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흥화력발전소가 있는 인천 영흥도에서 출판문화 산업을 조망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한국언론정보학회 디지털미디어연구회가 29일 '출판문화산업의 방향성'을 고찰하는 봄철 정기학술 세미나를 영흥도 꾸지나무정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디지털미디어를 연계한 출판문화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다양한 융·복합 전공의 교수진과 출판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개 세미나는 첨단시설·장비를 사용하여,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진행됐다. '출판문화산업의 현황과 육성방안'을 주제로 △충북 청주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오북 △디지털 헬스케어와 연계한 애니메이션 e북 출판방안 △4.0시대 융합학문과 출판문화산업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 △충북 청주 직지심체요절 반환운동 △청주 초정행궁(세종대왕) 한글문화 확산 관광화 연계방안 △초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노케어와 책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청각장애인 사각지대 인공지능(AI) 스피커 및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 기술 지원, △가상현실(VR), 홀르그램과 오디오북 접목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연구회 회원들은 영흥화력발전소가 있는 영흥도의 '영흥공공도서관'을 방문하여 시설을 견학하고, 인천시 영흥도 지역의 독서문화 육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호경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우리나라 독서율과 도서구입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도서관 이용률도 저조한 실정이다"며 "다양한 사회문제와 출판문화산업을 첨단 디지털미디어와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연계해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5-31 22:20:48인천시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지역서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역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4월 30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 공고 및 도서관발전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서식을 다운받아 내용을 작성, 도서관발전진흥원에 우편, 팩스, E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된 지역서점의 자료는 ‘인천 책지도’ 발간 등 온라인 지도 서비스 및 주요 포털사이트 콘텐츠 게시, 오프라인 접이지도와 단행본 홍보책자로 발간돼 시민들에게 홍보된다. 또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과 도서관 도서구매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시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의 도서구매 시 지역서점 우선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 전체 공공 및 학교도서관 도서구매 예산 총 98억원 중 84%, 작은도서관 도서구매 지원예산 2억원 중 90%를 지역서점에서 구매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3-04 09:09:52인천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서관을 만기기 위해 공공도서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총 6억5000만원을 편성해 미추홀도서관, 인천시 도서관발전진흥원, 인천시교육청 등 3개 기관 소속 12개 공공도서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공공도서관에서 미세먼지,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오래된 냉난방기 세척 작업과 함께 전체 자료실 및 열람실에 약 1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노후된 도서관의 화장실 개보수, LED 조명 교체 작업으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청정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1-09 11:39:00[파이낸셜뉴스] 한국형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나이버트)가 첫 발을 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6일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한국형 나이버트 교육프로그램 개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나이버트 사업단장인 연세대 국제캠퍼스 하연섭 개회사로 시작돼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의 기조연설, 정진현 K-나이버트 교육센터장의 교육과정 소개로 이어졌다. 또 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본 프로그램의 백신특화과정 1기 교육생 48명 등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K-나이버트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사업으로, 아일랜드 나이버트와 계약해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교육장에서 실습 중심 교육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K-나이버트 백신특화과정을 통해 국제 수준의 백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20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입해, 현재 건축 중인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완공 후 정식 개소되는 2024년부터 연간 2000명 이상 인력을 양성한다. K-나이버트 교육을 이수하면 아일랜드의 나이버트를 수료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수료증을 받게 되는데, 이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공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K-나이버트 교육프로그램은 크게 백신특화과정과 항체의약품과정으로 구분된다. 백신특화과정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mRNA 백신 공정 전문인력 120명 양성을 목표로 9월 6일(월)부터 4차례에 걸쳐 이론(3주) 및 실습(5주)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백신특화과정은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구체화하는 첫 단계 사업으로서, 백신 생산 수요가 급증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2021년 제2차 추경예산으로 편성됐다. 국비 40억(복지부 28억, 인천시 12억), 연세대학교 10억 등 총 50억 원 편성됐다. K-나이버트 항체의약품과정은 오는 11월 22일부터 비학위과정 교육을 진행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120명을 양성하는 등 올해 총 24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2022년에는 백신특화과정 120명, 항체의약품과정 180명 등 3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K-나이버트 교육대상은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서 구직자와 재직자를 포함한다. 이론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연세대학교에서 기숙사 시설을 제공한다. 현재 K-나이버트 백신특화과정 2기 교육 신청 및 접수가 진행 중이며(8.25~9.15), 자세한 사항은 K-나이버트 사업단에 문의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06 09: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