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 현대로템, 포스코A&C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일반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일반(영어, 중국어, 일본어, 노어, 독어, 불어, 서어)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방산(DS) 및 철도(RS) 부문에서 △조립 △용접 △전기·전자 △도장 △전기 직무를 모집하며, 플랜트(EP) 부문에서는 △조립 직무 인재를 뽑는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로, 회사가 지정한 날에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차면접 및 실기·필기 전형 △2차면접 및 신체검사 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포스코A&C는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디자인(건축설계) △건축CM △하이테크CM(기계CM) △플랜트CM(기계CM)이다.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관련 전공자, 전학년 학점 평균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 토익스피킹 IL 또는 오픽 IL 이상 자격 보유자, 디자인은 주요 건축 소프트웨어 사용 능숙자, 건축CM은 건축기사 보유자, 하이테크CM 및 플랜트CM은 일반 기계기사 또는 건설기계기사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해외대학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는 어학 성적 제출이 불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기술·공통역량 면접 △인턴실습 △인턴평가 및 최종면접 △채용검진 △발표·입사 순이다. 오는 14일 오후 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넥센은 각 부문 경력 및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STS 사업부문(내수영업) △기술연구소(연구기획)이며, 경력은 △경영지원부문(재무회계) △경영전략부문(마케팅) △기술연구소(소재연구) △물류사업부문(국제물류운영)이다. 4년제 학사 이상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채용연계형 인턴은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가능)로, 학점 평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은 토익 70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외국어 능력 보유자로, 이외 세부 부문별 자격 및 우대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입사 순이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비케이알은 팀홀튼 운영관리(부점장)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서울 출·퇴근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 또는 QSR 관리자급 경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신체검사 △면접전형 △교육 입소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4 14:42:26[파이낸셜뉴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을 아우르는 외국어 부문과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사회과학·실용 부문에서 총 11개 학부, 19개의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이라는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술혁신에 따른 급속한 사회와 직업세계의 변화에 대응해 실무 역량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 전공 간 융합과정 ‘마이크로디그리’를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학습자는 △Al and Language △일본어 플러스 K뷰티 △스페인어 1인 출판 번역 전문가 △중국어 미래교육전문가 △베트남어 의료통역 전문가 △미디어 콘텐츠 스토리텔링 과정 등 융복합 사고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단기간 다전공 연계 과정으로 본인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2024학년도 2학기 사이버한국외대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의 9개 학부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정원내 일반전형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 부사관·장교·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초중고 전 교육과정 외국 이수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등 정원외 특별전형에서 총 2908명을 선발한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능 및 고교 내신, 전적대학의 성적에 관계없이 자기소개서와 학업소양검사 두 가지의 입학전형 평가항목만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31 10:49:52[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조기업인 프리드라이프는 가정의 달 가족에게 전할 특별한 선물로 다양한 전환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5월에는 크루즈 여행, 어학연수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조 상품에 대한 상담 문의가 다른 달보다 30%가량 증가한다"며 "크루즈 여행은 자녀가 부모에게, 어학연수는 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인생 선물로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여행 전환 서비스는 대형 크루즈를 타고 호화로운 여행 경험을 만끽할 수 있으며 분할 납부로 여행 비용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 등으로 특별한 효도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자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현재 동남아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알래스카&북유럽, 일본·대만, 호주 등 다양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전국의 프리드라이프 제휴 건강검진 전문센터에서 우대 가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종합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도 부모님 선물로 인기다. 