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AI 프리패키지 3종을 본격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는 △교육 과정과 학사·행정 전반을 지원하는 ‘대학용 모듈 패키지’ △데이터 보안 우려 없이 활용 가능한 ‘AI 회의록 패키지’ △근로자 안전 확보와 공정 품질 유지를 위한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 등 총 세 가지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AI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 요소를 통합한 패키지형이며, 교육, 기업, 산업 현장에서의 수요를 겨냥한다. ‘대학용 모듈 패키지’는 국내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교육 인프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올거나이즈, 포지큐브, 몬드리안에이아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학생·교수·교직원 등 대학 핵심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분석, 자동 채점, 문서 검색, 예산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패키지다.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회의록’ 기능의 프리패키지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솔루게이트의 스마트 회의록 솔루션 솔루노트와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PowerEdge R7625)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형 프리패키지다. 국내 유일의 사용자가 자체 학습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설치형의 솔루션으로, 장시간의 음성·영상 회의 데이터를 화자별로 구분하며 요약 파일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특정 용어에 대한 맞춤형 해석, 방언 인식, 자동 번역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의 회의 체계와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노타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산업현장 모니터링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노타의 VLM(Vision-Language Model) 최적화 기술력을 적용한 NVA(Nota Vision Agent)를 탑재했다. 실제로 이미지 분류, 객체 탐지 및 추적 등 기본적인 기능 뿐 아니라 영상 속 상황을 인지해 사용자가 질의하면 상황을 분석해서 응답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현장 내 사고 상황을 AI가 인지하고 대응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PoC(개념검증)를 완료했으며,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 이상 행동 감지, SOP(표준작업지침) 준수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높은 정확도의 실시간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함은 물론, CCTV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및 품질 효율 향상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 이후 1년 만에 80개 이상의 국내 AI 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연합체다. 반도체부터 컨설팅에 이르는 AI 전(全) 영역의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는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업종, 규모, 예산에 따른 맞춤형 프리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30 09:57:45[파이낸셜뉴스] 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엘은 최근 진행한 국내 직장인 AI 번역 도구 활용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67.6%가 이미 업무에 AI 번역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설문은 마케팅, IT, 법조계 등 전 산업군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직장인 사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AI 도구는 범용 AI(88.4%)였다. AI 번역기(67.6%), AI 회의 요약 도구(26.6%), AI 글쓰기 도우미(17.2%), 이미지 생성 도구(13.2%)가 그 뒤를 이었다. 번역 도구를 쓰고 있다는 응답자는 시간 절약(91.7%), 비용 절감(89.6%), 업무량 감소(89.9%) 등 실질적인 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응답자 75.4%가 AI 번역 서비스에 대해 "자신의 기존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향후 사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가 89.2%가 그렇다고 답했다. 86.8%는 "사용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번역 품질 만족도는 74.9%로 나타났다. 번역 오류로 인해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 질 저하를 경험했다(46.7%), 해외 파트너와의 소통 문제로 프로젝트가 지연된 경험을 겪었다(35.8%)는 답변도 있었다. AI 번역기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정확성(82.2%)과 문장 자연스러움(73.7%)을 꼽았다. 속도는 34.6%에 그쳤다. 단순히 속도 외에 정밀도와 정확한 문맥 이해도를 갖춘 번역 솔루션에 높은 선호를 보였다. 딥엘은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AI 번역기가 이미 국내 직장인들에게 널리 채택되는 특화형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로터 딥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국의 언어 AI 사용자들은 단순 얼리어답터 수준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정확성과 문화적 맥락 이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가장 안목 높은 고객"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14 11:06:17[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AI NOVA’에 탑재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주요 기능을 전면 무료로 개방하며 AI 대중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이달 내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무료 이용자들도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그간 일부 유료에 국한됐던 AI 활용 문턱을 대폭 낮춰 AI 접근성 확대와 활용 격차 해소에 대한 요구에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화답했다는 평가다. AI NOVA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서 작성에서 요약, 번역, 데이터 분석, 이미지 편집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필수 업무를 자동화·최적화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AI 에이전트로, 국내외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023년 8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하이퍼클로바X를 업계 최초로 서비스에 도입했다. 이후 AI NOVA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해온 바 있다. 최근 정부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민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도 취임에 앞서 “전 국민이 월 2만원 상당의 AI 바우처를 통해 AI를 무상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파격적 제언을 내놓았다. 비록 정부의 공식 정책은 아니지만, 이번 폴라리스오피스의 결정은 민간 주도 AI 접근성 확대 실천의 대표적 현장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AI를 누구나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산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어떠한 변화를 촉진할지 주목된다.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사업본부장 겸 그룹AI총괄 부사장은 “AI를 전문가만의 영역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확산시키는 것이 당사의 핵심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는 물론, AI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진정한 ‘AI 킬러앱’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5’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폴라리스 오피스 AI’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유료 구독자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8 11:08:5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내달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의 새로운 AI 기능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요약’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게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줘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 밖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Ask LG)’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7 09:02:05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이미지 번역 기술 기반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부산올랭(Busan Menus in all languages)'을 구축,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에도 AI시대가 열린 것이다. '부산올랭'은 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해 온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의 핵심 성과로, 부산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다양한 언어로 '부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았다. 