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NKNGO 포럼' 창립식과 특별 강연회가 15일(현지시간) 열렸다. 북한 인권 문제와 일본 납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립된 이 포럼에는 이날 약 60명이 참석해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는 특별 강연에서 "아베 전 총리가 북한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기억한다"며 "일본과 한국 모두에게 이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베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게 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졌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NKNGO 포럼 대표인 송원서 교수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젊은 여성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사례이며 일본과 한국의 젊은 세대가 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여사는 이어 "북한 여성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현실, 북한 병사들이 빵을 위해 러시아로 파병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고,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일본의 사회공헌지원재단 회장으로서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NKNGO 포럼과도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원서 대표는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납치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며 이 문제들의 해결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개혁·개방, 나아가 비핵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국어로 정보를 발신하는 NKNGO 뉴스 플랫폼을 통해 국제적인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영상축사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일본 납치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인류의 과제"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강력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태 사무처장은 "NKNGO 포럼이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정기적인 포럼과 탈북민 초청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국제적 인식을 확산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가운데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 문제는 단순히 내부 문제를 넘어 국제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이 중동 지역의 테러 단체들, 특히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등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대량의 포탄을 제공하고, 최근에는 특수부대까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통일 대한민국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또 김옥채 주일본대한민국 총영사는 "NKNGO 포럼의 출범은 북한 인권 문제와 일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했고, 김연식 재일본 도쿄 한인회장은 "한인 사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포럼의 성공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모선미 KBS 국악 관현악단의 해금 부수석이 해금 연주로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NKNGO 포럼은 앞으로 정기 포럼, 전문가 초청 강연, 협력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와 일본 납치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러 일으키고, 한일 간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20 11:12:58소프트캠프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 소재의 도쿄 국제 포럼 전시회장에서 열린 'TD SYNNEX 인스파이어 재팬 2024 도쿄’에 참가해 현지 보안 관계자에게 웹 격리(RBI, 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Gate)를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TD SYNNEX 인스파이어 재팬은 일본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TD SYNNEX의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최첨단 IT솔루션를 선보이고 최신 보안 이슈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PC나 주변기기와 더불어 화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등 IT의 최신 정보를 망라하여 제공한다. 일본 수도권 및 관서 지역의 네트워크를 가진 실제 고객들이 부스에 발걸음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프트캠프는 TD SYNNEX의 파트너사로서 네트워크∙보안 카테고리에 부스를 꾸렸다. 실드게이트를 메인 솔루션으로 출전해 현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을 진행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이 요구하는 보안 조치를 준수하면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부스 방문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실드게이트는 일본 망분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웹 격리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다. 실드게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업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Microsoft 365, BOX, Kintone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 격리된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일본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TD SYNNEX 행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소프트캠프가 경험한 야마나시현 도입사례를 토대로 앞으로도 TD SYNNEX 협업해 더욱 더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5 17:40:34[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일본 도쿄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진행된 코트라 주최 '2024 도쿄 한류박람회'에 참여했다. 15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닥터지 브랜드 및 제품 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레드 블레미쉬와 블랙 스네일, 선크림 등 제품들로 부스를 꾸몄다. 지난 11일부터 3일 간 진행한 도쿄 한류박람회는 제4차 한류 열풍과 연계해 △K뷰티 △K패션 △K푸드 등 국내 우수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이했다. 닥터지가 박람회 기간 동안 일본 현지에 선보인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한 닥터지 대표 제품이다. 지난 9월 큐텐 메가와리 전체 뷰티 랭킹 실시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넘어서며 국내 대표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자리매김한 블랙 스네일 크림 역시 지난해 일본 오프라인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내 3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특히 오프라인 소비 선호도가 높은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해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 중 하나인 로프트를 비롯해 △이온몰 △아인즈앤토르페 △마츠모토키요시 등 다양한 버라이어티숍 및 드럭스토어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일본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상승했다. 