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 기업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스마트헬스케어기업인 바이오코리아다. 이를 기념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정책형 뉴딜펀드 1호투자기업인 바이오코리아를 직접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계 및 금융계 관계자와 간담회도 개최했다. 바이오코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40개 분야중 디지털분야인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해당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첫 단추인 이번 투자가 뉴딜투자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자금이 뉴딜생태계에 폭넓게 투자된다면, 뉴딜펀드는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업체 등이 참여하는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7조원을 조달해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금융과 국민공모로 13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펀드에서 손해가 나는 경우 후순위로 조달된 모펀드가 손실을 흡수하는 구조다. 정부는 뉴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중 하나로 지난 2월 15일 ‘뉴레이크얼라이언스’를 선정했다. 뉴테크얼라이언스 1호는 정책자금 220억원(모펀드)와 민간자금 200억원 등 총 420억원 규모다. 자펀드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170억원을 조달받아 ‘더헬스케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에 590억원을 출자했다. 더헬스케어는 지난달 1호 기업투자로 바이오코아와 인바이츠헬스케어에 각각 420억원(경영권 지분 28.6%)과 170억원(경영권 지분 43.5%) 투자 집행을 확정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바이오코아의 최대주주로 정부의 공동 1호 투자기업이 됐다. 바이오코아 등 1호 투자기업은 투자금액을 향후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코아의 주요 사업영역은 신약개발부문과 생명공학부문이다. 신약개발단계에서 제약·바이오업체의 위탁을 받아 비임상 및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 수행, 허가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3-11 12:41:52SK텔레콤은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함께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SK텔레콤은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관련 사업부를 분사, 헬스케어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인바이츠 헬스케어에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 다수 투자 경험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 할 예정이다.예정된 기타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43.4%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유닛장을 역임했던 김준연을 대표(사진)로 선임했다.인바이츠 헬스케어는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ICT를 통해 개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관의 혁신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우선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ICT를 활용한 개인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구축에 나선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 운영을 시작으로 연내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각종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인바이츠 헬스케어는 ICT를 기반으로 병원 등 각종 의료 기관의 운영혁신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 출시도 준비중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다양한 의료 용품의 구매, 관리를 돕는 스마트 MRO 사업을 통해 의료 기관의 운영 업무 부담을 절감해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의료 기관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도 개발해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 의료 기관의 ICT 혁신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약 1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올 3·4분기 중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3-11 18:31:3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함께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관련 사업부를 분사, 헬스케어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에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 다수 투자 경험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 할 예정이다. 예정된 기타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43.4%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유닛장을 역임했던 김준연을 대표로 선임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 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ICT를 통해 개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관의 혁신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ICT를 활용한 개인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구축에 나선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 운영을 시작으로 연내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각종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ICT를 기반으로 병원 등 각종 의료 기관의 운영혁신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 출시도 준비중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다양한 의료 용품의 구매, 관리를 돕는 스마트 MRO 사업을 통해 의료 기관의 운영 업무 부담을 절감해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의료 기관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도 개발해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 의료 기관의 ICT 혁신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약 1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올 3·4분기 중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3-11 09:23:01[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는 마크로젠, 씨지인바이츠, 테라젠바이오와 구성한 공동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주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본 사업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총 6065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약 77만명, 2032년까지 총 100만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학계·산업 등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개방,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질병 예방과 개인 맞춤 의료 등에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부 