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취임사 오늘, 인천의 심장인 내항 1ㆍ8 부두에서 인천시민 모두가 시장으로 취임하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축제를 펼칩니다. 인천의 새로운 희망을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득 담고 싶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저, 유정복이 시민 여러분께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앞바다를 보며 꿈을 키웠던 저는 시장이 되어 유정복의 꿈은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시민 여러분의 꿈, 인천의 꿈을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인천을 창조적이고 획기적으로 만드는 그랜드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지난 4년, 야인(野人)으로 지내며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행정가 유정복, 정치인 유정복이 아닌 시민의 친구 정복이가 시민들을 마주하며 얻은 경험들은 정말 값진 것이었습니다.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래서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시민과 함께하면서 생각은 유연해졌고, 시민들과는 매우 친숙해졌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의 원도심은 제게 늘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늘어나는 신도심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불편한 원도심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시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로 인천의 생활권과 경제권은 남북과 동서로 단절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제 여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을 외면한 정책은 300만 인천시민과 미래 세대의 부담이 되었습니다. 인천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획기적인 정책을 통해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그 일을 저, 유정복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도시입니다. 인천을 멈추게 한 높고 단단한 벽을 허물고,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균형’, ‘창조’, ‘소통’ 3대 핵심 가치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첫째,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지역, 계층, 세대 간 불균형을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저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의 자랑인 제물포를 혁신하는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내항 일대를 인천만의 전통과 역사성을 살려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제물포 르네상스를 출발점으로 인천 전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올웨이즈 인천2.0’버전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못다 이룬 ‘올웨이즈 인천 2.0’의 시작은 교통입니다. 먼저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로 인천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을 해소하겠습니다. 인천발 KTX와 GTX노선, 도시철도 3호선 등을 통해 단절된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겠습니다. 새로운 복지의 패러다임도 만들겠습니다.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저 유정복은 시혜 차원의 복지와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에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행복한 시민의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두툼한 인천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복지시대, 유정복이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와 희망의 사다리 만들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희망이 없다며 인천을 떠난 청년 인재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창조’를 바탕으로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변화와 변혁을 넘어 천지개벽 수준의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뉴홍콩시티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다국적 기업과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60만개와 청년 10만 창업을 일궈내겠습니다. 인천만의 강점을 가진 산업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항공·바이오·수소·로봇·자동차·IT·물류·관광 등 미래먹거리와 4차 산업과 미래형 신성장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골목상권에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통해 다시 뛰는 인천 경제, 가슴 뛰는 민생경제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종료와 함께 환경 보호가 필수인 ‘필’환경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전 도시, 차별 없는 교육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저 유정복, 일하면 성과를 냈고, 그 성과는 이미 증명되어왔습니다. 위대한 300만 시민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인천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적 지위와 위상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 중심의 새로운 ‘소통’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소통의 핵심은 진정성과 배려입니다. 선거 기간 진행했던 ‘유정복 TV’는 물론,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겠습니다. 시민 행복과 인천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해 언제든지 소통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으로 돌아갔던 지난 4년간, 그리고 선거를 치르면서 인천의 깊은 그늘과 시름을 알 수 있었고, 또한 시민들의 간절한 기대와 바람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거 때 만났던 어느 할머님께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며“나는 괜찮지만 내 손주를 위해서라도 꼭 당선되어서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달라”던 그 말씀을 결코 잊을 수가 없어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거센 비바람이 불어도 저 유정복이 정치를 놓을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공직자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직 시민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하고 오직 일로서 평가받는 것입니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출발점인 바로 이곳 내항 야외광장에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유정복이 300만 시민과 함께 인천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시민의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 담대한 길에 저 유정복과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직 시민만 보고, 인천과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하여 일하겠습니다. 300만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1 14:4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 사진)가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민간협력기구인 인천중국민간경제협의회(인중회) 5대 회장으로 18일 재선출됐다. 인중회는 민간 차원의 대 중국 경제협력 창구 역할, 회원간 정보교류 간담회 개최 및 유대 강화, 분기별 전문가 초청 및 해외 산업 시찰, 중국 투자 관련 세미나 및 설명회 등 경제교류 증진 관련 사업을 벌여 나가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중국 기업뿐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회원사들의 발전과 권익을 보장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중회는 인천상공회의소 소속으로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인천지역 최대의 민간협력 기구로 2003년 4월에 설립됐다. 이희재 회장은 2017년 6월부터 회장을 맡아 왔으며 지역경제단체 인사와 각계 전문가 10명을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활동을 해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9 15:38: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덕수 제22대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6일 취임했다. 인천시는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부시장은 1967년생으로 인하대사업대학부속고등학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 정보문화과장, 스마트서비스과장, 전자정부정책과장을 거쳐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공공서비스정책관, 공공데이터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27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 발전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들에게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혁신’, 시민과 조직에서의 ‘소통’,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16 16:24:24【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민선8기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시청사 대강당에서 유관기관장과 일반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겹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속 도시 △청년특별도시 △교통허브도시 △복지-교육도시 △편안한 도시 △녹색환경도시 △문화스포츠도시 등 7대 시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당선돼 민선7기에 이어 다시 4년간 안양시정을 담당하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민선7기 안양시 영상기록물로 상영된‘대호씨의 하루’는 방청석에 흥겨움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축전을 보내왔다. 