올해 닥터지 브랜드 제품이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은 6800개에 달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도쿄 한류박람회는 일본 시장 내 닥터지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 브랜드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 수분·보습 라인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5 08:33:47[파이낸셜뉴스] 젝시믹스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4일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일본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 3호 정식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픈한 이번 3호점은 지난해 5월부터 장기팝업을 운영중인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파크점과 올해 4월 정식매장을 오픈한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나고야 파르코 백화점에 이어 일본 4번째 매장이다.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은 일본의 전통 있는 쇼핑몰 중 하나로, 근처 루미네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유명 쇼핑몰들이 밀집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각종 상업시설들과 근처 JR유라쿠초역과 도쿄역이 있어 유동인구도 상당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일본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매장은 마루이 백화점 3층 여성매장 에스컬레이터 앞에 위치했으며, 오픈 전부터 줄을 서서 고객들이 기다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젝시믹스는 현지 수요가 높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380N 등의 레깅스와 여성 애슬레저 의류를 중심으로 선보였으며, 일본에서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러닝 수요에 발 맟줘 각종 관련 제품들을 준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9년 일본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오픈마켓 라쿠텐에서 입지를 다져왔던 젝시믹스는 그동안 약 30여차례의 팝업매장 운영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올해부터는 관동 관서지역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매장을 출점해 일본에서의 성장판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법인의 매출은 78억원으로 2년만에 2배 성장을 이뤘으며, 올해 150억원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4 09:21:40[파이낸셜뉴스] 한류를 통해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류 박람회’가 12~13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도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코트라(KOTRA) 등과 함께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한류 확산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상품·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상품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한류를 통한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K-팝 콘서트와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연계해 열린다. 박람회에는 국내 128개, 해외바이어 300개 등 총 4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박람회는 12일 약 4만 명이 관람하는 K-팝 콘서트에 앞서 열려 콘서트 관람객도 박람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도쿄 한류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K푸드·K뷰티·K굿즈 등 소비재, 서비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우수성을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한국의 우수 소비재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 활용과 함께 참가기업 제품시연(K뷰티메이크업쇼, K푸드쿠킹쇼), 홍보대사 이성경의 라이프스타일 인터뷰 및 팬사인회, K팝아티스트 엔팀의 K-컬처 토크쇼 등 체험 중심의 다양한 산업·문화 연계 프로그램에도 집중했다. 생활잡화기업 H사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통해 일본 대형 잡화점 LOFT와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월 중 LOFT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 외에 한류스타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 O사의 ‘인가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도 이번 한류박람회에 소개되어 일본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오사카엑스포와 한일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우리 K소비재 수출로 확대함으로써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1 12:36:35[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인수한 뷰티 브랜드어뮤즈(AMUSE)가 트렌디한 제품력과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어뮤즈는 13일까지 일본 트렌드의 중심이자 쇼핑 성지인 시부야 'XYZ 도쿄'에서 '어뮤즈 인 하라주쿠 : 듀 가든'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인플루언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장 콘셉트인 듀 가든은 일본 내 베스트셀러인 듀 틴트 제품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어뮤즈는 듀 틴트 제품 패키지의 모티브인 데이지 꽃을 활용해 매장 외부와 내부를 데이지 정원으로 만든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특화 제품도 내놓는다. 팝업 오픈을 기념해 일본 여성들이 좋아하는 색감을 반영한 듀 틴트 '도쿄 모모'와 젤핏 틴트 '도쿄 걸', '핑크 모모' 색상을 새롭게 출시해 일본에서만 한정 수량 판매한다. 올해 일본 진출 5년 차인 어뮤즈는 뛰어난 제품력과 품질로 MZ세대를 뛰어넘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까지 팬덤을 확보하며 일본에서 K-뷰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큐텐과 라쿠텐 등 일본 최대 온라인마켓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현재 로프트, 프라자, 앳코스메, 돈키호테 등 오프라인에 입점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외에도 국내와 미국 등에서 지난 8월까지 누적 매출액(377억원)이 지난해 연간 매출(368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어뮤즈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북미와 태국 시장 공략을 추진하며 외형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동남아시아와 유럽 진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탄탄한 젠지(Gen Z) 세대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11 10:57:47[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 때 도쿄 인근 수도권이 상당 부분 마비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기상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광역 화산재 예보 도입을 추진한다. 