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5∼12일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 ‘2020 환경을 부탁해!’ 시민참여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소중한 환경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다시 한 번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온라인 공간에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환경의 날 기념영상, 시민 슬로건 당선작, 어린이 환경그림 수상작 전시, UCC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환경퀴즈를 맞춘 시민 600명을 추첨해 기프트콘을 드리는 코너도 마련됐다. 한편 인천환경공단은 2013년부터 매년 ‘환경을 부탁해!’라는 행사명으로 환경의 날 기념 시민 참여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새롭게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보전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녹색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 녹색전환의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05 09:42:17인천시는 15일 제54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시청과 미래광장에서 ‘시민의 날 어울림 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시청 현관 앞에서 오후 4시에 개최되고 내빈소개 및 좌석 없이 스탠딩으로 진행되고 간소하게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시청 주차장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오후 1시부터는 녹색나눔 장터가 운영된다. 미래광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공연에는 펼치며 그동안 주민자치경연대회, 버스킹 경연대회, 생활문화축제, 시민합창대회 수상자 등이 나와 난타, 무용, 합창 등 열띤 공연을 펼친다. 또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행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막걸리, 빈대떡, 떡볶이, 순대 등 서민음식을 저렴하게 판매, 시민들이 함께 흥겹게 어울리고 즐기게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청 정문 앞 도로를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통제해 시민들이 시청과 미래광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9∼21일 시민들에게 시티투어 운임 40%를 감면하고, 시민의 날 당일 인천시립박물관 등 14개소의 박물관·문화재(유적지)를 무료 개방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0-11 15:44:5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시민의 날인 10월 15일을 국기 게양일로 지정해 각 가정·업체마다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인천시 국기 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 등에 관한 조례' 제정?시행에 따른 것으로 인천시민의 날인 10월 15일에 국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인천만의 특정 기념일을 기리고, 국기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조례를 제정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날과 함께 경술국치일인 8월 29일도 국기 게양일로 지정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4-10-14 09:37:51인천시는 15일 정명 600년, 개항 130주년을 맞아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송영길 인천시장(앞줄 가운데)이 시민들과 함께 풍물길놀이 행진을 하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15일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9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천시는 미추홀 2000년, 정명600년, 개항 130주년을 맞아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인천정명 600년을 의미하는 600명의 풍물놀이 공연단이 전통복장을 갖춰 입고 시청앞~종합문화예술회관까지 대규모 풍물길놀이를 진행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민 1000여명이 길놀이에 참여해 인천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제94회 전국체육대회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기념식에서는 시립무용단의 개식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인천선언문 발표, 시민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인천정명 600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오! 인천' 축하공연도 열렸다. 또 인천둥이 가족기념 촬영, 나눔 바자회, 공룡로봇 전시, 제빵·제과(머핀&쿠키) 재능 기부, 인천역사 사진전, 전통놀이 체험 등이 열렸다. kapsoo@fnnews.com
2013-10-15 14:49:18인천 유나이티드가 입장권 특별할인 행사를 펼친다. 인천은 19일 “오는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홈경기를 ‘인천시민 응원의 날’로 지정하고 인천시민에게 입장권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예매 시, ENS석과 W석은 50% 활인된 가격에 입장 가능하지만 테이블석과 특별판매 구역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이에 인천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스플릿 상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인천시민들의 열띤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은 ‘슈퍼 루키’ 이석현과 ‘삼바 특급’ 디오고가 2경기 연속 골을 올리는 등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20 09:28:26인천시는 15일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 볼룸에서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시의회 의장, 이윤성 국회 부의장, 군수·구청장, 유관기관·단체장, 공무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4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인천시민의 다짐 낭독, 시민상·문화상·자랑스런공무원상· 모범시민상 등 시상이 있었고 식전 행사로 시립합창·무용단과 공무수행 밴드 축하 노래 및 전통무용 공연이 열렸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를 인천시가 2020년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 동북아 최고의 국제비즈니스도시 건설과 복지, 문화를 통한 인간 중심의 도시 건설에 주력할 것“이라며 ”2009년 세계도시축전을 내실 있게 개최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가 인천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275만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인천이 더욱 더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의 날을 기념해 기타 연계행사로 건강체험 한마당, 인천도호대제, 효 박람회, 제4회 인천하늘축제가 치러진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2008-10-15 11:04:08인천시는 오는 15일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4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일반시민과 공무원, 지방의원, 공사·공단 직원 등 1200명이 참석해 ‘인천시민의 다짐’을 낭독하고 ‘인천시민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또 인천문화상, 인천시민상, 자랑스런공무원상 수상자 35명을 시상하고 시립합창단과 무용단, 공무원 밴드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2008-10-06 16:59:22대형 건설사 'DL이앤씨'는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해 탄소 감축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전국 250여 개 건설현장에서 각 지역사회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랑나눔, 맑음나눔 등 5대 나눔으로 세분화하며 나눔의 가치를 다각도로 사회에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특징이다. ■'5대 나눔활동'으로 ESG 실천1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전개하는 '사랑나눔'은 소외된 이웃의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주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 본사를 비롯한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독거노인 주거개선, 저소득층 생활 지원, 물품 기부 등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매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노숙자에게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센터와 1대 1 결연을 맺어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종로구청과 연계해 생활 속에서 탄소 줄이기 위한 지침을 