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가 인천시 사이버 진로 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19일 원유니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환경 개선과 플랫폼 내 교육 실감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인천시 메타버스 교육환경 구축 사업은 올해로 3년차 3단계에 접어든다. 3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공간 내 저작 기능 구현 및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진로 방향성 컨설팅 고도화, 인천 사이버 진로 교육원 홈페이지 개선 등이다. 지난 2021년에 진행된 1단계 사업은 인천시 사이버 진로 교육원 홈페이지 구축과 진로 방향성 컨설팅 서비스 출시다. 이듬해 2단계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구축과 미래형 진로 콘텐츠를 구현했다. 원유니버스는 사업 초기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전체 개발을 총괄하며 메타버스 및 진로 교육 콘텐츠를 담당했다. 해마다 진행된 각 단계별 사업에서 메타버스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도 연이어 참여한다. 양보근 원유니버스 이사는 “지난 4일 개원식을 진행한 인천 사이버 진로 교육원은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진로, 진학 관련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플랫폼 총괄 개발을 맡은 당사에 각 지자체 교육청 및 교육 관련 사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 관련 직무 등 실감형 콘텐츠를 7종 이상 추가할 예정”이라며 “에듀테크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추가해 학생들의 진로 체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유니버스가 제작한 인천시 메타버스 플랫폼은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누적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19 09:17:19역대 최초 관중 1000만명 돌파 등 한국 프로야구(KBO)의 인기 광풍으로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르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이 늘어나면서 야구장 인근의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BO 관중 수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사상 최초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유통계도 관련 점포 매출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수혜를 누리고 있다. 그룹 오너가 적극 나서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기존 유통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고 있는 신세계의 경우 프로야구 인기를 더욱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21년 인수한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와 본업인 유통이 어우러져 더욱 탄탄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입점한 이마트24 편의점의 경우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가장 증가폭이 큰 물품은 휴대용배터리로 190%나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해설과 보다 자세한 경기 내용 확인을 위해 휴대폰 중계를 같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우산 173%, 얼음 69%, 생수 65% 등 무더운 날씨와 관련된 품목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역시 프로야구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신장했으며, 올 6~8월 버거 판매량도 1만개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전용 메뉴로 선보인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와 야구장 관중 동원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일 평균 100잔, 주말에는 일 평균 약 200잔이 판매되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 바로 앞에 위치해 홈 관중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의 델리 매출은 3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의 경우 올 시즌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1000만 관중 돌파 시점인 15일 기준으로는 누적 111만1813명이 방문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무더위에도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올 7월 1일부터 지난 9월 22일까지 아시아드점의 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올랐다. 간단한 식사 대용인 김밥·유부초밥류는 106%, 강정류는 85%, 치킨류는 6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잠실 야구장 인근에 10여개 점포가 포진한 GS25도 매출 증가세가 확연하다. 올해 7~9월 잠실 야구장 인근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시간이 길어 식도락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돼 떡볶이, 핫도그, 팥빙수 등 즉석조리식품의 매출이 151.1%로 급증했다. 샌드위치와 김밥 매출도 각각 72.5%, 50.8%씩 신장했다. 야구장 내 점포만 보면 판매 1위 제품은 캔맥주다. 2위는 아이스크림, 3위는 초코홈런볼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장 인근 점포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있던 2022년에 비해 2023년 들어 급격한 매출 상승을 이뤘다"며 "올해는 관중 증가로 전년의 호실적을 또다시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4 18:21:30[파이낸셜뉴스] 역대 최초 관중 1000만명 돌파 등 한국 프로야구(KBO)의 인기 광풍으로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르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이 늘어나면서 야구장 인근의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BO 관중 수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사상 최초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유통계도 관련 점포 매출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수혜를 누리고 있다. 