내·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으로 오라'는 환대의 메시지를, 지역 영업자에게는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영업자가 손쉽게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역을 지원하는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이다.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판 사진을 게시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변환하고, 전문 번역가가 한 번 더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 QR코드를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을 제공한다. 기존 메뉴판이 없으면 한글 메뉴판부터 새로 손수 제작(DIY)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영업자와 외국인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업소 고유 QR코드만으로 번역된 메뉴정보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메뉴나 가격이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영업자가 플랫폼 내 마이페이지에서 다양한 음식점 정보를 손쉽게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0 19:13:5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이미지 번역 기술 기반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부산올랭(Busan Menus in all languages)'을 구축,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에도 AI시대가 열린 것이다. '부산올랭'은 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해 온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의 핵심 성과로, 부산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다양한 언어로 ‘부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았다. 내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으로 오라’는 환대의 메시지를, 지역 영업자에게는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영업자가 손쉽게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역을 지원하는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이다.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판 사진을 게시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변환하고, 전문 번역가가 한 번 더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 QR코드를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을 제공한다. 기존 메뉴판이 없으면 한글 메뉴판부터 새로 손수 제작(DIY)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영업자와 외국인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업소 고유 QR코드만으로 번역된 메뉴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메뉴나 가격이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영업자가 플랫폼 내 마이페이지에서 다양한 음식점 정보를 손쉽게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일회성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며, 반복적인 비용과 시간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돼 음식점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올랭'은 단순한 메뉴판 번역 플랫폼을 넘어 음식점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종합형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이다. 메뉴판 번역 서비스 외에도 메뉴명 외국어 번역 사전, 부산음식 홍보영상 콘텐츠,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회화 코너, 위생등급 모의테스트, 식품안전 뉴스 정보, 메뉴 오역 신고센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 음식점주라면 10일부터 부산올랭(menu.busan.go.kr)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부산올랭'에서 메뉴판을 제작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부산올랭’을 통해 외국어 메뉴판을 1개 이상 제작한 음식점 영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올랭은 AI기술과 식품행정서비스가 결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외국인에게는 부산 음식의 매력을 잘 전달하고 영업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식 환경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고 행정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0 09:57:0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복잡한 수학 및 코딩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강화된 추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프로 2.5 '딥씽크'(Deep Think)를 선보였다. 또 구글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2.5가 탑재되면서 완전히 새로워진 대화형 검색 'AI 모드'를 먼저 미국의 모든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연례개발자회의(I/O)를 개최하고 제미나이의 최첨단 기술로 구동되는 딥씽크와 AI 모드 검색의 최신 기능 등을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2.5 프로 딥씽크가 현재 가장 어려운 수학 벤치마크 중 하나인 2025 미국수학올림피아드(USAMO)에서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딩 벤치마크인 라이브코드벤치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멀티 모달 추론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MMMU)에서 84.0%의 점수를 획득했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구글은 당장 제미나이 프로 2.5 딥씽크를 상용화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추가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론 기능을 탑재한 대화방식의 구글의 AI 모드 검색은 이날 미국에서 전면 개방됐다. AI 모드 검색을 활용해 사용자는 더 길고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AI 모드 검색에서 쇼핑 기능은 더 똑똑해 졌다. 사용자의 사진 한 장만 업로드하면 수십억 개의 의류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AI 모드의 새로운 비서(에이전트)형 결제 시스템은 예산에 맞는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제품 목록에서 '가격 추적'을 터치하고 원하는 사이즈, 색상(또는 선호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날 I/O에서 구글은 AI 기반 영상 제작 도구 '플로우'(Flow)도 공개했다. 플로우는 구글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 '이마젠'(Imagen)4와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 3를 기반으로 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억 명을 넘어선 제미나이 앱도 업그레이드 된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의 최신 업데이트는 일상 생활에서 도움이 되고, 맥락을 이해하며, 어떤 기기에서도 사용자를 대신해 계획하고 행동할 수 있는 보편적인 AI 어시스턴트라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연구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와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문서나 코드를 생성·편집할 수 있는 캔버스의 새로운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지메일도 더욱 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다. 지메일은 과거 이메일과 구글 노트, 구글 문서 등에서 정보를 추출해 지메일 사용자의 톤과 스타일에 맞춰 개인화된 더 똑똑해진 답장을 해준다. 