프리드라이프의 `종합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는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건강관리협회(메디체크), 하나로의료재단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기관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 1회씩 이용 가능하고 전국에 분포한 직영 센터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며 가입 고객은 물론 직계가족까지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케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리드라이프의 여름방학 어학연수 전환 서비스는 집중 어학 프로그램과 현지 액티비티 병행으로 특별한 학습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준다. ‘말레이시아 GEP 어학캠프’와 ‘필리핀 클락 I.E.P 어학캠프’ 두 가지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고품질의 외국어 교육과 숙박시설이 갖춰진 교육기관에서 커리큘럼을 전담한다. 한국에서부터 전 일정 인솔교사가 동행하며 세탁 등 편의 서비스와 전 일정 식사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한다. 최근 론칭한 `웅진씽크빅 교육 전환 서비스’도 자녀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웅진씽크빅 교육 전환 서비스’ 상품은 △국내 최다 회원 수를 유치하고 있는 전 과목 AI 학습 상품 ‘웅진 스마트 올 키즈·초등’ △영어 루틴 학습 프로그램 ‘슈퍼팟 잉글리시’ △교구부터 전집과 원서까지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큐레이션 몰 ‘웅진 책방’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웅진씽크빅의 AI 기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씽크빅 교육 바우처 포인트가 제공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8 09:09:50[파이낸셜뉴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6일 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관에서 202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대면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대학교 소개 △모집 학부 및 전공 △202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입학 지원 절차 △장학 혜택 등 사이버한국외대 입학 전반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전형 선택 조언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 입학설명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정보와 Q&A 세션도 진행하며, 관심 학부 교수진과의 개별 심층 상담 또한 제공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16일 2024학년도 1학기 첫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 27일, 2024년 1월 6일 총 3회의 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시간과 거리 등 물리적 제약으로 참석이 어려운 입학 관심자들을 위해 두 번째 입학설명회는 오후 8시 줌(Zoom) 플랫폼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설명회 참석이 불가한 경우에는 입시모집 기간 중 상시 전화나 카카오톡 또는 대학 방문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커리큘럼과 각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2024년 1월 15일까지 202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학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인도네시아 △산업안전·주택관리 △다문화·심리상담 △K뷰티(신설)의 총 9개 학부이며,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13 09:41:56[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항공훈련센터에서 일본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참여한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부천대학교에서 하계 연수 중에 티웨이항공을 방문했다. 이날 크루 클래스는 일본어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항공훈련센터 투어 △기내 서비스 실습 △안전 보안 특강 △응급처치 훈련 △ 화재 대응 훈련 △비상탈출 실습 등 전문 교관의 지도 하에 객실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훈련을 체험했다. 조가쿠인 대학교는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대만 만능대학교 학생 대상 크루클래스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이나 외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교관들은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어에도 능통한 객실승무원이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자랑인 항공훈련센터를 해외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며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크루 클래스를 포함한 외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안전의식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18 15:47:26[파이낸셜뉴스] 영국인 관광객 A씨는 도심을 걷다가 ‘출차주의’ 표지판을 보고 의미가 궁금해 스마트폰 번역 앱을 사용했으나 번역 앱마다 attention, the principal of departure, evectionism 등으로 다르게 번역돼 있어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evectionism은 사전에 없는 말임에도 일부 앱에서 이렇게 번역되고 있어서다. 앞으로는 공공표지판이 정확하게 번역되고 이해하기 쉽게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도로, 공공시설 등의 주요 표지판에 있는 어려운 표현을 8개 외국어로 번역하여 오픈 사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8개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국내 체류 외국인 중 다수가 사용하는 외국어 기준으로 선정)등이다. 우리나라 공공표지판에는 일상용어보다는 어려운 한자어가 많이 쓰이고 있어 번역 앱 등에서 전혀 다른 뜻으로 번역되거나, 제대로 된 뜻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공표지판의 특성상 안전에 관한 사전주의나 안내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외국인 관광객 등은 스마트폰 번역 앱을 주로 사용하는데 번역이 부정확한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화기엄금’(火氣嚴禁, no open flames)은 번역 앱에서는 ‘no fire’, ‘no flammables’, ‘strict firearm regulations’ 등으로 다르게 번역되고 있다. 