주도하에 100만명의 국내 최대 규모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해 구축, 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국내 유전체 솔루션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디엔에이링크는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1, 2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해당 사업의 유전체와 전사체 데이터 생산 및 기초분석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디엔에이링크는 24년간 축적해 온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연구사업 실적을 비롯해 데이터 생산, 품질관리 및 보안체계 등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디엔에이링크 컨소시움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14만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 및 분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디엔에이링크는 미국 보스턴대학과 4000명의 전장유전체분석(WGS)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업계 2위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영국,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규제 완화 등 유전체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사업은 향후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철구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는 “최대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디엔에이링크의 유전체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엔에이링크는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정밀의학에 기여하고 유전체는 물론 단백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9 09:33:1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가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옛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경영권 분쟁 상황이 아니다"고 17일 밝혔다. 창업자인 조중명 전 회장이 CG인바이츠가 100% 보유한 미국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CG파마슈티컬스(CGP) 경영권 지분 60%를 넘기라고 주장하면서다. CGP는 췌장암 치료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임상 2상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곳이다. CG인바이츠는 "조 전 회장은 현재 CGP의 이사회에서도 내려온 상황으로, CGP의 경영에 관여할 수 없다"며 "조 전 회장이 언급하는 주주간계약의 합의 사항은 조중명 전 회장이 CG인바이츠의 주식 매각 대금으로 받은 자금을 CGP에 출연하면, 그에 상응하는 지분을 확보해 경영을 맡는다는 것이 골자다. 주식 매각 이후, CG인바이츠의 반복된 자금 출연 요구에도 불구하고, 조 전 회장은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전회장이 없지만 CGP의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FDA 2상 임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에 필요한 모든 대응과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G인바이츠는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은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개발을 이어가면서, 기술수출(L/O)이나 경쟁력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CG인바이츠는 "인바이츠생태계 편입 후 기존 신약개발 역량에 유전체분석 및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더해, 향후 거대시장으로 부상되는 디지털 유전체 산업에서의 강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인바이츠생태계 구성기업들과 함께 유전체 분석, 디지털치료제, 항암백신 개발 등의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는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통주 464만여주, 상환전환우선주 1500만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최대주주도 창업주 조중명 대표(7.52%)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19.81%)로 변경된 바 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의 지난 10일 기준 의결권은 29.46%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는 인바이츠헬스케어의 관계사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2020년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와 SK텔레콤이 설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7 07:21:46[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겸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 대표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임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인바이츠생태계와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가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에 따른 행보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통주 464만여주, 상환전환우선주 1500만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최대주주도 창업주 조중명 대표(7.52%)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19.81%)로 변경된다. 신 의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연 주주설명회(IR)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현존 파이프라인 중 췌장암 미국 임상을 가속 진행하겠다"며 "치료분야(Therapeutic area)를 항암분야로 설정하고, 스몰몰리큘, 유전체 및 디지털치료제 3분야에 초점을 두어 미래지향적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보강해 나가겠다. 신약 바이오펀드 및 유수의 바이오텍 회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물질 라이센스인(License-in) 중심의 오픈플랫폼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픈 플랫폼 지원을 위해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는 오프 밸런스 시트 방식의 신약개발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한다.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R&D(연구개발)에 집중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비핵심 자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비즈니스 합리성에 부합하지 않는 자산은 과감히 매각한다. 신약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판교 사옥 등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마곡 사옥으로 집중한다. 마곡 사옥은 인바이츠생태계 5개사를 단계별로 이주해 공실률을 최소화한다. 이후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하면 향후 5년 간 2000억~2500억원 규모 잉여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도 추진한다. 