그룹 오너가 적극 나서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기존 유통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고 있는 신세계의 경우 프로야구 인기를 더욱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21년 인수한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와 본업인 유통이 어우러져 더욱 탄탄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입점한 이마트24 편의점의 경우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가장 증가폭이 큰 물품은 휴대용배터리로 190%나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해설과 보다 자세한 경기 내용 확인을 위해 휴대폰 중계를 같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우산 173%, 얼음 69%, 생수 65% 등 무더운 날씨와 관련된 품목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역시 프로야구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신장했으며, 올 6~8월 버거 판매량도 1만개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전용 메뉴로 선보인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와 야구장 관중 동원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일 평균 100잔, 주말에는 일 평균 약 200잔이 판매되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 바로 앞에 위치해 홈 관중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의 델리 매출은 3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의 경우 올 시즌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1000만 관중 돌파 시점인 15일 기준으로는 누적 111만1813명이 방문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무더위에도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올 7월 1일부터 지난 9월 22일까지 아시아드점의 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올랐다. 간단한 식사 대용인 김밥·유부초밥류는 106%, 강정류는 85%, 치킨류는 6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잠실 야구장 인근에 10여개 점포가 포진한 GS25도 매출 증가세가 확연하다. 올해 7~9월 잠실 야구장 인근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시간이 길어 식도락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돼 떡볶이, 핫도그, 팥빙수 등 즉석조리식품의 매출이 151.1%로 급증했다. 샌드위치와 김밥 매출도 각각 72.5%, 50.8%씩 신장했다. 야구장 내 점포만 보면 판매 1위 제품은 캔맥주다. 2위는 아이스크림, 3위는 초코홈런볼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장 인근 점포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있던 2022년에 비해 2023년 들어 급격한 매출 상승을 이뤘다"며 "올해는 관중 증가로 전년의 호실적을 또다시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4 14:52:12'58년 개띠 소믈리에' 이재술씨(66)는 나훈아의 열혈팬이다. 은퇴를 앞두고 '라스트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나훈아를 지켜보는 감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가황(歌皇)' 나훈아는 지난 4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은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안, 원주, 전주 등 7월까지 공연 일정은 이미 다 잡혀있고, 하반기엔 서울, 대구, 부산 등 비교적 큰 도시에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론 무대에서 나훈아를 영영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가요계에서도 그의 은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테스형' 나훈아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는 '자타공인 찐팬' 이재술씨를 만나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의 깊은 뜻은?" 먼저, 지금 펼치고 있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끝으로 나훈아가 진짜 은퇴할 것으로 보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씨는 이렇게 답했다.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는 훈아형(이씨는 나훈아를 그렇게 불렀다)이 이번에 진짜로 무대를 내려올 걸로 봅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노릇이지만, 어쩌면 그것이 가장 그 다운 결정일지도 모릅니다. 나훈아는 떠날 때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지난 2020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추석 공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훈아는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우리는 흐를 유(流), 행할 행(行), 노래 가(歌), 즉 흘러가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일 뿐'이라며 '뭘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공연에 앞서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손편지에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뜻을 따르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여기에 비밀의 열쇠가 숨어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는 노자(老子)의 '도덕경' 중 한 구절을 인용했다.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 즉, 스스로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분에 맞게 머물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뜻의 도덕경 제44장의 말씀을 거론하면서, 아마도 나훈아가 이 경구를 가슴에 새기면서 지금 은퇴 공연을 펼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은 높이, 그리고 멀리 있기 때문에 그 만큼 더 아름다운 것이듯이, 진정한 스타는 대중에 너무 가까이 있어선 안됩니다. 그런 점에서 나훈아는 진정한 스타입니다." 나훈아의 라스트 댄스를 점쳐볼 수 있는 단서는 노래 속에도 있다는 것이 이씨의 분석이다. 많은 연구자들에 따르면 30대 때부터 노장(老莊)사상에 심취한 나훈아는 자신이 공부하고 깨달은 바를 노래에 담곤 했는데, 지난 2003년 발표한 '공(空)'이 그런 경우다. "살다 보면 알게 돼/일러주지 않아도/너나 나나 모두다 어리석다는 것을/살다 보면 알게 돼/알면 웃음이 나지/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잠시 왔다가는 인생/잠시 머물다 갈 세상/백 년도 힘든 것을/천 년을 살 것처럼/살다 보면 알게 돼/버린다는 의미를/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세상엔 영생불멸이 없으며, 모든 것은 변화하고, 궁극에는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걸 '테스형'은 그때도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다는 얘기다. ■10대 때부터 '광팬'...