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양이가 인덕션을 작동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7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7분경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소재의 한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덕션 주변 등 내부 3㎡를 태워 300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했으며, 25분 만에 꺼졌다. 화재 직후 작동한 스프링클러가 조기에 진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거주자는 외출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이웃집 주민은 "옆집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집 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자레인지 인덕션을 건드려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2021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고양이로 인해 인덕션에서 발생한 화재가 총 10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난 사고는 총 54건이다. 경기 하남시에서도 올해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은 고양이가 전자레인지 인덕션을 눌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반려묘 주인은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인덕션 커버'나 '보호 덮개'를 사용하거나, 외출 시 인덕션 잠금 기능 또는 전원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27 08:11:25[파이낸셜뉴스] 주방용품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테팔이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리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테팔 사고 파리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85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가정용품 전문기업 그룹세브의 대표 브랜드 테팔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제품 할인 혜택과 함께 테팔의 나라, 프랑스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7월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의 테팔 공식 판매처에서 3만원 이상 제품 구매 후 공식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영수증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방용품과 가전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 후 개별 공지되며, 1등에게는 테팔의 본고장인 프랑스를 만끽할 수 있는 500만 원 상당의 파리 여행 상품권 (2명)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서울 1박 숙박권과 2인 조식권 (5명) △테팔 생맥주 기계 더서브 컴팩트 (20명) △테팔 매직핸즈 G6 SS 컬렉션 트라이미 3P 세트 (100명) △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상품권 (2024명)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테팔 관계자는 “프랑스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역대급 경품과 함께 인덕션 프라이팬, 분리형 손잡이의 매직핸즈 등 세계 판매 1위 테팔의 다양한 주방용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절호의 기회”라며 “여름철 올림픽 경기 응원을 시원하게 도와줄 초고속 블렌더, 야식을 위한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가전제품의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31 09:26:02【 수원(경기도)=김준석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수많은 가전 제품의 출시에도 20년간 가사노동 시간은 단 10분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삼성의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가전이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고,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걱정을 줄여줘 내가 열중할 수 있는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세상편한 AI 라이프'를 지향한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고객 중심 멀티디바이스 경험(CX·MDE)센터에서 김현정 그룹장이 삼성전자의 'AI 라이프 솔루션'을 이 같이 소개했다.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비롯한 다양한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연결된 제품 간 사용성을 분석·연구하는 삼성전자 CX·MDE센터는 삼성전자 가전 사업의 '두뇌'로 꼽힌다. CX·MDE센터는 단순 소비자 제품 경험을 넘어 AI 시대를 준비해 모바일부터 TV, 가전까지 사용자 AI 시나리오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AI 리더십, 패밀리 케어가 첫 걸음"삼성전자는 AI 가전의 주요 타깃으로 △시니어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를 꼽고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불편사항)를 개선·보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폰, AI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총괄은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월 국내에서 최초로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AI 기능이 탑재된 로봇청소기가 집안에 쓰러진 사람을 감지해 알려주는 서비스가 더해질 예정이다. '패밀리 케어'는 삼성전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를 위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해 개발한 서비스로,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족들은 부모의 TV·냉장고·정수기·인덕션·스마트폰의 사용 여부를 스마트싱스로 확인하고, 함께 거주하지 않는 자녀들도 원격으로 부모의 상황을 확인하고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뇨·혈압약 복용 시간을 설정해두면 시간에 맞춰 조명의 색깔이 바뀌고 스피커에서 복용 시간임을 알리는 음성 알림이 나온다. 동시에 정수기는 알맞은 온도의 물을 미리 준비된 컵에 따라 놓는다. 약 보관 서랍에 부착된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복용 여부를 체크한다. 자녀는 스마트싱스 계정을 통해 물의 양과 복용여부 및 복용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패밀리 케어'는 외부 제어 기능도 갖췄다. 무소음화 되고 있는 인덕션을 켜논 채 부모가 외출하면 자칫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 케어'는 이런 상황에서 자녀 스마트폰에 알림을 보내 원격으로 인덕션 전원을 끌 수 있다. 