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만성 적자를 해소하고 활성화를 위한 경영 개선에 나선지 1개월 만에 경영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27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인천항과 월미도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설됐으나 매년 30억∼50억원의 만성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이용 요금을 요일별로 차등화 하고 인원 감축 등의 경영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8월 한 달 간 월미바다열차의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영업일 27일 동안 총 2만1938명이 탑승해 2억21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수익이 34%(5600만원) 증가했으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이용객 수는 7.3%(1732명) 감소했다. 7월과 비교했을 때 수익은 63.2%(8600만원), 이용객 수는 11.9%(2327명) 증가했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민원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지역 할인 및 주말 요금제 적용으로 인한 불편사항도 발생하지 않아 요금 개편으로 인한 혼란은 없었다. 전체 이용객 중 인천시민은 16%, 다른 지역 이용객은 84%를 차지했다. 평일 평균 이용객은 649명, 주말 평균 이용객은 1077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현재 뽀로로파크와 제휴한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며, 월미바다열차 홍보를 위해 관광공사와 협력해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공사는 9월 이후에도 상상플랫폼, 여행사, 월미번영회 등과 협업해 평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또 MZ세대를 겨냥한 쇼트폼 콘텐츠 제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월미바다열차 이용 시 월미상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경영개선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7 10:48:0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제트스키(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인천 앞바다를 건너 밀입국하려 한 30대 중국인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차승환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취안핑씨(35)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취안핑씨는 지난해 8월16일 오후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일 오전 7시께 1800㏄ 제트스키를 타고 중국 산둥성 일대에서 출발한 그는 나침반과 망원경을 보며 14시간 만에 300㎞가량 떨어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도착했다. 취안핑씨는 갯벌에 제트스키가 빠지자 소방 당국에 구조 요청 신고를 했으며,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앞서 취안핑씨는 2021년 9월1일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국가권력 전복 선동죄)로 1년 6개월 복역했다. 이러한 이유로 한 국제연대활동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취안핑씨가 인권 운동가라고 주장했다. 취안핑씨는 1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난민으로 인정해 달라"며 한국 정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밀입국 시도가 정당 행위나 긴급피난이라고 주장했지만, 제트스키가 전복될 위험에 빠지자 신고했다"며 "해양경찰관이 피고인에게 입국 목적을 물었을 때 '단순한 모험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피고인은 정치적 견해와 관련한 박해나 공포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향후) 난민 심사 절차에서 인정받는다고 해도 그런 사정으로 피고인의 밀입국 시도가 적법했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양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도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31 13:26: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국민 의견을 반영한 SNS 콘텐츠 제작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SNS 채널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12월 인천항 SNS 이용자 25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국민과 소통하는 콘텐츠의 선호도가 높았다. 인천항 SNS 이용자들은 올해 가장 보고 싶은 콘텐츠로 IPA 임직원 브이로그(37%)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천항 근교 관광·맛집 소개 콘텐츠(25%), IPA 추진 사업 관련 콘텐츠(10%)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신입 직원이 취업 준비 과정 및 합격 후기 등을 공유하는 영상 콘텐츠, 인천항 터미널 이용방법 소개 콘텐츠, 인천항 주변 관광지·맛집 소개 콘텐츠 등 국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는 SNS 채널 운영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감형 콘텐츠 제작 및 국민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운영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SNS 콘텐츠가 인천항에 대한 관심과 방문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2 11:59:19[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어제 30일 저녁 시험 발사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시험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방식의 두 번째 성공으로 극비리에 진행했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계획은 보안상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인 29일 대전 소재 ADD 방문 당시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시험계획을 직접 보고받고, 이날 30일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등 안보 관련 부서 내에서도 극소수 인사들에게만 공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행경보에 따르면 당초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6~29일 중 시험발사를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서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들의 낙탄 피해 가능성 때문에 날짜를 연기해 30~31일로 다시 잡았고, 이날 오후 기상여건이 맞아 시험 발사를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사체 450㎞ 고도 도달...우주기반 감시정찰력 확보 '청신호' 특히 이번 시험은 핵·미사일 위협을 거두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해서도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시험장에서 오후 6시께 진행했다. 첫 시험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형 고체 추진기관,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Upper stage) 자세제어 기술을 확인했으며 추가 기술 검증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하단인 1단 분리 시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발이 상당히 진행돼 이런 속도라면 내년 중에 1단을 포함해 위성을 탑재한 채로 시험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망했다. 