앞서 후지산은 과거 5600년간 평균 3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 300년 전 ‘호에이 분화’를 마지막으로 분화하지 않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상청은 내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서 수년 뒤 광역 화산재 예보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도 여러 화산 분화에 대비하기 위해 화산재가 떨어지는 양과 피해 면적을 예측하는 ‘화산재 낙하 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다만 화산재 양을 소량만 분류하고 있다. 여기에 예보 시기도 향후 6시간으로 한정돼 후지산 분화와 관련한 대규모 사태를 대비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 정부가 2020년 공표한 추정 자료에서는 최악의 경우 후지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약 3시간 뒤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이 멈추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2주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이 지속되면 수도권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두께 30㎝ 이상, 도심부에도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우려됐다. 또 제거할 화산재는 약 4억 90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때 나온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이르는 양이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확정된 구체적인 화산재 처리 방침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지침에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도로를 최우선 제거 구역으로 정하고, 상·하행선 1차선씩 먼저 치워야 한다고만 정해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발생할 대량의 화산재를 바다에 버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화산재를 바다에 버릴 경우 해양 생태계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양오염방지법에서는 폐기물 해양 투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정부가 긴급 사안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인정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환경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 있는 후지산은 화산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활화산’으로 에도 시대 중기였던 1707년 12월 호에이 분화 이후 300년간 폭발하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5:37:18[파이낸셜뉴스]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이 일본 쇼핑몰 아마존과 라쿠텐 할인 행사기간을 맞아 상품할인 및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2일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도쿄 여행은 몰테일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두 상점에 사용 가능한 상품 할인 쿠폰부터 캐시백 및 추첨을 통한 도쿄 왕복 항공권 증정 등을 포함한다. 상품 할인 쿠폰은 구매 금액별로 이용 가능한 △25달러 △20달러 △10% 할인 3종 구성으로 몰테일 회원은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제공받을 수 있다. 9월은 일본 아마존 스마일 세일과 라쿠텐 슈퍼세일 등 할인 행사가 있는 일본 대표 쇼핑 시즌이다. 저환율로 일본 직구가 활발해진 가운데 스마일 세일은 오는 4일까지, 슈퍼세일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도쿄 왕복 항공권 경품 참여는 오는 11일까지 몰테일 다해줌 서비스로 일본 아마존, 라쿠텐 제품을 구매한 뒤 응모하면 된다. 구매 횟수만큼 응모할 수 있고 참여한 이들 모두에 몰테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000캐시를 100% 지급한다. 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메이시스 등 해외 주요 쇼핑몰 제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서비스다. 몰테일은 이벤트 페이지 내에 행사기간 동안 일본 베스트셀러 상품과 주류 실시간 구매 현황도 공개한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일본은 패션과 식품, K팝 굿즈 등 제품부터 희소성 높은 와인 직구 인기가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10:04:29[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쇼룸을 운영하며 'K-패션'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국내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25SS 시즌을 주제로 열린 무신사의 이번 도쿄 쇼룸은 유명 글로벌 브랜드 부티크가 자리잡은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인근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SS(봄·여름)와 FW(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정례적으로 일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현지 수주회를 겸한 도쿄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이 중심 축인 일본 패션 시장의 특성에 맞춰 국내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이번에 25SS 쇼룸에 참가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글로니, 로우로우,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 스탠드오일, 시눈, 킴마틴, 토앤토, 999휴머니티 등 총 8곳이다. 현장에는 빔즈, 유나이티드애로우즈, 쉽스, 누비앙(NUBIAN), 키스(KITH) 등 대형 편집숍 바이어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25SS 쇼룸에 참가한 브랜드들의 전체 주문 물량도 1년 전에 진행된 24SS 수주회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도쿄 쇼룸에 처음 참가한 999휴머니티는 유일한 유니섹스 브랜드로 카고팬츠, 티셔츠 등의 주요 상품이 현지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마뗑킴의 하이엔드 라인으로 알려진 '킴마틴'은 바이어들에게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30대 이상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편집숍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24SS부터 3회 연속으로 무신사 글로벌과 함께 도쿄 쇼룸에 참가한 여성 가방 브랜드 스탠드오일은 이번 25SS 시즌의 주문 물량이 24SS 시즌과 비교해 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열린 24SS 및 24FW 쇼룸에서 수주 목표액의 120% 이상을 초과 달성하며 한국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했다"라며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브랜드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팝업스토어 오픈이나 컬래버레이션 연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7 09:49:41[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0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제22차 한·일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21차 회의가 열린 후 9년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국방부 이승범 국제정책관과 일본 방위성 안도 아츠시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가하여 지역 안보정세,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국방정책실무회의는 1994년부터 한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 국장급이 대표로 참가하는 정례회의로서, 매회 교대로 상대국을 방문하여 실시해 오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0 18: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