해외에 출장간 자녀도 스마트폰으로 부모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CXI랩, 삼성 가전 전초기지로 이날 삼성전자는 최초로 CX·MDE센터 내 고객경험이해연구소(CXI)랩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CXI랩은 1700평 규모로 지난 2022년 10월 개관했다. CXI랩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체험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연구소 신설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에서 총 3000여개 제품을 테스트하며 연구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CXI랩에는 △스마트홈 △헬스룸 △뮤직룸 △게임룸 등 현실을 옮겨 놓은 듯한 연구실에서는 직원들의 연구가 한창이었다. CXI랩 운영을 담당하는 이종민 부사장은 "직원들이 1시간 단위로 룸을 예약해 기기 테스트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2024-05-15 18:11:14【 수원(경기도)=김준석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수많은 가전 제품의 출시에도 20년간 가사노동 시간은 단 10분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삼성의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가전이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고,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걱정을 줄여줘 내가 열중할 수 있는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세상편한 AI 라이프'를 지향한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고객 중심 멀티디바이스 경험(CX·MDE)센터에서 김현정 그룹장이 삼성전자의 'AI 라이프 솔루션'을 이 같이 소개했다.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비롯한 다양한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연결된 제품 간 사용성을 분석·연구하는 삼성전자 CX·MDE센터는 삼성전자 가전 사업의 '두뇌'로 꼽힌다. CX·MDE센터는 단순 소비자 제품 경험을 넘어 AI 시대를 준비해 모바일부터 TV, 가전까지 사용자 AI 시나리오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AI 리더십, 패밀리 케어가 첫 걸음" 삼성전자는 AI 가전의 주요 타깃으로 △시니어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를 꼽고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불편사항)를 개선·보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폰, AI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총괄은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월 국내에서 최초로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AI 기능이 탑재된 로봇청소기가 집안에 쓰러진 사람을 감지해 알려주는 서비스가 더해질 예정이다. '패밀리 케어'는 삼성전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를 위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해 개발한 서비스로,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족들은 부모의 TV·냉장고·정수기·인덕션·스마트폰의 사용 여부를 스마트싱스로 확인하고, 함께 거주하지 않는 자녀들도 원격으로 부모의 상황을 확인하고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뇨·혈압약 복용 시간을 설정해두면 시간에 맞춰 조명의 색깔이 바뀌고 스피커에서 복용 시간임을 알리는 음성 알림이 나온다. 동시에 정수기는 알맞은 온도의 물을 미리 준비된 컵에 따라 놓는다. 약 보관 서랍에 부착된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복용 여부를 체크한다. 자녀는 스마트싱스 계정을 통해 물의 양과 복용여부 및 복용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패밀리 케어'는 외부 제어 기능도 갖췄다. 무소음화 되고 있는 인덕션을 켜논 채 부모가 외출하면 자칫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 케어'는 이런 상황에서 자녀 스마트폰에 알림을 보내 원격으로 인덕션 전원을 끌 수 있다. 해외에 출장간 자녀도 스마트폰으로 부모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CXI랩, 삼성 가전 전초기지로 이날 삼성전자는 최초로 CX·MDE센터 내 고객경험이해연구소(CXI)랩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CXI랩은 1700평 규모로 지난 2022년 10월 개관했다. CXI랩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체험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연구소 신설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에서 총 3000여개 제품을 테스트하며 연구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CXI랩에는 △스마트홈 △헬스룸 △뮤직룸 △게임룸 등 현실을 옮겨 놓은 듯한 연구실에서는 직원들의 연구가 한창이었다. CXI랩 운영을 담당하는 이종민 부사장은 "직원들이 1시간 단위로 룸을 예약해 기기 테스트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15 15:38:34[파이낸셜뉴스] 주인이 없는 사이 인덕션을 켜 불을 낸 반려묘의 근황이 화제다. 2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주인이 없는 사이 집에 불을 내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고양이가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에 사는 단단은 지난달 4일 집 근처에서 지인들과 마작을 하던 중 아파트 관리 직원으로부터 집에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간 그는 1층 전체를 태운 범인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묘 ‘징구우댜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징구우댜오'는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다. 주방에서 놀고 있던 반려묘가 이곳저곳을 밟고 다니다가 실수로 인덕션을 켜버린 것이다. 다행히 반려묘는 털만 조금 그을렸을 뿐 다친 곳 없이 발견됐지만, 불길이 주택 1층을 집어삼키면서 10만 위안(한화 약 1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음날 주인 단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단단은 "방화범 고양이에게 일을 시켜 피해 보상을 받으려 한다"라며 반려묘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지장과 반려묘 발자국이 담긴 사과 편지를 온라인에 올렸다. 