국방부는 30일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비행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발사된 발사체는 450㎞ 고도까지 도달해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군이 지난 3월 30일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이뤄진 첫 시험 이후 9개월 만에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7월엔 고체 연료 추진 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후 개발 속도 가속... 민간 산업과 군사적 동시 효용성 커 이날 2차 시험 성공은 또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되면서 국방부와 ADD 주도로 개발에 속도가 붙은 데 따른 결과물로 평가된다. 고체연료 추진방식을 적용한 발사체는 액체연료 방식에 비해 연료 보관·주입과 발사과정에서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으며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쉽다. 소형 인공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적합하다. 또 위성발사용 우주로켓에 위성체 대신 탄두를 실으면 곧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군사적 효용성을 갖는다. 국방부는 "향후 몇 년 간 개발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우리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초소형 정찰위성 발사체를 고도 수백㎞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올려 대북경계·감시에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고체 추진 기술로 소형위성 또는 초소형위성을 다수 발사해 군집 위성을 운용하면 한반도 전역의 실시간으로 감시가 가능할 전망으로 북한의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등 북한 전력의 움직임을 손금 보듯 파악해 '킬체인'의 핵심인 탐지와 조기경보 능력의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기술이 민간에 이전되면 관련 산업으로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북한 고체연료 로켓엔진 개발... MRBM 쏘면서 정찰위성 개발 시험 주장 북한도 고체연료 방식의 로켓엔진을 사용하는 ICBM도 개발 중인 상황이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했다는 '군 정찰위성 시험'에 대해서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발사'란 평가를 유지 중이다. 군은 북한이 올 2~3월 이른바 '정찰위성 개발 시험'를 주장했을 때도 신형 ICBM '화성-17형' 개발의 일환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13분경부터 오후 12시05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 가까이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 방위성이 분석한 북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550㎞다. 해당 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한 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외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19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 중요 시험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미사일 발사 사진과 함께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면서 용산 대통령실 일대 등 서울과 인천항을 촬영한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정찰위성 사진이라기엔 조악해 트릭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북한은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16일 "국방과학원 중요연구소에서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우리나라(북한)에서 처음으로 되는 140tf(톤포스=즉 140톤의 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추진력) 추진력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모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1만5000km '화성-17형' 신형 ICBM은 80tf 추력의 엔진 2개를 클러스터링한 160tf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형 고체연료 ICBM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UFO 대소동'…한시간만에 119신고 412건 놀란 가슴 쓸어내려 이런 가운데 30일 저녁 우리 군이 쏴 올린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궤적 등으로 인해 무지개색 섬광과 솟구치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자 전국 각지에서 목격되면서 이날 오후 6시쯤부터 퇴근길 시민들이 크게 놀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특히 최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진 상황에서 "하늘에 연기가 있다" "조명탄이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거 아니냐" "전쟁이 난 것 아니냐' "UFO가 아닐까" 등의 우려와 추측도 쏟아졌다. 퇴근 길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목격담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트위터에서도 '무지개색', '자연현상', '전국각지' 등의 트윗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이 빠르게 공유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도에서 신고가 접수돼 이날 오후 6시5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에만 총 41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기 118건·강원 99건·서울 48건·충남 26건·충북 25건·인천 25건·경북 24건·경남 22건·대구 7건·전남 6건·울산 5건·대전·창원 각 3건· 전북 1건 등이었다. 경찰청 112상황실 관계자도 "전국적으로 다수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건 오후 6시50분 무렵 국방부가 "우리 군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해소됐다. 하지만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는 "우리나라에서 쏜 거면 다행이지만 이런 식으로 전국 각지에서 보일 정도면 미리 언질이라도 하든지, 미공개여서 말을 못 했으면 바로 재난 문자를 보냈어야 하든지 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등 예고 없는 시험비행에 불만을 드러내는 시민도 있었다.