최대호 시장과 부인 단옥희 여사는 취임식 후 식장을 나가는 시민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청사 이전 추진은 안양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청사 부지는 앞으로 4차 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청사가 옮겨가는 만안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중심지로 변화하며 동반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임을 비쳤다. 또한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외국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특별구’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민선8기 임기 4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본 안양의 탄탄한 밑바탕이 되고 그 위에 시민의 꿈이 영글어 갈 것이란 희망도 내놨다. 특히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발돋움하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공무원을 향해서는 시장인 자신을 믿고 함께 달려 나가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7대 시정운영 계획은 평촌신도시 재창조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청년행복도시 박차 등이 골자를 이룬다. GTX-C노선을 비롯한 철도노선 조기 완공에 힘을 쏟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그리고 교육정책을 포함한다. 계층별 일자리 지원은 물론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과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상수도시설 현대화, ‘춤의 도시’축제 개최와 청소년 거리공연 활성화, 안양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등도 세부계획도 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안양시 현충탑을 참배해 민선8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안양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다음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8기 제10대 안양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벅찬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년 반이란 세월동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암흑의 터널을 지나왔고 많은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이제 시민께서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치솟는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고물가 속에 세계적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가 새로이 닥쳤습니다. 이를 극복할 노력과 지혜가 절실한 시기이고, ‘위기는 기회이듯’ 안양은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때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안양은 가용면적이 거의 없어 토목과 건축 위주의 개발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인구감소, 특히 청년 인구 감소로 성장 동력을 잃어가며 도시발전은 정체기에 직면했습니다. 저는, 감히 이제 새로운 발상, 즉 창조적 파괴가 필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 기간 저는 안양시청을 만안구로 옮기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했습니다. 시청사 이전은 선거를 앞둔 정치적 수사가 아닌, 안양의 미래를 위한 저의 깊은 고뇌였습니다. 만안과 동안의 ‘지역균형발전’이란 당면한 과제를 넘어, 미래 안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시청사 이전 부지에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이 유치될 것이고, 향후 동안구는 금융, 기업,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지로 변모해 세계적인 미래 경제특구로 탈바꿈 할 것입니다. 아울러 문화와 녹색,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만안구는 시청사와 함께 행정복합도시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의 중심지로 변화될 것이고, 향후 만안과 동안은 동서 연결망을 통해 유기적인 하나의 도시로 동반성장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는 글로컬 즉, 글로벌과 로컬이 융합된 시대가 더 선명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국가 대 국가의 무역과 경제를 넘어서, 도시와 도시가 경제는 물론, 환경과 문화까지 교류하고 경쟁하는 도시중심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안양은, 대한민국 경기도 안양이 아닌 세계 속의 안양이 될 것이고, 세계 유수의 도시와 교류하고 경쟁할 것입니다. 안양의 거리에는 자율주행차가 다닐 것이고, AI, 빅데이터, AR, VR, XR,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스마트한 삶을 구현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안양을 찾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경제인들이 안양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거버넌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길이지만 또한 가야 할 길입니다. 외국자본과 기술의 활발한 안양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제공은 물론, 세제 및 행정적 특혜 등을 주기 위해 ‘경제특별구’설치도 검토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제 임기 4년은 미래 100년 안양의 탄탄한 기초와 밑바탕이 될 것이고, 그 위에 시민들의 다양한 꿈이 그려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래 안양의 개척자가 될 것이고, 그 선두에는 늘 여러분과 제가 서 있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나는 안양시민이다’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세계 속에서 발돋움하는지 안양시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시민들뿐만 아니라 여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제가 앞장설 테니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안양시 정책 추진 과정과 당면한 현안사업, 제가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의 실천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들은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4년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안양시는 지난 재정공시를 통해 ‘채무 제로’ 도시를 선포했고,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재정건전성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3년 연속 상위 등급과 함께, 부패 방지 시책평가 최우수를 받으면서 타 지자체의 청렴 멘토 도시로서의 위상도 세웠습니다. 시민 염원이었으나 무산됐던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확정을 55만 안양시민의 힘으로 이루어냈고, 좌초 위기에 놓였던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등 수많은 정책성과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양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선8기 시정 운영계획을 크게 일곱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세계 속에 경쟁하는 안양시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사 이전 및 대기업 유치를 통해 3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와 3조원 이상의 경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안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평촌신도시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 될 것이고, 1963년 지어져 낙후된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12만평의 거대한 부지를 문화와 녹색∙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서안양 친환경 융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해 친환경 주거 단지와 첨단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안양의 제2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이라 믿고 다양한 지원책을 펴겠습니다. 청년주택 3,200여 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추가로 1,800여 세대 공급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1기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에 이어, 2기 청년창업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30~50개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청년기업 200개 창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2,000개를 신규로 창출하겠습니다. 2년 뒤 완공될 청년창업공간인 ‘석수청년스마트타운’에 이어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을 4차 산업혁명 융복합센터로 조성,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가구 월세와 이사비 지원,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등 세심한 지원책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산후조리비와 출산지원금 증액 등 청년행복도시를 위한 기초도 닦겠습니다. 