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시민참여형 영상 공유 플랫폼 ‘인천N방송’이 전세계로 방송된다. 인천시는 최근 미국 애플TV의 국내 진출로 인천N방송의 시청 접근성이 확장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N방송은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운영하는 영상공유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해외 송출을 위해 지난 4월 미국 애플의 다국적 방송서비스 애플 TV의 플랫폼 사업자인 KORTV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을 통해 미주지역과 유럽 등 전 세계 230여 개국에 24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애플TV가 국내 진출에 따라 국내의 애플TV의 파트너사 플랫폼으로까지 콘텐츠 송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N방송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기존 우수 콘텐츠뿐 아니라 인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시민제작 콘텐츠를 애플TV에 지속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7 09:02:0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운영하는 '인천N방송'이 시민소통 확대를 위해 PC와 모바일에 국한된 송출 영역을 케이블TV 및 IPTV로 확대한다. 인천TP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송도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인천방송발전토론회'를 열고 인천N방송의 송출영역 확대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천N방송의 홍보 및 저변확대, 일반가정의 TV수상기를 통한 방송 송출에 따른 인천사회의 건전한 여론형성, 인천의 방송문화 바로세우기 등을 다루게 된다. 내년부터 송출영역이 확대될 인천N방송은 PC 및 모바일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나 접속이 가능하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이번 인천N방송 송출영역 확대를 통해 시민들과 한층 가까워지고, 인천N방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소통도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0-05 12:32:07【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스마트폰앱 인천N방송을 다운받으면 인천의 교통상황 및 정체구역 실시간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도로교통공단 인천교통방송과 2일 방송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N방송의 채널 90번을 통해 인천의 교통정보 및 생활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인천교통방송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라디오방송을 영상화한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 및 일반시민이 보유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활용한 건전한 교통문화 환경조성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천지역 교통정보를 알고 싶으면 언제든지 인천N방송에 접속하면 된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가능하며 PC에서는 검색창(네이버 또는 다음)에 인천N방송을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주소(incheonNtv.com)를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에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인천N방송을 운영하는 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존 방송사와의 연계를 확대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7-02 14:18:3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SNS 시민미디어 방송인 인천N방송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친근감을 주기 위해 시민중심으로 인천N방송 웹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강한 공공서비스 성격을 줄이고 전 연령대가 접근하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UI/UX 디자인 전문기업과 실제 N방송 서비스 사용자들로부터 사이트 개선에 관한 조언을 받아 직관적이며 사용자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에는 기존 이벤트 배너와 섞여서 노출되던 주요 기사를 이벤트와 분리하고 주요 기사 영역을 신규로 개설했다. 또 메인페이지 최상단에 검색기능을 배치하고 사용자가 최근 본 영상의 메뉴를 좌측 메뉴에 추가해 검색 및 영상의 노출빈도를 상승시켰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체감하는 로딩속도 개선 및 페이지 이동방식이 더보기 기능 등으로 변경됐다. 자세한 업데이트 사항은 인천N방송에 접속해 실제 서비스 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이 프로슈머가 되어 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인천N방송은 시민 누구나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인천N방송에 참여하는 방법은 PC와 스마트폰 모두 이용 가능하며, PC에서는 포털(네이버, 다음 등) 검색창에서 인천N방송을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incheonNtv.com'을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N방송 서비스의 경쟁력은 사용자의 불편함을 끊임없이 피드백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5-13 09:22:1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의 다양한 뉴스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등을 담은 SNS 시민미디어 방송인 '인천N방송'을 이제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9일부터 인천N방송이 미국 애플사의 다국적 방송서비스인 애플TV를 통해 미주지역과 유럽 등 전 세계 220여 개국에 하루 24시간 편성 방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방송서비스인 인천N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인천N방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애플TV(KORTV)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플TV는 시험방송을 거쳐 9일부터 인천지역 뉴스, 시민영상,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 마켓팅 홍보 등 모두 1만2000여편의 방송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송출한다. 애플TV는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VOD기반의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기반의 중계서비스, 멀티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 중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일한 플랫폼인 KORTV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서비스하며, 전 세계 2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N방송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기존 우수 콘텐츠뿐 아니라 인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시민제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애플TV에 편성·송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별도의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셋탑박스(set-top box)만 설치하면 KORTV를 통해 무료로 인천N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를 설치하지 않아도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인천N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PC에서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검색창에 인천N방송을 검색하거나, 주소창(incheonNtv.com)에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애플TV 