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 전략 공천됐다. 유 전 시장은 20일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남동갑에 전략공천하면서 인천 총선 승리를 견인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지역의 정치상황을 고려해 미추홀 갑에 공천 신청을 했다”며 “그러나 중앙당 차원에서 제가 남동갑에 출마하는 것이 인천 승리를 위해 보다 전략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시장은 또 “25년 전 첫 민선군수 출마 당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제 인생을 던졌던 초심과 6년 전 인천시장 선거 출마 시 장관·국회의원 모두 내던지고 ‘인천을 구하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랐던 저의 선공후사의 정치적 소신을 이번에도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시장은 “그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내야만 한다는 당과 국민들의 절박한 바람에 부응하고 엄중한 역사적 소명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3선 국회의원과 2차례 장관 등을 역임한 유 전 시장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 어떠한 역할에 대해서도 마다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온 몸으로 부딪쳐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4·15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시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부 없다는 역사의 경험 법칙이 이번 총선에서도 현실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인천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애국 시민들과 함께 4·15 총선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 고향인 유 전 시장은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연세대를 거쳐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첫발을 디뎠으며 임명·선출직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인천광역시장 등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2-20 14:24:53[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광진갑, 은평을, 강서을, 구로을 지역을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인천에선 미추홀갑이 전략공천 지역이 되면서 현역 의원인 홍일표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인천 남동갑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역구 공천 2차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서울 지역 강북 험지로 꼽히는 지역에 대한 단수 공천도 확정 지었다. 강북갑에는 정양석 의원이, 도봉을에는 김선동 의원이 확정됐고, 강북을에는 안홍렬, 구로을에는 김재식 후보가 단수 공천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지역으로는 서대문을과 마포갑, 금천이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공관위는 인천에선 미추홀갑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고, 남동갑에 유정복 전 시장을 우선추천키로 했다. 남동을과 부평을, 서구갑 지역은 경선을 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 차원에서 영입된 인재들이 그쪽(전략공천 지역)으로 갈 것"이라며 "이쪽 저쪽에서 인재영입되거나 후보들이 자기가 신청한 지역에 변동이 있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3구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강남 3구 중 서초갑은 추가 신청자가 있어 추가 면접이 있다"며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 송파 갑 을 병까지 모두 추가 신청자가 있어 면접을 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장민권 기자
2020-02-19 18:02:23[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 출마하려 했던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중 24명, 약 60% 이상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일명 '용산 프리미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출신들이 나선 경선에서의 승률은 20%대에 그치며 80%에 가까운 용산 참모들이 패했고, 전체 용산 참모들 중 25%는 경선 기회도 부여받지 못한 채 컷오프 되기도 했다. 공천을 받은 용산 참모 출신 14명 중에서도 40% 이상인 6명 정도만이 양지로 평가되는 곳에 공천됐을 뿐, 나머지 8명은 험지로 차출됐다. 17일 본지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에 도전한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 38명 중 14명이 공천됐다. 경선을 치른 19명 중 5명만이 경선을 통과하는데 그쳤고, 9명은 단수 공천됐다. 경선을 통과한 용산 참모들은 김은혜 전 홍보수석(성남 분당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북구을),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인천 남동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 등 5명이다. 이들 5명은 친윤 인사로 평가받는 가운데, 강명구 전 비서관은 이날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고 경선을 통과하기도 했다. 나머지 4명들도 치열한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았지만, 강 전 비서관과 달리 모두 험지에서 야당 후보와 격전을 벌여야 한다. 단수 추천된 9명 중에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조지연 전 행정관(경북 경산) 등 5명이 비교적 양지로 평가받는 곳으로 배치됐다. 다만 조지연 전 행정관은 양지에 공천됐지만 친박 좌장이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한 터라, 쉽지 않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갑)과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상당),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 등 나머지 4명은 험지로 단수 추천됐다. 