셋째, 사통팔달, 안양 교통망을 완성해 ‘교통허브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장, 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서울서부선 안양 연장을 추진하고, 이미 확정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조속 추진과 함께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조기 완공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민생회복을 통한 복지 교육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민생회복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더 열심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책도 병행하겠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교통 지원을 통해 8만 1,000여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치매 어르신 지원책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준공되면 장애인복지 및 교육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생 신입생 무상교복∙무상체육복 지원 등 안양형 무상교육 서비스도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경기도 유일의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만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 교육경비 지원을 약속드리며, 만안구 어린이도서관과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 및 메타버스 체험센터 건립을 통해 청소년의 꿈이 펼쳐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여성과 노인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출산장려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돌봄 시간 연장 및 거점형 안양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출산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으로 2배 증액하겠습니다. 경력 보유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함께 우수형 어린이집 확대도 추진하겠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각종 안심서비스도 약속드립니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을 운영하고,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과 독거노인 안전생활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여섯째, 건강과 문화가 공존하는 녹색 ∙ 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저상 전기버스 도입 확대, 기후위기 대응 매뉴얼 제작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인근도시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특히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과 함께 우리시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 건강을 위한 맑은 물, 맑은 공기 행정서비스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비산-포일통합정수장 2024년 준공과 함께 상수도현대화 사업으로 맑은 물 공급을 확대하고, 맑은 공기를 위해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일곱째, 문화와 스포츠 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에 안양 대표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고, 한류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K-아트컬쳐 중심으로 활성화 하겠습니다. 안양시민축제 ‘춤의 도시’를 개최하고 청소년 거리공연을 지원하며, 문화예술창작지원금 규모도 늘리겠습니다. 특히 안양종합운동장을 국내 최고의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개발해 보다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안양의 미래를 위해 정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혁신은 계속되어야합니다.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저력을 나타낸 것처럼 「중단없는 안양발전」이라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만을 바라보고 1분 1초의 작은 시간도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안양의 미래를 위해 저 최대호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미래 안양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시작됐습니다. 앞으로도 더 활력이 넘치고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 시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7월 1일 안양시장 최대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22:58:5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민선8기 광명시장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상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 과제를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광명시는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민선8기 광명시 출범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오전 9시 박승원 시장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10시부터 △국민의례 △축하 영상 및 메시지 상영 △시민 임명장 전달 △취임선서 △취임사 발표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선 시민이 직접 민선8기 광명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해, 광명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명령을 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명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확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며 "광명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위대한 광명시민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첫 출발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및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 균형성장 △청년 꿈이 이뤄지는 광명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축 △정원문화도시 광명 조성 등 중점 사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미래 100년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청원경찰, 청사관리원 등 시청사 일선 근무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오는 4일부터는 광명시 구석구석을 시민과 함께 둘러보며 소통하고,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만남행정, 현장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저를 다시 광명시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기도의원과 광명시의원으로 당선된 의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 박승원을 지켜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하여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먼저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의 선배 시민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 광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1981년 광명시 개청과 함께 광명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이곳 광명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안양천을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고, 우리 교육환경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광명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광명이라는 작은 도시 안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 주인입니다. 저는 이 도시 주인인 우리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시민이 되길 늘 희망했습니다. 그런 광명을 만들기 위해 공공, 공정, 공감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수없이 현장에서 시민을 만났습니다. 500인 원탁토론회 등 다양하게 시민 정책을 듣고, 실행하며 시민 참여의 길을 열었습니다. 시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는 광명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참여는 상식이 되고, 시민 참여가 정책이 되었습니다. 시민 뜻에 따라 안양천과 목감천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의 노점상 정비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복합시설 확충으로 새로운 공간복지도 탄생시켰습니다. 신안산선 광명역 착공과 학온역을 유치하고, 서울-광명 고속도로를 지하화로 결정하여 오랜 숙원을 해결하였습니다. 상권조직화 사업으로 골목경제를 지켜냈고 뉴타운,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74만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 착공으로 신도시도 새롭게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시민과 함께 극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겨놓았습니다. 시민 일상이 위축되고, 우리 사회는 활력을 잃었습니다. 소상공인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고,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은 심리적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민선8기 시작은 바로 그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민선8기는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 기반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시민을 먼저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아직도 빚에 억눌려 고통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찾아 지원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의 완전한 회복은 문화, 예술, 공연, 체육,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작되고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멈췄던 사업들을 신속하게 재가동하고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예전에 누렸던 일상의 평화와 평온을 위해 시정의 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전환하고 동시에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의 성장과 미래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동굴주변 문화복합단지, 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는 광명 미래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수도권 최고의 경제자족도시로 변화할 것입니다.