구글의 화상회의 도구 구글 밋(Meet)은 음성 번역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CEO는 "구글은 단순히 최첨단 AI 기술을 선도하는 것뿐 아니라, 최첨단 AI 기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더 많은 AI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어디서나 제공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은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20 14:15:59[파이낸셜뉴스]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에서 AI 기반의 과학 지식 플랫폼 ‘SOAK(Scientific Odyssey Along the Knowledge, 쏙)’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SOAK은 지난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정식 출시했다. 기존의 일방향적인 지식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사용자의 자발적인 과학 탐구를 유도하는 차세대 지식 플랫폼이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 천문 등 기초과학 분야의 콘텐츠는 물론 키워드 탐색, 퀴즈, 토론 등과 같은 다양한 참여형 기능을 통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모든 콘텐츠는 이 플랫폼의 핵심 기술인 AI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다.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이 검증한 원고를 바탕으로 AI 보이스 합성(TTS)과 다국어 번역, 컴피(Comfy)UI 기반의 이미지 자동 생성이 결합되며 텍스트, 오디오, 비주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몰입형 콘텐츠가 완성된다. 이번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원가입 시 'SOAK 액정 클리너'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SOAK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그래디언트 퍼블리싱WG 김병민 그룹장은 "SOAK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사용자가 주체적으로 탐구하며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 SOAK이 제안하는 새로운 과학 콘텐츠 경험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은 ‘AI EXPO KOREA’는 AI 인프라 및 플랫폼, AI 솔루션 등 최신 AI 기술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전문 전시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5 16:33:1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언팩'을 열고,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경쟁사보다 한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에 강력한 내구성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견고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또 강력한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이 적용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갤럭시 S25 울트라급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프레임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고,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F)도 추가돼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 '나이토그래피'는 갤럭시 S25, S25 플러스 대비 약 40% 커진 픽셀 사이즈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선명도와 디테일을 향상시키며, 인물 사진에서는 보다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한다. 또 갤럭시 S25 시리즈의 모든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 편집 기능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생성형 편집' 등 다양한 고급 편집 도구를 지원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 전용 칩셋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방열 시스템도 강화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효율적인 열 분산을 위해 갤럭시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로 재설계된 베이퍼 챔버를 내장해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을 제어한다. 또 갤럭시 S25 엣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를 활용해 효율적인 첨단 AI 이미지 처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이미지 스케일링 품질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약 40% 향상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으로 화질과 시인성을 높이고 전력 효율까지 향상시켰다. 실시간 비주얼 AI 등 향상된 AI 경험 제공갤럭시 S25 엣지는 일상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의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나우 바'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출퇴근, 식사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강화된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은 텍스트 요약 후 번역, 표 생성 후 이미지 저장 등이 추가돼 쉽고 빠른 글쓰기를 돕는다.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탑재된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자연어 기반의 음성 및 텍스트로 작업을 수행하던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화면 공유'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는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비추며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친구와 대화하듯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옷장을 보여주며 제미나이 라이브에서 스타일 추천을 받거나, 음악 페스티벌 라인업 이미지를 보여주며 나의 음악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를 추천받아 효율적인 관람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철저한 보안 기능을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AI로 처리된 데이터는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된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기가바이트(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 6000원, 163만 90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 대상 용량 두 배 혜택삼성전자는 이달 23일 갤럭시 S25 엣지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판매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의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하며,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엣지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플러스'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된 단말기 기준가로 보상을 제공해 최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와 함께 '갤럭시 링 투톤 티타늄 블랙'을 신규 출시해 14일부터 삼성 강남에서 한정 수량 판매를 진행한다. 신규 출시된 갤럭시 링과 갤럭시 S25 엣지를 함께 구매 시 갤럭시 링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10만원을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13 08:53:07[파이낸셜뉴스] 어도비가 기업 고객 브랜드 일관성과 콘텐츠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업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강화했다. 어도비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와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새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업은 영상, 3D 등 다양한 콘텐츠 유형을 손쉽게 제작하고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파이어플라이 API는 영상 번역과 립싱크, 장면 크기 조정, 커스텀 모델 검색, 3D 콘텐츠 자동 생성 등을 포함한다. 특히 영상 대사 립싱크 API와 오버레이 자동 삽입 기능은 광고와 제품 홍보 영상의 다국어 제작·편집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기능은 노코드 환경에서 수천 개 콘텐츠 변형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팀은 반복 작업을 줄이고 전략적 캠페인 기획에 집중할 수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Gen)스튜디오'는 브랜드 템플릿 기반 콘텐츠를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에 커스텀 모델과의 통합이 추가돼 마케터는 별도 도구 이동 없이 고품질 이미지와 광고를 손쉽게 생성하고 현지화·채널별 확산까지 할 수 있다. 바룬 파머 어도비 Gen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총괄은 "기업들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와 커스텀 모델을 활용해 효율적인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하며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6: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