반면, 38명의 용산 참모들 중 10명이 경선 기회도 없이 컷오프 됐고, 19명 중 14명이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것은 용산 혜택이 시스템 공천에서 작용하지 못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행정관과 선임행정관급 인사들이 경선에 도전했으나, 현역 의원들을 비롯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공천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전략공천과 경선이 치러졌지만 무난하게 시스템 공천으로 진행됐다"면서 "대통령실 출신이라도 경선에서 공정하게 경쟁했고 경선 이후에도 파열음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스템 공천이 어느 정도 빛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18 01:35:58【 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3-17 18:47:17【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대, 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 20,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 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대,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역 의원을 중앙당에서 컷오프 할 수 있지만 이는 공약 이행이나 현안을 연계해 결정해야 한다.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7 13:47:2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어 친문계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출마하는 서울 동작을에는 영입인재인 류삼경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2일 새벽까지 이어진 장시간 회의를 통해 홍 의원의 컷오프를 확정지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경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 결론은 전략공관위 원안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홍 의원의 컷오프 결정이 부적절했다며 경선 기회라도 줬어야 한다고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친명계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전략후보자와 전략선거구 경선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동작을에는 류삼영 전 총경 △인천 서구갑에는 현역 김교흥 의원 △인천 서구을에는 총선 영입인재인 이용우 변호사 △부산 북을에 정명희 전 북구청장 △경기 평택을에 이병진 평택대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아울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새로 신설된 인천 서병에는 현역 신동근 의원과 모경종 당대표실 차장, 허숙정 비례대표 의원이 국민참여경선을 치른다. 선거구 획정으로 일부 선거구가 변경되는 경기 안산을에는 현 안산상록을 현역인 김철민 의원, 안산단원갑 현역인 고영인 의원, 김현 전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윤관석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가 된 인천 남동을은 배태준, 이병래 2인 경선에서 총선 영입인재인 이훈기 전 OBS 기자를 추가해 3인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역 양기대 의원과 총선 영입인재 김남희 변호사가 경선을 치르는 경기 광명을은 100% 국민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을 공직자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3인 경선으로 변경해 의결했지만, 최고위가 격론을 거친 후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공관위 원안인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친이낙연계'이자 정책위의장인 이 의원에 대해 "통합의 가치를 존중하고, 당 기여도를 고려하고 공관위 판단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재심위 의견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재심위는 광주 서구, 전남 목포,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에 인용 결정을 내렸지만 최고위에서 기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2 10:43:3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3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공천과 1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4개 지역에 대한 우선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류제화, 김현아, 홍형선 의원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 대신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4곳의 우선추천지역도 확정됐다. 이 외에 12곳의 경선지역도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1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공관위는 3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추천 명단을 확정했다. 세종시갑에 류제화 변호사, 경기 고양정에 김현아 전 의원, 화성갑에 홍형선 전 국회 사무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공관위는 이날 13개의 경선지역도 발표했다. 경기 수원무에는 김원재 전 유엔 사무차장 기술정책보좌관과 박재순 전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양주에는 박종성 전 양주시 기획행정실장, 안기영 전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남양주갑에는 심장수 변호사와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이인희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3인 경선이 치러친다. 인천에서는 남동갑에 손범규 전 아나운서,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 정승환 전 인천시장 청년 특별보좌관 등 3인이 경선을 벌인다. 한편 공관위는 서울과 경기 4개 선거구를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공관위의 험지출마를 수락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대문을에, 김효은 전 EBS 외국어영역 강사는 경기 오산에 전략공천됐다. 서울 강북을에는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 경기 파주을에 출마를 선언한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파주갑으로 각각 재배치돼 우선추천을 받았다. yon@fnnews.com 홍요은 정경수 기자