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어 광명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래 100년의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도시 미래는 개발의 꿈만이 아니라 그 도시 안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후, 환경, 교육, 공동체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해야 하고, 그것을 시민이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의 꿈이 완성됩니다. 균형발전은 공동체입니다. 3기 신도시 등으로 인한 도시의 큰 변화 속에 원도심 지역 재개발, 재건축은 우리 숙제이기도 하지만 공동체 지향이기도 합니다. 신도시와 더불어 원도심의 도로와 교통, 공공복합시설, 문화 여가공간 확대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도시를 균형 있게 성장 발전시키는 것은 공동체이자 사랑입니다. 한편으로 개발에 밀려 떠나야 하는 시민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담아 균형 있는 성장 발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에 주어진 큰 과제들을 시민과 함께 의지를 모아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광명 미래를 위해 민선8기가 해나갈 중점사업을 말씀드리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민생, 경제, 일자리부터 챙기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자영업자와 실직자 지원은 새로운 발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를 찾아 반드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4차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벨리에는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자율주행과 미래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경제자족도시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는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 명품 도시로 계획하겠습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산업을 유치해 미래형 글로벌 문화수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10만개 일자리가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나아가도록 3기 신도시 청사진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신도시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철산동과 하안동 공동주택 지역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공공재개발을 비롯한 도시재생 사업 등은 시민 의지를 모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하안동 국유지를 K-혁신타운으로 조성해 청년인재를 키우고 벤처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겐 18세 사회출발지원금과 군 장병 전역축하금을 지원해 공정한 기회와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더 빠르고 시원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에 광명시흥선을 추진해 인구 50만 광명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소하동 오리로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광명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량 신설과 인천2호선 신림연장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그 포인트로 지역화폐나 친환경 제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산업 지원을 확대하여 광명의 미래먹거리를 키워가겠습니다. 환경과 사람,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가겠습니다. 여덟째, 광명을 미래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혁신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교의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립과학관과 수학체험관, 청소년 예술창작소를 설립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체육복을 지원해 소외 없는 보편적 학습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평생학습 영상 플랫폼도 개설하고, 광명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여 언제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아홉째,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인 아동과 여성, 어르신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리는 복지공동체를 강화하겠습니다. 아동을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를 확대하고 청소년, 청년 간병인을 위한 영케어러 지원 대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걱정 없이 가족을 돌보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새로 지어질 노인회관과 광명 노인건강 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입니다.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어르신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실행하여 어르신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째,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철산동에 광명시민 건강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목감천 저류지 스포츠타운과 광명경륜장에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그리고 파크골프장 등 곳곳에 시민체육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한째,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원은 또 하나의 삶의 공동체이고 공간복지입니다. 소하동에 휴양공원을 조성하고 구름산 주변 테마공원, 광명동굴 평화공원을 조성해 쉼이 있는 공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사업과 2023년 경기 정원문화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곳곳의 마을정원과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환경과 사람을 치유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광명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광명이 더 크게 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오직 광명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 통합의 길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혁신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공정한 세상, 공정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공무원도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조직이 되어 30만 시민 모두에게 행정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협력해 주십시오. 도시 미래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 생각이 모였을 때 도시 성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광명시민 여러분께서 주권자로서 모든 행정에 참여할 때 도시는 혁신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광명시민이 광명의 역사를 만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광명 주인은 역시 시민입니다. 시민 여러분, 광명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광명시장 박승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10:32:35[파이낸셜뉴스]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시무7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1400여명명의 동의를 받은 이 글의 게시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이지만 검색으로는 조회할 수 없다. 청원글 주소를 직접 입력하면 볼 수 있다. 이 시무7조는 이달 12일 게시판에 올라왔다. 게시물 주소로 접속하면 "사전동의 100명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다"며 "공개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소개문구를 볼 수 있다. 시무 7조는 원고지량으로만 125매 정도다. 핵심 내용은 문재인 정부의 관료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기 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음은 시무7조 전문이다. 塵人 조은산이 시무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 그것은 응당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이옵니다 백성들은 각기 분(分)하여 입마개로 숨을 틀어 막았고 병마가 점령한 저잣거리는 숨을 급히 죽였으며 도성 내 의원과 관원들은 숨을 바삐 쉬었지만 지병이 있는 자, 노약한 자는 숨을 거두었사옵니다 병마의 사신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려 찾지 않았사오며 절명한 지아비와 지어미 앞에 가난한 자의 울음과 부유한 자의 울음은 공히 처연 했사옵고, 그 해 새벽 도성에 내린 눈은 정승댁의 기왓장에도 여염의 초가지붕에도 함께 내려 스산하였습니다 하오나 폐하 인간의 본성은 본디 나약하나 이 땅의 백성들은 특히 고난 앞에 결연하였고 인간의 본성은 본디 추악하나 이 땅의 백성들은 특히 역경 앞에 서로 돕고 의지하였나니 아녀자의 치마로 돌을 실어 왜적의 골통을 부순 행주산성이 그러하였고 십시일반 금붙이를 모아 빈사 직전의 나라를 구해낸 경제위기가 그러했듯 이는 곧 난세의 천운이오 치세의 근본이 아니고 무엇이겠사옵니까 이듬해 봄 폐하의 성은에 힘입어 권토중래한 이 나라 백성들은 저마다 살 길을 찾아 짚신끈을 다시 매었고 민초들의 삶은 다시 용진하였으니 지아비, 지어미는 젖먹이를 맡길 곳을 찾아 집과 집을 오가며 동분서주 하였고 서신을 보내어 재택근무에 당하는 등 살 길을 찾아 고행하였는 바, 고을 안 남루한 주막에서는 백성의 가락국수가 사발에 담겨 남겨진 할미와 손주의 상에 올랐는데 경상의 멸치와 전라의 다시마로 육수를 낸 국물은 아이의 눈처럼 맑았고 할미의 주름처럼 깊었사오며 산파가 다녀간 고을 민가에서는 어미의 산도를 찢어내며 고군분투한 아이가 마침내 탯줄을 끊어 울음을 터트렸고 창자를 저미는 고통에도 초연했던 어미는 아이를 받아 젖을 이어내고 울음을 터트렸사온데 그 울음과 울음의 사이가 가엾고 또한 섬뜩해 소인은 낮게 엎드려 숨죽였사옵니다 소인이 살펴보건데 백성은 정치 앞에 지리멸렬할 뿐 위태로움 앞에 빈부가 따로 없었고 살고자 함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으며 