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디딤돌 대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에 물러서지 않고 응수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을 향해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이라는데 국토부가 만든 디딤돌 대출 한도가 너무 낮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장관은 "소득에 따라 다르다. 2억5000만원~3억원 정도 대출 한도가 된다“며 ”(서울에도) 10억원 이하 아파트들도 있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디딤돌 대출이 된다는 조건이 있던데,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을 감안하면 5억원 이하 주택에만 가능한 디딤돌 대출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수도권에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있다”며 “의원님은 (일산 서구 주엽동) 문촌마을에 살죠? 거기는 얼마나 하느냐”고 역공했다. 김 의원이 “7억~8억원 한다”고 답변하자, 김 장관은 “저희 집 보다는 비싸다”고 응수했다. 이어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설전을 벌였다. 김 장관 역시 일산 서구 주엽동에 살고 있다. 김 의원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서울 시내 집값으로 하면 디딤돌 대출이 어렵다”고 다시금 지적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자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이다. 5억원 이하 주택 기준 최대 2억6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11 07:45:31[파이낸셜뉴스] 역대 최장수 국토교통부 수장직을 역임한 김현미 장관이 3년 5개월 만에 변창흠 LH 사장으로 교체된다. 김 장관은 지난 2017년 6월 23일 취임해 1262일(12월 5일 기준)을 국토부 수장으로 역임했다. 여당의 신임을 받는 3선 정치인 출신 김 장관은 강단 있는 정책을 펼쳐 국토, 교통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창출했지만, 결국 주택정책의 논란에 발목을 잡힌 상태서 장관직을 떠나게 됐다. 김 장관이 남긴 말들은 때로는 현실과 괴리된 화법으로 시중에 회자되기도 했다. 그가 남긴 발언 중 논란이 부분을 되짚어 본다. ■文정부서 서울 아파트값 11% 올랐다? 김 장관이 주택가격 상승을 놓고 가장 크게 충돌한 부분은 현 정부 들어 집값 상승률에 대한 논란이다. 지난 7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서울 34개 아파트 단지의 시세를 분석해 현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 값이)53%가 올랐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김 장관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문 정부 들어 11%가 올랐다”고 반박했다. 경실련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의 주장은 국토부가 집계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인 14%보다도 낮다고 재반박했다. 이 논란은 결국 정부의 통계 불신 이슈만 만들어 감정원의 통계 집계 방식에서 모집단을 늘리는 개선 작업의 필요성만 부각시켰다. ■영끌 안타까워, 우리집 5억이면 산다? 부동산 시장에 30대의 ‘패닉바잉’ 바람이 거셌던 때는 김 장관이 “30대 영끌 매수가 안타깝다”며 “법인의 물건을 비싼 가격에 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8·4 공급대책 발표 이후에는 “영끌 매수보다 3기 신도시 분양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발언해 청약가점이 낮은 30대 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 장관의 부동산 관련 실언은 본인의 일산 아파트를 언급 하며 더 불거졌다. 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으로 디딤돌 대출(5억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집이 수도권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수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의 일산 집은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일산아이파크1단지로 전용면적 146㎡ 호가가 최근 7억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실제 지난달 초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거래가격은 6억4500만원이다. 이 발언으로 김 장관은 “본인 집값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주택정책을 좌우하는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느냐”는 비난을 받았다. ■아파트 빵이라면 밤새 만들 것 가장 최근에 이슈가 됐던 발언은 11월 30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한 발언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파트 매물이 부족해서 전세 문제가 발생했는데 전세 대책은 1~2인 가구 중심으로 돼 있어 국민들의 체감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질문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이 같이 답했다. 이 발언으로 인터넷에서는 김 장관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을 빗대 ‘빵투아네트’라고 비난했다. 김 장관의 퇴임과 관련해 청와대는 “경질 인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들어 연말 개각에서 김 장관 교체설이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교체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 LH사장에게는 24번의 대책에도 여전히 상승기조를 유지 중인 집값과 전세시장의 매물 부족을 해결할 숙제가 남겨진 상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12-04 21:15:10[파이낸셜뉴스] 강골 정치인,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장관, 현미 빵투아네트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린 김현미 장관이 이제 '前국토부 장관'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내각 교체를 단행, 1261일만에 장관직에서 하차하면서다. 후임으로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명됐다. 다사다난했던 김현미의 '국토부장관 일대기'를 주요 설화 5개를 통해 정리해봤다. ■ [11.30]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 새워서라도 만들어" 문재인 행정부의 '원년 멤버'로 부동산 대책을 총괄한 김현미 장관은 수도권 전세대란, 전국적인 집값 급등을 비롯 부동산 시장 혼란으로 비판 받았다. 이 가운데 김 장관의 말실수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11월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 장관은 주택 공급과 관련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급을 '빵 굽기'에 비유한 김 장관의 실언에 야권의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유승민 전 의원의 "마리'빵'투아네트" 발언이 대표적이다. 