밥솥의 전원을 끄지 않은 것은 자신의 책임이며, 화재 안전에 유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도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단단은 소방관에게 연락해 고양이에게 화재 안전 수칙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단단은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쓰촨에서 가장 멋진 고양이’로 변경하고 반려묘가 사고 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단단의 밝은 모습과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800만을 기록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2 09:14:1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하츠사가 화재 사고 우려가 있는 자사 전기레인지 제품의 자발적 무상 리콜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경기도 소방학교가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화재가 지속해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된 하츠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로 물량은 4만5495대다. 이 제품은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 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려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하츠 고객지원센터나 홈페이지로 연락해 신속히 안전 조치를 받으라고 소비자들에게 안내했다. 리콜 대상 제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14 13:06:02[파이낸셜뉴스]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체 정전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름철 정전을 막기 위한 전기안전수칙 6계명을 발표했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여름철 정전 발생 건수는 연평균 248건으로 전체 정전 발생의 50%를 차지한다. 에어컨 등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 등이 그 이유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 정전 없는 안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전기안전수칙 내놨다. 우선 공동주택 등 전기안전관리자는 변압기, 옥내 전선 등의 설비 적정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설비 용량을 넘는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과부하로 인해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피크시간대에는 안내방송을 통해 전기사용 피크를 알리고 거주민들에게 최대한 절전을 유지하도록 안내한다. 셋째 노후화된 전기설비는 제때 교체해야 하며 비상용 자가발전기 등 대체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고 넷째, 전기전문가 또는 안전전문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섯째 가정에서는 인덕션, 에어컨 등 소비전력이 큰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소비전력이 큰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변압기에 과부하가 일어나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섯째 여름철 사용이 집중되는 에어컨 실외기의 열 방출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사용 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가림막 등 적치된 물건으로 인해 열이 축적되며 화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정전 예방 활동과 함께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기안전 SO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60개 사업소 73명의 전담 인력이 24시간 편성돼 있으며 공사 전기안전 콜센터(1588-7500)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02 13:23: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학교급식 위생 및 식재료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완화에 따른 개인 위생관리 수준 약화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예상으로 식중독 등 위생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특별점검과 컨설팅 등을 실시해 식중독 등 위생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우선 자체 전문가 그룹으로 특별 위생점검단을 구성하고 불시에 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2~3식 운영학교, 저 경력 급식종사자 근무 학교 등 식중독 발생에 취약한 학교를 대상으로 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특별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및 컨설팅 내용은 △학교급식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식재료의 신선도와 품질 △소비기한 경과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위생적이고 안전한 조리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조리장의 높은 기온과 습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11억4000만원을 들여 18개 학교에 전기 인덕션을 보급하고 매년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27년까지 모든 학교 조리장의 환기시설을 교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밖에 가정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생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5대 수칙과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예방요령 등을 교육하고 홍보한다. 식중독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 등으로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광주식약청 및 광주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현재 연 6회 65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수산물에 대한 검사 품목도 더 늘려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은남 광주시교육청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의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방사능 등으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식재료를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5 13:01:31[파이낸셜뉴스]집에 혼자 있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전국에서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만 100여건을 넘어서는 만큼, 반려인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서구 둔산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거주자는 외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은 전기레인지 주변부 등 내부 8㎡를 태워 16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6분 만에 꺼졌다. 