끼니 앞에 영호남이 어우러져 향기로웠습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폐하 백성들의 삶이 이러할 진데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국회에 모여들어 탁상공론을 거듭하며 말장난을 일삼고 실정의 책임을 폐위된 선황에게 떠밀며 실패한 정책을 그보다 더한 우책으로 덮어 백성들을 우롱하니 그 꼴이 가히 점입가경이라 어느 대신은 집값이 11억이 오른 곳도 허다하거늘 현 시세 11프로가 올랐다는 미 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으며 어느 대신은 수도 한양이 천박하니 세종으로 천도를 해야 한다는 해 괴한 말로 백성들의 기세에 찬 물을 끼얹고 본직이 법무부장관인지 국토부장관인지 아직도 감을 못 잡은 어느 대신은 전월세 시세를 자신이 정하겠다며 여기저기 널뛰기를 하고 칼춤을 추어 미 천한 백성들의 애 간장을 태우고 있사온데 과연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는 자들은 일터에 나앉은 백성들이옵니까 아니오면 궁궐과 의회에 모여 앉은 대신들이옵니까 또한 역사를 되짚어 살펴보건데 과연 이 나라를 도탄지고에 빠트렸던 자들은 우매한 백성들이었사옵니까 아니오면 제 이득에 눈먼 탐관오리들과 무능력한 조정의 대신들이었사옵니까 하여 경자년 여름 간신이 쥐떼처럼 창궐하여 역병과도 같으니 정책은 난무하나 결과는 전무하여 허망하고 실(實)은 하나이나 설(說)은 다분하니 민심은 사분오열일진데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제 당파와 제 이익만 챙기며 폐하의 눈과 귀를 흐리고 병마와 증세로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바, 소인이 피를 토하고 뇌수를 뿌리는 심정으로 시무 7조를 주청해 올리오니 부디 굽어 살피시어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물론 각지의 군수들을 재촉하시고 이를 주창토록 하시오면 소인은 살아서 더 바랄 것이 없고 죽어서는 각골난망하여 그 은혜를 잊지 않겠사옵니다 하여 소인 조은산은 넙죽 엎드려 삼가 시무 7조를 고하나니 一.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세금이라는 것이 본디 그 쓰임에 있어 나라의 곳간을 채워 국가 재정을 이어나가고 군대를 키우며 나라의 발전을 도모해 백성들이 삶을 영위해 나가도록 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오나 이 나라의 조세 제도는 십시일반의 미덕이 아닌 육참골단의 고통으로 전락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오며 부유한 것이 죄는 아니거늘 소득의 절반을 빼앗고 부자의 자식이 부자가 되면 안되니 다시 빼앗고 기업을 운영하니 재벌이라 가두어 빼앗고 다주택자는 적폐이니 집값 안정을 위해 빼앗고 일주택자는 그냥 두기 아쉬우니 공시가를 올려 빼앗고 임대사업자는 토사구팽하여 법을 소급해 빼앗고 한평생 고을을 지킨 노인은 고가주택에 기거한다하여 빼앗으니 차라리 개와 소,말처럼 주인의 사료로 연명할지언정 어느 누가 이 땅에서 기업을 일궈 나라에 이바지하고 어느 누가 출세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사옵니까 또한 증세를 통해 나라의 곳간은 채울 수 있을지언정 소비 둔화와 투자 위축 등의 부작용 역시 존재하거늘 이토록 중요한 국가시책을 어찌하여 나라에 널린 학자들의 의견 한번 여쭙지 않고 강행하시옵니까 폐하 조세는 나라의 권한이고 납세는 백성의 책무이나 세율은 민심의 척도이옵니다 증세로 백성을 핍박한 군왕이 어찌 민심을 얻을 수 있겠사오며 하물며 민심을 잃은 군왕이 어찌 천하를 논하고 대업을 이끌 수 있겠사옵니까 부디 망가진 조세 제도를 재정비하시고 세금으로 혜택을 받는 자가 아닌, 세금을 납부하는 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세율을 재조정하시어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시옵소서 二.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스스로 벌어먹지 않고 노니는 백성이 스스로 벌어 토하듯 세금을 각출한 백성의 피와 땀에 들러붙어 배를 두드리고 나라의 곳간을 갉아 재정적자를 초래하는 것은 감성이오 진정으로 나라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곳간을 열고 자비를 베풀어 구휼하며 재정을 알뜰히 하여 부국강병의 초석을 닦는 것은 이성이니 감성이 이성을 앞서면 게으른 백성이 고기를 씹고 병약한 백성이 마른 침을 삼키는 것과 같으며 이성이 감성을 앞서면 게으른 백성이 고기를 얻기 위해 화살촉을 갈고 병약한 백성이 죽 한 사발로 기운을 차리어 다시 일터로 나가는 것과 같사옵니다 또한 기업을 옥죄는 규제와 세금을 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저절로 토해내게끔 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는 것은 이성이오 비정규직철폐니 경제민주화니 소득주도성장이니 최저임금인상이니 세상물정 모르는 것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기업의 손과 발을 묶어 결국 54조의 혈세를 쏟아붓는 것은 감성에 불과하니 감성이 이성을 앞서면 암탉을 때려잡아 그 고기를 잘게 나누어 굶주린 이들에게 흩뿌려 기름진 넓적다리살에 아귀다툼을 벌이게 하는 것과 같고 이성이 감성을 앞서면 암탉에게 좋은 먹이를 내어 살을 찌우고 크고 신선한 달걀을 연신 받아내어 백성 모두가 닭 한마리씩을 먹을 수 있는 것과 같사옵니다 또한 폐하께오서 그리 씹어대고 물어뜯던 22조의 4대강 사업이 그 실체라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성이 감성을 누른 까닭이옵고 마땅히 기업이 해야할 일을 백성의 혈세로 대신한 바 폐하의 54조는 증발하여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감성이 이성을 누른 까닭이온데 폐하를 비롯한 대신들과 관료들이 모두 백성들의 감성을 자극해 눈물을 쥐어 짜내기 위한 지지율 확보용 감성팔이 정책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바, 이러한 조정 정책의 기조 변화없이 어찌 다가올 160조 신분배 정책을 지지할 수 있으며 어찌 그에 따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사옵니까 폐하 역사는 군왕의 업적을 논할 뿐 당대의 지지율을 논하지 않사옵니다 부디 정책을 펼치심에 있어 감성보다는 이성을 중히 여기시고 챙기시어 작금의 지지율로 평가받는 군왕이 아닌 후대의 평가로 역사에 남는 패왕이 되시옵소서 三.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나라의 지정학적 요소와 주변국들의 정세를 간파하지 못하여 한미일이냐 북중러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좌고우면하니 앉은 자리는 가시방석이오 일어서니 키는 제일 작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온데 일본과의 외교 마찰로 무역 분쟁을 초래하였으나 이를 외교로 해결하지 않고 정치로 해결하시려 불매운동을 조장하고 양국관계를 파탄낸 바, 여론은 반전되고 지지율은 얻었으나 결국 동북아 안보의 상징인 지소미아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것은 명분의 외교이옵고 중국의 패권주의와 북국 돈왕(豚王)의 핵도발의 엄중함을 먼저 고려하시어 한미일 3국의 동맹을 강화하시며 안보의 기틀을 마련하시고 절치부심하여 국력을 키워 극일을 이룬 후에야 비로소 아베의 골통을 쥐어박고 고환을 걷어차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취하는 것은 실리의 외교이옵니다 또한 일본의 의류업체가 연이어 폐점하고 일본의 자동차 업체가 한국 철수를 선언하며 일본의 기업 또한 한국 기업과 거래를 끊고 심지어 농산물과 수산물까지 수입금지에 처한다니 의류업체 근로자, 매장 근로자, 유통업자, 자동차 업체 근로자 영업사원, 수리기사, 농민, 어민, 수출입 관련 근로자 항공사, 항공사 근로자, 관광사, 관광사 근로자 등 수많은 백성들의 일자리와 생계가 위태롭게 된 것은 명분이 실리를 앞선 까닭이온데 이는 결국 백성이 다른 백성의 밥그릇을 걷어찬 꼴과 무엇이 다르며 손이 발을 밉다하여 입을 틀어막아 함께 굶어 죽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사옵니까 또한 평화와 화해 따위의 허황된 말로 감성에 목마른 백성들을 현혹시켜 실질적인 핵폐기는 안중에도 없는 북국의 돈왕과 더불어 성대한 냉면잔치를 열고 결국 구밀복검한 무리들로부터 토사구팽 당하여 백성의 혈세로 지은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삶은 소대가리라는 치욕마저 당하는 것은 명분의 외교이옵고 국제적 합의에 따라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시고 적극 동참하시어 북국의 돈줄을 막아 서서히 고사시키시며 동시에 한미일 동맹을 굳건히 하여 북국의 돈왕이 스스로 처지를 깨닳아 핵개발을 포기하고 시장을 개방토록 하는 것은 실리의 외교일진데 과연 폐하께오서는 외교에 임하시오며 명분과 실리 중 무엇을 택하셨사옵니까 또한 명분과 실리 중 무엇을 얻으신 것이오 북국과 일본과 중국과 미국 중 무엇과 화친하였으며 작금에 이르러 결국 무엇이 남았다는 말이옵니까 미국의 트럼프는 미치광이지만 자국민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했고 중국의 시주석은 공산당의 수령이지만 중국의 시장경제를 대외로 이끌었으며 북국의 돈왕은 독재자이지만 최빈국의 지위를 핵보유국으로 끌어올렸고 일본의 아베는 굴욕외교로 이름났으나 그만큼 실리는 챙긴다는 평이 있으며 러시아의 푸틴이 장기집권을 꿈꾸는 건 백중 칠십을 넘나드는 지지율이 있기 때문일진데 폐하께서는 핵도 없고 백성의 삶은 파탄이오 시장경제는 퇴보하였으며 굴욕외교 끝에 실리 또한 챙기지 못하였고 또한 지지율은 절반도 채 되지 않으시면서 어찌 장기집권을 꿈꾸며 독재자의 길을 걷는 미치광이가 되려 하시는 것이옵니까 영명하신 폐하 저들은 폐하의 정치적 신념과 감성의 논리에 귀기울여 줄 만큼 한가로운 자들이 아니옵니다 시국은 시급하여 촌각을 다투고 늑대와 표범과 호랑이는 굶주려 먹이를 놓고 다투고 있는데 어찌 폐하께오서는 한가로이 초원에 풀이나 야금야금 뜯어 삼키고 계시는 것이옵니까 부디 통촉하시어 안목을 넓게 가지시고 정치와 이념을 외교와 따로 다루시어 실리를 위한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북국 돈왕의 핵탄두 아래 백성들을 지켜주시옵고 국토를 보전하시옵소서 四.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소인이 여염의 촌락을 하릴없이 거닐다 막연히 들린 주막에서는 고을 무뢰배들이 만취해 젓가락을 두들기며 장단을 맞추었고 주막 한 켠 작은 탁자에서 홀로 산낙지를 씹으며 탁주를 들이키던 한 노인이 그에 맞춰 읇조리니 좌중의 시선이 쏠리며 일순간 적막이 흘렀던 바, 그 이야기가 하도 기가 차고 신명이 나 폐하께 아뢰오니 통촉하여 들어 주시옵소서 "반도의 어느 작은 나라에 돼지가 혁명을 일으켜 돼지의 나라를 세웠으니 이를 숯불 공화국이라 칭하였고 연호를 한돈이라 칭하였으니 한돈 사년 어느 날 돼지의 왕이 몸소 교지를 내려 나라의 모든 돼지들에게 이르길 과인이 듣기로 작금의 돈륜이 무너질 대로 무너져 축사가 쪼개지고 울타리가 넘어지니 돈권 또한 참담하기 이를 데 없도다 구유통의 쌀겨가 귀중하기로소니 너희들의 돈격보다 귀중하랴 하여 과인이 이르노니 이 나라의 모든 돼지들은 그 품종과 육질을 막론하고 앞으로 꿀꿀 거리는 소리를 금하며 또한 먹는 것을 금하여 돈성을 다스릴 것인 바, 이를 어길 시 모두 육절기에 넣고 갈아 소시지와 순대로 만들어 정육점에 효시할 터이니 그리 알고 너희는 마땅히 받들라 라고 명하였으니 이에 나라의 모든 돼지가 꿀꿀 거리며 아우성일진데 족발에 불똥이 튄 건 다름아닌 조정의 관돈들인 바, 비서실 돼지는 제 목소리가 제일 큰 줄도 모르고 도리어 수석 돼지들에게 꿀꿀거리지 말 것을 종용했으나 이내 제 몫의 구유통이 청주와 반포에 걸쳐 두 개인 것이 발각되었고 국토부 돼지는 별안간 궤엑 멱 따는 소리를 내며 꿀꿀 파시라 꿀꿀 파시라 구유통을 파시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며 대변돈실 돼지는 흑석동 상가에 몰래 기어들어가 대부업자에게 빌린 돈으로 뻥튀기를 처먹다 발각돼 족발이 안보이도록 줄행랑치니 결국 여섯의 관돈이 한날 한시에 사의를 밝히고 축사 담을 넘어 도주하다 말린 꼬랑지가 밟혀 목살을 잡힌 채 대궐로 끌려와 모진 고문을 당했는데 그 광경이 처참하기 이를 데 없어 대포집이 껍질을 뜯고 족발집이 족을 잘라내며 국밥집이 머릿고기를 삶아내는 고통에 여섯의 관돈들은 이실직고하였으니 이와 같았다더라 돼지는 꿀꿀거려야 제 맛이오 돼지같이 처먹어야 돼지다운 것인데 어찌 폐하께서는 돼지에게 돼지답지 않을 것을 강요하고 돼지의 본능과 욕구를 버리라 하시옵니까 돼지는 처먹어야 그 삶이 의미가 있는 것이오 돼지가 돼지다워야 돼지로써 살 수 있는 