유 전 의원은 김 장관에게 "아파트가 하루 만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나"라며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 정책을 만들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마리앙투아네트의 '딴나라 발언' 시즌2"라고 비꼬았다. ■ [11.10] "저희 (일산)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 지난 11월 10일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저희 집(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김 장관이 거주하는 일산서구 소재 아파트는 디딤돌 대출로는 구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가격 5억원 이하,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 주택을 마련할 때 무주택자들이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실제 김 장관의 아파트는 5억원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장관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정확한 시세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부정확한 가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경솔한 언행이었다"며 "부적절하고 개념 없는 발언을 엄정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심과 괴리가 큰 발언일뿐 아니라 사실과 다른 정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이웃의 민심까지 잡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10.16] 전세대란 두고 "매매시장은 안정세, 전세시장 불안은 계속" 지난 10월 16일 열린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김 장관의 '빵 터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을 재생,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라는 가사를 들려주며 전세대란 문제를 거론하면서다. 김 장관은 테스형 노래에 '빵 터진' 가운데 여전히 시장 상황과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아 비판을 받았다. 그는 "최근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역시 민심과 괴리가 있는 발언 중 하나로 꼽힌다. ■ [8.25] "다주택자, 법인이 내놓은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줘.. 안타까워" 김 장관의 '30대 영끌' 발언은 지난 8월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김 장관은 "최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이 많이 거래됐는데 그 물건을 30대 젊은층이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고 집을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은 거세게 반발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30대가 패닉바잉에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전쟁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 말고 집값, 전셋값 폭등에 대해 국민들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 [1.20] 항의하는 지역구 주민에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 올해 초에도 김 장관은 지역구 주민에 대한 과격한 말로 구설에 올랐다. 김 장관은 지난 1월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서 한 시민이 "고양시가 망가졌다"고 항의하자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후 주변인들에게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여론 악화에 김 장관은 결국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며 사과했다. 국토부장관에 임명되기 전 김 장관은 정치권 안팎에서 소신 있는 직업 정치인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김 장관에게 "(현미)빵투아네트"라고 한 유승민 전 의원도 2005년에는 김 장관을 높이 평가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한나라당에도 김현미같은 인물이 필요하다. 당의 일에 대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독종"이라고 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김 장관의 연이은 설화에 따른 여론 악화와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관직을 내려놓게 됐다. 다만 청와대는 전세난 및 집값 급등에 따른 경질이 아니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04 15:56:46[파이낸셜뉴스] ' 소신 있는 강골',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장관', '문 정부 원년 멤버', ' 마리 빵투아네트', '빵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그러나 2017년 6월 임기를 시작해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인 김 장관은 잇따른 말실수와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과 야권의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저희집 5억원" 발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발언 등으로 '마리빵투아네트'라는 조롱섞인 별명까지 얻게 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관련된 주요 설화를 4개를 선정해 정리했다. ■ "아파트가 빵이라면" 김 장관은 지난 11월 3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주택 공급과 관련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급을 '빵 굽기'에 비유한 김 장관의 실언에 여권의 조롱·비판이 이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의 "마리빵'투아네트" 발언이 대표적이다. 유 전 의원은 김 장관에게 "아파트가 하루 만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나"라며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 정책을 만들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마리앙투아네트의 '딴나라 발언' 시즌2"라고 비꼬았다. ■ "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 지난 11월 10일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무주택자 대출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김 장관이 거주하는 일산서구 소재 아파트는 디딤돌 대출로는 구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디딤돌 대출 기준인 가격 5억원을 상회해서다. 