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5월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게 된다. 앞서 정부는 재택치료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처방을 담당하게 되자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020년 3월 2일 대구에서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용으로 처음 도입됐다. 독거노인과 고시원 거주자, 셰어하우스 거주자 등 감염병 치료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이들이 해당 시설의 주요 이용자였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라 발생할 주거취약계층의 의료공백에 대해 방역당국은 긴급돌봄서비스와 별도 시설 내 격리실 운영, 빠른 병상 배정 등의 대책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오전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보완책은 지자체별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방역당국은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도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있다. 이에 6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내일(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중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센터 1곳만을 남기고 모두 문을 닫게 됩니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오늘(31일)까지 운영하며, 내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됩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5-31 14:11:493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천19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운영이 중단되며 임시선별검사소는 점차적으로 운영 중단 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5-31 13:12: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모두 중단하고 보건소 임시 선별진료소 11곳에서만 검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주안역(미추홀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인천시청 광장(남동구), 부평역(부평구), 작전역(계양구), 검암역(서구) 등 모두 6곳이다. 시는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위해 2020년 12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본격 운영해 그동안 최대 17곳까지 늘려 운영했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4500여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수가 300명 선에 그치고 있다. 그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약 280만여명(PCR 244만여명, 신속항원검사 36만명)에 이른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및 검사자수가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축소 운영해 왔으며 지속적인 감소세에 따라 이번에 모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임시 선별검사소와 별개로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된다. 따라서 코로나19 PCR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확진자수와 검사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5 10:40:066월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부산시도 시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위험도 하락과 안정적 방역상황,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발표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이행안'을 점검하고 단계별 세부계획에 따른 주요 방역조치를 조기에 시행하는 '방역조치 전환 계획'을 마련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정부의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계획에 따라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해 6월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주요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일부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방역조치 완화내용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 △의원·약국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의무 유지) △종사자 선제검사 권고 전환,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입소자 취식 허용 등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 개편 △입국 후 3일 차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권고 종료 등이다. 주요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해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치료·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 운영도 현재 지원체계를 당분간 유지한다. 단 6월 1일자로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부산형 건강관리도구 지원은 중단한다.아울러 입원치료비, 예방접종, 치료제,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등 지원체계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321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시민과 항암치료자 등 면역저하자는 방역조치 완화에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노동균 기자
2023-05-31 18:32:18[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부산시도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위험도 하락과 안정적 방역상황,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발표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이행안’을 점검하고 단계별 세부계획에 따른 주요 방역조치를 조기에 시행하는 ‘방역조치 전환 계획’을 마련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정부의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계획에 따라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해 6월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주요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일부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방역조치 완화내용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 △의원, 약국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의무 유지) △종사자 선제검사 권고 전환,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입소자 취식 허용 등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 개편 △입국 후 3일 차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권고 종료 등이다. 주요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선별진료소는 지속 운영해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 치료,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 운영도 현재 지원체계를 당분간 유지한다. 단 6월 1일부로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부산형 건강관리도구 지원은 중단한다. 아울러 입원치료비, 예방접종, 치료제,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등 지원체계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321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시민과 항암치료자 등 면역저하자는 방역조치 완화에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31 07:54:46[파이낸셜뉴스] 남아있던 대부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오는 1일부로 해제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발표했던 대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없어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격리 해제 시점은 6월 1일 0시다. 이에 따라 5월 29일 확진된 사람에게는 5월 31일 밤 12시까지만 격리 의무가 주어진다. 확진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유급휴가를 주던 기업은 앞으로 유급휴가를 이어갈지 자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대신 정부는 아파서 쉬는 동안 소득 공백 지원, 유연근무제(재택근무 등), 병가, 연차 휴가 활용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대해 부처별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만 적용되던 방역 지침을 개정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자율 격리하면서 결석한 경우 출석이 인정될 전망이다. 현재 의사 진단서가 있으면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병에 대해서도 출석으로 인정되고 있다.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없어진다. 다만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만 남는다. 입국 후 3일차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된다. 정부의 방역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심으로 바뀐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 발표로 전환된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무료 백신 접종, 치료제 무상 공급, 입원환자 치료비 지원,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격리 지원 같은 지원책은 유지된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일단 2급으로 남는다. 4급으로 전환돼 표본감시로 바뀌기 전까지는 확진자 감시 체계도 전수감시를 계속한다.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돼 온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실시된다. 아직 세부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진과 병원급은 원칙적으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8 09:33:59[파이낸셜뉴스] 11일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위기 선포 해제와 국내외 안정적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오는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 4개월 만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에 따라 1단계와 2단계가 통합돼 추진되고,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바뀐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의원, 약국에서는 권고로 전환된다.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치료비, 백신·치료제, 생활지원비 등 지원은 유지된다. 격리의무, 병원 제외한 마스크 착용 의무 사라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의 1·2단계 조치를 통합해 조기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 격리 의무 조치는 5일 권고로 전환된다. 강제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하나,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 입소자 취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 정부는 이 같은 방역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를 경계로 낮추기 전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실상 엔데믹 전환과 관련, 의료대응과 국민 지원 체계는 당초 계획대로 시행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고, 현재 9개소로 축소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 1만697개소가 마련된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 및 행정안내센터 운영은 현재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행정명령 등으로 동원 중인 한시지정병상은 최소화하고, 감염병 상시 대응을 위해 구축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과 긴급치료 병상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감염 시 건강피해가 큰 환자들이 밀집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하여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또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주단위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범정부 대응인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한다. 