야로의 전환 기회를 제공하며, 이미 AI 분야에서 근무하는 이들이나 기존 업무에 AI를 접목시켜야 하는 재직자들에게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생들은 개별적으로 1대 1 직무설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커리큘럼은 개인 커리어패스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AI 분야의 5개 직군 및 12개 직무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비전공자부터 숙련자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입문, 기초, 심화, 응용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지능/빅데이터 △컴퓨터비전/영상처리 △자연어처리/음성인식/음성합성 △자바·파이썬 △프론트/백엔드 △AI 플랫폼·인프라 △AI 비즈니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AI 분야로의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재직자나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수료증을 수여한다. 'AI 특화 맞춤형 교육' 신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운영하는 AI 융합 아카데미 포털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AI 특화 맞춤형 교육'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광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핵심을 이루는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AI 직무 전환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인문 예술 등 비전공자도 맞춤형 교육을 통해 AI 분야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11 14:52: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이 밝혔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는 인공지능 융합과목을 24단위 이상 편성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의융합형 인공지능 교육실을 구축하는 학교를 말하며, 현재 도내에는 10교가 있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에서는 지역 대학 업무협약 통한 인공지능 교육, 학교 간 인공지능 교육 연합 캠프, 방과후, 방학 중 인공지능 교육, 학교자율교육과정 연계 AI 융합 주제 프로젝트, 교과 간 인공지능 융합 프로그램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동안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일산대진고는 15~16일에 AI·SW 교육 고교 연합 메이커톤을 실시하며, 고양시 백마고, 도래울고, 고양국제고 학생 등 95명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 기획, 알고리즘 설계, SW·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어 김포제일고는 20~21일에 지역 문제 해결 해커톤 대회를 개최, 김포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 체험, AI 기술을 활용한 김포 지역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부천 송내고는 20일에 LG 디스커버리 랩을 방문해 생성형 인공지능 원리를 체험하고, 오산 세교고는 한신대와 협업해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 매탄고는 정보, 과학 교과를 융합해 기후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래밍을 통해 기후변화를 예측·분석하는 교과 간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흥 정왕고는 7월 말 SW에듀톤을 운영한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문제를 해결한다. 평택 진위고는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등 10~25차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인공지능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문제해결 도구로 활용되고 주도적 디지털 시민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융합교육이 도내 전체 학교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4 11:04: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른바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인공지능(AI)과 농업의 융합으로 미래 AI 농업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협력이 추진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1일 광주 사업단 회의실에서 전남농업기술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고령화 등에 대응해 농업에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성·편의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와 AI 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세부 내용으론 △AI 산업 및 농산업 육성 협력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AI 활용 농업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 구축 △AI 창업 및 스마트팜 인재 양성 등이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지난 1월 참석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전시된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에 대해 설명하며,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과 함께 AI 기술과 융합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도움 없이도 24시간 밭을 갈고 파종을 하고,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 카메라 36대와 머신러닝 기술이 탑재된 로봇 제초기는 농작물에 섞여 있는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살포함으로써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량은 줄이고 작물 생산성을 향상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의 AI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고령화, 기후변화 등 국내 농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미래 농업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은 새로운 가치 창조의 시작이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 향상은 물론 AI 농업 창업과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가 창출될 것이며, 경제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1 14:16:04【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전국의 AI 중심 고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이 광주에서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10위권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AI 인재를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내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6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지역 소프트웨어 마이스터 고등학교와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고등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창업캠프를 직접 방문해 내부 시설 투어와 함께 다양한 AI 제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으로 연산량 88.5PF(페타플롭스), 저장량 107PB(페타바이트) 규모로 연산 능력은 국내 최대, 세계적으로는 10위권에 해당한다.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AI 창업캠프는 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투자 지원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창업캠프 1·2호점이 운영 중이며, 70여 개의 AI 기업이 입주하여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관광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빛나는 예술여행'(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직공원 전망타워)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오월의 기록'(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자연과 휴식의 공간(의재미술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권(이이남스튜디오, 호랑가시나무길, 우일선 선교사사택, 펭귄마을) △양림동 비엔날레 파빌리온(10년후 그라운드, 양림미술관, 이이남스튜디오,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시티투어 코스 가이드도 지원해 광주 전역을 둘러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5월 말까지 AI 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 1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인재양성팀으로 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광주 AI 산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국 인공지능 인재들이 광주로 유입돼 AI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비엔날레와 시티투어와 연계해 광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국 각지의 학생들에게 광주 전역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3:58:3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시제품 제작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합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은 뛰어나지만 비용이 없어 AI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서비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은 AI 스타트업들이 제작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제작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광주 AI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AI (시)제품·서비스 지원 사업'은 광주지역에서 신규로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스타트업이 대상이다. 55개 내외의 기업 및 과제를 선정해 기업 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 사업'은 기존 인공지능 제품의 서비스 개선과 기능 향상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 중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상용화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광주 AI창업캠프 입주 사무실 지원과 AI 창업교육, 품질 향상·규제 해소 컨설팅, AI 콘퍼런스 참가 등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추가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그동안 인공지능(AI)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상용화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AI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기업인 '인디제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스라엘 자동차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을 받은 '무한정보기술'은 ICT 신기술을 이용한 공간 정보 처리분석 전주기 지원 소프트웨어 'AiMaps(에이아이맵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드론 통합관제 및 이스라엘 드론 배송 전문 기업인 '하이랜더'와 지난 3월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시) 제품·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5월 8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창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올해 추진하는 'AI 시제품·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 AI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I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AI 융합 제품과 서비스의 제작·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5 10:4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