이에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장관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정확한 시세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부정확한 가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경솔한 언행이었다. 부적절하고 개념 없는 발언을 엄정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심과 괴리가 큰 발언일뿐 아니라 사실과 다른 정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한동네 주민들까지 등을 돌렸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진 사례다. ■ "30대가 '영끌'로 받아줘.. 안타까워" 김 장관의 '30대 영끌' 발언도 논란이 됐다. 지난 8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이 많이 거래됐는데 그 물건을 30대 젊은층이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인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은 거세게 반발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30대가 패닉바잉에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전쟁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 말고 집값, 전셋값 폭등에 대해 국민들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 항의하는 지역구 주민에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 올해 초에도 김 장관은 지역구 주민에 대한 과격한 말로 입방아에 올랐다. 김 장관은 지난 1월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서 한 시민이 "고양시가 망가졌다"고 항의하자 김 장관은 주변인들에게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했다. 여론 악화에 김 장관은 결국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며 사과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02 15:13:58"김현미 장관 '5억원 발언' 이후 5억원에 53평형짜리 사러 왔다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문의 전화도 계속 오는데 현재 그 가격에는 물건이 없다고 해명하느라 난처한 입장입니다." 지난 17일 찾은 경기 일산 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아이파크 1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 장관의 '5억원 발언' 이후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김 장관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문제의 발언 한마디에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장관 말한 아파트 5억에 사겠다"이 아파트는 시세와 전혀 동떨어진 가격에 김 장관이 거주하는 같은 평형대 아파트를 사겠다는 매수자가 심심찮게 몰리고 있다. 아이파크1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0평형대 집을 5억원에 알아보러 오는 투자자들에게 전용 84㎡(30평대)는 그 가격에 있다고 설명해도, 장관이 이야기한 평수만 찾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디딤돌 대출 한도를 지적하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5억원 한도)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주무부처인 국토부 장관의 발언이 오히려 시장에 혼선만 불러온 셈이다. 실제로, 하이파크일산아이파크1단지 전용면적 146㎡의 호가는 최근 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전용 146㎡는 김 장관이 거주하는 평형(53평)이다. 이달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가격은 6억4500만원이다. 김 장관의 5억원 발언이 매수세를 자극해 일주일새 수 천만원의 호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주민들의 반응이다. 발언 직후 아파트 주민연합회는 김 장관을 규탄했다. 그러나 이후 매수 문의가 늘어 호가가 오르자 김 장관의 발언이 '노이즈마케팅'이 됐다며 반기는 주민들도 있다. 하이파크시티주민연합회 한 관계자는 "김 장관 발언 이후 규탄 성명이 나오자 호갱노노와 같은 부동산 검색 앱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며 "5억원대 전후이던 전용 84㎡ 매물이 호가가 최대 6억원 이상으로 오를 정도로 이슈가 됐다"고 전했다. ■"이제 분양가 회복했는데" 주민 발끈 호가 상승을 떠나 상당수 아파트 주민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장관의 발언에 크게 반발했다. 이 아파트는 초기 분양가보다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서야 분양가 수준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산아이파크1단지의 초기 분양가(2011년)는 3.3㎡당 평균 1500만~1700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이 살고 있는 평수대라면 7억원 후반 대 가격이다. 하지만 해당 단지는 미분양 잔여세대를 30% 할인분양하는 등 침체를 겪으며 올해 초까지도 분양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거래도 뜸했다. 지난 2018년 아이파크1단지 전용면적 175.84㎡는 5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거래된 전용면적 146㎡의 실거래가(6억4500만원)도 여전히 분양가보다는 낮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2010년에 3.3㎡당 분양가가 최대 1700만원에 육박하는 곳은 고양시 내 이곳이 거의 유일했다"며 "그런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주민들에게 '5억원 발언'은 집값 회복에 찬물을 붓는 격이고, 최근 3기 신도시 공급으로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김준혁 인턴기자
2020-11-18 18:16:12[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일산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산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김 장관의 해명이 또다시 '실언'이 되면서 "자기 집 시세도 모른다"는 비난이 나온다. 지난 10일 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디딤돌 대출의 범위를 놓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이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거론, "국토부가 만든 디딤돌 대출 한도가 낮다"고 비판하자 김 장관이 "수도권에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있다. (중략)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맞선 것. 특히 김 장관은 김 의원에게 "(일산 서구 주엽동) 문촌마을에 살죠? 거기는 얼마나 하는가"라고 역공, 김 의원은 "7~8억원 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설전에 김 의원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일산 저희 집 정도는..' 발언은 같은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규탄의 대상이 됐다. 