결빙주의’(結氷注意, watch for ice)는 ‘freezing caution’, ‘ice-freezing’, ‘icyism’ 등으로 잘못 번역되고 있다. 행안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네이버의 ‘오픈사전프로(PRO)’ 영역에 ‘표지판 사전’을 개설해, 자주 발견되는 100여 개 표지판의 사진과 함께 8개 외국어 번역 초안을 등록했다. 이번에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가 등과 함께 실제 사용되는 표현으로 보완해, 지자체와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7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표지판 정비로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노동자가 많은 지자체와 학교 등에서 한국어와 외국어를 함께 표지판에 표기할 때 한층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표지판에 그림문자(픽토그램) 등도 함께 표시하도록 각 기관에 안내하고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표지판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6-28 10:20:22[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외국인투자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벤치마킹은 유수의 선진 도시정책을 학습해 시정에 적용하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점 추진됐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 24명은 지난해 일본과 싱가포르 2개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시전략 △평생교육 △교통건설 △안전도시 △자치행정 △도시환경 등 6개 분야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문화와 교육이 살아 숨 쉬는 하남…K-스타월드 조성 해법 모색먼저 시는 도시전략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관광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방문했다. 특히 섬 동쪽 끝에 위치한 ‘센토사 코브’에 한해 외국인 토지소유를 허용, 외국인투자활성화를 도모한 점에 주목,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위한 외국인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평생교육분야에선 도서관 특성화 공간 구성 등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를 찾았다. 하남시는 센토사섬 전경이 보이는 하버프론트 도서관의 열람공간이 선베드가 비치된 이색공간으로 꾸며진 것에 착안, 2025년 준공 예정인 하남시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성화 공간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하는 도시…하남형 스쿨존 운영 아이디어를 얻다교통건설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교통시립 기누가사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등교시간 차량 통행금지 △지그재그 운행 유도 통한 속도 저감 등의 교통안전 사례를 참고, ‘하남형 스쿨존’에 반영해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전도시분야 발전을 위해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마리나 베이 인근에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 ‘마리나 배라지’를 방문, 물이 잔잔한 저수지에서 카약 또는 드래곤 보트 경주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세계 속의 하남’ 도시브랜딩…전문 홍보실 운영 방안 탐색하남시는 자치행정분야에서 지난해 12월 도쿄도청과 고토구청·주오구청을 방문, 외국어로 제작된 주요 정책 안내 책자를 비치한 전문 홍보실 운영과 대형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민원 안내를 돕는 시스템 구축 방법 등을 경험하고 시정반영 방안에 대해 구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도시환경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 야경 투어 코스가 돋보이는 ‘도톤보리’의 특색있는 건축물과 야경경관 개발 과정을 학습,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성 증대 방안 필요성을 모색했다. 올해 유럽·오세아니아 8개국 탐방…유럽 신재생에너지 우수사례 분석올해에는 자체 추진 연수로 ‘2023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원 20명은 5개조로 나눠 유럽·오세아니아 2개 대륙, 6개국으로 탐방을 떠난다. 실무진은 오세아니아 대륙을 방문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변화된 현지 도서관의 운영전략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유럽에선 도시재생과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도시경관 등 도시기반시설 우수사례를 분석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7 13:15:07비대면 원격시대의 보편화속에서 사이버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이버대학들은 메타버스, 빅데이터,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로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고려사이버대 산학협력단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및 국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서울사이버대는 드론과 로봇산업의 기술발전을 주도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당 전공을 편성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부터 사이버대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통과된 국회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방통대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은 특수대학원만 운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도 열 수 있도록 했다. 특수대학원은 직업인이나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주 목적으로 한다. 