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안전에 대한 조치를 하였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하였다"며 "우리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31 02:57: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인천항 SNS의 지난해 이용 현황 분석결과를 토대로 수요자 중심의 국민 공감형 SNS 콘텐츠를 제작해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IPA가 운영하는 SNS 채널 운영현황 분석결과 이용자의 주 연령대는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20~30대이며 이용자의 52%가 서울과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공유, 댓글 등의 반응 수치는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이 중 조회 수가 높은 콘텐츠는 인천항을 통해 갈 수 있는 국내외 주요 관광지 소개, IPA 신규 캐릭터 관련 콘텐츠, 취업 정보 안내 등으로 나타났다. IPA는 국민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인천항 미디어 크리에이터’ 운영, 인천항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이 지난해 인천항 SNS 조회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PA는 이번 분석결과를 올해 SNS 운영에 적극 반영해 MZ세대를 겨냥한 채용, 여행 등과 관련된 국민 공감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젊은 세대에 익숙한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공간을 초월한 최신기술의 소통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정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흥미와 관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SNS 채널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8 11:26: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해양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여객 맞춤형 비대면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 ‘제1기 인천항 온라인 해양관광 서포터즈’ 2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항 온라인 해양관광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인천항의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연안팀, 카페리팀, 크루즈팀으로 나눠 구성돼 이달 20일부터 오는 3월까지 약 2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특히 연안 섬 관광을 비롯해 국제카페리 테마관광, 크루즈 여행 등 각기 다른 인천항 해양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실질적인 여객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활동을 완료한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며 참신한 해양관광 홍보 콘텐츠 발굴로 인천항 여객유치에 기여한 우수 서포터즈 3명에게 인천항만공사 사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14일까지이고 해양관광에 관심이 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온라인 매체 계정을 보유해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남광현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부장은 “서포터즈들의 여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항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0 10:37: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2021년 해양환경보전 및 자원순환 활성화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난 3월 ‘인천항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2021년도 해양환경보전·자원순환 강화 계획’을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 및 탄소 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의식을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인천항 입주 상업시설 및 유관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 브랜드 ‘SEARCLE(씨어클)’ 굿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사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다회용품 사용을 강화해 자원순환을 실천한다. 또 패션, 그림 등에 국한된 기존 공모전 방식에서 탈피해 진입장벽을 낮춘 인천항 친환경 SNS 공모전을 개최하고, 청소년 대상 해양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세대의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전환을 도모한다. 아울러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기후변화 적응대책, 인천항 적응대책, 인천항 환경 정보 등을 작성해 올해 상반기 중 공개하는 등 환경정보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UN 국제연안정화의 날’ 및 ‘인천해역 정화의 날’ 등 인천항 연안 정화 캠페인 및 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비대면 SNS 챌린지 인증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서해 연안 주요 관광지를 캠페인 구역으로 선정해 코로나19로 저조해진 연안 관광 활성화와 해양환경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만공사는 인천항 인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프리 고체샴푸, 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 천연 밀랍 랩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지원해 환경보호 실천 및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17년부터 인천항 선박 육상전원공급시설(AMP) 도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화석연료 사용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선박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을 시행,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3개월간 국내외 33개 선사, 1444척의 선박 자율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양환경보전과 자원 순환을 기반으로 ‘인천항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7 13:07:15[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를 타고 두어 시간 달리면 중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로 여행 갈 수 있다. 바로 다른 나라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테마 동네다. 혹자는 이러한 테마동네가 몇몇 다른 나라의 겉모습만 본뜬 곳이라고 치부한다. 하지만 이곳은 건물 같은 외관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의 풍경, 음식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등 내관도 각 국가를 닮았다. 그래서 먼 이국땅 여행 온 듯한 착각을 준다. 스카이스캐너가 국내 당일치기로 걷고 체험하고 먹으면서 해외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테마 여행지를 소개했다. ■서울 근교, 어린 왕자가 사는 동화 마을, 가평 쁘띠프랑스 한국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쁘띠프랑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이곳은 파스텔 톤 색칠의 프랑스풍의 건축양식에 파스텔톤 칠의 집들이 나란히 있어 마치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를 여행하는 듯하다. 또 유럽식 건축의 특징인 계단과 광장까지 적절히 배치해 거의 완벽하게 프랑스를 재현한다. 이곳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이 있다. 19세기 프랑스 가옥을 그대로 옮겨와 다시 지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 벼룩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 유럽 인형 300여 점을 전시한 ‘유럽 인형의 집’,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유품을 볼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이 대표적이다.