김 장관이 살고 있는 일산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의 주민연합회는 규탄성명을 통해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장관 본인의 집값을 언급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176㎡(53평형) 매매 실거래가가 5억7900만원이다. 김 장관 본인의 집이 5억원 이하여서 '디딤돌 대출 대상'이라고 말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이어 연합회는 "덕이동 아파트 주민의 자산가치를 국토부 장관이 조롱 내지는 폄하한 것"이라며 "(김 장관은)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김 장관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관인데 아직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 "그럼 다 일산으로 가라는 소리냐" 등 김 장관의 실언을 비판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이다. 5억원 이하 주택 기준 최대 2억6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11 08:56:24▲ 사진=김현우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가 5년 만에 정규 4집 ‘소울 쿠키(Soul Cooke)’로 돌아왔다. 지난 8일 0시 발매된 이번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전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할 뿐만 아니라 앨범 전곡을 차트 줄세우기 하는 등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 ‘소울 쿠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서며, 앨범 작업기 및 음원차트 1위 소감을 전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은 이날 음원 성적에 대해 “앨범 공개 전에 멤버들이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긴장된다고 했다. 다들 비슷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며 “요즘 음원시장이 워낙에 빠른데 우리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운이 좋게도 지금 순위에 올라 있어서 멤버들과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더블타이틀곡 중 대중적인 곡 ‘홈(HOME)’에 비해 ‘밤의 멜로디’가 전 음원차트에서 1위 석권 한 것에 대해 “정말 의외였다. ‘홈’을 더 사랑해주실 것 같았는데,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얼 또한 “이렇게 까지 사랑 받을 줄은 몰랐다. ‘밤의 멜로디’는 70년대 유행했던 필리 소울이라는 장르인데 그 당시에는 대중적인 음악이었다”며 “멜로디 위주의 곡이다 보니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옛날 소리여서 사람들이 생소해할 수 있지만 멜로디 중심이기 때문에, 감동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은 ‘소울 쿠키’는 ‘요리하다(cook)’'에 알파벳 ‘e’를 붙여 만들었다. 이는 소울 음악의 선구자 샘 쿡(Sam Cooke)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밤의 멜로디’, ‘홈(HOME)’등 신곡 6곡과 지난 2013년에 발매된 곡과 4집 ‘땡큐 유어 소울- 사이드 에이(Thank Your Soul-SIDE A)’수록곡 17곡이 수록됐다. 다수의 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이기 때문에 트랙리스트 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아카펠라곡 ‘소울 쿡(Soul Cooke)’과 ‘그루브 미드나잇(GROOVE Midnight)’은 앨범 첫 트랙과 중간에 배치되며 앨범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얼은 트랙리스트 배치 과정에 대해 “어울리는 음악들로 순서를 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의 앨범이 됐다.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했던 트랙들도 있고, 의도하지 않았던 트랙들도 있다. 신기하게도 잘 어울리게 담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엽은 이어 “특별한 법칙은 없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맞게 순서를 정했다"며 "저희가 담고 싶은 서사가 있다.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듣게 되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년 만에 발매된 정규 4집 ‘소울 쿠키’는 시대별 흑인 음악 필리, 90년대 R&B, 모던소울, 훵크, 재즈 등 대중적이면서도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1970년대 필리 소울 중창 발라드곡 ‘밤의 멜로디’와 1990년대 EP사운드 중심의 전형적인 팝 발라드 ‘홈’, 아카펠라곡 ‘소울 쿠키’, 1990년대 스타일 R&B 발라드 ‘사랑의 말’, 재즈넘버 ‘그루브 미드나잇’과 멤버들의 솔로곡 등이 수록됐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시대별 흑인 음악을 앨범에 수록한 것에 대해 "2015년을 살고 있는데, 과거의 음악들을 시대별로 재현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특권인 것 같다"며 ”과거 음악들을 사랑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음악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한 앨범 안에 시대별 흑인음악이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에서 시대별 흑인 음악을 재현한 이유를 밝혔다. 데뷔 13년차가 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한국적 소울로 재현해내며 브라운아이드소울만의 장르로 구현해냈다. 대중들은 생소했던 음악들을 브라운아이드소울을 통해 접하며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하나의 장르로 온전히 받아드리고 있다.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 '소울 쿠키'는 8일 0시 발매됐으며, 오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일산, 부산, 인천, 서울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소울 포 리얼(Soul 4 Real)'을 개최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2015-12-08 18:15:27▲ 사진=김현우 기자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정규 앨범 작업기와 트랙리스트 배치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엠팟홀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 '소울 쿠키(Soul Cook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 성훈, 정엽, 영준이 참석했다. 영준은 이날 현장에서 앨범 작업 과정에대해 “음반 작업과 콘서트 활동 위주루 활동 하고 있는데, 저희는 앨범 작업이 오래 걸린다"며 "사실 사이드-A가 나오고 이번에 사이드-B가 나와야할 순서였는데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정규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엄밀히 따지면 사이드-B이기 때문에, 저희가 앨범에 담기로 한 콘셉트를 다들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많이 많이 담아 냈다"고 답했다. 