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온기가득, 캠코의 선물'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키트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캠코 인천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준비했다. 키트에는 식료품과 발달장애인 작가의 냅킨 아트 작품, 응원 메시지를 목소리로 담은 녹음 엽서가 담겼다. 캠코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정필상 캠코 인천지역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1 12:00: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20개 사업에 총 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하위직 종사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복지점수(포인트) 인상, 종사자 국외연수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인건비 기준이 없는 국비지원 사회복지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 수준이 낮은 시설에 임금 보전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23년에 국·시비 지원시설 모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100% 수준을 달성하며 국·시비 지원시설 간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임금 수준이 낮은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관리직, 기능직 등 전체 종사자의 약 49.6%에 해당하는 하위직 실무 종사자 약 2318명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방안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인천형 단일임금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의 추진단(TF) 구성,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 하위직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방안 연구 등을 통한 사회복지현장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공들인 결과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하위직 실무 종사자의 임금체계 개선 사항에 의견을 모아 합의를 도출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년~2026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 내년에는 종사자의 여가활동 및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점수(포인트)를 인상하고 국내 선진지 견학을 국외연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국비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 정액급식비, 관리자 수당, 우대 승진제, 특수지 근무수당, 대체인력 지원, 자녀 돌봄 유급휴가, 장기근속 유급휴가, 유급병가, 종합건강검진비, 모범 종사자 표창 등 17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8:47: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는 오는 26일 인천 사회복지 현장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2024 인천복지 BOOK콘서트(이하 북콘서트)’를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인문소양과 폭넓은 관점을 기르는 독서 관련 기조강연 및 저자와의 만남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사회복지종사자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북콘서트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 ‘우리에게 책이 필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2부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사회성이 고민입니다·공감의 반경’ 저자인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과 ‘외로움의 습격’ 저자인 김만권 경희대 학술연구교수가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행사 중간에는 저자의 책사인회도 마련된다.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022년부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인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책을 매개로 해 더 넓고 깊은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독서를 독려하는 ‘인사BOOK클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8 16:11:45[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는 8일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인천지역 내 외국인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제도 알 권리 충족, 복지서비스 수혜 확대를 위한 '외국인 건설근로자 통역서비스 상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지역 내 외국인 건설근로자에 대한 통역서비스 상담지원, 각 기관 주요사업 및 복지서비스 홍보, 지역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인천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이 퇴직공제제도 및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 기관은 외국인 건설근로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수혜 증진 방안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인천지역 내 외국인 건설근로자가 복지서비스 신청방법 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통역상담지원, 복지서비스 홍보,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윤진 공제회 인천지사 지사장은 "평소 외국인 건설근로자와 의사소통 문제로 업무처리 지연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는데 통역서비스 상담 지원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해 건설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법무부에 등록된 외국인 중 인천시에 거주하는 인원은 8만1016명으로 전년 7만1849명 대비 9167명(12.8%) 증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8 13:49: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사회복지시설 중 국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도 자녀 돌봄 휴가를 지원하고 경력 5년 이상 된 장기근속자도 유급휴가(5일)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에 따라 올해 처우 개선 예산 232억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시비 지원시설 종사자에게 지원하던 자녀돌봄 휴가를 국비 지원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해 국·시비 시설 간 차별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기존 10년 차 이상에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를 5년 차 이상으로 확대해 저연차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인천시 소재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 및 퇴직적립금에 반영하고 국·시비 시설 전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급량비)를 기존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직접 지급해 교육의 만족도를 높인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권익증진과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인권보호(프리패스) 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노출된 사회복지 종사자의 심리 상담지원과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위기대응 교육 등 건강한 조직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국비 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관리자 수당·당연(우대)승진제·특수지 근무수당·복지점수·대체인력 지원·종합건강검진비·사회복지 민관협치 워크숍·종사자 연수 및 모범종사자 표창 등을 지원하는 등 13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시는 2025년에 보수 수준이 낮은 하위직 종사자(사회복지사·관리직·기능직 등)의 임금체계를 개선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01%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에 복지점수 인상과 종사자 국외 연수 확대를, 2026년에는 시설장 관리수당을 인상(10만원→20만원)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국비시설과 시비시설 종사자 간 차별 없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추진해 능력 있고 우수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8 13:23: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인천시 제21대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시의회 예방 및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황 정무부시장은 민선 6기 당시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인천도시공사 사장, 지난해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황 부시장은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지만 내년 1월 조직개편과 관련된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과 역할이 변경돼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황 정무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 즉 행정서비스의 공급자 입장보다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기획하고 추진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소통하며 스스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4 10:44: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인천시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이달 말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내년 초 인천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장 직속이었던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을 행정부시장에게 넘기게 된다. 황 내정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적십자사, 인천대학교, 인천문화재단 등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으며 2017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 퇴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6 15:00: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는 민과 관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고자 오는 25일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 제11차 인천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소속 인천사회복지종사자 권익증진 및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20개의 사회복지직능단체장 및 종사자, 인천시 복지 관련 9개 주무부서장 및 담당 공무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먼저 고병헌 성공회대 교육대학원장이 ‘일의 의미에서 찾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고 원장은 민과 관이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파트너십을 가지고 동반자로서 존중과 신뢰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팀 빌딩으로 나아가는 민·관 협력’을 주제로 사회복지종사자와 공무원이 한 조를 이루어 퀴즈를 풀고 과제를 수행해 나가면서 협력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 공감토크 시간을 마련해 인천 사회복지현장의 처우개선과 민·관 협치에 대한 사회복지종사자와 공무원의 의견을 조사한 앙케트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며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협치 어워즈를 통해 모범적 협치 사례를 공유하고 협치를 위해 노력한 사회복지종사자와 공무원을 시상한다. 김성준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민과 관이 이전보다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4 10:45: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문학터널을 관리했던 건물에 2025년 하반기 유기동물의 입양과 복지 등을 담당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군·구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보호되고 있는 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학터널 관리동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하게 된다. 또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가게 된다. 시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는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해 2025년 하반기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에는 지난해 1년간 총 5788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했으며 이중 35.3%가 입양됐고 40.5%가 자연사 내지는 안락사됐다. 시는 그간 유기·유실 동물의 발생 최소화를 위해 반려동물 문화 인식개선 교육과 읍면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 입양비(동물등록, 치료, 미용 등 소요비용)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인천시민 중 19만4000 가구가 총 32만3600마리(개 17만7480, 고양이 5만9640, 기타 8만6480)의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에 등록된 동물수는 2020년 12만8375마리에서 2021년 16만1154마리, 2022년 18만1490마리로 매년 평균 13%씩 증가하고 있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30 12:0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사회복지단체 29개가 입주해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이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확대 이전한다. 인천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다.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 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재 회관의 개선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용역 연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에 인천사회복지회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543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투입해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5980㎡의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을 비롯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열린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돼 건물 공간이 결정되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회복지회관을 복지 기능과 함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인천 복지를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장소에 동일한 크기·모양의 쌍둥이 빌딩 형태의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9 10: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