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홍콩의 4대 재벌그룹인 주대복그룹(이하 CTFE)이 인천 영종도에 미화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에 투자한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CTFE 최고경영층과 투자유치 협의를 갖고 영종도 내 미화 10억달러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CTFE그룹은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 및 사업구조에 대한 검토를 이미 6개월 전에 시작했으며, 빠른 시일 내 인천시와 공식적인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CTFE그룹은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우선 1단계로 투자의향서에서 외국인전용카지노, 호텔, 쇼핑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CTFE그룹은 이를 통해 한국 관광시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TFE그룹은 2단계로 홍콩, 상하이 등 신도시 복합개발 성공경험을 통해 복합리조트 인근에 부동산투자이민제를 위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TFE는 지난 7일 미국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호 중 64위에 오른 청위통 회장이 소유한 기업으로 뉴월드개발유한공사, NWS 홀딩스, 주대복보석유한공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인천시는 CTFE그룹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정책·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4-11-17 10:03:30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이 연결된 동북아시대 허브도시의 역할을 할 인천 송도신도시에 지역난방 등 에너지를 공급할 집단에너지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동윤)는 지난 24일 정동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안상수 인천시장 그리고 이영복 (주)삼천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의향서에 따라 공사가 185억원(50%), 인천시가 111억원(30%), (주)삼천리가 74억원(20%)를 출자, 합작법인 인천종합에너지(주)를 설립하기로 했다. 공사는 오는 4월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5월 부터 기본설계를 시작, 2008년까지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4-03-25 10:57:4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11개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국내 첫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됐다. 2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인천·경기, 강원(춘천·홍천군), 대전, 전남 화순, 경북 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했다. 춘천과 홍천이 바이오 국가전략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인프라구축, 연구개발사업, 국공유 재산 사용료 면제,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강원자치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받기 위해 1년간 25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며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모두 합해 52개 기업으로 투자 규모만해도 3조3553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자체장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김진태 지사가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특화단지 공모전 평가회에 직접 PT 발표에 나서 지역 자체적으로 집중 육성해온 강원 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도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지지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도의회도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며 함께 힘을 보태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로 홍천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바이오 국가전력첨단사업 특화단지 최종 선정으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춘천은 30년 전 바이오 산업에 뛰어들고 홍천은 12년 전 항체연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된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투자규모가 춘천과 홍천의 10배인 인천 송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모지에 자리를 잡아 바이오 성공신화를 이루고 1조 투자를 약속한 유바이오로직스 등 기업과 국회, 도의회, 춘천시, 홍천군, 강원대 등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7 17:36:15영종도가 바이오 산업의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출사표를 내고, 영종도 제3유보지와 송도와 남동 등 3개 거점을 연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 제3유보지 전체 369만㎡(110만평)에 바이오 첨단특화단지를 신규 조성해 연구개발(R&D) 지원 및 혁신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이미 조성된 남동 지역(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재•부품•장비 육성) 및 송도 지역(바이오의약품 생산•연구개발•인력 양성)에 이어 영종도를 바이오 산업용 부지 확장과 바이오 제품 수출입 역할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될 경우, 국가차원의 지원과 혜택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양질의 인력 유입 및 고부가가치 기술 유입에 유리해진다. 특히 수혜가 전망되는 곳은 영종도다. 10년 넘게 미개발지로 방치되던 영종도 제3유보지가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한 경제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 기업 60여개 업체가 영종 제3유보지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경제성이 확보되기도 했다. 영종도는 이미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등 초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들이 개장해 운영이 본격화되었고, GTX-D와 E 노선 개발, 제3연륙교 개통 등 교통 호재까지 더해져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 확정으로 영종구 출범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지역 발전전략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공적인 자족도시로의 발전이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빠른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탄탄한 일자리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가 성사되면 여의도 넓이의 1.25배에 달하는 영종 제3유보지의 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되어 영종도의 급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관광레저-항공물류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부동산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국가산단의 최대 수혜지가 될 영종의 미래가치가 주목되는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최중심에 위치한 주거용 오피스텔 ‘영종 SK VIEW’가 공급 중으로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영종 SK VIEW’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전용 39~49㎡ 총 432실 규모다. 영종국제도시 내 희소성 높은 1.5룸~2룸 구조로 공급되며, 2룸 위주 설계로 편의성과 실용성을 확보하여 1~2인 가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 SK VIEW’는 직주근접 최적의 입지로 호평된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제3유보지와도 가깝다. 