이행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에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에는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실시하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 팝업북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본사 및 전국의 현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하여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1산, 1천, 1거리 가꾸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DL이앤씨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숲가꾸기 활동의 일환인 도토리 나무심기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모인 50여명의 임직원들은 도토리나무를 심으며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건강한 숲으로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DL이앤씨의 과거 사명이 '대림(大林)'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임직원이 힘을 모아 '큰 숲'을 가꾼 활동은 창립 기념 행사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국내 최고(最古) 건설사인 DL이앤씨는 지난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라는 건설자재 판매 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회사명을 바꿔 본격적으로 건설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DL이앤씨로 새롭게 출범했다. DL이앤씨는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를 뜻하는 '집씨통'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100일간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직접 기른 다음 6월말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전달했으며, 이번에는 잘 자란 도토리 묘목을 노을공원에 심는 활동을 펼쳤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그간 지속해온 맑음나눔 봉사활동, 종이컵 제로 캠페인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ESG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사회공헌, 지역과 상생DL이앤씨는 대림미술관과 함께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및 창작활동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 '창의융합 교육'에 참여해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주제로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젊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공간인 '구슬모아 당구장'을 후원하며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소외 계층을 위한 주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 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DL이앤씨의 주거 개선 활동은 건설 전문가인 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도배나 장판 교체 뿐만 아니라 단열 작업과 LED 조명 교체 등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복지단체 시설의 경우는 휠체어를 타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내부를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한다. DL이앤씨는 교육, 학교, 학술을 지원하는 소망나눔 활동을 통해 학문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교 및 학회와 연계하여 학술 대회 및 전시회 등을 후원한다. 또한 DL이앤씨가 운영 중인 안전체험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의 학교 및 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재 대처,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안전 지식을 전파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1 18:26: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내 고객쉼터 유휴공간을 활용해 독도라운지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독도라운지를 조성했다. 독도라운지는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 내 설치했으며,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이 갖춰져 있다. 유정복 시장은 개소식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7:51:24[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일까요, 장난일까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가 시작되자 반 친구가 나를 밀치고 지나간다. 나는 "반칙이잖아"라고 뒤돌아 소리쳤지만 친구는 "장난이잖아"라고 받아쳤다. 경기가 끝나자 또 다른 친구는 "아까 헤딩 잘하더라"라며 축구공을 던졌다. 다른 친구들도 거들며 사방에서 나를 향해 축구공을 던져댔다. 가상현실(VR)에서 보여준 학교 생활의 일부다. 기기는 해당 일상을 학교 폭력인지 아닌지 물었다. 축구공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니 어지러웠지만 '장난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장난'을 선택하자 이번에는 가해자 입장에서 같은 상황을 보여줬다.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VR 기기를 착용하면 체험해볼 수 있는 학교 현장의 한 모습이다. 체험은 '학교폭력인지 여부는 피해자가 폭력으로 느꼈는지에 달렸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됐다. 이밖에 립스틱을 빌려달라면서 피해자 물건을 빼앗아 사용하는 등 정서적 폭력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신고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체험 영상을 구성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최은정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은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행동을 함부로 해선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내용을 만들었다"며 "일반 영상과 달리 몰입도가 높아 제작할 때부터 나쁜 행동을 배우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실제 현장은 욕설도 사용되지만 배제하고 최대한 평이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만큼 VR 기기를 체험해보려는 사람들도 줄을 이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온 김모씨(16)는 "부모님이 한 번 해보라고 해서 체험해보니 함부로 장난을 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바로 앞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확실히 실감이 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폭력 외에도 테이저건을 쏴보거나 자동 비상벨 장치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오는 25일부터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에 의무 설치되는 음주시동 잠금장치도 이용해볼 수 있었다. 운전대에 앉아 물에 희석한 소주 1잔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낸 뒤 장치가 지시하는 대로 5초간 숨을 크게 불어넣었다. 잠시 기다리니 '실패(Failed)'라는 안내가 떴다. 술맛이 거의 나지 않는 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음주를 감지한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기준으로 음주 여부를 측정하기 때문에 술을 마셨다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동승자가 대신 불 수도 있기 때문에 카메라가 측정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1년에 두 번 영상을 경찰청에 제출해야 한다. "카메라를 돌려버리면 어떡하냐"는 한 체험자 질문에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영상 제공 의무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돌리면)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 기기는 설치 의무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설치 비용은 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나흘간 인천시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각종 체험과 함께 저위험권총, 바디캠, 테이저건 등 장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치안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이날 6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독일, 싱가포르, 일본 등 20여개국의 경찰 대표단과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1대 1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순찰차, 드론, 스크린 사격과 과학수사 기법 등 실제 경찰장비 체험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 제일의 치안산업 분야 박람회로 성장하고, 치안산업이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5: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