2024-02-21 18:59:23【 인천=조지민 기자 김진호 이태희 수습기자】 선거철 인천의 별명은 '민심의 바로미터'다.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면 인천 지역의 결과가 전국 성적표에도 고스란히 투영돼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국 선거판 구도를 가늠할 수 있어 여야 지도부에서도 인천의 판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인천은 여야가 각각 사이좋게 6곳씩 지역구를 나눠가졌다. 18대 총선은 당시 수도권 의석의 70%가량을 석권한 한나라당이 인천에서 9석, 통합민주당은 2석을 차지했다.최근 전국단위 선거에서 인천의 판세는 대체적으로 혼전이었다. 농촌 지역의 장년층 인구가 많고, 서해 5도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 포함된 탓에 여당세가 강한 선거구가 있는 반면 공단 지역과 신도시 건설로 젊은 세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야당에 유리한 표밭이 형성됐다.4.13 총선에서도 인천의 민심은 오리무중이다. 계파 간 갈등으로 인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지지세가 한풀 꺾인 여당과 12년 만에 분열된 야당의 대결구도가 반영되면서 경합지역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새누리당 공천 갈등 여파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이 저력을 과시하며 선전 중이고, 야권은 대다수 국민의당 후보들이 완주 의사를 내비치면서 야권 표를 나눠가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후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됐다.아울러 20대 총선에서 인천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선거구가 한 곳 더 늘어나 총 13곳이 됐다. 일부 지역에선 경계조정 작업도 이뤄졌다. 여야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측불허의 대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7일 파이낸셜뉴스가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여야는 상당수의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우세 또는 박빙우세로 꼽은 지역이 5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이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단 한 곳의 우세지역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상현 후보(남구을) 등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앞서나가는 것으로 분류됐다.■與 지지층 이탈 방지 안간힘새누리당은 당초 인천 지역에서 야권의 분열과 상대적으로 앞선 정당 지지율을 토대로 박빙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공천 막바지 '옥새 투쟁'을 비롯한 계파 간 극심한 갈등으로 인해 지지층 이탈 현상이 감지되면서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실제 공천 파동 여파로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선거구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다여다야(多與多野)' 구도로 야권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도 얻지 못하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새누리당이 인천에서 우세 또는 박빙우세로 자체 판단한 지역구는 남갑(홍일표), 연수갑(정승연), 부평갑(정유섭), 서갑(이학재), 서을(황우여) 등 5곳이다.반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선전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는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중.동.강화.옹진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새누리당은 선거전 종반부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동정심 유발을 위한 읍소 전략 등으로 이탈 표가 줄어들면 당 지지율이 야당에 비해 높은 만큼 경합지역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야권, 막판 단일화 기대야권은 인천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내면서 어느 지역보다 야권연대의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단일화엔 실패하면서 힘겨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실제 막판 연수을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가 성사 단계에 이르렀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일여다야(一與多野)'의 불리한 선거구도가 굳어졌다. 더민주는 현역의원이 있는 선거구 6곳에도 못 미치는 4곳을 우세 또는 박빙우세로 꼽았다. 야권 분열로 인한 열악해진 선거 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더민주가 인천에서 우세 또는 박빙 우세로 분류한 선거구는 남동갑(박남춘), 남동을(윤관석), 부평을(홍영표), 계양을(송영길) 등 4곳이다. 그나마 그동안 지역 민심을 다져온 현역의원들이 도전자를 맞아 자존심을 지키는 모양새다. 다른 야당 후보들은 국민의당은 현역의원인 문병호 후보(부평갑)가 경합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의당도 더민주와의 후보 단일화로 두 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다.야권은 여당 지지층이 새누리당 공천 갈등으로 인해 이완되면서 재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호재로 삼고 있다. 아울러 선거전 막판 일부 지역에서 단일화를 성사시켜 야권 지지층이 표를 몰아주는 쏠림현상이 일어나 극적 반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지만 사표 발생으로 전망은 비관적이다.gmin@fnnews.com
2016-04-07 18:04:11【인천=조지민 기자 김진호 이태희 수습기자】선거철 인천의 별명은 '민심의 바로미터'다.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면 인천 지역의 결과가 전국 성적표에도 고스란히 투영돼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국 선거판 구도를 가름할 수 있어 여야 지도부에서도 인천의 판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인천은 여야가 각각 사이좋게 6개씩 지역구를 나눠가졌다. 18대 총선은 당시 수도권 의석의 70% 가량을 석권한 한나라당이 인천에서 9석, 통합민주당은 2석을 차지했다. 최근 전국단위 선거에서 인천의 판세는 대체적으로 혼전이었다. 농촌 지역의 장년층 인구가 많고, 서해 5도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 포함된 탓에 여당세가 강한 선거구가 있는 반면 공단 지역과 신도시 건설로 젊은 세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야당에 유리한 표밭이 형성됐다. 4·13 총선에서도 인천의 민심은 오리무중이다. 계파 간 갈등으로 인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지지세가 한 풀 꺾인 여당과 12년 만에 분열된 야당의 대결구도가 반영되면서 경합지역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새누리당 공천 갈등 여파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이 저력을 과시하며 선전 중이고, 야권은 대다수 국민의당 후보들의 완주 의사를 내비치면서 야권 표를 나눠가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후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됐다. 