신 의장은 "기존 정책과 달리 이사회 중심 경영 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며 "최대주주 지분과 2대 주주 지분 상당수는 3년간 매각 제한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서울대학교병원 및 SK텔레콤이 함께 구축한 모델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헬스커넥트·인바이츠헬스케어·인바이츠지노믹스·프로카젠 등 총 5개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및 바이오 사업 영역에서의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인바이츠생태계에서 추진중인 제주지놈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되는 대규모의 통합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바이츠생태계가 보유한 바이오인포매틱스(BI) 및 AI 역량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과 전달 물질 개발, 임상시험, 상용화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2 14:52:49[파이낸셜뉴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는 인바이츠헬스케어의 관계사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2020년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와 SK텔레콤이 설립했다. 5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운영자금 58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에 보통주 464만여주, 상환전환우선주 1500만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오성첨단소재에도 150만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해 44억원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는 2952원으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상환전환우선주 제외)은 6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되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조중명 대표(7.52%)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19.81%)로 변경된다. 이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오는 6월 2일 양재 The-K호텔에서 주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뉴레이크인바이츠가 속한 인바이츠생태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편입을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혁신 계획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인바이츠생태계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바이츠생태계가 가진 역량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가진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에 대해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친화적 ESG 경영을 핵심 경영 방침으로 삼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하는 자리로써 의미가 있다"며 "주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31 08:16:04[파이낸셜뉴스] 코넥스에 상장된 유전체분석 및 임상시험수탁(CRO) 전문기업 인바이츠바이오코아가 2001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노력이 견고한 수익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감사 전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액은 연 254억원 내외다. 2021년 대비 약 54억원(25.6%) 늘었다. 영업이익은 42억원 내외로 전년 대비 86.2%P가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1.4%에서 2022년 16.6%로 15.2%p나 늘었다. 의료기관 임상 비용에 대한 매출을 제외한 것으로 동종업계와 동일한 매출인식 기준을 적용하면 2022년 매출액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늘어난다. 최근 3개년 간 매출 73% 성장, 영업이익 98%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관계자는 “신약개발사업부문 2022년 매출은 연 169억원 내외다. 전년대비 약 40.0% 상승, 영업이익률은 47.0% 늘어났다. 생명공학 및 진단, 콜드 사업부문의 매출 역시 연 85억원 내외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신약개발사업부문 CRO 사업과 생명공학사업부문의 유전체 분석, 진단제품, 콜드체인 등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신약개발사업부문 66.5%, 생명공학사업부문 33.5% 순이다. 매년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임상시험 건수는 꾸준한 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회사의 매출성장에 동력이 되고 있다. 2022년 생동성 시험의 경우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가 51건을 승인 받아 업계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앞서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2022년 차세대염기서열 분석검사(NGS) 및 마이크로어레이 (Microarray) 임상검사 부문에서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획득했다. 유전자 검사기관 질평가 5년연속 A등급을 받았다. 유전체 분석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진료의 핵심 자원인 유전체 데이터 확보를 위해 제주지놈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제주지놈프로젝트는 제주도민1천명의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작으로 5만명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전체 데이터 기반 개인 질병 예측과 유관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15 05:36:0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3일 카카오가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헬스케어 신사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봤다. 앞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에 당뇨 치료를 위한 혈당 관리 서비스 출시를 선언했다. 2분기에는 대규모 병원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내놓기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3분기 출시 예정인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가칭)는 한 번 착용하면 최대 보름 간 작동하는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아울러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정상 수준의 혈당 유지를 위한 생활 습관 관리를 지원한다.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 당뇨 환자들은 각종 웨어러블 기기·체중계 등과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플랫폼은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혈당과 각 변수 간 상관관계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스타트업의 부가서비스를 플랫폼과 연계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윤예지 연구원은 "프로젝트 델타는 그간 각 병원 개별적으로 집행됐던 데이터 관련 CAPEX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학병원 한 곳과 차세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내에 정식 상품 출시가 될 것이다. 초기 BM은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 수수료를 수취 할 것으로 예상한다. APAC 국가 중 정치적, 기술적 이슈 없이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만큼 한국 의료 데이터의 가치는 높아서 향후 데이터 활용에 따라 추가적인 BM 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바이츠생태계(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프로카젠)는 고도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2022년 3월 관·산·학·병·연에 걸친 19개의 기관과 협력 인프라를 구축했다. 2022년 6월에는 프로젝트 수행의 거점이 될 제주에 현지 법인 '인바이츠지노믹스'를 설립했다. 