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8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로 인해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다. 한국은 인산암모늄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농번기까지 수출 통제 조치가 계속되면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인산암모늄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모로코와 베트남 등 수입선 다변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산업용 요소 통관도 보류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08 18:03:40[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산업용 요소 외에도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발개위는 검사 재개 시기는 아직 별도로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노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다. 한국의 경우, 인산암모늄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농번기까지 수출 통제 조치가 지속되면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인산암모늄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모로코와 베트남 등 수입선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국내 요소 수급을 위한 결정으로 보고, '요소수 대란'이 되풀이 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수급 불안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7 21:28:37[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7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개최된 CIET2024(건설·산업·에너지) 컨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정 회장은 11월 5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쉬하바트 시장 등 주요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지난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사업 추진 및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된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현재 발주처와 계약 서류를 준비 중에 있으며 금융 조달 방안 등이 정리되는 대로 계약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무랏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지난달 대우건설을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의 낙찰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건설·화학·에너지·신도시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건설사로서 에너지자원과 건설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메나밧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신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향후 발전, 산업단지,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추가사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1 09:28:03대우건설이 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됐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t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 배경에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지난 9월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현지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1 18:04:59[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됐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t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 배경에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지난 9월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현지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방문해 정부와의 소통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최종 프로젝트 낙찰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1 10:21:37[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된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이다.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t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하고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우건설은 향후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낙찰자 선정 배경에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공식방문시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9월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현지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 또한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최종 프로젝트 낙찰 성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1 09:51:08[파이낸셜뉴스] '대란' 우려를 맞았던 요소수 수급이 확보 물량 증대에 따라 안정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기존 6.6개월분까지 물량을 확보한데 이어 조달청의 계약 물량이 추가되며 정부 재고는 7개월분 이상이 될 예정이다. 사재기 움직임까지 보였던 요소수 판매도 감소 추이에 들어서며 '대란' 없이 수급 안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22일 열린 '경제안보 핵심품목 전담반(TF) 총괄반 회의'에서 정부는 21일 기준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을 6.6개월분으로 확인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3개월분이었던 요소수 재고는 이달 8일 4.3개월, 13일 5.1개월, 14일 6.8개월까지 늘어났다. 21일 기준 소폭 감소한 6.6개월분을 확보한 정부는 조달청이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000t(1개월분)의 공공비축을 추가 계약하며 7개월 이상으로 늘어났다. 국내 요소수 제조사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업체와 공공비축용으로 이미 1000t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추가 5000t 물량에 대해서도 신규 공급계약을 협의 중으로 체결 시 전체 물량은 총 7개월분을 넘어서게 된다. 시장 측에도 조달청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중소 요소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1930t을 방출하고 있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21일 15시 기준 3443개 주유소 중 3353개(97.4%)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다. 주유소 및 대형마트의 요소수 판매량 역시 개인 비축 의지가 사그라들며 전주 대비 감소세에 들어섰다. 정부는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별 요소수 품절 여부 및 주입기 보유 여부 등을 현행화·검증하며 요소수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용 요소 뿐 아니라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 등 최근 공급망 리스크 품목 동향 점검과 대응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은 중국의 허가제 도입 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수출허가를 발급하는 중이다. 인산이암모늄 역시 충분한 국내 재고와 중국외 중동 및 동남아 등에서 업체간 공동구매를 추진중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22 13:25:44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차량용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한다. 차량용·산업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도 한시 지원한다. 요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내에 요소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안보공급망 장관회의를 열고 수급 상황 및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요소·인산이암모늄·흑연 등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요소의 해외 반입물량을 늘리기 위해 내년까지 할당관세를 연장한다. 추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들어온 차량용 요소에 할당관세 적용을 내년까지 연장하고 국내 반입되는 물량에 대해 내년 4월까지 해상 운송비 일부를 한시적으로 재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 제3국 대체수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추 부총리는 "조달청이 보유한 요소 비축물량 1930t의 긴급방출을 이달 시행하는 동시에 공공비축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공동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자립화 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요소의 국내 생산시설 구축도 검토한다. 정부는 중국의 수출통제에도 국내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주유소 판매물량이 평소보다 증가했으나 지난주 후반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고 판매가격도 큰 폭의 변화 없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국내 업체가 베트남으로부터 5000t의 요소 수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공급여력이 지난달 대비 40일분 증가해 현재 수요 대비 4.3개월분의 물량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산이암모늄, 흑연, 갈륨·게르마늄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인산이암모늄의 할당관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간다.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수출통제를 시작한 흑연은 현재 업체별로 3∼5개월분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흑연은 국내 2차전지 산업의 필수소재로 대중국 의존도가 90% 이상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급망 기본법과 관련해선 "공급망 리스크에 관한 대응력과 회복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급망 3법 중 국회 법사위에 계류된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게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11 17:52:40[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3국 대체 수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올해 말로 종료 예정인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요소.인산이암모늄.흑연 등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할당 관세 연장으로 중국(0→0%), 인도네시아(3.3→0%), 사우디아라비아(6.5→0%)에서 들어오는 물량은 내년까지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 추 부총리는 "내년 4월까지 국내로 반입되는 물량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를 한시적으로 재정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달청에 보유한 비축 물량(1930t)의 긴급 방출을 이달 중으로 시행하고, 공공 비축 규모 확대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를 추진하며, 요소의 국내 생산시설 구축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발 요소 수입 차질 이후 전국 주유소 요소수 판매량은 평시 대비 증가세에 있지만 지난주 후반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주유소 요소수 판매 가격은 지난 5일 ℓ당 1596원에서 7일 1602원으로 올랐지만 2년전 요소수 대란 때 평소 대비 10배 수준까지 뛰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유소 재고도 96.5%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공급 여력은 지난달보다 40일분이 들어 총 4.3개월분의 물량(요소 및 요소수 재고+계약분)이 확보된 상황이다. 추 부총리는 "요소의 국내수급 상황을 일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불안 심리에 따른 가수요나 사재기 등 유통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매점 매석 고시나 긴급 수급 조정조치 등 시장 안정화 조치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11 08:36: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공비축 요소 물량 중 1930t에 대해 이달 내 긴급 방출을 추진한다.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는 내년 4월까지 한시 지원한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요소 등 중국 수출 제한 등에 따른 대책 등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요소수 가격은 1602원으로 전날(1599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평상시 요소수 가격은 1300∼1800원 선이다. 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96.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외 제3국과 1만톤(t) 가량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말 기준 3개월분이었던 확보 물량은 8일 기준 4.3개월분으로 늘었다. 정부는 요소수 완제품 수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접수부터 시험 합격증 발부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5일로 당기는 신속 검사 체계도 준비 중이다. 정부는 수입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차량용 요소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도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자립화 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작한 흑연은 업체별로 3∼5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흑연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소재로 대중 의존도가 90% 이상이다. 갈륨·게르마늄도 중국이 지난 8월부터 수출을 통제 중이지만 대체 수입처 등을 통해 수급이 가능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진단했다. 갈륨·게르마늄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일부 사용된다. 인산이암모늄은 완제품 1만t, 원자재 3만t 등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간다. 최근 중국이 인산이암모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국내 수입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산이암모늄의 할당 관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11 08: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