앞으로는 고도의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을 원격대학에서 개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의학·치의학·한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제외된다. 아울러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학은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다. 졸업생에게는 별도의 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이번 법 개정의 적용을 받는 고등교육기관은 총 20개교로, 국립인 방통대와 사립인 사이버대 19개교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시행을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등 후속 입법 절차와 원격대학의 대학원 설치 준비, 인가 절차 등이 남아 있다. 한편 사이버대학 학생의 2017년과 2021년 연령별 비율을 비교했을 때, 20대초 1.1%, 20대 후 3.4%가 증가했다.반면, 30대와 40대 등록생의 합계는 가장 많은 비율인 41.5%를 차지하지만 2017년과 비교하여 2021년에는 30대 3.5%, 40대 2.8%로 감소했다. 50대 등록생은 2.4%가 증가했다. ■학과 정체성 확립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경희사이버대는 학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2023년부터 총 4개 학과를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미래인간과학스쿨이 미래인간과학부로, 중국어학과가 중국어문화학과로,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는 호텔경영학과로 개편한다. 외식조리경영학과는 외식조리경영학부로 확대·개편하면서 조리서비스경영전공을 신설해 운영한다. 경희사이버대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한다.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자기소개서(80%)와 인성검사(20%)을 합산해 신·편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학과(전공)는 △IT·디자인융합학부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미래인간과학부(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보건의료관리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 △후마니타스학과 △NGO사회혁신학과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청소년·가족전공) △상담심리학과 △일본학과 △중국어문화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부(한국어교육전공, 이민·다문화전공) △한국어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실용음악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홍보학과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전공, 뷰티·패션산업마케팅전공)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자산관리학부(금융전공, 부동산전공) △호텔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관광레저경영전공, 항공·공항서비스경영전공) △외식조리경영학부(외식경영전공, 조리서비스경영전공) 등이 있다. ■최다 원어민 교수진 보유..외국어 특성화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내년 1월 11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학과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마케팅·경영학과 △산업안전학과 △다문화·심리상담학과로 총 9개 학부·학과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751명과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과, 부사관, 장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등 정원 외 특별전형 2962명으로 총 4713명이다. 신·편입학은 수능 및 고교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있으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은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이며, 이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내 사이버대학 중 외국어·언어 학과(전공)가 가장 많다. 최다 원어민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사이버대학 중 외국어 전공별 재학생 수도 가장 많다. ■드론학과 첫 신설..4차 산업혁명 대비세종사이버대학교는 2023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내년 1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총 11개 학부 34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나의학업플랜(70%)와 적성검사(30%)를 반영해 평가한다. 2023학년도 입학장학에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희망인재 장학, 어깨동무 장학, IT인재 장학,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재직자를 위한 배움터 장학 등 다양하게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학기 수업료 30% 지급 혜택이 제공된다. 직업군인, 군무원, 경찰, 소방관 복무 및 재직자(호국 장학), 학교 밖 청소년(꿈드림)은 입학금 면제와 함께 졸업까지 최대 수업료 40~5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사이버대는 전국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실시된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고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이버대 최초로 드론학과를 신설했다. 