나훈아 LP만 197장 소장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서원밸리골프클럽 등을 거치며 평생을 소믈리에로 살아온 이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훈아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남진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자신은 나훈아에게 더 끌렸다고 한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 그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훈아형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어린 시절 스피커에서 나훈아 노래가 흘러나오면 전파상 앞에 멍하게 서서 그 노래가 끝날 때까지 다 듣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첫 노래가, 지금은 그의 최애곡이 된 '잊을 수가 있을까'다.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이 한밤이 새고 나면 떠나갈 사람/기나긴 세월 속에 짧았던 행복/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두 연인…" 나훈아가 1969년 발표한 이 노래는 1970년 개봉한 신성일·문희 주연의 동명 영화 주제곡으로도 사용됐고, 가수 조미미와 함께 부른 듀엣 버전도 남아있다. 이별을 슬퍼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가슴 절절하게 부른 이 노래를 솜털 보송보송한 10대 소년이 얼마나 이해했을까만 그는 이 노래를 따라 불렀고, 지금도 이런저런 모임에서 곧잘 부르곤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나훈아 광팬인 이씨는 LP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의 집 거실과 서재에는 모두 1만여장의 LP판이 있는데, 그중 70% 가까이가 한국 가요 음반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양분했던 나훈아, 남진을 비롯해 신중현, 김추자, 송창식 등 지금은 구하기 힘든 앨범도 여러 장 보유하고 있다. 나훈아가 지금까지 발매한 200여장에 달하는 음반 중에서도 단 3장을 빼곤 모두 수집에 성공했다. 이사 다닐 때마다 이 '오래된 물건'들이 애를 먹이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도 이 보물단지를 애지중지한다. LP는 CD나 디지털 음원으로 듣는 노래와는 소리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마지막 직장인 서원밸리골프클럽을 그만두고 지금은 와인바 '와인 & 아날로그' 오픈을 준비 중인데, 가게가 문을 열게 되면 거기서 손님들에게 나훈아 노래를 LP로 들려줄까 합니다. 와인을 마시며 아날로그 감성 물씬한 LP로 나훈아의 명곡을 듣다 보면 아마도 인생 공부가 저절로 될 겁니다." ■소믈리에 이재술이 뽑은 나훈아 톱5는? 그렇다면 그 많은 음반 중에 소믈리에 이재술씨가 가장 아끼는 앨범 또는 나훈아의 노래는 어떤 것일까? 이름하여 '소믈리에 이재술이 뽑은 나훈아 톱5'를 선택해 달라고 주문하자 이씨는 머리를 감싸 쥐며 한참 동안 고민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나훈아가 발표한 앨범 수만 해도 200장이 넘고 1200곡 이상의 자작곡을 포함해 총 3000여곡의 노래를 발표했으니 그중에서 딱 5곡을 고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듯하다. 장고 끝에 이씨가 처음 내놓은 노래는 앞서도 언급한 '잊을 수가 있을까'였다. 자신을 '나훈아 유니버스'로 이끈 노래가 '잊을 수가 있을까' 였으니 이 노래를 첫 손가락에 꼽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노릇이다.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4곡을 더 골라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이쁜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라는 익숙한 가사로 시작하는 히트곡 '고향역'을 비롯해 '울긴 왜 울어', '잡초', 그리고 지난 2020년 KBS 추석 공연에 맞춰 발표한 '테스형'을 손가락에 꼽았다. 특히 이씨는 '잡초'와 '울긴 왜 울어'가 실린 1982년 나훈아 3집 앨범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 "나훈아가 1970년대부터 자작곡을 발표하긴 했지만 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직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이미지가 좀 약했다"면서다. "한동안 노래를 하지 않고 있던 나훈아가 1982년 영화배우 김지미와 헤어진 후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인생과 철학의 깊이가 있는 노래들이 탄생했습니다. '울지 마, 울긴 왜 울어/그까짓 것 사랑 때문에'라고 노래한 '울긴 왜 울어'나,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이름 모를 잡초야/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라고 노래한 '잡초'가 모두 이 시기 발표된 노래들입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나훈아의 닉네임이 되어버린 '테스형'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의 하나로 꼽혔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왜 이렇게 힘들어/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세월은 또 왜 저래/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해 천연덕스럽게 '테스형'이라고 부른 것도 놀랍지만,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세태를 풍자한 노랫말이 무릎을 치게 한다는 것이 나훈아 열혈팬 이재술씨의 해석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라는 말이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했다는 이 말은 '가황' 나훈아에게도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노래를 사람들 가슴 속에 남긴 나훈아는 이번 은퇴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오겠지만 영원할 것입니다. 저 하늘의 반짝이는 별처럼."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6-09 18:10:4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청소년 디지털 금융교육 대상 지역을 충청·세종까지 확대,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해 약 8000명의 청소년에게 교육을 진행한다. 두나무는 오는 2월 20일까지 청소년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에 참여할 중학교를 모집한다며 1월 31일 이같이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교는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두니버스는 두나무(Dunamu)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청소년 디지털금융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2년간 두니버스에 참여한 누적 참가자 수는 1만2000여명에 달한다. 두니버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기술과 금융·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을 총 8회에 걸친 프로그램 과정에서 교육한다. 