아울러 20대 총선에서 인천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선거구가 한 곳 더 늘어나 총 13곳이 됐다. 일부 지역에선 경계조정 작업도 이뤄졌다. 여야 어느 한 쪽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측불허의 대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7일 파이낸셜뉴스가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여야는 상당수의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우세 또는 박빙우세로 꼽은 지역이 5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이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단 한 곳의 우세지역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상현(남구을) 후보 등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앞서나가는 것으로 분류됐다. ■ 與 지지층 이탈 방지 안간힘 새누리당은 당초 인천 지역에서 야권의 분열과 상대적으로 앞선 정당 지지율을 토대로 박빙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공천 막바지 '옥쇄 투쟁'을 비롯한 계파 간 극심한 갈등으로 인해 지지층 이탈 현상이 감지되면서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실제 공천 파동 여파로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선거구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다여다야(多與多野)' 구도로 야권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도 얻지 못하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새누리당이 인천에서 우세 또는 박빙우세로 자체 판단한 지역구는 남갑(홍일표), 연수갑(정승연), 부평갑(정유섭), 서갑(이학재), 서을(황우여) 등 5곳이다. 반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선전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는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중·동·강화·옹진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선거전 종반부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동정심 유발을 위한 읍소 전략 등으로 이탈 표가 줄어들면 당 지지율이 야당에 비해 높은 만큼 경합지역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 野 야권분열…막판 단일화 기대 야권은 인천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내면서 어느 지역보다 야권연대의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단일화엔 실패하면서 힘겨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실제 막판 연수을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가 성사 단계에 이르렀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일여다야(一與多野)' 불리한 선거구도가 굳어졌다. 더민주는 현역의원이 있는 선거구 6곳에도 못 미치는 4곳을 우세 또는 박빙우세로 꼽았다. 야권 분열로 인한 열악해진 선거 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더민주가 인천에서 우세 또는 박빙 우세로 분류한 선거구는 남동갑(박남춘), 남동을(윤관석), 부평을(홍영표), 계양을(송영길) 등 4곳이다. 그나마 그동안 지역 민심을 다져온 현역의원들이 도전자를 맞아 자존심을 지키는 모양새다. 다른 야당 후보들은 국민의당은 현역의원인 문병호(부평갑) 후보가 경합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의당도 더민주와의 후보 단일화로 두 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다. 야권은 여당 지지층이 새누리당 공천 갈등으로 인해 이완되면서 재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호재로 삼고 있다. 아울러 선거전 막판 일부 지역에서 단일화를 성사시켜 야권 지지층이 표를 몰아주는 쏠림현상이 일어나 극적 반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지만 사표 발생으로 전망은 비관적이다. gmin@fnnews.com
2016-04-07 15:13:57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은 22일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당의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면서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번복, 인천 남동구 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정치를 떠나서 체육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 했으나 불출마 이후 제도권 안에서 체육정책을 실현해 나가는것이 효율적이라는 지도부의 거듭된 권유와 여러 체육인 선후배의 진심어린 조언으로 결심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러 유능하신 분들을 험지로 출마시키고 있다"면서 "저도 당의 뜻에 따라 야당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험지에 출마해 의석수 회복을 통해 당의 총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생산성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문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천 남동구 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인천 남동구 구월동이 제 고향"이라면서 "대학교 때도 부모님께서 (구월동에) 거주 하시는 등 20대 중·후분까지 거주해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문 의원은 불출마 선언 번복 및 기존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 갑 대신 인천을 20대 총선 지역구로 선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할 때 정치권을 거짓과 비겁함이 난무하다고 생각했던 당시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 "하지만 초선보다는 재선으로서의 역할이 많다는 등 선배들의 권유가 있었고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변화는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을 아꼈다. 문 의원은 당의 '상향식 공천제도'에 따라 4·13 총선 경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문 의원은 "저는 그 당에서 지금 정한 룰에 당연히 따라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면서 "김무성 대표의 발언으로 (이번 출마가) 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많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1-22 11: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