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공연을 즐기다 보면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점심은 홍두병 먹고, 저녁은 인천대교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수도권에서 한 시간을 달리면 중국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형성된 마을로, 중국의 독특한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인, 화교들이 거주하며 삶의 터전을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전통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들과 화교들이 다니는 학교들 무엇보다 이곳의 명물인 짜장면과 탕수육, 포춘쿠키, 화덕 만두, 홍두병 등 한국의 다른 도시에서 맛보기 어려운 중국 전통 음식들을 본토의 맛대로 느낄 수 있다. 해 질 녘 즈음에는 근처의 연안부두로 향하자. 시간을 잘 맞춰 출발하면 하늘을 물들인 팔미도의 아름다운 낙조나 인천대교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남해의 푸른 바다와 독일풍 벽돌 지붕의 조화, 남해 독일마을 남해의 독일마을은 한국에 있을 뿐 독일 문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곳은 △정통 독일방식으로 만든 소시지와 맥주를 맛볼 수 있고 △독일 전통의상을 체험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개최(10월) △독일식 집과 정원 전시를 할 수 있다.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가 광산과 병원에서 일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를 하고 한국에 돌아온 이들이 터전을 잡은 곳이다. 동네에서 사는 이들마저도 실제 독일에서 40~50년 살았던 교포와 독일인 30여 가구가 살고 있어 독일의 정취를 느끼기 좋다. 이곳에 상주하는 동네 해설사 역시 실제 파독 광부와 간호사였던 분들이 맡고 있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투어를 하면서 들리는 도이처플라처에서 보는 마을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울긋불긋한 이색 건물과 쨍하게 파란 바다 빛깔이 어우러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사진을 찍기 딱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25 09:36:1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인천항 화물차주차장 요금 고지서를 카카오톡으로 받고 사용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화물차주차장 이용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우편으로 처리하던 민원업무를 카카오톡(SNS)으로 제공하는 ‘카카오톡 청구서 납부·알림 서비스’를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민원인들은 인천항만공사 온라인 고지서 수신 동의만으로도 고지서 수령, 주차장 이용기간 조회, 주차요금 현금 납부, 주차요금 카드결제 등 화물차 주차장 요금과 관련된 민원업무를 모바일 기기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카카오톡 청구서 납부·알림 서비스는 화물차 운전자의 업무 특성상 고지서를 제 시기에 받기 어려워 납부를 제때 하지 못해 발생하는 미납을 줄이기 위해서 추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카카오톡 납부·알림 서비스를 올 상반기 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내부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항만이용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2-26 10:36:34[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재천 독립지사는 1935년 중앙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10월 백범 김구 선생의 밀명으로 인천항에 입항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그의 동생 이재현 지사는 중국 상해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1940년 일본군 36사단을 상대로 한 태행산 유격전에 참전했으며, 제7대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을 지냈다. 백범 선생은 이재현 지사의 독립운동을 높이 평가해 결혼 축사도 직접 써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재천·이재현 선생은 안양 출신 형제 항일애국지사다. 정부는 이재천 지사에게 대통령 표창(1963)과 건국훈장애국장(1991)을 수여했고, 동생 이재현 지사는 독립장(1963)에 추서됐다. 안양시는 이재천-이재현-원태우-한항길-이영래-하영홍-김국주 등 안양 출신 또는 연고를 둔 항일애국지사 7인의 독립운동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동영상에는 애국지사 7인 실물과 당시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행적과 삽화 및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8분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항일애국지사 동영상은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과 기념음악회에서 선보였으며, 지금은 안양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안양시 관내 초·중·고교는 이를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되는 해인데, 일본 경제보복까지 겹쳐 항일애국지사 독립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생각된다”며 “항일애국지사 동영상이 나라사랑 정신과 안양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태우 지사는 1905년 11월22일 을사늑약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열차로 안양에서 서울로 이동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리재 고개(현재 관악역 인근)에서 열차에 돌을 던져 이토 히로부미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혔다. 당시 24세 청년이 벌인 이 거사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1909년보다 4년 앞서 진행된 암살계획이다. 정부는 원태우 지사에게 건국훈장애족장(1990)을 수여했다. 안양 항일애국지사 7인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국주옹(95세)은 안양 갈산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제17대 광복회장을 역임 중이다. 김국주옹은 광복군 소속으로 중국 서주와 안휘성 지역에서 연락책임자로 활동했고, 상해지구 공작활동에도 참여했다. 정부는 김국주옹에게 건국포장(1977)과 건국훈장애국장(1990)을 수여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두 차례 위로 차 김국주옹 자택을 방문한 바 있다. 한항길 지사는 1919년 3·1동이 한참이던 당시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학생단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광복 후에는 부천대학을 설립해 정심운동과 기술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정부는 건국훈장애족장(1990년)을 수여해 그의 공훈을 기렸다. 비산동 출신 이영래 지사는 서이면 일동리(지금의 관양동 일대)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며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석수동 삼막골이 고향인 하영홍 지사는 1904년 9월 경기 시흥 일대에서 수천명의 농민항쟁을 주도하며 일제에 항거했다. 현재 이들 항일애국지사를 기리는 동상과 흉상은 자유공원 보훈광장, 안양역, 만안도서관, 석수체육공원 건너편 등에 건립돼 있다. 안양시장-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은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맞으면 이곳에 찾아 참배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01 23: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