두나무 현직자들이 직무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자료 검수 과정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완성도와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디지털 금융교육은 금융사고예방과 소득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 직결돼 청소년기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두니버스가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두니버스 참가자 1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중 90.8%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참가자 10명 중 8명은 ‘디지털 금융 이해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31 09:43:05[파이낸셜뉴스] 소방관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해 온 착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겨울철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매일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화재 진압 중 부상을 당한 소방관 수는 2019년 180명에서 2020년 195명, 2021명 213명, 2022년에는 236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단 한 명에 불과했던 화재사고 순직자 역시 최근 2년 새 6명으로 급증했다. 최근에는 소방관 휴게수당 미지급 이슈까지 불거지면서 소방관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만들어 화재 진압 시 소방관의 안전 확보에 나선 시몬스 침대, 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수소전기버스를 기증한 현대자동차그룹,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을 위로하는 하이트진로, 소방공무원 노고를 치하하는 시상식에 장기간 후원하는 DB손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제조 특허도 공개 수면 전문기업 시몬스 침대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해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화재 진압에 나서는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화재 확산 위험이 큰 국내 상황에 더 큰 도움이 된다. 시몬스 침대는 2018년 국내 최초·유일하게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으로 시험해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하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2020년에는 관련 특허까지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몬스 침대의 난연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상단 뿐 아니라 측면과 하단의 미끄럼 방지 부직포, 심지어 봉합실과 봉합 면 테이프까지, 매트리스를 감싸는 모든 부분에 난연 기능을 갖춰 화재 안전에 진심을 더했다. 최근에는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공개하고 이를 경쟁업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 기술을 공유해 국내 난연 매트리스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화재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대의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윤지호 인천소방본부 소방관은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확산을 막아 초기 진화 시간을 확보해주는데 이 같은 초기 진화는 소방차 5대의 위력에 버금갈 정도로 막강하다”며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하나가 전기 장판 발열로 인한 매트리스 화재인 만큼 난연 매트리스를 통한 화재 예방은 시민과 소방관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소방관 복지 증진,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소방복지재단을 통해 매년 1억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기부한 바 있다. 시몬스 침대가 설치된 소방서와 소방본부, 119안전센터만 전국 150여 곳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화재 진압로 지친 소방관에 편안한 휴식 선사 현대자동차그룹은 재난 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회복지원차량 8대를 기증했다. 총 65억8000만원 규모다. 회복지원차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로,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공간과 긴급 열량 보충을 할 수 있는 조리 공간, 방화복 행거 등이 갖춰졌다. 차량은 수분 및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된다.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배치 지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집중 휴식 공간이 소파형 그룹 휴식 공간으로 대체된다. 또 전동식 어닝 및 어닝 룸 텐트를 설치해 야외에서도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갖췄으며, 버스 내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의자, 테이블,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도 별도로 제공해 편의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에게 장학 혜택을 지원하며 소방관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 간식차부터 유가족 케어까지 살펴 하이트진로는 현직 소방공무원은 물론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부터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장학금, 생계비, 소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총 12가구의 소방유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201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힐링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 11가구를 초청해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가족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기간 유가족들은 관광, 워터파크, 마술공연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진행, 소방공무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감사의 간식차는 전국 소방공무원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소방서를 찾아가 간식을 전달하는 행사로 4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성남소방서를 시작으로 6개월간 경기, 강원, 충북, 창원, 경남, 경북, 전북 등 전국 7개 소방본부 산하 30개 소방서를 방문했다. 이 기간 만난 소방공무원만 3300여명에 달한다. DB손해보험, 21년간 소방공무원 위한 시상식 후원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만든 시상식을 21년째 후원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는 ‘KBS119상’은 지난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28회를 맞았다. DB손보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시상식을 후원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와 사회의 간격을 좁히는 사회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전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DB손보는 화재로 인한 위기에 온정의 손길을 펼쳐 소방관들의 손을 잡았다. 