터인데 애당초 돼지의 본능을 무시한 교지를 내리시니 저희 대신들이 어찌 이를 백성들에게 강요할 것이오 또한 스스로 이를 따르겠나이까 라며 돈지랄을 하고 이구동성으로 꿀꿀대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성문 밖에 성난 백성 돼지들이 숯불을 들고 모여 꿀꿀거리기 시작하였고 숯불로 흥한 자 숯불로 망하리라 외치며 결국 성문을 깨어트리고 왕의 침소를 향해 치닫은 바, 금과 은으로 치장하고 비단으로 감싼 침소에는 돼지의 왕 또한 꿀꿀대며 구유통에 머리를 박고 있었고 머리맡에는 '돼지가 먼저다'라는 글귀가 선명했다 하더라” …………………… 폐하 영끌의 귀재, 희대의 승부사, 대출 한도의 파괴자 라 불리우는 흑석 김O겸 선생이 재개발 상가를 튀기려다 결국 발각되어 언론에 튀겨지고 백성에게 씹히다 결국 신기전과 같이 꽁무니에 불이 붙은 듯 내빼고 지역구의 배신자, 절세의 교과서, 50분의 기적, 대변인 사냥꾼 이라 불리우는 반포 노O민 선생이 대신과 관료들에게 집을 팔라며 호통치다 본인 또한 다주택자인게 발각되어 결국 지역구인 청주를 버리고 한양의 노른자위 반포를 택해 뭇매를 맞았는데 소인은 큰 엿과 작은 엿을 양 손에 쥔 아이에게 무어라 설득해야 작은 엿 대신 큰 엿을 버리게 할지 몰라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였고 또한 양 손에 멀쩡히 들고있는 제 엿을 무슨 이유를 들어 버리게 해야할지 몰라 더욱 골똘히 생각하였사옵니다 하오면 폐하 큰 엿을 버리고 작은 엿을 쥔 아이의 검소함과 청렴함을 칭찬하여 본보기로 삼는 것이 마땅하옵니까 두 손에 멀쩡히 들고있던 제 엿을 함부로 버린 것도 모자라 큰 엿을 버리고 작은 엿을 택한 아이의 무지함과 성급함을 나무라는 것이 마땅하옵니까 그저 백성들을 기만하여 지지율을 확보하고 세금을 긁어 모으고자 만천하에 벌인 정치적 놀음에 누가 누구의 발목을 잡는 것이옵니까 폐하 臣김O겸과 노O민은 죄가 없사옵니다 이는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하는 인간의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욕구를 죄악시하여 폐하 본인 스스로도 지키기 힘든 것을 아랫 것들에게 강요한 폐하 스스로의 잘못이며 이 불쌍한 자들의 죄는 그저 지키지 못하여 깨어질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폐하의 엄포와 성화에 못이겨 머리와 손과 입이 각기 따로 놀아나 백성들을 농락한 죄 밖에 없사옵니다 말은 말답게 달려야 제 맛이오 개는 개답게 짖어야 제 맛이고 돼지는 돼지답게 처먹어야 제 맛이며 인간은 인간답게 제 이득을 챙기고 주판알을 튕겨 손익을 따지며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야 제 맛인데 애초에 인간의 욕구에 반하는 정책을 내시고 이를 대신과 관료들에게 막연히 따를 것을 명하니 어찌 백성이 따를 것이오 어느 신하가 제 자리를 지킬 수 있겠사옵니까 폐하 조정이 우왕좌왕하니 백성 또한 다르지 않사옵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아야 인간이 보이는 법이거늘 조정의 모든 정책이 인간의 욕구에 반하는 모순덩어리들 뿐이옵고 인간의 욕구를 죄악시하여 이를 말살하려는 극단책 뿐이온데 어찌 백성들의 동의를 바라고 어찌 그 성과를 바랄 수 있겠사옵니까 부디 통촉하시어 정책을 전개하심에 인간의 욕구를 받아들이시고 인정하시어 더 이상 이러한 참담한 광경이 백성 앞에 펼쳐지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 五.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정세는 역동하여 요란하고 민심은 역류하여 요동치니 나라는 좌우로 갈라졌으며 간신은 역행하여 요사스럽고 충신은 역린하여 요절하니 국법은 깨어져 흩어졌사옵니다 나라의 위태로움은 풍전등화와 같고 백성의 곤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 굽은 목을 겨우 세워 동서남북을 널리 살펴보니 영웅은 깊이 잠들어 몽중이오 현자는 깊이 숨어 은둔하니 보이지 않사옵니다 犬王(개의 왕)은 곰과 범을 부리지 못하고 鳥王(새의 왕)은 수리와 매를 부리지 못하니 들끓는 것은 이리요 까마귀떼 뿐이라 소인은 통탄하며 먹을 갈고 신음하며 붓끝을 가지런히 해 삼가 아뢰올 뿐이니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폐하 조정의 대신 열 중 셋은 허황된 꿈을 좇아 국사를 말아먹는 이상주의자요 나머지 일곱 중 셋은 허황된 꿈을 팔아 표장사를 하는 장사치나 다름없고 나머지 넷 중 셋은 시뻘건 혓바닥을 낼름거리며 폐하의 귓구멍을 간지럽히는 아첨꾼이며 나머지 하나는 그저 자리만 차지해 세금만 축내는 무능력한 것들이니 폐하 청하옵건데 한날 한시에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을 기립시키시어 폐하의 실정에 대한 의견을 물으시옵소서 실책과 실정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백성을 팔아 폐하의 업적을 칭송하며 용비어천가를 목놓아 부르는 자에게는 진하게 우려낸 사약 한 사발을 내리시어 폐하의 눈과 귀를 흐리고 조정을 농락한 죄를 물어 국법의 지엄함을 널리 알리시고 함구하여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좌중의 눈치만 살피는 자에게는 차가운 냉수 한 사발을 내리시어 복지부동하여 세금만 축내는 것을 꾸짖으시며 폐하의 실책과 실정에 대하여 조목조목 따지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자에게는 잘 빚은 술을 한 잔 내리시어 격려하시되 비판과 더불어 해법과 계책을 내놓는 자에게는 한 잔의 술과 함께 영의정의 명패를 하사하시고 조정의 중심이자 폐하의 지기로 삼으시어 폐하의 자비로움과 영명함을 천하에 알리시옵소서 또한 새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각지의 서생들을 불러 모아 민주와 인권, 자유를 각각 새긴 세 개의 명판을 나눠주시고 한 손에 하나씩만 들 수 있으니 참고하여 이행하라 명하신 후 민주와 인권의 명판을 양 손에 든 자는 따로 불러 모아 감옥에 모조리 투옥하시고 또한 일가의 재산을 모두 압류하도록 명하시어 자유를 버린 댓가를 치르도록 하시고 자유와 인권의 명판을 양 손에 든 자는 폐하의 어수(御手)를 높이 들어 양 볼따귀를 힘껏 후려치시고 나의 자유가 너의 인권과 상충하니 누가 이기겠는가. 하문하시어 민주적 절차에 의한 입법과 그로 인한 법치의 귀중함을 일깨워 주시옵고 자유와 민주의 명판을 양 손에 든 자는 조정의 하급 관리에 임명하시되 사헌부와 포도청 그리고 고을 관아의 대민업무를 도맡아 처리케 하시어 인권의 진정한 뜻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시며 만에 하나 왼손에 자유와 민주 두 개의 명판을 들고 오른손에 인권의 명판을 든 자가 아뢰길 자유가 없는 민주는 독재와 마찬가지요 민주가 없는 자유는 무법천지와 같은 바, 둘은 양분될 수 없고 필히 양립해야 할 것이니 본디 이 둘은 하나인 것과 다름없어 함께 왼손이오, 오른손에 인권은 이들을 능히 거들 수 있으니 여기 세 개의 명판이 다 있소이다 라고 답한다면 그 자를 즉시 진사의 자리에 올려 국사의 중책을 맡기시옵고 한양의 대궐같은 집과 조선 제일의 명마가 끄는 마차 또한 하사하시어 그로 하여금 나라의 대업을 이끌고 폐하의 업적을 함께 빛내도록 하시옵소서 폐하 인사는 곧 만사라 하였사옵니다 이 땅에 널린게 학설이거늘 태반이 반쪽짜리 이념에 지나지 않고 또한 널린게 학자이거늘 태반이 한쪽으로 치우친 선동꾼에 불과하온데 하물며 조정의 대신들은 어떻겠사옵니까 부디 민주와 인권을 앞세워 감성과 눈물을 팔고 그럴듯한 감언이설로 백성들의 표와 피를 팔아 제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삼는 저 들쥐와 같은 무리들을 긁어모아 스스로를 박멸하라 명하시옵고 자유의 가치를 알고 몸소 행하며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조화를 논하는 총명한 인재를 신하로 쓰시어 나라의 평안을 되찾아 백성의 앞길을 인도해 주시옵소서 六. 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오 백성의 근간은 헌법이니 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규정한 헌법 1조와 그 뜻이 같사옵니다 또한 나라의 크고 작은 집회에서는 위 헌법 1조를 가사로 옮긴 노래가 흘러나왔고 폐하께서는 항상 그 자리를 지키셨으니 광우병 파동, 세월호 참사, 박근혜 퇴진운동이 그러했습니다 헌법 제1조를 부르짖으며 백성들을 이끌어 헌법에 의거해 전대통령을 파면하였고 헌법에 의거해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며 헌법에 의거해 선서를 하셨사오니 헌법에 의거해 직무를 수행하고 헌법에 의거해 백성의 권리를 보장하시오며 헌법에 의거해 국토를 보전해야함이 마땅하오나 헌법에 의거해 그 자리에 오르신 폐하 스스로 헌법의 가치를 훼손하고 적시된 조항을 무시하며 헌법에 내재한 백성의 가치를 짓밟고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권리에 침을 뱉으사 헌법이 경계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무아지경으로 휘두르니 나라와 백성의 근간인 헌법이 조각나 깨어지듯 민심 또한 조각나 깨어져 흉흉하옵고 온 나라가 서로 쪼개져 개싸움을 벌이고 있사온데 그 꼴이 참으로 처참하기 이를 데 없사옵니다 그저 다주택자와 고가주택거주자를 잡아 족치시어 무주택자의 지지율을 얻겠다는 심산으로 건국 이래 최초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시고 임대차 3법을 강행하시어 헌법 제14조 거주이전의 자유를 박탈하시고 기회는 공정하며 과정은 평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란 폐하의 선포에 따라 학업이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모조리 섞어 한 교실에 집어넣어 하향평준화를 통한 진정한 평등을 이루어 내시어 헌법 제31조 1항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하시고 이른바 6.17 대책으로 나라에 득이 된다하여 적극적으로 장려한 임대사업자를 거듭된 부동산 정책 실패의 희생양으로 삼아 법을 소급하여 토사구팽하며 내 집 마련의 꿈에 들떠있던 백성의 중도금을 막아 뒷통수를 후려치는 등 헌법 제13조 2항 소급입법으로부터 재산을 지킬 권리를 박탈하시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마저 말살하여 개돼지의 표본으로 삼으려 헌정 이후 최초로 백성의 재산권 행사에 법적 처벌을 운운하며 겁박하여 헌법 제23조 재산권의 보장을 박탈하시니 백성들은 무주택자 다주택자로 갈리고 강남권과 비강남권으로 갈리고 조정지역과 투기지역으로 다시 갈리고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또 갈리어 서로를 물어뜯고 씹어대며 쥐어뜯고 있사온데 도대체 이제는 또 어디의 무엇을 갈라내고 도려내며 찢어내실 심산이옵니까 백성은 각자 다르나 합쳐져 하나인데 이는 대야에 담긴 물을 쪼개어 반은 발을 닦고 나머지 반으로 세수를 하며 다시 쪼개어 세안을 하고 양치를 하며 이내 마셔버리는 꼴과 같으니 폐하께오서는 헌법을 찢어내고 백성을 갈라내고 이제는 폐하 스스로의 옥체도 갈라내고 찢어내어 육시를 할 참이옵니까 폐하 이 나라가 폐하의 것이 아니듯 헌법은 폐하의 것이 아니옵니다 헌법은 불가변한 가치를 지닌 국법이오 이 나라의 역사와 같은 성문법이며 백성을 위해 백성에 의해 제정된 민정헌법인 바, 헌법을 짓밟는 것은 백성을 짓밟는 것과 같고 헌법을 저버리는 것은 나라의 역사를 부정하며 미래를 저버리는 것과 같사옵니다 바라옵건데 스스로 헌법을 지키시고 보전하시어 깨어진 민의를 추스려 민심을 회복하시고 사멸한 정도를 되살려 정의를 바로 세우사 처참히 조각난 이 나라를 다시 합쳐 주시옵소서 마지막으로 폐하 七.