방송을 통한 인천N방송의 송출로 인천뉴스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됨으로써 인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방송사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인천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3-06 09:09:1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CCTV가 설치된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50여명을 초청하여 인천N방송을 활용한 어린이집TV 서비스 사업설명회를 오는 9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17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집TV 서비스는 인천N방송 어플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으면 교사 또는 학부모 등 누구나 쉽게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고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소중한 순간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 또 제작한 영상을 인천N방송에 등록하면 맞벌이 등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었던 학부모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부모와 교사 간의 피드백이 가능한 알림장 기능이 인천N방송 서비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교사는 어린이집 공지사항을 학부모에게 안내할 수 있고, 학부모는 교사에게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투약시간, 귀가시간 등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알림장 기능은 학부모가 아이들의 일정 및 준비물 등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체크가 가능하고, 교사는 학부모와의 간편한 소통창구 확보를 통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천N방송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어린이집TV 서비스를 희망하는 어린이집 중 2∼3곳을 선정해 이달 중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지역내 전 어린이집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접수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실시되는 인천의 어린이집TV 서비스는 기존 CCTV를 인터넷으로 모니터 하는 방식이 아닌 교사와 아이들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부모와 공유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어린이집TV 서비스에 가입을 원하는 어린이집이나 학부모들은 인천N방송 운영기관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N방송 사업부(032-250-2140)로 문의?신청이 가능하다. kapsoo@fnnews.com
2015-02-05 13:30:54인천N방송인천N방송이 공개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의 실수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인천시 산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서비스 중인 인천N방송은 AG전용채널인 CH13에서 '아시안게임 실수만발 기계체조'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3일 진행된 남녀 기계체조 경기 중 체조 선수들의 실수 장면을 모은 영상을 내보냈다.공개된 영상에는 평행봉에서 회전기술을 선보이던 한 선수가 손을 놓쳐 얼굴을 다칠 뻔하거나, 공중회전 후 착시하는 순간 엉당방아를 찧는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들의 실수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장우식 인천N방송 센터장은 "AG기간중 많은 시민들이 대회 이모저모를 볼 수 있게끔 시민기자단이 촬영한 참신하고 차별화된 방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를 위해 수년간 노력했던 선수들의 실수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리는 재미있어도 선수들은 기분 나쁠 듯..", "영상은 영상일 뿐이다. 우린 언제나 선수들 응원하고 있다", "영상은 그렇고 자막이 너무 거슬리네요", "웃기다기 보다는 다칠까봐 걱정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10-02 14:38:58【 인천=한갑수 기자】시민 참여로 운영되는 SNS 방송인 인천N방송이 시범 개통했다. 인천시는 18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SNS 시민미디어 방송인 '인천N방송 시범 개통식 및 비전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N방송은 고정된 매체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민이 직접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제작·소비할 수 있는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사업으로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N방송을 통해 현재 시와 군·구에서 각각 홍보하는 있는 인터넷 방송을 통합해 서비스 하고 각종 IT 인프라를 통해 전통시장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인천시는 지난해 옥련시장에서 제품광고(e-전단지)와 매장정보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광고 서비스를 실시해 전통시장의 이용률 및 매출이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인천시는 올해 서구와 남구까지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10개 군·구에 공공 텔레스크린(TS)과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 시민들이 TS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시정 홍보 및 공공정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에 2차 사업으로 120미추홀 콜센터 동영상 제작, 사회복지포털시스템 등 정부 3.0시대에 걸 맞는 행정정보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천시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상용 SNS 플랫폼을 연계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N방송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경기 및 응원하는 모습 등 열정적이고 생생한 대회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3-06-18 10:55:0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3, 14호 영입인재로 언론 분야의 이훈기 전 OBS 기자와 노종면 전 YTN 기자를 발탁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OBS경인TV 정책국장을 역임한 이훈기 전 기자, YTN 디지털센터장을 역임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들을 소개하며 "민주주의에 있어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 영입한 두 분은 언론의 자유 침해를 막고 언론 자유 확대와 확보를 위해서 아주 긴 세월을 싸워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이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론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제인데, 이 과제를 함께할 두 분에게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에 이훈기 전 기자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보태고 건강한 언론생태계 만드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노종면 전 기자는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분야가 언론뿐이겠나. 정책 의제의 실종을 우려해 이점을 잊지 않고 싸우겠다"고 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인천일보 공채기자로 입사해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iTV로 이직한 이후 iTV 노조위원장을 맡아 대주주와 방송사를 지자체장 선거캠프화 하려는 회장에 맞서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후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내고 방송위원회로부터 iTV 재허가 취소를 받아냈으나, 노조원 200여 명은 실업자가 됐다. 