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오는 4월1일부터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후보를 접수한다. 3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5월 출범한 경제 협력체다. 탈탄소 분야에서 대규모 역내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IPEF의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은 청정 경제로의 조기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유망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등 성장을 지원한다. 100대 스타트업 선정 결과는 IPEF 참여국 정부 고위급 인사, 글로벌 대형 투자사, 다자개발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PEF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에서 공개된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라며 "정부는 우리 스타트업이 선정돼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31 13:41:02"인도에서는 지금 금융서비스부터 헬스케어, 게임,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프라나브 파이 3ONE4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떠오르는 인도 투자시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파이 CIO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1991년 3000억달러에서 2022년 3조3000억달러로 성장했다"면서 "30년 동안 매년 8.1%씩 성장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중국만이 이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중국보다 훨씬 생산적이고 잘 컨트롤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있는 성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인도의 경제목표는 '향후 15년 내 GDP 10조달러 이상의 경제대국'이다. 파이 CIO는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이 과정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 CIO는 "인도는 2015년 기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면서 "9만6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인도 GDP에서 6분의 1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인도 스타트업의 수출규모는 2000억달러가 넘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연료, 미국의 자동차, 브라질의 농산물 수출보다 크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도 인도의 TCS이고, 상위 5대 스타트업 중 세곳이 인도에 있다. 유니콘기업 숫자도 108개로 미국(850개), 중국(200개)에 이어 글로벌 3위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저렴한 인터넷 사용료와 정부 차원에서 주도한 사용자 중심 플랫폼을 꼽았다. 파이 CIO는 "인도 정부는 모든 국민의 생체정보를 담은 '인디아스택'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결제, 신원확인, 계좌 개설까지 모두 가능하다"면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많은 스타트업을 세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인디아스택이 13년 동안 활성화되면서 수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인도가 데이터 부족 국가에서 데이터 부자 국가가 되는 데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김병덕 부장 이정은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정원일 성석우 이창훈 기자
2023-04-20 18:05:42【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주가가 하루 만에 30% 이상 폭등했다. 지금까지 한 대의 신차도 고객에게 인도하지 못한 피스커의 주가는 조만간 첫 차량을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직 상승했다. 피스커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0%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날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헨리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봄 첫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에 대한 승인 절차가 다음달 중으로 끝나면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피스커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마그나의 오스트리아공장에서 오션을 생산한다. 피스커는 올해 마그나와 함께 전기차 4만2400대를 생산하겠다는 기존 생산목표를 재확인했다. 이 같은 CEO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피스커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30% 넘게 올랐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불분명하다. CEO의 희망대로 다음달 '오션'을 고객에게 인도할지 확정되지 않은 데다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피스커의 주당 순손실은 54센트로 월가 예상치(42센트)보다 컸다. 매출 역시 30만6000달러로 시장 전망(250만달러)을 크게 밑돌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28 11:20:30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는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인도 현지 로드쇼 '임파트 서밋'이 출범했다. 18일 인도 컨설팅업체 닐라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임파트 서밋은 내달 5~10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방갈로르와 델리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인도 벤처캐피탈 업체들과 인도 창업지원기관 스타트업인디아, 인도벤처캐피탈협회(IVCA), 인도소프트웨어산업협회(NASSCOM), 인도산업정책국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관 인베스트인디아 등 정책 입안자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인도 현지 스타트업들의 피치덱 및 쇼케이스, 현지 투자자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자리도 예정됐다.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주도하는 카르나타카디지털경제사절단(KDEM)이 방갈로르에서 주최하는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도 열린다. 산지프 굽타 KDEM 최고경영자(CEO)는 "KDEM은 카르나타카주의 기술 산업을 위한 디지털 경제 투자 촉진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주목할 만한 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굽타 CEO는 "성장 및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고 있다"며 "주정부는 올해 1만5000개의 스타트업과 55개 유니콘 탄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강력한 정책 지원 등으로 투자 기회가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도는 팬데믹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6∼7%대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 중앙통계국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은 7.0%로 예상된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가 급등의 수혜를 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나렌드라 모디 2기 체제를 맞은 인도정부는 인도의 경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5조달러로 키우겠다며 강력한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인도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올라선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18 18:19:43[파이낸셜뉴스]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는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인도 현지 로드쇼 '임파트 서밋'이 출범했다. 18일 인도 컨설팅업체 닐라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임파트 서밋은 내달 5~10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방갈로르와 델리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인도 벤처캐피탈 업체들과 인도 창업지원기관 스타트업인디아, 인도벤처캐피탈협회(IVCA), 인도소프트웨어산업협회(NASSCOM), 인도산업정책국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관 인베스트인디아 등 정책 입안자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인도 현지 스타트업들의 피치덱 및 쇼케이스, 현지 투자자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자리도 예정됐다.