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기차·수소차 확산에 따른 직무전환·전직훈련 등 인력성을 지원하는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출범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자동차 ISC)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ISC는 전기차·수소차 등으로 재편되는 자동차산업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미래차 산업 직무능력 표준화 등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내연기관 자동차 종사자들의 전직 수요 등을 분석해 현장 중심의 훈련 기준을 마련하고, 재직자 직무전환·전직교육, 자동차 부품·정비 분야 고용유지 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미래차 전환에 따라 실직 위기에 놓인 엔진·동력기관 등 기존 자동차 부품·정비업게 종사자들의 재교육을 지원하고, 미래차 제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ISC는 우선 대표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추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자동차산업 협·단체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출범식에서 "자동차 ISC가 미래차 시대를 여는 중심축이 돼 자동차산업의 시급한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보유한 미래차 인력양성과 내연기관 자동차 종사자들의 고용유지 및 재취업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6 09:39:26[파이낸셜뉴스]서울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서울연구원 산하 구정연구지원센터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노금기 서울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왼쪽)과 신민철 서울연구원 산하 구정연구지원센터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9-16 14:51: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는 '2019년도 전국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16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사업성과를 심사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이번 성과 평가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받아 전년도에 이어 통합심사권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우수기관에 선정되면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 심사 등 2단계로 진행되는 지역인력양성계획 심사권한이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로 일원화되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2019년도 사업 실적을 위원회 운영, 수급조사 분석,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훈련성과, 네트워킹, 조직관리 등의 지표로 심사했으며,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모든 지표에서 고루 높은 등급을 받아 201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인력·훈련 관련 43개 업종의 1200개사 정기수요조사를 실시하고 8개 분야 수시수요조사를 실시했다. 훈련교육의 경우 취업예정자 양성교육 277명을 실시해 평균 취업률 80%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도 2226명을 실시했다. 또 일학습병행 전문지원기관을 운영해 105회 기업컨설팅을 실시하고 46개사의 참여기업을 발굴했으며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124개사의 기업지원을 실시하고 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올해 '신산업·지역형 일자리 창출로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라는 목표로 취업자 인력양성 300명, 재직자 향상교육 1500명, 일학습병행 50개사 지원,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3개 프로젝트를 통해 976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최종만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연계된 기관 및 담당자들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민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실적은 다른 지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한 상황이지만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상반기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년도 실적을 상회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 2013년 산업계, 지자체, 노사민정 대표, 업종별 단체 등 25명의 위원으로 출범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일학습병행 사업,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등 3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지역기업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고용률을 제고하며 광주지역 고용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7-23 13:44:16[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년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산업별 인자위) 성과 경진 대회’와 ‘산업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원센터), 17개 산업별 인자위 및 관련 기업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산업별 인자위의 우수 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이를 전체 산업계로 널리 알리는 행사도 개최했다. 산업별 인자위의 출범 이래 최초로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완화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열었다. 산업별 인자위는 공급자 중심의 직업 훈련 전달 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별 협회·단체(사업주 단체), 기업, 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산업계 대표기구다. 10월 말 현재 17개 산업별 인자위에 총 482개의 협회·단체 및 기업 등이 참여해 전체 산업 범위의 약 60%(국가직무능력표준 세분류 기준)를 대표한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산업별 인자위 성과 경진 대회는 우수 사레 발굴·확산을 통해 산업별 인자위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직원들의 자긍심과 직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25점의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최종 심사 과정인 성과 경진 대회에 진출한 8개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심사 결과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상(1점),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7점)이 주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별 인자위 및 관련 기업이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별 일자리 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됐다.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교육 훈련 현장과 산업 현장의 틈을 없애기 위해 설치된 산업별 인자위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별 인자위가 기업과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인력 양성 체계 구축과 일자리 생태계 개선에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1-05 11:40:53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산업육성을 통한 고용정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13일 오전 롯데시티호텔 2층 회의실에서 1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6년 지역 인력 및 훈련수요조사 진행현황과 울산고용혁신추진단 설립·운영 및 지역혁신프로젝트 발굴, 하반기 인력양성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집중적으로 논의된 울산고용혁신추진단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역고용 창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조선해양플랜트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특성과 연계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과 일자리 혁신프로젝트를 발굴, 성과를 달성하고자 체계적인 고용정책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또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수행기관과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되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의 고용위기 극복과 대표산업을 통한 고용 창출기반 조성, 인력 미스매칭 최소화, 비제조업 고용창출 확대 등을 중점 분야로 선정하여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고용혁신추진단에는 2018년까지 최대 연간 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수행기관으로 기존 인력을 양성하는 인적자원개발업무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함으로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의 컨트롤타워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조선업의 위기와 구조조정 등 향후 울산지역의 고용시장의 큰 변화에 맞춰 인자위도 관련 정책과 일자리창출 사업에 집중함으로 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을 개선하는데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7-13 16:10:58【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 대구지역 인력양성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확정된 올해 대구지역의 인력양성계획 규모는 총 3216명으로 이중 신규인력 양성훈련은 520명, 재직자 향상훈련은 2696명이다. 교육훈련을 전담할 기관은 공동훈련센터로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가 대구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 등 6개의 파트너훈련센터,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은 대경캐드그래픽컴퓨터학원 등 2개 파트너훈련센터,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영남직업능력개발원 등 3개 파트너훈련센터,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경상직업전문학교와 파트너훈련센터로 함께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계·장비, 금속, 전기, 전자, 정보통신, 산업응용, 섬유, 사무관리 등 8개 훈련직종, 98개 훈련과정 중 16개 훈련과정에 520명의 신규인력을 양성하고, 82개 훈련과정에서 2696명의 재직자 향상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공동훈련센터는 지역위원회의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역위훤회가 선정한 훈련기관이며, 파트너훈련센터는 공동훈련센터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훈련직종·과정을 위탁받아 공동훈련센터와 협업, 훈련을 실시하는 훈련기관이다. 