지난 2022년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DB손보의 우수영업가족인 DBRT들이 자체 모금을 통해 1800여만원을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에 기탁하면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소방공무원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19 13:43:2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65억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로,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차량 제작 과정 전반에서 소방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차량은 △수분 및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된다.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배치 지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집중 휴식 공간이 소파형 그룹 휴식 공간으로 대체된다. 또 전동식 어닝 및 어닝 룸 텐트를 설치해 야외에서도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갖췄으며, 버스 내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의자, 테이블,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도 별도로 제공해 소방관들의 편의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경북, 강원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여러 부문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소방관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맞춤형 차량을 만들었다"며 "현대차그룹의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10 13:44: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세계 최초로 시도한 도시 주도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멥버쉽 프로젝트 ‘인천히어로즈(Incheon Heroes)’의 1차 민팅(대체불가능토큰(NFT)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그림,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대체불가능한 고유 자산 정보를 부여해 가치를 매기는 작업)이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히어로즈는 인천시의 캐릭터인 점박이물범(애이니·버미·꼬미)을 작품화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다.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들이 해양 수호자, 수질 수호자, 기후변화 해결사 등 슈퍼 히어로가 돼 시민과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는 스토리를 담았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1차 민팅에는 719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경쟁방식(선착순)으로 1000개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이 배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소셜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수료 대납 기능과 함께 봇 방지 기능 등도 적용해 공정성을 더했다.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민팅에 참여한 이들은 인천유니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지자체가 이런 도전을 하는 것이 신기하고, 응원한다”, “인천 시민으로 뿌듯하고 기대된다”“다른 지역 시민도 참여할 수 있어서 좋고 우리 시와도 협업하면 좋을 것 같다”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히어로즈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에 부흥하기 위해 2차 민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을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30 10:43:44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전통의 ‘서바이벌 리얼리티’부터 음악 예능, 걸밴드 론칭까지 끝없는 진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간 ‘가짜 사나이', '머니게임', '버튼게임’ 등 강력한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온 3Y코퍼레이션이 최근 들어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의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김계란, 진용진 등과 같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인기를 모은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각각 걸밴드 제작자와 연화 연출가로 영역을 넓히면서, 3Y코퍼레이션의 콘텐츠 기획, 제작 능력과 시너지를 내며 선보이는 콘텐츠들마다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 최근 3Y코퍼레이션의 유튜브 채널 ‘타마고 프로덕션’ 채널을 통해 걸밴드 QWER의 데뷔 스토리를 담은 ‘최애의 아이들’ 시리즈물을 공개하며, 글로벌 걸밴드 데뷔라는 초유의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틱톡 410만 팔로워를 소유한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이시연(R)이 각각 드럼-베이스-기타 및 키보드-보컬을 맡았으며, 이들의 데뷔 과정을 담은 에피소드 누적 조회수가 무려 2200만 뷰(2023년 10월 11일 기준)를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로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앞둔 QWER은, 각 멤버들의 프로필과 단체 프로필, 데뷔 포스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공식 팬카페 회원 수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팬덤을 모으고 있다. 