이 다가구 주택 주민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소리가 나 나와봤더니 앞집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문틈에서 연기가 새어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강원도 춘천의 한 원룸에서 고양이가 인덕션을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원룸 공간 19㎡ 중 6㎡가 불에 타 소방 추산 1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고, 고양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을 작동시켜 불을 낸 것으로 추정중이다. 또 지난달 13일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다세대주택에서도 불이 나 20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에 있던 고양이 5마리와 강아지 1마리는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집안을 돌아다니던 고양이가 인덕션을 작동시켜 발생한 열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화재 사고를 예방하려면 외출 전 전기레인지를 비롯한 각종 콘센트 등의 전원을 차단하는 게 좋다고 소방청은 조언했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배설물 등이 전기 콘센트로 유입돼 누전에 따른 화재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 반려동물이 전선을 손상시켜 합선 또는 단선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또 전기레인지 주변에서 화재에 취약한 종이 등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전열기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알맞은 덮개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잠금장치'가 설치된 전기레인지도 판매되고 있다.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초래하는 화재 사고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연간 103건이었던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건수는 2021년 127건, 지난해 157건이 됐다. 재산 피해도 3년간 누적 14억1500만원에 달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4-14 08:08:57【 춘천(강원)=김미희 기자】 지난 9일 방문한 강원도 춘천의 네이버 제1 데이터센터 '각 춘천'. 이 곳은 3대 운영 키워드인 '무중단·무사고·무재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화재 등 디지털 재난에 대응하는 요새나 다름없었다. ■화재·블랙아웃은 없다 2013년 준공된 각 춘천은 춘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했다. 축구장 7개 크기(연면적 4만6850㎡)에 약 10만 유닛(서버의 높이 단위규격)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데이터센터는 관련 인프라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곳에 시설이 밀집해 있을 경우 재난시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수도권 뿐 아니라 각 춘천(강원), 충북, 경남 등 다양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각 춘천은 구봉산 자락이라는 점에서 산불 위험을 해결하는 게 큰 숙제였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데이터센터장은 "주변 산불 화재가 발생해 열화상 폐쇄회로(CC)TV에 발열이 감지되면 화재 감지SW가 실시간으로 보안관제센터 근무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며 "서버관 건물옥상에 설치해둔 방수총에서 물을 분사해 화재확산을 막는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소방서와 연1회 민관합동소방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서버 전력 공급은 인간의 혈관처럼 끊어지면 안된다. 때문에 각 춘천 내부에 설치된 '다이나믹 전원공급장치(UPS)'가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다이나믹 UPS 핵심은 인덕션 커플링이라는 발전 회전체"라며 "서버룸으로 들어가는 모든 전기는 다이나믹 UPS를 통과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덕션 커플링을 1800rpm으로 고속회전시킨다"고 했다. 즉 한국전력의 전기공급에 이상이 발생해도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하고, 그 사이에 UPS 디젤 엔진이 비상 전력을 생산해 전력을 끊김 없이 공급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 '각 세종' 하반기 가동 각 춘천 시설물과 네이버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통제센터인 '그린에너지통제센터'와 'IT서비스통제센터'로 이동했다. 그린에너지통제센터 내 전력계통도를 통해 각 춘천 전력 흐름과 이중화된 예비전력 상황이 실시간 확인됐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및 모바일 서비스 상태가 모니터링되고 있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장애 감지도구인 WMS(Web Monitoring System)은 장애 전조 증상까지 감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재해발생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BCP(업무연속성계획)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매년 2회 가량 BCP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실제 각 춘천은 지난 10년간 약 200회 이상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은 물론 네이버웍스의 인공지능(AI)업무 비서인 '웍스봇(WORKS Bot)'을 통한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가용 자원 파악 및 신속한 복구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웍스봇은 인프라 설비운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온도와 습도, 열 감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전달한다. 네이버는 각 춘천 10년 노하우를 총망라한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각 세종은 각 춘천의 6배 규모인 29만3697㎡ 대지에 세워지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이다.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배인 270㎿에 달한다. 각 세종에서는 로봇과 자율주행셔틀 등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현장 업무 생산성을 보다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수환 IT서비스본부장은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겠다"며 "각 세종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2023-02-12 20: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