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시옵소서 직언하옵건데 이 나라는 폐하와 더불어 백성들이 합쳐 망친 나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옵니다 이 나라에 상식과 신뢰와 도의는 사멸했고 또한 헌법은 깨어졌으며 국회는 나락이니 오로지 죽고 죽이며 뺏고 빼앗기는 감성과 분노의 정치만 있을 뿐입니다 이는 폐하만의 잘못도 아니고 조정 대신과 관료들만의 잘못도 아니옵니다 그것은 백성 또한 무지한 까닭이며 엄중한 현인들의 경고와 선대 공신들이 남긴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국의 지도자를 저잣거리의 광대 뽑듯이 감성에 젖어 눈물로 내세운 댓가입니다 소인은 평생을 살아오며 무주택자 일주택자 다주택자라는 단어가 이토록 심오하고 엄중하며 잔인한 것인지 폐하의 실정 하에 처음 깨닫사오며 일찍이 폐하의 막역지우였던 故노무현 선황의 통치 하에서도, 폐하의 정적이었던 이명박 선황과 폐하의 제물이었던 박근혜 선황의 통치 하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참담한 헌법유린과 처절한 수탈과 극심한 분열과 외교적 고립을 겪사옵니다 개구리가 찬물에 담궈져 서서히 달궈지는 동안 미동도 하지 않듯 이 땅의 백성은 백성 스스로 선출한 폐하의 실정에 하나둘씩 권리를 내어주다 결국에는 헌법 조문 안에 조차 속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사오나 아직 절반의 백성은 스스로 벌어먹지 않고도 내어지는 끼니 앞에 굴복하여 제 몸이 익어 껍질이 벗겨지는 것 조차 깨닫지 못하옵고 가진 자에 대한 끝없는 분노에 눈이 멀어 제 자식들이 살아갈 삶이 제 인생보다 나아야 한다는 일말의 책임감 또한 느끼지 못하옵니다 폐하께서 추구했던 인권은 고작 사람을 죽이고 부녀자를 간음한 파렴치한 것들에게만 내려지는 면죄부가 되었고 폐하께서 부르짖던 민주는 절반의 백성에게는 약탈이고 절반의 백성에게는 토벌이며 과반수를 넘는 자가 벌이는 정당한 도륙이자 합법적 착취의 수단으로 전락하였으니 자유는 선대 공신들의 무덤을 파내어 찾으오리까 아니오면 죽어 자빠져 저승길에서 찾으오리까 소인이 감히 묻사옵니다 무릇 정치란 백성과의 싸움이 아닌 백성을 뺀 세상 나머지 것들과의 싸움인 바, 폐하께서는 작금에 이르러 무엇과 싸우고 계신 것이옵니까 국내외에 어지러이 산적하여 당면한 과제는 온데 간데 없고 적폐청산을 기치로 정적 수십을 처단한 것도 부족하여 이제는 백성을 두고 과녁을 삼아 왜곡된 민주와 인권의 활시위를 당기시는 것이옵니까 폐하 스스로 먼저 일신하시옵소서 폐하의 적은 백성이 아닌, 나라를 해치는 이념의 잔재와 백성을 탐하는 과거의 유령이며 또한 복수에 눈이 멀고 간신에게 혼을 빼앗겨 적군와 아군을 구분 못하는 폐하 그 자신이옵니다 또한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는 폐하의 취임사를 소인은 우러러 기억하는 바, 그 날의 폐하 그 자신이오며 폐하께서 말씀하신 촛불의 힘은 무궁하고 무결하여 그 끝을 알 수 없는 바, 그 날의 촛불 그 열기이옵니다 성군의 법도는 제 자신마저 품을 수 있으나 폭군의 법도는 제 자신 또한 해치는 법, 부디 일신하시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비로소 끝내주시옵고 백성의 일기 안에 상생하시며 역사의 기록 안에 영생하시옵소서 간신의 글은 제 마음 하나 담지 못하나 충신의 글은 삼라만상을 다 담는 법, 소인의 천한 글재주로 일필휘지하지 못해 삼라만상을 담지는 못하였으나 우국충정을 담아 피와 눈물로 대신하오니 다만 깊이 헤아려 주시옵소서 이천이십년 팔월 인천 앞바다에서 塵人 조은산 삼가 올립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2020-08-27 08:42:00[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은 9월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예술의전당 이사장)과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 직원과 각계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이끌게 된 손경식 대표이사 취임식을 거행했다. 손경식 대표이사는 195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감사행정학과(석사), 대진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박사)를 졸업했으며, 1975년 인천시 근무를 시작으로 경기도 기획행정실 기획예산담당관, 통일부 근무를 거쳐 2014년부터 의정부시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창조도시 의정부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화사업 발굴과 문화정책을 추진한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8월 실시한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2020년 의정부문화재단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맞춰 조직을 획기적이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 향후 3년 간 의정부 문화예술 부흥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손경식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출범 20주년을 앞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시민의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재단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문화 욕구 충족과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재단의 활동 영역 확장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연환경 조성 △문화복지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단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영 합리화 등 경영 목표를 피력했다. 더불어 “의정부예술의전당 모든 구성원과 함께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 마음으로 의정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과 지원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겠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문화재단 전환이란 중요한 시기를 맞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 그동안 손경식 대표이사가 보여준 경영 마인드와 덕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가꿔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8 22:38:58[포천=강근주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는 감소하고, 지역경제 사정도 좋지 못했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깨끗한 포천,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어 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천명했다. 박윤국 시장은 또한 “이미 제31대 포천군수, 초대, 제2대 포천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보여드린 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뉴 포천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이러한 뉴 포천 건설을 위해 저는 맑은 포천, 잘 사는 포천을 위한 성장동력 10개의 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은 10개의 전략사업으로 △국철 및 전철 4호선-7호선 연장 △43번 국도 포천 관내 전 구간 6차선 확장 △남북 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 조성 △교육정책특별위원회 교육재단 설립 △국제 가공식품 의류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여성-사회적 약자가 편안한 도시 구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 복원 △군 사격장 피해 보상 추진 △한탄강 생태휴양도시 조성 △정주 인구 25만명 포천시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15만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포천시 100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저의 열정과 신념을 믿고 적극 지지해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포천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이것은 맑은 포천, 잘사는 포천을 만들어 달라는 여러분의 강렬한 열망임을 잘 알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깨끗한 포천,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포천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울러 공사다망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취임식에 참석해준 내외빈 여러분과 각급 기관단체장님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민선7기 임기 동안 포천시의 미래 발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는 감소하였으며, 지역의 경제 사정도 좋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뵐 때마다 포천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더욱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0여년 반목과 적대의 세월을 지나 지금 한반도에는 그동안 없었던 커다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천시가 감내했던 남북 분단의 상처와 소외는 앞으로 우리가 평화의 길로 접어드는 한반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포천시는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으로 바뀔 것입니다. 대북 경제제재가 풀리면 남북 경협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 경제 협력 계획을 살펴보면 미래 통일을 대비하는 수도권 공간구조 설계와 관련한 포천시의 계획을 이재명 경기도 지사님과 집권당 문재인 정부에 적극 제안할 것입니다. 이미 제31대 포천군수, 초대, 제2대 포천시장 직을 수행하면서 보여드린 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뉴 포천의 기적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고, 엄마와 어르신들이 편안하며, 가장의 어깨가 활짝 펴지는 일자리가 풍부한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뉴 포천 건설을 위해 저는 맑은 포천, 잘 사는 포천을 위한 성장 동력 10개의 전략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국철 및 전철 연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기간산업과 물류 산업을 위해 4호선 당고개-내촌-가산-군내-신북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장암-민락-옥정-소흘읍-대진대-포천시청간 7호선 연결을 추진하고, 두 번째로‘43번 국도 포천 관내 전 구간 6차선 확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두 가지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동맥을 확충함으로써 포천 발전의 견고한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세 번째로 ‘남북 경협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포천시는 인천공항 물류 화물터미널과 원산~블라디보스토크 철도 실크로드와 연계한 아시아 물류 거점의 지리적 입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 활주로를 이용한 부정기 국제화물 공항허가가 이뤄지면 항만이 아닌 내륙 물류거점 위치를 선점하여 통일 대비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써 1만7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통일 대비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써 위치를 선점하고, 향후 포천-연천-철원 3개 시군을 연계하여 산업효과를 공유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미래교육도시 포천’을 위해 교육정책특별위원회의 교육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교육은 미래 포천 발전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에 교육재단을 통해 다양한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인재 유출 걱정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애주기별 학습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영유아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뿐 아니라 성인의 평생학습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취업 기술을 지원할 것이며 중.