산단 입주 기업 근로자들 및 항공관련 종사자들의 배후 주거지로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또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25년 개통 예정으로,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연계돼 여의도까지 차량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영종 SK VIEW’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로 일대(인천 홍보관)와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원(부천 홍보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분당 홍보관) 등 총 세 곳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2024-06-13 09:55:54【화성=장충식 기자】"화성에 투자하면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민선8기 임기내 투자유치 20조원을 목표로 내세운 정명근 화성시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화성시 최초로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에 아직도 좋은 기업들이 들어올 공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 성장의 꿈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화성에서 실현되길 바라며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같은 첨단 산업도시로서 테크노폴 시티 구축과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 투자의향을 밝힌 대명이엔지, 제우스 등 국내외 110여개 기업과 경기도, KOTRA, 한국수자원공사, 화성도시공사,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2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정 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 소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 라인의 △첨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 △K-미래차 밸리,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 벨트의 중심 거점인 화성시의 권역별 투자유치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정 시장은 5번째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가장 젊은 도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7년 연속 전국 1위 등 화성시의 장점을 적극 강조했다. 또 신도시·농어촌·산업클러스터 등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축소판으로서의 화성시 매력을 설명하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경기남부 교통허브로서 산업 입지 우수성도 알렸다. 이어 지난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한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하고, 하반기 분양 예정인산업단지인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시행사 사업 설명과 단지별 상담부스를 통한 분양 상담 등이 함께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1조3500억원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신청 받았다. 이에 따라 민선8기 2년간 약 8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와 더불어 이날까지 약 10조원 투자유치에 가능성이 열렸다. 정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화성시의 우수성 및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5 14:33:16[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 개발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 머크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체결로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 및 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구축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머크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공장 증설 및 제조 솔루션, 인재 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난해 사업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 설립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충족시킬 방침이다. 머크는 최근 대전 지역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설립을 위해 3억유로(448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는 머크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명공학 산업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머크와의 이번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위탁생산개발(CDMO)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나 부사장은 "머크는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생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적 진보를 주도해 왔다”며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31 09:21: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필리핀 LCS그룹이 K뷰티에 1500억원의 투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필리핀 LCS그룹의 샤빗 싱손 회장단이 인천시를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 하고 투자 유치 의향을 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샤빗 싱손 회장은 한국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K-뷰티와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필리핀 고객 서비스 제공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에 대해 국내 뷰티업체 및 대학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샤빗 싱손 회장은 K-뷰티 등에 1500억원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빗 싱손 회장은 인천을 최적의 투자처로 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투자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LCS그룹은 항공, 건설, 광산 등 14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재계 10위권의 대기업이다. 이날 LCS그룹은 샤빗 싱손 회장 외에 현재 필리핀 19대 하원의원이면서 LCS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리셸 싱손, 리코 어바레인토즈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과 연구 개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필리핀 기술교육청(TESDA)의 차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 복싱세계챔피언이면서 상원의원을 지낸 필리핀의 국민영웅 매니 파키아우씨가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투자 관심이 좋은 사업 계획으로 구현돼 인천시가 K-뷰티 산업의 기반 조성과 해외 진출의 거점도시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3 11:05:03대한항공과의 통합 전제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 후보들인 저비용항공사(LCC)의 인수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LCC 4곳이 최종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조원 규모의 자금 동원력과 노선별 운항 허가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 1조원 웃도는 매각 자금 관건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오는 25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전용화물기 11대, CF6예비엔진 54대, 인천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임차계약, 약 800명의 임직원 등 보유자산 등이 매각 대상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는 LCC인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와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화물사업부 매각 가격을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최종 매각가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포함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각의 막판 변수는 우선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이 꼽힌다. 