나얼은 트랙리스트 배치 의도에 대해 “어울리는 음악들로 순서를 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의 앨범이 됐다.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했던 트랙들도 있고, 의도하지 않았던 트랙들도 있다. 신기하게도 잘 어울리게 담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엽은 이어 "특별한 법칙은 없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맞게 순서를 정했다"며 "저희가 담고 싶은 서사가 있다.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듣게 되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은 '소울 쿠키'는 '요리하다(cook)'에 알파벳 'e'를 붙여 '소울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완성됐다. 또한 소울 음악의 선구자 샘 쿡(Sam Cooke)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밤의 멜로디', '홈(HOME)' 등 신곡 6곡과 지난 2013년에 발매된 곡과 4집 '땡큐 유어 소울- 사이드 에이(Thank Your Soul-SIDE A)' 수록곡 17곡이 수록됐으며, 시대별 흑인 음악 필리, 90년대 R&B, 모던소울, 훵크, 재즈 등 대중적이면서도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 '소울 쿠키'는 8일 0시 발매됐으며, 오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일산, 부산, 인천, 서울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소울 포 리얼(Soul 4 Real)'을 개최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2015-12-08 17:08:19[fn 핫토픽] 영종대교 추돌사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이부영 정계 은퇴, 택시 김지우, 123정장 징역 4년 법정구속, 신화 타이틀곡,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러블리즈 소속사,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 교사 된 것 후회 우리나라 중학교 교사 중 무려 20.1%가 "교사 된 걸 후회한다"고 답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3)'를 바탕으로 34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5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은 한국이 20.1%로 가장 높았다. 이는 OECD 평균인 9.5% 두 배 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도 한국은 36.6%로, OECD 평균 22.4%보다 높게 나타났다. 1년 차 교사 18%, 2년 차 교사 41%도 "다시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해 경력이 짧아도 교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수업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아이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한국 교사의 봉급은 OECD 회원국 평균임금보다 높았다. 또한 경력이 높아질수록 봉급 수준이 올라가 세계 최상위권에 든다. 최장 경력 중학교 교사를 보면 한국 교사가 독일 교사보다 많이 받으며, 미국 등 선진국 교사들과 달리 여름·겨울방학 기간에도 임금을 보장받는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교사집단이 집단적인 무력감에 빠져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양정호 교수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사의 사기를 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직에 만족하지 못하는 교사가 정년까지 머물면 학생에게도 안 좋은 만큼 3~10년마다 교사 자격증을 갱신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잘하는 교사에게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사 된 것 후회 교사 된 것 후회 교사 된 것 후회 ■ 택시 김지우 레이먼킴이 김지우 어머님과의 나이 차이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월 10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부모로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시작한 잉꼬 부부 레이먼킴-김지우 부부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우는 시댁과 달리 친정에 가지 않아 섭섭했던 속내를 털어놨고, 레이먼킴은 "변명하자면 장모님이 얼마 전에 재혼했다. 아직 신혼이다 저희랑 비슷하다. 1년 정도됐다, 신혼을 방해할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레이먼킴은 "장모님이랑 나랑 15살 차이난다. 지금은 편하고 예뻐해 주는데 초반에는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지우는 "보통 장모님이 사위에게 반말을 하는데 엄마가 신랑에게 '김서방 식사했어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날 레이먼킴-김지우는 방송에서 딸 김루아나리의 모습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택시 김지우 택시 김지우 택시 김지우 레이싱 모델 차정아 ■ 레이싱 모델 차정아 레이싱 모델 차정아가 늘씬한 몸매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차정아는 172cm의 키로 글래머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차정아는 XTM '탑기어 코리아 6'에서 레이싱걸로 출연해 완벽한 바디라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고 서울 오토 살롱, 아시안 르망 시리즈 등 다양한 곳에서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이어 2015 금호타이어 전속모델을 하고 있으며, 제3회 '한국 레이싱 모델 어워즈 베스트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레이싱 모델 차정아 레이싱 모델 차정아 레이싱 모델 차정아 ■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청주지검은 11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 허모(3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에서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범행을 자백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 이부영 정계은퇴 선언 새정치민주연합 이부영(73) 전 의원이 1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인의 멍에를 내려놓고 떠난다"며 "좀 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으련만 능력과 식견이 모자라 여기서 그쳐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성공리에 끝내고 단결과 도약을 위해 새롭게 전진하는 당의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원 동지들에게 행운과 승리가 함께 해주기를 온 정성을 다해 빌겠다"며 "정치를 떠나더라도 이 