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주도하는 카르나타카디지털경제사절단(KDEM)이 방갈로르에서 주최하는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도 열린다. 산지프 굽타 KDEM 최고경영자(CEO)는 "KDEM은 카르나타카주의 기술 산업을 위한 디지털 경제 투자 촉진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주목할 만한 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굽타 CEO는 "성장 및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고 있다"며 "주정부는 올해 1만5000개의 스타트업과 55개 유니콘 탄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강력한 정책 지원 등으로 투자 기회가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도는 팬데믹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6∼7%대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 중앙통계국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은 7.0%로 예상된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가 급등의 수혜를 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나렌드라 모디 2기 체제를 맞은 인도정부는 인도의 경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5조달러로 키우겠다며 강력한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인도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올라선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18 16:02:54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꾸리고 있는 인도에 서울시의 창업지원 컨트롤타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인도 남부지역의 벵갈루루에 서울시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가 가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유명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들이 모여 있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서울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해외에 마련한 두 번째 글로벌 성장 거점이다. 첫 번째는 2021년 문을 연 베트남 호치민 지원센터다.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게 신기술의 상용화 적합성 검증,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부터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현지 액셀러레이터 '더게인(The GAIN)'과 서울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연간 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활용해 인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5개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선발된 기업은 성공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기관 파트너십 확보,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톱 5 창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10개소를 구축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9-21 17:57: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 바이낸스는 “인도 기반 비트코인(BTC)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와 인도 현지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20억 원) 상당의 ‘블록체인 포 인디아’ 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가 지난해 인수한 와지르엑스와 공동펀드를 출범한 것이다. ‘블록체인 포 인디아 펀드’ 투자영역은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거래를 지원하는 솔루션 및 플랫폼, 가상자산 결제·송금 솔루션 및 지갑,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디파이(탈중앙화된 금융) 플랫폼 등이다. 양사는 이번 펀드로 최소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에서 최대 500만 달러(약 63억원) 상당의 스타트업 주식이나 토큰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생태계에 투자하는 ‘인도 벤처 펀드’와 협력해 대학 내 블록체인 기술 인재 양성에 관심이 있는 대학과 학생 단체도 지원할 방침이다. 와지르엑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니쉘 쉐티는 “인도는 강력한 기술 인재풀을 가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라며 “이번 펀드로 더 많은 창업자와 팀들이 블록체인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3-17 15:38:53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350만 루피(약 5700만원)를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10개 회사가 최종적으로 경진대회에 진출했다.최종 경진대회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라메쉬 산탄남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 및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최종 진출한 10개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가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스 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가 뽑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1-22 16:52:10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350만 루피(약 5700만원)를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이중 20개사는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10개 회사가 최종적으로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최종 경진대회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라메쉬 산탄남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 및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진출한 10개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가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스 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가 뽑혔다. 롯데는 향후 투자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 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1-22 09:24:25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 PE)가 인도의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선불 요금제 잔액확인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중심으로 앱 다운로드가 7000만건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 PE는 단독 운용사(GP)로 나선 'NH뉴그로쓰 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통해 밸런스히어로 시리즈C(260억원) 투자에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NH PE 이외에 IMM인베스트먼트(50억원)와 IBK캐피탈(20억원) 등이 참여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잔액 모바일 충전, 모바일 지갑(월릿), 전기·가스·TV공과금 납부, 기프트 카드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 3월 첫 대출 상품이자 인도 최초로 1000루피(약 1만6000원) 이하 초소액 외상거래 상품인 '페이레이터(Pay Later)'를 선보인 바 있다. 인도는 인구당 현금자동화기기(ATM)가 아프리카보다 낮지만 통신시설이 비교적 발달했다. 이에 NH PE는 선불폰에 기반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앞서 NH뉴그로쓰 펀드는 지엠엔홀딩스를 설립한 후 통합 디지털 광고 마케팅 전문회사 그랑몬스터와 메큐라이크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 그랑몬스터가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던 더블트리, 그랑플레이스, 에이마케팅, 트루칼라의 잔여 지분까지 추가로 취득하면서 6개 광고사의 지분을 통합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펀드의 주요 주요 투자자(LP)는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600억원), 산재보험기금(500억원),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700억원)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에 50% 이상, 4차산업 유관기업에 40% 이상 투자한다. 펀드 투자기한은 4년, 만기는 8년이다. 목표 순내부수익률(IRR)은 15% 이상으로 잡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NH PE의 운용(AUM) 규모를 내년에 2조원으로 키울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9-10-14 18: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