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순자산은 1178억원이다. 2015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만 순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금리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인도 현지 통화(루피화)로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인도 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공기업 채권(공사채), 국제기구 채권에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 채권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고, 신흥국 내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환노출형으로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0%, 최근 3년 간 누적 수익률은 17.75%이다. 이에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증가한 설정액 941억원 중 300억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가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에서 투자했다.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때 펀드와 ETF를 통한 주식 투자를 첫번째로 생각한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금리의 인도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자산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국내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를 제공하는 복리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18:07:4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순자산은 1178억원이다. 2015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만 순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금리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인도 현지 통화(루피화)로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인도 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공기업 채권(공사채), 국제기구 채권에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 채권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고, 신흥국 내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환노출형으로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0%, 최근 3년 간 누적 수익률은 17.75%이다. 이에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증가한 설정액 941억원 중 300억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가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에서 투자했다.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때 펀드와 ETF를 통한 주식 투자를 첫번째로 생각한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금리의 인도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자산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국내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를 제공하는 복리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10:34:4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도 전세계 경제성장율이 올해 4.6%를 기록하고, 세계 물가상승률은 올해 2.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아울러 올해 자산배분전략 측면에서 채권보다는 주식이 매력적이고, 미국 보다는 유럽·일본·인도 주식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채권의 경우 짧은 듀레이션(투자자금 회수기간) 위주로 금리 변동성에 대비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25일 국내 자산운용사인 SAP자산운용이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그룹과 공동 주최한 '2022시장 전망 및 자산배분전략 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멜먼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그룹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같이 밝혔다. ■2023년까지 세계 경제 완만히 성장 이날 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인 벤자민 멜먼 CIO는 오는 2023년까지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세계 GDP성장률은 지난 2020년 -3.0%에서 2021년 5.3%로 반등한 후 2022년 4.6%, 2023년 3.7%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별 올해 GDP성장률은 미국 4.0%, 유럽 4.4%, 독일 4.5%, 프랑스 4.2%, 이탈리아 4.0%, 스페인 4.8%, 포루투갈 5.2%, 영국 4.8%, 스위스 2.6%, 일본 5.3%, 중국 5.6%, 아센 5.6%, 브라질 1.7% 등으로 분석됐다. 그는 "펜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펜데믹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 지연됐던 공급은 반등할 수 있다"며 "올해도 GDP 성장률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물가상승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나왔다. 세계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0년 2.6%에서 2021년 3.8%로 올랐다가 2022년 3.4%, 2023년 2.8% 등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올해 물가상승률은 미국 3.2%, 유럽 2.2%, 독일 2.2%, 프랑스 2.0%, 이탈리아 1.9%, 스페인 2.4%, 포루투갈 1.0%, 영국 2.9%, 스위스 0.6%, 일본 0.5%, 중국 1.6%, 아센 2.5% 등으로 분석됐다. 그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 상승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해결된 뒤에도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의 기대는 중앙은행으로 모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들만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구분 없이 변동성을 띨 가능성도 있다"며 "성장이 가속화되던 지난해와 다르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자산배분 관점에서 채권 보다 주식 매력" 무엇보다 자산 투자전략 측면에서 채권 보다는 주식이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는 "채권보다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세는 7% 수준으로 유지되고,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된다고 가정한다면 여전히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자산군"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지수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타나내는 VIX지수를 대조하면 오미크론이 등장 이후 채권시장 불안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런 불안심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채권시장 보다는 주식시장의 변동성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지역관점에서 유럽·일본·인도 선호" 특히 투자전략 중 지역관점에서는 미국 보다는 유럽, 일본, 인도 주식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미국의 EPS 성장률은 유럽과 일본의 성장률을 하회할 것"이라며 "미국의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성장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장주의 비중이 적어 기업 구성의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는 유럽 지수와 일본 지수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인도의 경우 중산층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인구학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수요를 생성하고 있어 실질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산층이 성장함에 따라 투자 욕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IPO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중산층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짧은 듀레이션 위주로 금리변동성 대응해야" 채권의 경우 짧은 듀레이션 위주로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고, 채권 자산 중 후순위 금융채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채권 투자전략은 짧은 듀레이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금리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환경속에서 은행 섹터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채권 자산 내에서는 후순위 금융채와 같은 섹터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를 주도한 SAP자산운용 변규연 공동대표는 "SAP자산운용은 국내 초고액 자산가 및 법인과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략적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운용사"라며 "지난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로스차일드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로스차일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투자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1-27 11:33:58고금리 해외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 인도채권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공모형 인도채권펀드다. 