단순 ‘콘텐츠 공개’를 넘어 ‘글로벌 걸밴드 론칭’까지 이뤄낸 3Y코퍼레이션과 걸밴드 제작자로 변신한 김계란의 추진력에 시청자들 또한 “(걸밴드 데뷔를) 각 잡고 제대로 준비하는 게 보인다”, “똑똑한 접근으로 성공만이 기다리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유튜브 채널 ‘진용진’을 통해서는 ‘없는 영화’와 ‘재해석’이라는 다채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없는 영화’는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고, 소속 크리에이터 진용진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하는 신개념 무비 시리즈로 3Y코퍼레이션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기발한 소재로 존재하지 않는 단편 영화(없는 영화)를 만든 뒤, 진용진이 직접 요약 리뷰를 진행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MZ세대가 맞닥뜨리는 현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극사실주의’ 에피소드로 매회 ‘격공’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최근에는 화제의 예능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가상의 프로그램 ‘나는 홀몸’을 선보이며 ‘진용진 유니버스’를 확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영화에서 ‘예능’으로 변칙구를 던지는 센스까지 발휘한 ‘없는 영화’ 시리즈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커뮤니티비프 섹션에 초청된 것에 이어, 최근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 후원을 받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선보인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재해석한 음악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김범수, 조현아, 정승환, 조유리, 츄 등 내로라하는 명품 보컬들이 ‘재해석’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미친 섭외력’을 바탕으로 명곡을 새롭게 풀어내 보고 듣는 풍성한 즐거움을 시청자들에 선사해 호평 받은 것. 이에 힘입어 공개되는 회차마다 100만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그동안 ‘서바이벌 강자’로 군림해오던 3Y코퍼레이션은 최근 ‘최애의 아이들’의 열풍부터 ‘없는 영화’,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제작하는 콘텐츠마다 흥행을 기록하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맛집’으로 등극했다. 3Y코퍼레이션 측은 “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글로벌 걸밴드를 데뷔시키는 것과 같이,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제대로 만든 다채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자 한다.”며, “해외 현지 프로그램 제작 등과 같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니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콘텐츠에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전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3Y코퍼레이션
2023-10-12 10:53:32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는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가 특유의 코드를 담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3부작 시리즈 '언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언어' 편에서는 그동안 '없는 영화'에 출연해왔던 캐릭터들이 극 중 가상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홀몸'에 대거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낸 것. 남녀 출연자가 합숙하며 연애 상대를 찾아 나서는 연애 예능의 포맷을 차용, 그간 '없는 영화' 시리즈 속 캐릭터들의 성격과 특징 등을 그대로 살린 패러디로 재미를 더했다. 솔직한 심리 인터뷰, 출연자들 간의 갈등 상황 등 인기 연애 리얼리티의 요소들을 위트 있게 풀어내면서도, 이해와 소통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현대 사회 인간 관계의 문제점을 리얼하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없는 영화'는 그간 각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이 새로운 작품에서 동일 인물로 재등장하거나 추가 언급되는 등 세계관을 무한 확장해 왔던 바. 이번에 선보인 '언어' 또한 기존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확장하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른바 '진용진 유니버스'를 공고히 구축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없는 영화'의 새로운 시도에 시청자들은 "진용진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콘텐츠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그동안의 '없는 영화'를 정주행하게 만드는 진용진의 큰 그림", "이제는 영화 이어 예능까지 도전하는 것인가? 예능보다 더 재미 있어서 푹 빠져서 봤다" 등 찬사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간 '나는 솔로'에서 화제가 됐던 '모태 솔로' 등 캐릭터 특징들을 리얼하게 담아내, 한 편의 예능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후기도 줄을 잇고 있다. 이에 공개되는 영상마다 100만 뷰를 훌쩍 뛰어넘는 탄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없는 영화'는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고, 진용진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하는 신개념 무비 시리즈. 2021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기발한 소재로 단편 영화를 만든 뒤, 진용진이 직접 요약 리뷰를 진행하는 독특한 형식을 갖춰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없는 영화를 리뷰하는 콘셉트다. 대표작 '감성주점'을 비롯해 'RPG 게임', '우정의 조건', '학교게임', '어른' 등, 단편부터 8부작 시리즈물까지 총 50편의 '없는 영화'를 선보인 진용진은 MZ세대가 맞닥뜨리는 현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극사실주의' 에피소드로 매회 격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MZ세대의 다양한 일상의 관심사를 밀접 관찰, 과감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커뮤니티비프 섹션에 초청되고,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 후원을 받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으며 3Y코퍼레이션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없는 영화' 제작사 3Y코퍼레이션 측은 "'없는 영화'는 지난 2년여동안 매주 한 편씩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그 자체로 고유한 장르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고두고 다시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비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없는 영화'가 최근 공개한 신작 시리즈 '탱커'도 화제를 낳고 있다. 불량한 청소년 시절을 보낸 등장 인물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한 삶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의 본질과 심리를 꿰뚫는 촘촘한 전개와 극적 연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진용진의 '없는 영화'는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서 매주 일요일에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3Y코퍼레이션
2023-09-26 11: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