대유행 중장기계획 마련 "하루 100만명 확진 상황 대비"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새로운 출현 등에 대비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마련한다. 중장기계획은 5개 분야(△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의 24개 과제(세부과제 79개)를 수립한다. 신종감염병의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보건 및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기 때문에 머지 않은 시기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우선 △유행 100일·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 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신과 치료제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에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 mRNA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더 빨리 대응 수단을 확보한다. 또 △코로나19 최대 확진자(약 62만명)보다 많은 하루 100만명 발생에 대비한다. 코로나19 당시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 초과 사망 등 방역⸱의료 대응 역량에 한계가 드러났다. 코로나19보다 더 큰 규모의 팬데믹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방역·의료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로 위중증⸱사망 및 건강격차를 최소화하는 목표도 세웠다. 코로나19도 노인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 만큼 고위험군·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로 미래 팬데믹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미래 팬데믹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모습, 방식으로 올 수 있기에, 발생 최대치(surge)에 대비한 방역 역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지금보다 감염병 대응에 더 준비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11 09:58:31[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 선포를 해제하면서 국내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발맞춰 일상회복을 1~3단계로 나눠 시행하기로 한 바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일상 회복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현재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다. 9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코로나19 위기 하향을 논의 안건으로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 결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 및 검토를 통해 추후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도 WHO의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 선포 해제 등 변화에 발맞춰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17차 회의에서 정부는 일상회복 1단계와 2단계를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자문위 전문가들도 긍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떨어지고, 확진자 격리는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또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되며, 해외 입국 3일차 PCR 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일일 확진자 발생 동향 등 정보도 일일이 아닌 주 단위로 집계된다. 2단계에서는 확진자의 격리가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며 격리 의무가 철폐되고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된다. 코로나19 입원치료비도 전체 입원환자에 대해 전액 지원되는 방식에서 중증환자에 한해 일부 지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1단계와 2단계를 통합 시행될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격리 의무도 없고, 코로나19 선별검사소의 운영도 끝나게 된다.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는 일반의료체계에 속하게 되고 사실상 엔데믹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논의될 중대본 회의 일정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중대본 회의는 중대본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하에 논의를 진행하고 관련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한 총리는 유럽 4개국을 출장 중이기 때문에 귀국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7일이나 24일 정부 입장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명대 정체 구간에서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47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2만1681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8일 이후 101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42명을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 발생은 14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454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9 15:16:41[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방역당국은 올해 설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고, 명절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마련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설에도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면서도 "해외 출입국, 감염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설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일상회복 기조 속에 맞지만 빈틈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해 명절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중증·사망으로 이어지기 쉬운 감염취약시설은 집중관리 대상이다.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대면 면회는 현행과 같이 계속 허용되며, 손을 맞잡는 등 접촉도 가능하다. 다만,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 외출이 가능하다. 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을 선별해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인파가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혼잡 완화를 위해 관리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전광판 등을 통해 휴게소 혼잡도를 사전 제공한다. 중대본은 "버스와 기차 객실 등 교통시설,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매장과 영화관·공연장 등 여가시설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단체와 협력해 환기·소독·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휴에도 의료체계는 중단없이 가동된다. 연휴 기간에도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 입원치료 등 의료대응체계를 중단 없이 운영해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595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58개소)는 연휴에도 운영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운영정보는 1월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PCR 검사소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운영된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차량 이동과 유입이 많은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이곳에서 설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국민 누구나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원스톱 진료기관은 약 5800개소(누적), 의료상담센터(150개소)와 행정안내센터(248개소)를 정상 운영해 재택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역별 지정약국과 보건소(지소)에서 처방받을 수 있으며, 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는 문 여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 악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응급의료기관-119 간 재택치료 핫라인을 운영하고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가동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3 11:07:47설 연휴 기간 교량 4곳과 터널 4곳 등 부산의 8개 유료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교통·수송 △경제안정 △선제방역 △나눔·복지 △시민안전 △문화·생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설 연휴 전후 민생 전반에 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교통·수송 분야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6개월간 중단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면 재개한다.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 등 유료도로 총 8곳으로 일일 이용자 총 40만5600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귀성객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평시 대비 운행횟수 191회, 수송인원은 9392명 늘리는 한편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508개소 4만6066면을 개방한다. 설 연휴기간 교통정보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제안정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8615억원 및 소상공인 9300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한다. 소비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지류형 상시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고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16개 품목의 가격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방역 분야에서는 선별진료소 42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며 재택치료자 이송을 위한 응급핫라인을 운영한다. 성묘·봉안시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됨에 따라 성묘·봉안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나눔·복지 분야에서는 독거노인 지원에 16억원을 지원하고 4개 시설에서 노숙인 시설 합동 차례상을 지원한다. 노숙인 무료급식과 응급잠자리 지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운영,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시설 난방비 추가 지급 등 설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전 소방관 특별 경계근무 실시 및 자치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 중점 운영 등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다양한 비대면 랜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연휴기간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단속과 급수상황실 운영 및 비상급수 대책 등 생활민원 신속 처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11 18: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