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인수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매체 더스트리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방지하고 납세자가 낸 돈으로 구제를 하는 것을 막기위한 대안으로 제3자가 인수하는 것이 해결책 중 하나라며 머스크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SVB 인수는 일부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어들이 먼저 제안했다. 팔로어들은 평소 금융서비스에도 관심을 많이 보인 머스크가 SVB 인수후 은행을 X라는 대형 다목적 벤처 앱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어는 SVB를 인수한 후 X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뉴러링크, 보링컴퍼니의 모기업이 돼야 한다고 적자 머스크는 “굿 아이디어”라고 응수했다. 일부는 “머스크가 (SVB) 인수후 디지털은행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는 “이 같은 아이디어에 문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트윗했다. 세계 상위 최고 갑부 중 한명인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 10일 현재 1650억달러(약 217조원)로 이중 테슬라 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3-13 10:39:39[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파라그 아그라왈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경질됐다. 2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손에 쥐에 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앞으로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수 계약 체결 후 곧바로 트위터의 아그라왈 CEO와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EO), 비자야 가데 법률정책 이사 등 임원들을 해고했다. 그 후 머스크는 “새가 풀려났다”라고 트윗했다. 여기서 새는 트위터의 상징인 파란색 새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3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를 봤다가 가짜 계정 수치를 문제 삼으며 한때 철회도 위협했다. 머스크는 법원으로부터 이달 28일까지 인수를 확정 지을 것을 요구받았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달 초 예정대로 주당 54.20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앞으로 상장 폐지가 예상된다. 이달 인수를 굳히기로 한 머스크지만 그는 트위터의 일부 고위 임원들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특히 아그라왈 CEO한테 배설물 모양의 이모티콘을, 가데 이사에게는 트위터가 정치적으로 좌파 편향인 것을 비꼬는 영상과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공석이 된 트위터의 주요 자리를 누가 채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앞으로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따듯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고주들에게는 앞으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내용을 트윗 하도록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0-28 16:55:25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6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계약이 보류됐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 사용자의 5% 미만이 스팸이나 가짜 계정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기다리는 동안 인수를 잠시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부터 두시간뒤 그는 “여전히 인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트윗했다. 잇따른 트윗에 트위터 주가는 개장전 장외거래에서 20% 떨어졌다. 개장 초기에는 주당 41.15달러로 8.7% 떨어지면서 머스크의 인수 조건으로 제시한 주당 54.20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이번 트윗에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실제로 성사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트위터측은 아직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머스크의 트윗이 대형 IT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진 가운데 나온 것에 주목했다. 테슬라 주가도 지난 1개월동안 29% 떨어졌다. 웨드부시증권의 IT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트윗이 인수를 철회하거나 재협상을 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인수 발표가 테슬라 주가에 미친 영향도 인수 포기나 재협상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아이브스는 보고 있다. 만약 인수가 철회될 경우 머스크는 트위터에 위약금 10억달러를 지급해야한다. 저널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이 트위터에게는 앞으로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는 등 중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최근 재협상을 시사하지 않았고 예정대로 인수를 밀고 가는 듯 해보이면서도 트위터내 가짜 또는 스팸 계정 수치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동안 일일 사용자의 5% 미만이 스팸 또는 가짜 계정이며 이보다 실제로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달초 트위터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을 잠재력이 있다며 인수 조건으로 스팸이나 가짜 계정을 모두 삭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투자 애널리스트 수재나 스트리터는 머스크의 가짜 계정 트집이 인수를 미루기 위한 작전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대신 인수 금액 440억달러는 막대한 규모라며 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정확한 계정 규모는 온라인 광고주들의 광고비 지출을 결정할 수 있는 중대한 것으로 트위터는 페이스북 같은 다른 소셜미디어에 비해 가짜 계정 단속에서 소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 2016년 이후 130억달러를 보안에 투자하고 인력만 4만명을 투입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상반기에만 가짜 계정 30억개를 찾아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5-14 01:23:37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화성 진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는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국 화성에 갈 것이며 가장 먼저 밟는 사람은 보잉의 로켓을 이용할 것”이라며 오는 2019년에 보잉의 차세대 로켓 실험이 시작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트위터에도 “우리는 일론 머스크를 누르고 화성에 가게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발끈한 머스크는 트위터에 “해보라”라며 짧은 글을 올리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은 보도했다. 뮬런버그는 과거에도 화성 진출 경쟁에서 보잉이 앞설 것이라는 발언을 자주했다. 화성으로 단지 우주 여행을 가는 것만이 아닌 사람을 많이 보내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인 머스크는 2022년이면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킬 것으로 전망해왔다. 트위터 접속이 잦은 머스크는 테슬라 고객과 비평가의 대화에도 끼어들고 지난해에는 포천지가 테슬라의 차량 사고 또는 머스크의 주식 매도를 보도한 것에 불만을 갖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12-08 11:13:49【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직원 50여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가 기술 인프라, 앱, 광고 테크놀로지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력에 퇴사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고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뤄진 직원 정리해고는 8번으로 늘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트위터에서 냉혹한 비용절감 조치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단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인 지난해 11월 약 3700여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또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00여명 수준인 인력 규모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인상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트위터뿐 아니라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은 수천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이외에도 스포티파이, IBM, 페이팔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도 최근 대규모 감원 등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27 08:19:41[파이낸셜뉴스] 스웨덴 출신의 모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를 임신해 화성에서 출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온리팬스(성인용 온라인 플랫폼)모델 엘사 토라(22)는 최근 토크쇼에 출연해 "화성에서 머스크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토라는 "나는 공상 과학에 빠져있다. 