차세대염기서열 분석검사(NGS) 및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임상검사 부문에서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2022년 10월엔 제주대학교병원과 공동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 지놈프로젝트 관련 진행승인(IRB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는 평가다. 제주 지놈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체계 구현을 목표로 인바이츠생태계가 구성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유전체를 비롯한 각종 건강정보를 수집, 분석 융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 의료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3 04:16:31[파이낸셜뉴스] 변석수 서울대의대 및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사진)가 바이오벤처 '프로카젠'을 창업 4년 만에 매각해 그 배경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변 교수는 전립선암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고비는 있었지만 상용화에도 성공, 매출이 막 일어나고 있었던 때였다. 프로카젠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립선암 유전체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보유한 곳으로 평가된다. ■ "소비자 문턱 낮추기위해 보험급여 서비스화 필요성 절감" 변 교수는 2022년 1월부터 전립선암 발병 위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론칭했다. 전립선암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 타고난 유전자가 중요해서다. 유전자를 통해 발병 고위험군을 알아내는 검사로 한국인 전립선암 2700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검사 결과의 발병 위험 정도에 따라 개인 맞춤 스크리닝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법을 제시해준다. 서양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해외 검사 대비 한국인 및 아시아인에서 정확도가 더 높은 검사라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개발비용 영향 등으로 10여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소비자 가격이 문제였다. 보험급여 서비스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를 위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로 등록해야 하는데 임상시험이 필요했다. 암 관련인 만큼 2~3년 기간은 물론 몇십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임상시험 비용도 필요한데 이제 막 매출을 내는 스타트업으로선 무리였다. 2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그는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거의 100%에 가깝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5년 생존율도 50% 미만으로 감소한다"며 "2028년 남성 암 발병률 2위, 유병률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검사를 대중화해 많은 생명을 살리고 싶다. 이것이 인바이츠바이오코아에 '프로카젠'을 매각한 이유"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로 합류 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 두번째 상용화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마커에 다른 임상 데이터를 합쳐서 진단의 정확성 및 유용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다. 인바이츠 생태계(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가 추구하는 '제주 지놈프로젝트'도 '프로카젠' 매각 결정에 영향을 줬다. 제주 지놈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체계 구현을 목표로 인바이츠생태계가 구성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유전체를 비롯한 각종 건강정보를 수집, 분석 융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 의료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의학자로서 매력적인 프로젝트다. 제주에서 1만명, 3년 내 전국에서 총 5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모아 초(超) 개인화된 맞춤 건강 알고리듬을 만들려고 한다"며 "사람마다 암이 잘 생기는 체질, 만성질환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진단에 도움을 주고 맞춤 건강 프로그램 가이드까지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창업자로서 부담감.."규모는 현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전립선암 혈액 샘플을 꾸준히 모으면서 논문은 물론 특허까지 냈다. 창업보단 라이센스아웃(L/O)으로 기술 매각에 뜻이 있었다. 하지만 라이센스아웃 로열티로 제시받은 것은 1000만원에 불과했다. 연구 조교수와 함께 자본금 5000만원으로 2018년 10월에 창업한 것이 '프로카젠'의 시작이다. 액셀러레이터(AC) 액트너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고 상용화를 시도했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결국 상용화를 미루고 2019년부터 연구개발(R&D)에 주력했다. 당시 전립선암 혈액샘플 2500개를 모았는데 회사 내 자금이 소진됐다. 마이너스 자금을 쓰기도 했다. 그는 "창업을 하고나서 창업자로서 부담감이 있었다. 자금과 좋은 인력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기업 규모가 작으면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2020년에 지인을 중심으로 개인투자, AC 자금 등 기업가치(EV) 50억원으로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립선암, 신장암 등에 대한 AI(인공지능) 알고리듬을 만드는 AI머신러닝 프로젝트도 수행하며 회사를 유지했다. 그는 "사업이 진행되면서 AI 의료 알고리듬이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는 수가 모델이 안됐다. 결국 회사 규모를 축소키도 했다"고 털어놨다. 2021년 4월 팁스프로그램 선정 후 분당서울대병원 내 창업보육센터를 벗어나 6월 독립된 공간으로 이전했다.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유전자분석기관이 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은 장비를 새로 갖추며 상용화를 위한 발판이 됐다. 2021년 11월 EV 99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추가 투자를 받았다. 이후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프로카젠 지분 85%를 약 127억원에 양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프로카젠의 EV는 당시 약 153억원으로 평가됐다. 변 교수는 서울대 의대,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전임의를 거쳐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과장, 서울대 의대 교수를 맡아왔다. 2017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임상분야 학술상,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인바이츠생태계 중 인바이츠지노믹스는 고유석씨가 공동대표다. 고 대표는 마크로젠에서 1세대 유전체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클리노믹스로 전직해 다중오믹스 연구 부문장, 개인유전체 사업본부장 및 NGS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유전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평가된다. 제주 지놈프로젝트 전반을 현장에서 총괄 지휘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0 16: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