세종사이버대는 △국제학부(국제학과(영어·중국어), 한국어학과) △콘텐츠창작학부(문예창작학과, 유튜버학과) △상담심리학부(상담심리학과, 군경상담학과, 예술치료학과) △아동가족학부(아동가족상담학과, 아동학과, 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행정학과) △경영학부(경영학과, 유통물류학과, 세무·회계·금융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디지털마케팅학과, 패션비즈니스학과) △자산관리학부(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건축·도시계획학과) △호텔관광경영학부(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서비스경영학과,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IT학부(소프트웨어공학과, 컴퓨터·AI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재난안전학부(소방방재학과, 소방행정학과, 산업안전공학과, 드론학과) △디자인·융합예술학부(만화애니메이션학과, 실용음악학과)에서 실무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각 분야 전문인을 양성한다. ■개교후 등록금 인상 없어한양사이버대학교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한양사이버대는 명문 한양대가 설립한 사이버대로, 2022년 현재 재적생 1만 9441명(학부 1만 8279명, 대학원 1162명 / 2022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개교 이래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학년도에는 전년대비 17억원이 증가한 24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만5826명이다. 2023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의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기준, 2023학년도 1학기에 신규 개설되는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를 비롯해, 한양하면 전통적으로 떠오르는 강세계열인 공학계열(컴퓨터공학과, 해킹보안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정보시스템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등 10개 학부 36개 학과에서 신입생 총 2000명, 편입생 총 1663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이면 가능하고, 2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에서 1학년(2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의 경우도 35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2학년 편입학 대상이다.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 4년제 대학에서 2학년(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는 7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3학년 편입학이 가능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12-06 10:38:08【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 민선8기 취임 100일을 기념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사랑의밥차’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는 ‘봉사가 최고 소통’이란 평소 지론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은 2011년부터 매주 초등학교 교통봉사와 노인 도시락 배달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해왔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도약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 얘기하며 시장직에 나섰다. 오늘 진행한 밥차 봉사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현안 해결도 저에게 주어진 최고의 봉사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현재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세대, 정치세력을 넘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해결방안을 찾아 하남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천명했다. 화합-통합-봉사소통을 내걸고 ‘행복 하남’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민선8기 이현재호(號) 지난 100일을 조명해본다. ◇민선8기 아이-학생이 살기 좋은 하남 조성 민선8기 하남시는 10월7일 교육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1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보육-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미래 비전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이현재 시장은 취임 제1호 결재로 ‘과밀학급 방지 전담팀’을 설치하고 지난 9월 (가칭)한홀중학교 신설을 위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교육환경평가를 완료했다.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이달 7일 입안해 현재 주민공람 중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2025년 내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시설 개선과 함께 명문대 진학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 국내 유명 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해 △9월 미사강변고 학생 40명 고려대를 방문 및 체험활동 △10월 감일고 학생 80명 고려대 방문 △11월 덕풍중 등 5개교 학생 912명 서울대 및 이화여대 등 5개 유명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에는 대기업 진로 체험을 통해 학생의 꿈을 키우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회관과 전문적 외국어 교육이 제공될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해 하남시 미래를 빛낼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인프라도 구축 중이다. 어린이회관은 170억원을 투입해 특화형 어린이 놀이 및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025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문화시설로 탄생할 예정이다. 어린이도서관도 2025년까지 준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하남시 미래 인재를 관내에서 양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반영한 어린이회관과 어린이도서관을 건설할 계획이다. ◇민선8기 진정소통으로 화합-통합 견인 이현재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시민 의견을 시정에 빠르게 적용하는 소통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우선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취임 직후 ‘14개 동 주민 상견례 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민원 247건 중 222건(약 90%) 해결에 착수했고, ‘열린 시장실’을 통해 받은 민원 26건 중 24건(약 92%)도 해결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 9월 정책모니터링단을 출범해 시민이 직접 시정 감시와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열리는 ‘시민참여 열린 주간회의’를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평가와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고 대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행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동장, 과장, 팀장 등이 도로-교통-홍수방재시설-도시환경 등 분야에서 일본, 싱가폴 등 선진국 벤치마킹을 통해 업무역량 강화 및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차로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24명이 선진국 견학에 나설 예정이다. 