나라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사회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이부영 정계은퇴 선언 이부영 정계은퇴 선언 이부영 정계은퇴 선언 ■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서울시내에 발령됐던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서울시는 11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올해 처음 발령했던 미세먼지 주의보를 2시간 만인 오후 2시에 해제했다. 11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의 24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2시에는 81마이크로그램까지 떨어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세제곱미터당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내려지며, 서울시는 오늘 낮 12시를 기해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 신화 타이틀곡 '표적' 그룹 신화가 타이틀 곡 '표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신화가 오는 26일(목)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12집 앨범 'We'를 공개하며 타이틀 곡 '표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2월 10일(화) 포토그래퍼 김영준 작가와 함께 작업한 12집 앨범의 자켓 사진을 공개하며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그룹 신화는 지난 주말 2박 3일에 걸쳐 타이틀 곡 '표적'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마치고 막바지 컴백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 곡 '표적'은 신화의 10집 타이틀 곡 'Venus'와 11집 타이틀 곡 'This Love'를 작곡한 앤드류 잭슨과 이번 신화 앨범에 처음 참여한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가 신화와 함께 의기투합한 곡으로, 신화를 대표할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This Love'를 통해 국내 최초 '보깅댄스' 도입으로 멤버들의 성숙한 섹시미가 강조된 안무를 선보였다면 이번 '표적'을 통해서는 보다 강렬하고 스타일리쉬한 안무로 남성다운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무대로의 컴백을 예고해 이들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신컴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목) 12집 앨범을 공개하는 그룹 신화가 타이틀 곡 '표적'으로 컴백한다. 이번 타이틀 곡을 통해서는 지난 앨범보다 더욱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신화 특유의 퍼포먼스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으니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돌아올 그룹 신화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fn 핫토픽] 영종대교 추돌사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이부영 정계 은퇴, 택시 김지우, 123정장 징역 4년 법정구속, 신화 타이틀곡,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러블리즈 소속사,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 영종대교 추돌사고 2월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서구 신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서울방면(상부) 12∼14km 지점에서 차량 60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공항리무진버스가 앞서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났으며, 뒤에서 오던 차량들이 미처 사고 현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연쇄 추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K씨(50)가 숨져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30여명이 부상을 입어 서구와 경기도 일산 등의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영종대교 일대는 짙은 안개와 해무 때문에 가시거리가 10m밖에 되지 않는 등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 직후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을 전면 차단했으며, 소방당국은 20여대의 구급차 등을 비롯해 50여 명의 구조 인력을 출동시켜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개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보고 인명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등을 파악 하고 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 러블리즈 소속사 걸그룹 러블리즈의 컴백 티저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역대급 루머로 논란이 되며 활동 보류 중에 있는 멤버 서지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블리즈 측은 2월 11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흑백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블랙원피스에 하얀 타이즈, 검정 구두를 신고 있는 일곱 소녀들의 다리만 공개돼 있다. 해당 사진이 러블리즈의 컴백 티저라고 추측과 함께 8명이 아닌 서지수를 제외한 7명의 멤버만이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또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누리꾼이 서지수가 레즈비언이며 자신과 교제 후 자신의 알몸을 찍어 온라인상에 유포했다고 폭로하며 서지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서지수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 등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에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루머 유포자를 찾아내고 서지수 양의 심리가 안정이 된 후 합류할 것"이라고 밝히고, 러블리즈의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또한 7인 체제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서지수 폭로 글을 올렸던 누리꾼이 직접 경찰서에 출두하고 조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울림 측은 서지수의 행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컴백 티저 사진을 통해 서지수가 사실상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탈퇴한 건 아닌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러블리즈 소속사 러블리즈 소속사 러블리즈 소속사 ■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홍경민의 친구로 출연한 차태현이 남다른 족구실력을 선보였다. 2월 1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92회에서는 족구팀 멤버들이 친구를 초대해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샘 오취리는 방송 선배이자 동네 형인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을, 홍경민은 76년생 '용띠 클럽' 친구인 차태현을, 안정환은 가수 윤민수를 초대했다. 