이후 실업자들의 퇴직금을 모아 방송준비 기금의 일부를 마련하는 등 새 방송 만들기 끝에 'OBS 경인TV'가 만들어졌다. 이후 OBS 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며 방송사 재허가 취소 후 직원들을 승계하는 재허가 관련법에 힘써왔다. 중소방송사에 불리한 재송신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노종면 전 기자는 이명박 정권의 해직기자 1호로 알려진 인물이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을 YTN 사장으로 내정하는 인사가 시도됐을 당시 노 전 기자는 YTN의 노조위원장으로 일했다. 민주당은 노 전 기자가 이명박 정부의 YTN 인사에 반대하는 노조 활동으로 해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안언론을 만들어 트위터 1인 미디어 ‘용가리(Y)통뼈(T)뉴스(N)’활동을 시작으로, 뉴스타파의 초대앵커, 국민TV 뉴스K앵커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노 전 기자는 약 10년만에 YTN에 복직했다.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센터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 방침이 노골화되고 언론 길들이기가 추진되자 그는 언론인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퇴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02 11:21:14[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시험을 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에 따르면, 이날 수능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4588명이다. 이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재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특히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은 31.7%인 15만9742명으로 1996학년도(37.4%)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 응시자 비율은 64.9%(32만6646명)으로 전년보다 6.7%(2만3593명) 줄었다.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3.7%(1만7439명) 증가했다. 국어 영역부터 시작…듣기평가 때 모든 공항서 항공기 이·착륙 금지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부터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30분(일반 수험생 기준) 2교시 수학 영역을 마친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책상에 칸막이가 설치됐지만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KF94 또는 동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쓴 채 별도 공간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또 오후 1시 10분부터는 25분 간의 듣기평가가 포함된 3교시 영어 영역이 치러진다. 듣기평가 때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군 부대의 포 사격 훈련도 멈춘다. 오후 2시 50분 4교시에는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한국사 영역을 치른다. 이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1~2개 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4교시만 선택한 수험생들은 오후 4시37분 시험을 종료하고 하교하며, 5교시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을 택한 경우 오후 5시5분~5시45분까지 응시한다. '유퀴즈' 나왔던 김정자 할머니 최고령 응시생으로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가운데에는 백발이 희끗희끗한 만학도들도 있다. 특히 '유퀴즈'에 출연했던 김정자 할머니는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생이 됐다.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82세 김정자 할머니는 사정상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김정자 할머니 외에도 일성여고 할머니들은 올해 수능에 응시해 대학 입학 준비를 시작했다. 할머니들은 수능 격려 떡을 받았고, '엄마도 대학간다', '여보 등록금 준비해'라는 센스 있는 문구의 플래카드로 응원을 가득 받았다. 특히 83세 나이로 올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이 된 김정자 할머니는 지난 2019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학교 다닌 지 2년 차였던 김정자 할머니는 "허리가 굽어서 잘 못 걸어서 6시 반 되면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등굣길을 공개했다. 가방 속에 교과서를 꼼꼼히 챙긴 김정자 할머니는 "책가방을 며느리가 사줬다. 그때 너무 좋았다. 내가 학생이라는 걸 느끼고 학생의 신분이 됐으니까. 첫 교실에 들어갈 때는 담임선생님 보고 눈물이 났다. 너무 좋아서"라고 떠올린 바 있다. 방송에서 학교에 다닌 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힌 김정자 할머니는 "모든 게 다 즐겁고 하나하나 아는 거에 눈을 뜨니까 너무 좋다. 내 이름도 모르고 학교 문턱도 모르고 8남매 맏딸로 태어나서 너무 힘들게 살던 차에 6·25 전쟁이 터져서 거제로 피난을 갔다. 다시 고향이 왔더니 집도 불에 타버렸다. 학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킬러문항' 배제…어떤 영향 있을까 입시업계에서는 출제 당국이 이른바 '킬러문항'인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해 졸업생의 부담일 줄어들었고, 의·약학 계열의 선호도가 커지면서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이과 과목으로 분류되는 미적분 선택자는 23만5100명(49.2%)이었는데 미적분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5.5%p 상승, 확률과통계 선택자 비율(46.7%, 22만3550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기하 선택자는 1만9433명(4.1%)이었다. 또 국어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 선택자는 30만6418명(61.1%) 언어와매체 선택자는 19만4903명(38.9%)이다.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4.8%p 상승해 통합수능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 선택자는 23만4915명(48.2%)으로 과학탐구 23만2966명(47.8%)보다 많았다. 사회·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지원자는 1만918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사회·과학탐구 지원자를 분리해 발표하기 시작한 2005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전체 지원자 중 국어영역은 50만5133명, 수학영역은 48만1110명, 영어영역은 50만2247명, 탐구영역은 49만7433명,제2외국어·한문영역은 7만4470명이 선택했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파 없는 수능…전국 흐리고 비 한편 수능이자 목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차 추워지겠다. 오전 서쪽 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9시 인천과 경기서해안, 경기북서내륙, 충남북부서해안에, 오전 9~12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오후 12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오후 6시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30mm △강원내륙·산지 5~20mm △강원동해안 5mm 내외 △대전, 세종, 충남 5~30mm △충북 5~20mm △전북, 광주, 전남 10~30mm △부산, 울산, 경남 5~30mm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10~30mm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춘천 1도 △강릉 6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부산 16도 △춘천 7도 △강릉 13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5도 등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6 06: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