민선8기 하남시는 100일간 구축한 시민소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반시설 보수, 생활환경 개선 등 시민이 직접 호소하는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도로-보도-하수관로와 같은 시민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3회 추경에 9억9000만원을 편성해 원도심의 노후한 보도를 비롯해 신도시 주민이 불편하게 이용하는 보도 총 13곳 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954억원을 투입해 하루 2만3천톤 하수용량을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으로 모든 하남시민이 신뢰하는 하수시설을 완성할 예정이다. 공공보건 시설이 부족한 위례-감일 지구에는 맞춤형 보건정책을 제공한다. 위례지구는 10월 초 위례보건센터가 개소하고, 감일에는 지난 9월 민간의료진 명예보건소장을 위촉했다. 하남시 전역을 오가는 ‘하남시 건강버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완공되는 감일공공복합청사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민선8기 공약 신속이행으로 균형발전-민생개선 도출 민선8기 하남시는 100일간 구성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균형발전 완성 및 민생개선’을 완성하는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 발전동력 확보, 시민소통 강화, 모든 시민 만족하는 도시 조성’이 공약사업 근간을 이룬다. 특히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이 들어설 ‘K-스타월드’ 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이현재 시장은 국토부 1차관(7월2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8월26일), 한덕수 국무총리(9월15일) 면담을 가졌다. 오는 11월3일에는 국회에서 K-스타월드 토론회 개최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정부 차원 규제완화와 용역예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을 발족하고,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민간부문 단장으로 위촉했다. 투자유친단은 한만희 전 국토부 제1차관 등 산업부-국토부 출신 주요 인사 18명으로 구성됐다. 시민 소통 강화도 지속 추진한다. 취임 직후 추진한 열린 시장실과 함께 이달 12일부터 시장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민원을 상담하는 ‘이동 시장실’을 운영하고, 동에서 직접 민원을 받아 부서에서 즉시 처리하고 통보하는 지자체 최초 ‘민원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10월 중 ‘시민참여혁신위원회’도 구성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권역별 주민이 함께 모여 정책사업을 제안하고,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모든 세대가 만족하는 공약사업도 다채롭게 추진된다. 내년부터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학교보안관(안전지킴이)과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이 스스로 정책에 참여하는 명예시장 도입과 청년일자리과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신설해 청년일자리를 책임지는 정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발전에 기여한 노인 정책도 추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오는 2024년까지 제2노인복지관을 신설해 즐겁게 하남에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환경도 만들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100일간 하남시 전역을 다니며 시민 얘기를 듣고 적은 내용이 수첩에 빼곡하다.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남시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2 10:20:39【 도쿄=조은효 특파원】 "한국어를 공부한 지는 1년 정도 됐어요. 학교 친구들도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배고파', '다음 수업 싫어', '그러니까…', 이런 말들을 한국어로 주고 받곤 해요." 지난 8월 31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소재 주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만난 고교 1학년 다나카 미나미 양(15·가명)은 "케이팝(K-POP)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들의 말을 자막없이 이해하고 싶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흔히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일본인들에게 나오는 '안뇽하시므니까'식의 발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학습기간이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미나미 양의 발음은 꽤 자연스럽고 정확했다. 어휘 구사력도 뛰어났다. 코로나19 확산기, 학교들은 상당기간 휴교를 실시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케이팝 스타들의 영상을 수시로 보게 됐고 한국말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게 됐다고 했다. 