이종학 위원회 사무국 업무총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장 기술인력 구인난을 해소하고 고용률 및 훈련참여율을 제고,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력양성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은 상시수요 조사를 통해 수시로 산업계 훈련수요를 파악해 훈련과정을 개설해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2015-01-23 10:01:07【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의 인력 양성 및 수급을 총괄하는 산업계 중심의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 1차 회의를 하는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 챔버룸(3층)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문영수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문 위원장은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날로 심각해지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역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 △지역 내 인력양성사업 현황 조사 및 분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 수립 △공동교육훈련기관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13-11-27 17:15:40【 대구=김장욱기자】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의 인력 양성 및 수급을 총괄하는 산업계 중심의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 1차 회의를 갖는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 챔버룸(3층)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의원회는 문영수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문 위원장은 "지금까지 훈련기관 등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돼 왔지만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위원회는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날로 심각해지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지역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코자 설립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사업주단체(상의, 경총 등), 노동단체, 중소기업, 협회 및 조합, 정부유관기관(고용센터, 중기청, 교육청, 산업인력공단), 지자체, 특성화고, 대학, 민간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대구시 노사고용민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설치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역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 △지역 내 인력양성사업 현황 조사 및 분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 수립 △공동교육훈련기관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 운영은 대구상공회의소가 맡았으며, 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담당할 운영팀을 상의 내에 설치키로 했다. 운영팀에는 전담인력 4명과 선임위원(김영철 계명대 교수)이 근무하며 상의 직원 2명이 겸직·지원한다. 한편 위원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모에 선정, 운영되며, 매년 위원회 운영비로 4억원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는다. gimju@fnnews.com
2013-11-27 09:34:42[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올해 ESG 평가에서 직전 평가 대비 3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MSCI는 공신력 높은 글로벌 평가기관이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배구조 △인적자원 개발 △제품 안전 및 품질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GC녹십자는 환경 부문에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전 사업장 환경 영향 실사를 통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환경경영 수준을 높였음을 인정받았으며, 사회 부문에서 인재 파이프라인 개발전략을 가지고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인적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음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및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수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늘렸고, 산업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했다.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개선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함과 동시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규로 설치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구축∙시행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해관계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 자료로, 전세계 약 1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 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1 10:23:41그동안 첨단산업 분야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던 한국폴리텍대학이 내년에는 전통산업 일자리 연계 기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신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인력 양성을 균형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5일 한국폴리텍대학은 '케이-시프트(K-SHIFT), 직업교육 대전환으로 국민과 미래를 잇는 일자리 대학'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언제 어디서나 폭넓은 직업 교육을 제공해 국민의 든든한 일자리 후원자가 되겠다는 미래상을 밝힌 것이다. ■전통산업 고도화 학과 개편 이를 위해 폴리텍대학은 우선 디지털화, 탄소 저감 기술의 확산 등 산업 변화와 기술 혁신에 대응해 전통산업 분야 학과 개편에 힘을 싣는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온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전통산업의 혁신을 이끌 미래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폴리텍대학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개 학과를 대상으로 '전통산업 고도화 학과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나 탄소 저감 기술 등 신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이다. 폴리텍대학은 기존 1년 이하 직업훈련과정인 전문기술과정과 학과 개편을 연계해 전통산업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설·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현장형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의 전통산업 기술과 전통산업에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창의력·문제 해결력 등 융합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재정비한다.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 폴리텍대학은 전통산업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에도 팔을 걷는다. 뿌리산업은 국가 산업 전략 측면에서 인력 양성이 필요하나 시설·장비 등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많이 들어 민간 훈련이 어려운 분야다. 폴리텍대학은 내년에 뿌리산업 거점 캠퍼스인 남인천, 순천, 포항캠퍼스에 각각 1개소씩 총 3개소의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남인천캠퍼스는 남동산단(기계, 금속)과 부평주안산단(자동차, 물류), 순천캠퍼스는 광양산단(비금속, 철강, 기계)과 여수석유화학산단(석유화학), 포항캠퍼스는 포항산단(광물, 금속, 기계)과 블루밸리산단(기계, 자동차, 선박 부품) 등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해 인력 양성과 공급에 나선다. 지역·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훈련 수요를 파악하고 취업 약정형으로 교육과정도 설계한다. 그 후 연중 수시 모집한 훈련생을 대상으로 4주에서 6개월 이내로 단기간 집중 훈련을 실시해 지역 구직자와 일자리를 신속히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 시대에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폴리텍대학은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최근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이·전직 증가 등으로 직업훈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장년을 위해 '신중년 특화 과정'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중장년이 보다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신중년 특화 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을 통해 훈련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신중년 특화 과정'을 통해 내년 40세 이상의 중장년 2800명에게 디지털 전환 훈련 등 3~6개월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올해 대비 250명 늘어난 수치다. 폴리텍은 2027년까지 3300명 수준으로 훈련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적 확대와 더불어 훈련 품질도 향상을 위해 인프라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 산업설비 분야 등에 산업 현장의 변화를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더하는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늘려간다. 2027년까지 매년 5개 학과가 중장년 맞춤형 학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민간 훈련 기능을 보완해 빈 일자리 해소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산업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성을 기반으로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직업 교육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5 18: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