고등학교 교복 무상지원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국제 가공식품 의류 클러스터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관내 업체 수출 다변화에 따른 국제 교류 산업 활성화, 가공식품-의류 산업의 생산.유통과 관련된 시스템 강화로 관련 산업 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편안한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조부모편부모 가정, 경력단절 여성, 워킹맘, 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며, 여성의 육아.취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 번째로 포천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의 포천을 복원’하겠습니다. 시민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석탄발전소 건립으로 촉발된 민-민 갈등 해소와 환경적 측면의 석탄화력 발전소 사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 기준을 강화하고 ‘상시 합동점검체계’를 마련하여 민간인, 관련 전문가, 포천시 합동으로 구성한 감시 및 대책위원회 구성과 합동점검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환경오염 업체의 질 개선을 유도하고 오염물질 과다 배출 업종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면서, 지역 산업을 오염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첨단산업으로 전환시킬 것입니다. 동시에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하여 포천시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을 복원-보존하여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자연 생태환경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여덟 번째로 ‘포천시 군 사격장 피해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포천시에는 1억평 규모의 영평사격장, 바이오넷, 다락대, 도마치 사격장, 아시아 최대의 승진사격장 등 한-미군 사격장 9개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마다 도비탄 및 사격 소음 등 피해가 발생하여 주민들이 65년 동안 큰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산시 직도에 3만여평 규모의 한미연합사 사격장을 연장 사용하는 조건으로 3000억원에 달하는 기간산업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사격장 통-폐합 및 피해보상을 위해 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해결할 것입니다. 아홉 번째로 ‘한탄강 생태휴양 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한 생태휴양 도시를 조성하여 수도권 제일의 힐링 관광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한탄강 중심의 남북 평화 관광 코스 개발로 통일시대 관광 중심 도시 위상을 선점하여 관광도시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열 번째로 ‘정주 인구 25만명 포천시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개발계획 중인 택지개발 사업과 구도심 뉴타운 사업, 도심재생 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으로 포천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산업, 교육 등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 어떤 분들은 저의 꿈이 너무 크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다른 분들은 실현이 불가능하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지금 바뀌고 있는 대한민국의 주변 정세를 보십시오. 작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평화, 종전 선언, 비핵화, 남북한 공존과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항상 변화를 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10년을 준비하며 기다린 저의 힘에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의 힘이 더해지면 포천의 번영과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계획하고 실천하는 저의 열정과 시민 여러분의 힘이 더해지면 포천은 달라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은 우리 포천시민의 자산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갖고 있는 역량과 능력이 우리 포천의 미래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포천시의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항상 청렴을 생활화해야 하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고 항상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여러분 곁에서 함께 뛰고 응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저 박윤국은 포천시 발전의 청사진을 실현시키기 위해 여러분이 선출하신 시의원, 도의원, 경기도지사와 소통하며 협력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과 공직자, 지역의 정치지도자 모두와 함께 포천시 발전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민선7기 포천시장의 막중한 역할을 맡겨 주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포천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끝으로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취임사에 갈음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2018. 7. 2. 포천시장 박윤국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02 20:49:31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현장경영으로 취임 한 달을 숨가쁘게 보내고 있다. 권 사장은 취임 24일 만에 나흘에 한번 꼴로 현장을 방문해 총 48개 기업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강행군을 이어 가고 있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 듣고 곧바로 KOTRA에 반영하기 위한 권 사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 권 사장은 취임사에서 매주 최소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권 사장은 25일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를 개최하고 곧 바로 세계 3위의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을 방문했다. 권 사장은 지방소재 고객,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해외진출 스타트업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KOTRA 수출 첫 걸음' 프로그램 덕분에 첫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지속 수출에 대한 걱정에 대해선 추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권 사장은 약속했다. 그는 "수출이 자리 잡을 때까지 최소 3년간 같은 수출 전문위원의 멘토링과 관련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사장은 "해외에서는 KOTRA 해외무역관, 국내에서는 지역별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 수출지원기관의 기능과 사업을 한데 모아 고객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에서 참가기업들이 현재 지원 프로그램은 개별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고 권 사장은 약속했다. 그는 "중소기업 수출성장 사다리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개선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제기된 각 기업별 애로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가급적 곧바로 지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취임 당일인 지난 2일 '인천지역 고객간담회'에서 소통강화 요구가 있자 권 사장은 전담직원 방문교육을 연 1회 160명에서 연 2회 총 250명으로 확대하고, 고객기업 방문 시 충분한 면담시간을 확보하도록 운영 지침을 바로 개선했다. 또 지난 6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간담회'에서 나온 지방기업 및 인재에 대한 채용지원 확대요구도 올해 KOTRA 일자리 사업에 적극 반영, 추진키로 했다. 권 사장은 "어느 조직이든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향해야 할 역할과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KOTRA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일류 무역투자진흥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8-04-25 11:13:04【 인천=한갑수 기자】 홍순만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59·사진)이 24일 인천시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홍순만 경제부시장은 기존의 관행적인 취임식 행사를 취소하고, 시 내부 행정망을 통해 경제부시장으로서의 소신을 밝히는 취임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홍 부시장은 송도 6·8공구 환매에 대한 추경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해 기자실 방문, 시의회 예방, 시 본청 전 부서를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홍 부시장은 취임 후 지역 주요 유관기관 및 언론사 등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직접 발로 뛰는 행보로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홍 부시장은 1956년생으로 연세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건설교통부 철도국장, 생활교통본부장,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카이스트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홍순만 부시장은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 전문가로 30년을 일해 왔다"며 "인천지역에 부합하는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등 숙원사업도 하나하나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style typeface="1"/>
2015-08-24 11: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