특히 제주항공을 제외한 LCC 3곳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원매자의 자금 조달 계획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LCC들은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와 손을 잡고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렸고,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등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지원사격으로 인수금융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미주·유럽 노선 운항허가도 변수노선별 운항 허가도 과제로 남아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대상에 슬롯과 운수권이 포함됐지만 국토교통부와 각국 항공당국에 일종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취항이 가능하다. 특히 미주, 유럽 노선에서 운항이 가능한지가 핵심이다. 아시아나가 보유한 국제화물 네트워크에서는 미주 및 유럽 노선이 매출액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후보인 4곳 모두 뚜렷한 강점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운항 초기 진입 단계고, 제주항공과 에어인천은 장거리 경험이 없다. 이스타항공 역시 중단거리 화물 노선 위주로 운항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했다. 지난 3월 화물 항공운항증명(AOC)을 재획득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췄던 만큼 화물사업부 인수 이후 각국 항공당국의 허가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자금력의 경우 사모펀드와 함께하는 기업이 유리하지만, 유럽 경쟁 당국 관계자들이 인수 이후 사모펀드의 단기 매각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어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새 주인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2 18:32:5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의 통합 전제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 후보들인 저비용항공사(LCC)의 인수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LCC 4곳이 최종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조원 규모의 자금 동원력과 노선별 운항 허가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1조원 웃도는 매각 자금 관건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오는 25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전용화물기 11대, CF6예비엔진 54대, 인천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임차계약, 약 800명의 임직원 등 보유자산 등이 매각 대상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는 LCC인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와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화물사업부 매각 가격을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최종 매각가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포함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각의 막판 변수는 우선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이 꼽힌다. 특히 제주항공을 제외한 LCC 3곳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원매자의 자금 조달 계획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LCC들은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와 손을 잡고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렸고,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등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지원사격으로 인수금융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주·유럽 노선 운항허가도 변수 노선별 운항 허가도 과제로 남아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대상에 슬롯과 운수권이 포함됐지만 국토교통부와 각국 항공당국에 일종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취항이 가능하다. 특히 미주, 유럽 노선에서 운항이 가능한지가 핵심이다. 아시아나가 보유한 국제화물 네트워크에서는 미주 및 유럽 노선이 매출액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후보인 4곳 모두 뚜렷한 강점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운항 초기 진입 단계고, 제주항공과 에어인천은 장거리 경험이 없다. 이스타항공 역시 중단거리 화물 노선 위주로 운항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했다. 지난 3월 화물 항공운항증명(AOC)을 재획득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췄던 만큼 화물사업부 인수 이후 각국 항공당국의 허가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자금력의 경우 사모펀드와 함께하는 기업이 유리하지만, 유럽 경쟁 당국 관계자들이 인수 이후 사모펀드의 단기 매각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어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새 주인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2 16:06:41[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은 글로벌 금융투자사인 OWI(ONE WORLD IMPACT INVESTMENT HOLDINGS LTD)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스튜디오 사업 투자와 관련된 이번 합작법인은 4월 내 싱가포르에 설립될 예정이다. 앞서 더이앤엠과 OWI는 지난 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글로벌 스튜디오 사업 투자관련 합작법인 설립의향서 체결식을 진행한 바 있다. OWI는 총 1000억달러(약 133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영국의 글로벌 대형 투자 운용사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포함하는 글로벌 스튜디오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어 10억달러(약 1조3301억원) 규모의 자금을 펀드로 조성하고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공모에 지난해 우협 선정된 이후 OWI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의향서 체결 이후에는 합작법인과 관련해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스튜디오 사업 진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OWI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시에 50억달러(약 6조6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5 09: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