투자대상은 연 7~8% 수준의 높은 이자수익이 기대되는 인도 현지통화(루피화)로 발행된 우량 국공채 및 회사채다. 국내 예금 대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니즈)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장기 안정적 수익 기대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의 최근 1개월, 3개월 성과(10일 기준)는 각각 1.09%, 6.71%를 기록했다. 6개월 누적 성과는 2.06%다. 인도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적어 국내 금융사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에서 인도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미래에셋을 제외하곤 찾아보기 힘들다. 김전욱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인도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전체 시장의 10% 미만으로, 매우 까다로운 진입 요건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라며 "인도채권을 편입하는 상품을 운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인도 현지에서 쌓은 인지도와 글로벌 채권 운용능력에 기반해 인도시장의 초우량 채권을 선정하고, 원활한 현지 소싱을 통해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이어간 것이 좋은 성과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펀드가 투자하는 채권이 연 7~8% 수준의 이자를 제시하기 때문에 올해 목표 수익률도 이와 연동된다. 다만, 편입 채권은 모두 인도 현지통화인 루피화로 발행된 채권이어서 원화 투자 시 루피화로 환전해서 투자가 된다. 이 때문에 원화와 루피화간 환율 변동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김 상무는 "올해 인도의 경제환경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고, 인도 국내총생산(GDP)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또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인도 루피화는 절하 폭이 컸던 지난해와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이 펀드는 기본 이자수익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다면 무난히 펀드의 기본 수익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전략과 관련, 김 상무는 "인도채권펀드는 국채와 신용 리스크가 낮은 공사채 중심의 고금리 채권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며 "인도 정책금리와 시장 금리 수준이 현재 높아 금리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외부 변수와 이머징시장 투자환경 영향 등으로 환율 변동성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김 상무는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는 잔존 만기 3년 수준의 공사채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과 스프레드 축소 등 자본손실 가능 환경을 면밀히 점검해 잔존만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안정적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루피화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중앙은행 총재의 교체 및 재무부 고위관료 출신의 신임 총재가 시장 친화적 인물이고, 온건한 기조를 지녔다는 점에서 인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복리효과 고려 투자해야 이 펀드가 국내 은퇴자들이나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개인들에게도 안정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국내 시장 보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해외 투자상품에 투자할 때는 단기 환율, 현지 금리 변동성이 가져다 줄 자본손실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고금리 채권이 장기간 가져다줄 복리효과를 고려해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금 이연효과를 통한 복리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퇴직연금펀드나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면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외투자 상품 투자시 개인적인 투자 판단은 물론, 보유 중인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를 구별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상무는 "해외투자의 장점은 국내보다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가서 그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고 국내와 상관관계가 낮아 국내에서 발생 할 고유의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동전의 양면의 있듯 해외투자는 정보 접근이 어렵고, 실시간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2019-01-13 16:29:4610월 인도 채권시장은 9월에 이어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한금융투자가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물가 상승폭 확대에 따른 중앙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인해 인도 채권시장은 이달에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인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9월 26일 기준 전월 대비 14.4bp(1bp=0.01%p) 상승한 6.669%로 마감했다. 인도의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4%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다시 3%를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도 중앙은행의 중립적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 전망이 커졌고, 동시에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소비자 물가가 목표치인 4%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 같은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6.5~6.8% 내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hhch1113@fnnews.com 한상연 기자
2017-10-03 00:50:49【뉴욕=정지원 특파원】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채권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채권 시장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신흥국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 올 들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 투입된 외국자본 순입 규모는 신흥시장 전체의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채권 가격은 지난 수개월간 오르며 수익률을 끌어 내렸다. 채권의 경우,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반대로 내려간다. 10년 만기 인도 국채 수익률은 6개월 전 6.711%에 달했으나 현재 6.619%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같은 기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7.094%에서 6.310%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이 미국 시장으로 몰리던 당시 약 8%에 달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채권 수익률이 아직까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성장 전망도 밝은 것이 자금을 꾸준히 몰리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핌코 싱가포르 지사의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롤랜드 미에스는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높아지면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WSJ는 지난 2013년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 탠트럼’의 충격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채권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했음을 지적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환율시장도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 린치(BOAML) 집계에 따르면 인도 루피화는 올해 들어 거래가 가장 많은 아시아 통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달러에 대한 루피 가치는 올해 들어 4% 이상 올랐다. WSJ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기조에도 인도와 인도네시아 채권에서 자금이 빠지지 않는 주요 이유에 대해 장기성인 기관투자자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노무라의 롭 수바라만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기관투자자들은 단기성의 헤지펀드와는 다르게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jjung72@fnnews.com