이어 강호동은 '예체능' 축구편을 계기로 친구가 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를 만났고, 이규한은 사무실 후배 연기자인 김기방과, B1A4 바로는 장미여관 육중완과 함께 했다. KBS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 연수 토너먼트는 블루팀(주장 강호동)과 오렌지팀(주장 정형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예선전을 거쳐 강호동-김병지 팀과 홍경민-차태현 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먼저 강호동-김병지 팀이 여유 있게 득점을 올린 반면, 홍경민은 여전히 구멍처럼 보였고 차태현은 긴장을 풀지 못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2:1 상황에서 공격의 찬스가 오자 허를 찌르는 공격을 시도했고, 홍경민 또한 신들린 서브로 '족구왕'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에 강호동-김병지 팀은 차태현을 집중 공략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5:5 동점 상황에서 긴 랠리를 이어가다 결국 홍경민-차태현 팀이 역전을 했다. 곽춘선 해설위원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했고, 결국 8:11로 홍경민-차태현 팀이 승리를 했다. 곽 해설위원은 "최고의 이변"이라며 "홍경민과 차태현의 보기 좋은 팀워크 덕"이라고 칭찬했다. 차태현-홍경민은 결승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차태현-홍경민-정형돈으로 이뤄진 오렌지팀은 안정환-양상국-윤민수 블루팀과 경기에서 먼저 득점을 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리드해갔다. 홍경민의 서브, 그리고 차태현과 정형돈의 공격으로 팀워크를 이룬 오렌지팀은 전 국가대표 공격수 안정환과 양상국의 공격에도 득점을 하며 5:15로 승리를 거뒀다. 안정환이 2002년 전설의 이탈리아전 헤딩골을 보였지만 오렌지팀이 수비를 해 내 아쉽게 실점을 하고 말았다. 곽 해설위원은 "전력은 안정환 팀이 나은데, 차태현 팀은 팀워크가 좋다. 조직력의 승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 IS 오바마 위협 IS가 오바마와 그의 가족들을 위협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를 자처하는 해커들이 1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미군 해병대원의 부인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11시 직전 해킹당했으며 10여 분 후 곧바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커는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국가 사이버보안시스템을 내부에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커들이 게재한 한 메시지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두 딸을 위협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들 해커는 '유혈이 낭자한 밸런타인 데이 미셸 오바마'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가 당신은 물론 당신의 딸과 남편을 지켜보고 있다"는 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신의 대통령과 남편이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간에서 우리 형제들을 죽이는 동안 우리는 당신들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당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미 IS는 이곳에 있다. 사이버 칼리페이트가 당신의 PC와 스마트폰에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당신과 당신의 남편, 자식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있다"면서 "이슬람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자비는 없다"고 말하며 위협을 가했다. IS 오바마 위협 IS 오바마 위협 IS 오바마 위협 IS 오바마 위협 ■ 경복궁 야간개방 문화재청은 올해 겨울 첫 야간개방 고궁으로 창경궁과 경복궁을 선정했다. 창경궁은 10일부터 15일까지(오후 7∼10시, 입장 마감 9시), 경복궁은 11일부터 16일까지(오후 6∼9시, 입장 마감 8시) 야간에 개방된다. 경복궁 야간개방 경복궁 야간개방 경복궁 야간개방 [fn 핫토픽] 영종대교 추돌사고,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이부영 정계 은퇴, 택시 김지우, 123정장 징역 4년 법정구속, 신화 타이틀곡,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해제,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러블리즈 소속사,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2015-02-11 17:31:27동방신기, ‘Time Slip’ 콘서트..1만여 팬과 타임라인에 새긴 ‘데뷔 10주년’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타임 슬립(Time Slip)’을 개최해 추억을 공유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동방신기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동방신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위크 동방신기 타임 슬립(SMTOWN WEEK TVXQ Time Slip)’를 열고 약 2시간 반 동안 총 25곡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보였다. 이들은 이날 데뷔곡 ‘허그(Hug)’부터 ‘믿어요’, ‘라이징 선(Rising Sun)’, ‘왜’, ‘캐치 미(Catch Me)’ 등의 히트곡과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위 아(We Are)’, ‘오션(OCEAN)’ 등 일본 발표곡, ‘마법의 성’, ‘Jesus, Joy Of Man’s Desiring’,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의 캐롤, 새롭게 준비한 개인 무대, 최초 공개하는 신곡 ‘항상 곁에 있을게’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 10년의 세월이 무색한 여전히 ‘멋진’ 오빠들 공연은 동방신기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히트곡들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댄서들의 마샬아츠를 연상케 하는 무대와 검은 의상으로 등장한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정규 5집 수록곡 맥시멈(Maximum)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 돈 노우(I Don’t Know)’를 부른 동방신기는 팬들에 10주년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오늘은 ‘SM타운 위크’다”라며 이어 “동방신기 10주년이다. 교복입고 노래한지 10년이다. 10주년이니 옛날 노래를 부를 가능성도 있다. 조금 있다가 봐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창민은 “정확히 딱 10년 전 보아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페셜 방송이다. 