그래서 외계인이나 머스크와 성관계를 하는 것에 대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머스크)는 정말 멋지고 재밌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머스크를 좋아한다. X(엑스·옛 트위터)에서 그를 많이 봤다"며 "머스크는 우주인이다. 게다가 이미 12명의 자녀가 있어 경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20년 안에 화성에 도시가 건설돼 100만명이 살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에서 여러 차례 스타십을 발사하는 등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20:34:54【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노골적으로 밀어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의 측근 브렌던 카 현 공화당 소속 FCC 위원이 새로운 FCC 위원장에 지명된 가운데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말을 마지막으로 미 FCC는 통신용 인공 위성 발사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현재 스페이스X의 2세대 통신용 위성 3만대를 발사하는'젠2'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스페이스X는 3만대 중 6500대만 발사를 완료했다. 카 지명자가 취임하는 즉시 지난 2022년 말 이후 중단된 스페이스X의 세계 최대 위성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운용을 위한 통신용 인공위성 추가적인 발사를 허용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가 조 바이든 정부의 FCC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행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든 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스페이스X에 주기로 했던 보조금 8억8600만달러를 지급을 취소했을 때 카 지명자는 바이든 정부를 맹비난했다.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이 당시에 "스타링크 기술은 유용하지만 9억 달러를 스페이스X에 지급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는데 카 지명자는 이를 반박했다. 그가 평소 스페이스X가 미국 경제와 인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카 지명자가 현재 6000대 안팎인 스페이스X의 통신용 위성이 늘어나면 '스타링크'서비스도 전 세계로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0년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확대시켜 현재 100여개국에서 300만여명이 스타링크를 이용하게 만들었다. 카 FCC 지명자가 세계 최대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를 흔들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마존은 카이퍼 프로젝트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아마존은 연내에 카이퍼 프로젝트를 위한 위성 발사를 목표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 지명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내년에 FCC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의 추진을 종료할 것이다"고 적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 지명자가 스페이스X를 밀어주기가 정치적 압박과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측근들로부터 견제를 받기 시작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20 11:59:0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親)가상자산'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본인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를 만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암스트롱의 만남은 선거 이후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선 승리 직후 암스트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가 "최선의 선택"이라며 공개적으로 인사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와 비영리단체인 오픈시크릿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활동위원회(PAC)에 1억달러(약 1391억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가상자산에 비판적인 정치인을 겨냥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페어셰이크에 전달했다. 또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DJT·트럼프미디어)가 거래소 '백트'(Bakkt)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트럼프 미디어가 백트의 모든 주식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트의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기준 1억5500만달러(약 2156억원)다. 트럼프 미디어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운영사로, 트럼프 당선인이 약 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16.6% 상승 마감했고, 백트 주가는 장중 162.46%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실제 인수할 경우 차기 정부에서 한층 더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가상자산 회의론자였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친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정부의 출범을 공언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2기 행정부 곳곳에 친가상자산 인사들을 배치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법무장관으로 내정한 맷 게이츠 하원의원(플로리다)은 비트코인으로 연방소득세 납부 허용 법안을 발의한 인물이다. 또 도지코인을 밀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올해 초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비트코인 대통령자문위원회를 설치해 투명한 규제지침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9 18:21:0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FCC 위원을 지명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 수장으로 내정된 카 위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카 위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데 지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 위원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머스크의 노력을 지지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카 위원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FCC와 다른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머스크에게 '규제 괴롭힘'(regulatory harassment)을 가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은 관계가 알려졌다. 그는 또 대선 기간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 것과 관련, NBC가 FCC의 '동등 시간'규정을 회피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8 10:46: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해킹으로 피해를 봤던 브라질 영부인이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열린 공개 행사에서 X 소유주인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향해 욕설을 했다. 이에 머스크는 "그들을 다음 선거에 패배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호잔젤라 다시우바 브라질 영부인은 전날 G20 유관 행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 규제에 대한 연설을 하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아마도 일론 머스크인 것 같다"며 'F'로 시작하는 욕설을 영어로 했다. 이어 호잔젤라는 "나는 심지어 당신(머스크)이 두렵지 않다"고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른 속도로 공유됐고, 관련 동영상 게시물에 머스크는 "그들은 다음 선거에 패배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호잔젤라는 지난해 엑스 계정을 해킹범에세 해킹을 당하며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해킹범은 브라질 영부인 계정에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 발언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당시 엑스에 대한 고소까지 검토했던 호잔젤라는 최근 브라질 대법원의 엑스 차단 명령을 둘러싼 논란까지 더해지자 머크스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던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추측했다. 영부인으로서 이 같은 언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이 나오자 룰라 대통령은 다른 행사에서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누구에게도 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두 명의 아내와 사별한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호잔젤라와 결혼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8 10: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