2017-09-27 14:39:18\r\r\r\r\r\r\r\r\r\r\r\r\r\r\r\r\r"증권사의 리서치 자료가 튼튼해야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신뢰를 갖고 투자를 하죠.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 대체투자 리서치도 하고 있죠. 조만간 팀으로 분리할 겁니다. 헬스케어 업종도 별도로 리서치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미래 먹거리 업종 중 하나거든요."최근 기관투자가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나 저금리 등으로 주식과 채권 이외에 해외 인프라나 항공기 투자 등 대체투자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국민연금과 각종 공제회, 보험사 등 기관은 NH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에 이 같은 대체투자 관련 전망을 의뢰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중 이 같은 대체투자에 대한 리서치를 제공하는 곳은 NH투자증권밖에 없다는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사진)의 설명이다.그는 대체투자와 해외주식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국내 주식은 펀더멘털(기초체력)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다 저금리 기조에서 채권은 수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올라가겠지만 이미 제로 금리에 가까운 수준인 데다 점진적 인상이 예상돼 채권금리 인상도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수요가 많아져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 유통시장도 그리 재미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이 본부장은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쪽으로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최근 일본시장과 인도시장을 보고 있다. 일본과 인도 쪽에 리서치 인력들이 자주 출장을 간다"고 설명했다.일본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미국과 유럽, 신흥국보다 기업 실적이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에는 '중립'을 제시했다. 미국 기업은 현재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으로 주가가 부양된 것뿐이지 실적이 좋아서가 아니라는 것.이 본부장은 "일본 기업들 실적이 괜찮다. 특히 화장품 업종을 보고 있다"며 "위안화 절하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관광을 많이 가는데 화장품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시세이도에 투자 중이다.인도시장은 채권 쪽을 조명하고 있다. 인도 채권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어느 정도 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최근 중국시장에 대해선 투자의견 '매수'로 전환했다. 그는 중국시장이 어느 정도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상하이지수가 4700일 때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꾼 후 3000을 찍을 때 바로 '매수'로 재전환했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 기업의 하반기 실적이 괜찮은 편이다. 부동산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투자는 '매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로는 항공기 투자에 주목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경쟁이 불붙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는 노후 비행기를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항공기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그는 "항공기 투자에 보험사와 연기금이 많이 들여다보고 있다. 금리가 5% 이상 나오니까 수익도 쏠쏠하니 당분간 항공기 투자 수요가 많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 본부장은 리서치 인력이 대기업만 조명할 것이 아니라 대체투자와 각종 미래성장업종에 대해서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등 전통시장 쪽은 어느 정도 유지하되 이 같은 신성장 시장 쪽에 리서치 인력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대기업에 치중하다 보니 주관적인 리포트를 작성하지 못하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여러 투자처를 조명해야 중립적인 시각에서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리서치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적재적소에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휴인력들도 넘쳐나는데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증권사마다 필요하다"고 말했다.\r\r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
2015-09-14 16:48:25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인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는 8% 대의 공공기관 채권 수익률과 지속적인 금리인하,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으로 올해 60억달러가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등 각광받고 있다.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인도)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 된다. 인도 공사채 및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안정성 강화를 위해 일부 선진국 국채 및 원화채권, 모기지 채권 등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환헤지는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키움증권, 현대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성진 대표는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는 중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 안정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펀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량 자산을 발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5-04-28 09:40:33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연구원은 10일 "추가 테이퍼링으로 신흥국 리스크가 부각되자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28일 전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인도경제는 성장동력 약화, 높은 물가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5월 총선 이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의 디폴트 가능성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한다"면서 " 향후 채권투자에 영향을 미칠 핵심변수는 1)통화정책과 2)환율, 3)5월 총선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 1~2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외부충격 심화되지 않는다면 금리 상승세는 완만할 전망이다"면서 "환율 상승세를 고려할 때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2-10 06:13:14[파이낸셜뉴스] 다른 이에게 돈이나 물건을 맡겨두는 임치계약에서 원래 주인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의 소멸시효는 그 물품 등이 '인도된 시점'부터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당시 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A사가 B사를 상대로 낸 물품인도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촉매제 납품 계약을 맺은 A사는 현대차 지시에 따라 촉매제를 가공해 촉매정화장치를 만드는 B사에 촉매제를 납품하기로 했다. A, B사는 촉매제 인도와 관련한 특별한 계약을 맺지 않았으나, 현대차 계획에 맞춰 B사가 촉매정화장치 생산 수량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A사가 필요 촉매제 수량을 통보해 받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B사로부터 납품받은 촉매정화장치 수에 맞춰 대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A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촉매제 32만여개를 납품하고 이에 대한 대금을 받았는데, 나중에 B사에 인도한 촉매제 수와 B사가 제조해 현대차에 납품한 장치 수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문제가 됐다. A사는 초과 납품된 촉매제 1만9268개를 반환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A사의 손을 들었다. 묵시적 임치 계약에 따라 촉매제를 반환해야 하나, 물건이 없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가액 2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대체로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임치물 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임치계약이 성립해 임치물이 수치인에게 '인도된 때'부터 진행하는 것이지 임치인이 임치계약을 해지한 때부터 진행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기간의 정해지지 않은 임치계약에서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만큼 임치물 반환 청구도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 임치물 반환 권리의 소멸 시효는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인 계약 성립 또는 물건 인도 시부터 진행된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원심은 임치물 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 기산점이 임치계약 해지일이라는 잘못된 전제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단정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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