벌써 3650일 이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서 후배들도 공연을 했는데 ‘SM타운 위크’ 공연이라서 만이 아니라 꼭 10살짜리 아이의 생일파티를 하는 설렘이 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들은 ‘히어 아이 스탠드(Here I Stand)’, ‘꿈’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공연장을 돌며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팬 서비스로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어 캐롤곡으로 웅장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하루 지났지만 이날 역시 크리스마스 느낌까지 만들어내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줬다. 공연 중반에 이르러 이들은 ‘왜’, ‘라이징 선’ 등의 무대를 통해 그야말로 강렬한 인상을 마음껏 발산했다. 그저 바라만 봐도 멋있다는 말을 이끌어낼 만큼 10년의 세월을 무색케 하는 외모와 파워풀한 안무로 공연장을 단숨에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붉은 조명에 휩싸인 채 흔들림 없이 보여주는 두 멤버의 호흡은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진 ‘캐치 미(Catch Me)’ 무대에서도 팬들의 환호성은 끊어지지 않았다. # 공주를 찾는 ‘섬세한’ 오빠들 ‘마이 리틀 프린세스’ 이날 동방신기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다양한 히트곡을 열창했다. 캐롤곡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 이들은 더욱 감성적인 무대로 팬들에 다가갔다. 이들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등장한 자신들의 과거 사진을 본 후 어색해 하면서도 “많이 잘생겨졌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장난을 치며 팬들과 대화하듯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유노윤호는 “지금 하고 있는 공연이 일본 영화관에서 동시에 상영한다고 한다. 저도 놀랐다. 많은 걸 했다는 것을 느낀다. 팬 여러분 덕이다”라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들은 또 “교복을 입고 여러분께 공주라고 했던 단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교복하면 엑소다. 많은 후배들이 잘해서 저희 동방신기도 멈출 수 없다. 사람들은 동방신기가 댄스곡만 하는 줄 아는데 발라드도 있다”며 ‘마이 리틀 프린세스(My Little Princess)’를 소개하고, 열창해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풋풋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신곡 ‘항상 곁에 있을게’ 무대는 동방신기가 예고한 대로 다소 밝고 신나는 분위기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무대 양옆에서 노래를 부르던 이들이 한곳에 모여 어깨동무를 하는 순간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또 ‘풍선’ 무대에서는 색색의 애드벌룬이 등장해 더욱 활기찬 무대를 이어갔다. 다양한 캐릭터 마스크를 쓴 댄서들과의 무대는 동심을 자극하며, 동방신기의 귀여운 면까지 이끌어내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 유노윤호-최강창민, 팬들과 호흡하는 다채로운 무대 ‘풍성한 10주년 선물’ 동방신기는 이날 파워풀하면서도 풋풋했던 시절의 무대를 소화함은 물론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캐주얼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이드들은 ‘바보’, ‘약속했던 그때에’, ‘하우 아 유(How Are You)’를 연이어 부른 뒤 각자 솔로 무대를 팬들에 선물했다. 먼저 유노윤호는 자작곡 ‘산타 레볼루션(Santa Revolut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곡은 강렬한 기타라인과 재치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하드록이다. 특히 유노윤호는 멋지게 무대를 시작한 뒤 잠시 영상을 통해 멋진 것 보다 팬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 후 악동산타로 변신, 재기 발랄한 모습으로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노윤호는 직접 마트에서 구매한 뒤 사인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팬들에 선물을 던져주는 이벤트를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최강창민은 노라조의 신곡 ‘야생마’를 열창했다. 유노윤호의 소개로 등장한 최강창민의 모습은 ‘비주얼 쇼크’였다. 흰색 야생마의 뒷다리 모형을 달고 등장,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파격적인 안무를 보여준 최강창민은 자리에 일어난 팬들을 열광시키며 그야말로 신나게 달렸다. 이어 일본 싱글 곡 ‘위 아(We Are)’, ‘오션(OCEAN)’과 정규 앨범 수록곡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연이어 보여준 동방신기는 앙코르 무대로 데뷔곡 ‘허그’를 선사하며 10년 전의 무대를 재연했다. 이들은 약속대로 교복을 입고 무대 뒤에서 등장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어 준비된 생일 케이크와 팬들의 생일축하 노래로 동방신기 1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이후 ‘땡스 투(Thanks To)’로 10주년 기념 콘서트 첫 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다른 공연보다 멘트 시간이 길었다. 이들이 언급한 것처럼 팬들의 말도 들어보면서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려는 노력으로 뜻 깊은 10주년을 타임라인에 새겼다. 동방신기의 10년은 남다르다. 힘든 시기를 거쳐 재기에 이르기까지 두려움이 있었을 것. 하지만 그들을 기억해준 팬들로 인해 여기까지 왔다. 공연 중 곡을 마치고 숨을 고르며 최강창민은 “농담으로 춤추기 힘들다고 하는데 확실히 예전만큼 체력이 안 따라준다. 그래도 멋있었냐”라고 묻자 돌아오는 팬들의 반응은 당연하다는 “예”였다. 머리가 헝클어져도, 격렬한 댄스로 인 이어에 문제가 생겨도 이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동방신기였다. 특히 이번 동방신기를 비롯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6팀이 참여한 ‘SM타운 위크’는 회당 1만 명, 총 8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공연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무대의상과 폴라로이드 사진, 활동을 기록한 히스토리존, 뮤직비디오 세트, 콘서트 소품 등을 전시한 전시관도 오픈해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동방신기는 이날 공연에 이어 오는 27일 ‘SM타운 위크 동방신기 타임 슬립’ 콘서트를 한차례 더 열고, ‘SM타운 위크’는 29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동방신기는 내년 1월 3일부터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월 4일 MBC ‘쇼! 음악중심’, 1월 5일 SBS ‘인기가요’등을 통해 컴백하며, 1월 6일 정규 7집 앨범 ‘텐스(TENSE)’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2013-12-27 08: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