한국어를 공부해서 좋은 점을 물으니 "세븐틴이 실시간 방송을 하거나 하면, 특히 좋아하는 멤버 조슈아의 말을 자막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국이란 나라는 어떤 이미지이냐'고 질문하니 "화장, 패션 등 젊은 세대들의 유행과 문화의 발신지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향후에 한국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며 "대학 입학 후 한국에 가서 유학도 하고 싶고, 한국 친구도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미양의 어머니(46)는 "무엇보다 한국어를 한국 사람들처럼 잘 하고 싶다"는 미나미양의 야무진 꿈을 듣고는 "학교 성적도 매우 우수하다"며 대견한 눈빛으로 딸을 바라봤다. ■日 10대, 한일 합성어 구사 최근 미나미 양처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10대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대학의 한 한국인 교수는 "일본 지인의 중학생 딸에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관련 상품(굿즈)을 선물했다가 '일본에서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것인데 감사하다'는 내용의 장문의 한국어 편지를 받아 깜짝 놀랐었다"고 했다. 한국 정부 공인 한국어 능력 시험(TOPIK)의 지난해 10월 일본 지역 응시자는 약 1만6000명이다. 역대 최다였다. 10대와 2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세종학당이 지난달 26일 마감한 작문 콘테스트에는 3217건이 쇄도, 이 역시 2010년 대회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BTS와 한국어 공부를'이란 강좌는 수강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 일상적으로 간단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서 말하는 '한일 합성어', 일명 '한일어'가 일본 10대들의 '또래문화'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령 한국어의 '진짜'와 일본 젊은이들이 즐겨쓰는 '소레나(それな 그래)를 합쳐 "진짜 소레나(진짜 그래)"라던가, 역시 일본어 야바이(やばい 대박)와 한국어 '인데'를 합친 "야바이인데(やばい+인데, 대박인데)" 등이다. 전자는 일본 개그맨 '스쿨 존'이 사용해 유명해졌고 후자는 케이팝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말하면서 10대들의 유행어가 됐다. 이 외에도 "마지 미안해(まじ+미안해=정말 미안해), "알았어데스"(알았어+です= 알았어요), "진짜? 야바이(진짜? 대박!) 등의 말들이 있다. "맵다까라 키오쯔케떼(매우니까 조심해!) 등 기존 일본어 문장에 자연스럽게 한국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일본 여고생 등 10대들에게 한일 합성어가 일종의 은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 교육 전문가, 한국어 학습자들은 거의 한결같이 "최근 1~2년간 '코로나 감염 확산기'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확산기 칩거 기간, 유튜브·넷플릭스 등으로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물을 접하는 시간이 증가했고 한국어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게 됐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들의 말을 알아듣고 싶다는 일본 10대들의 적극성도 가미됐다. 그러다보니 "진짜" "맵다" "미안해" 등 간단한 일상어들을 쉽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케이팝 등 한국 대중문화 선호 현상→한국어 관심→노출빈도 증가·연예인 등의 사용→또래 문화 확산'이란 경로를 밟은 것으로 분석된다. ■"日대학생, 한국어가 중국어 제쳐" 일본 현지 대학에 출강하면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경력 20년차의 베테랑 강사 김민수, 이남금, 김성은씨는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남금 강사는 "'한국이 어느 면에선 일본보다 선진국'이란 대학생들의 말을 들을 때 변화상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도카이대 어학교육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민수 박사(언어학) 등은 10대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20대로 넘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적인 예가 "최근 5~6년 새, 대학 교양이수 과목(제2외국어) 수강 인원을 볼 때 한국어 강좌가 중국어를 제치고 올라섰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코로나 확산기를 거치면서 한국어 강좌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도카이대의 경우 재학생 약 3만명 가운데 한 학기당 약 3000명(한국어, 한국문화 중복 수강 합산), 10% 정도가 한국어를 수강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수도권 여타 대학에서도 비슷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어 수강 인원이 폭발, 한 강좌에 200~300명까지 들어와 분반을 실시해야 할 지경"이라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대학 1·2학년 강의(교양이수 과목)에 들어가보면 과거와 달리 수강생의 약 10%정도는 이미 상당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개는 독학으로 공부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민병욱 세종학당 팀장은 "실제 수년간 한국어 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이 늘면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심사기준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일 간의 역사를 설명하면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싫어하는 것 아니냐" "알려줘서 고맙다"는 등의 현장의 반응도 소개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로 한국어를 배우고 일부는 다시 한국 유학,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리를 이룬다고 한다. 10대에 노출된 언어 환경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와 접근의 통로를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한류가 인기를 끈다고 해서 그것이 오른쪽으로 달려온 일본정치에 즉각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한류는 한류이고, 과거사는 과거사'라는 식이다. 일본의 한 한일관계 전문가는 "지금의 10대, 20대들이 향후 20년 뒤 일본 사회의 주축이 될 때 이 넓은 간극도 점차 좁혀져 갈 것"이라며 기대를 걸어봄직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과거 일본 정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달리 리버럴한 합리주의자로 불렸던 그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은 약 30여년 전 한일 양국의 미래상에 대해 "한일 양국 국민이 어느 일방이 아닌 서로의 언어를 말할 때"라고 말했다. 미래상의 윤곽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9-04 17: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