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하 근황 (사진=이우춘 웨이보) 대만 배우 임청하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7일 중국 가수 이우춘(리위춘,李宇春)의 소속사는 웨이보를 통해 대만 배우 임청하(林靑霞)와 이우춘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임청하와 이우춘은 다정하게 어깨를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임청하의 모습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은 임청하가 이우춘이 출연하는 연극 '여몽지몽(如梦之梦)'의 현장을 찾아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청하는 각종 무협영화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동방불패’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28 17:44:15[파이낸셜뉴스] 영화 '동방불패'와 '중경삼림' 등으로 1980년대와 19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대만 여배우 린칭샤(임청하·林靑霞·68)의 1800억원대 홍콩 저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중화권 외신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께 홍콩 앤더슨가에 위치한 린칭샤의 단독 주택에 불이 나 소방차와 구조대가 출동했다.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같은 날 오전 8시40분께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린칭샤는 집에 있지 않았으며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 약 2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홍콩 소방 당국은 저택의 배치와 내부 가구·장식 등이 화재 확산을 부추긴 것으로 봤다. 또 집이 언덕 위에 있어 소방 호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저택은 대지 약 1400여 평의 3층 단독 주택으로 가격은 11억 홍콩 달러(약 1822억원)에 달한다. 저택 안에는 헬스장, 수영장, 테니스장, 도서관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전 남편 싱리위안이 린칭샤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칭샤는 지난 1994년 6월 홍콩 부호 싱리위안과 결혼해 영화계를 은퇴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린칭샤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뒤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상림' 등에 출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1 06:35:31영화 ‘중경삼림’(감독 왕가위)는 실연의 상처를 입은 두 명의 경찰과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내용의 로맨스입니다. 1994년에 개봉했던 홍콩 영화로 세 번째 재개봉임에도 첫 주에 신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서, 마약 중개상(임청하 분)은 인도사람들의 옷과 신발에 마약을 숨겨서 운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마약이 든 양복을 입고 구두를 신은 인도사람들이 중간에 도망갑니다. 이와같이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마약을 가지고 달아나면 절도죄가 성립할까요? 절도죄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입니다. 즉, 타인소유-타인점유의 재물을 훔치면 절도죄가 성립하나, 타인소유-자기점유의 재물은 가져가면 횡령죄가 성립합니다. 자기소유-타인점유의 재물을 훔치는 경우는 절도죄가 아니라 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합니다. 타인의 단독점유뿐만 아니라 공동점유도 점유의 타인성이 인정되어 타인점유로 봅니다. 타인소유 뿐만 아니라 공동소유도 역시, 소유의 타인성이 인정되어 타인소유로 봅니다. 즉, 공동소유-공동점유의 재물을 훔칠 때도 절도죄가 성립합니다. 재물은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는 유체물로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 등의 권리는 유체물이 아니어서 절도죄의 대상인 재물은 아니지만 이러한 권리가 화체된 어음, 상품권, 예금통장 등은 절도죄의 대상인 재물이 됩니다. 해, 달, 별 등은 유체물이지만 관리할 수 없으므로, 정보, 사상 등도 물리적인 관리가 불가능하므로 절도죄의 대상인 재물이 아닙니다. 당연히, 사람의 마음도 재물이 아니므로 사람의 마음을 훔친다고 하더라도 절도죄가 성립할 수는 없습니다. 재물은 소유자가 소유권의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주관적 가치나 소극적 가치만 있으면 족하고, 경제적 교환가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발행자가 회수하여 세 조각으로 찢어버린 약속어음, 애인의 사진 등도 재물이 될 수 있습니다. 마약, 불법소지무기, 위조 통화와 같이 법률에 의해서 소유나 소지가 금지되어 있는 금제품은 재산죄의 대상인 재물이 될 수 없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법원은 금제품이라고 할지라도 몰수되기 전까지는 그 소지자의 점유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면서 재물성을 인정합니다. 타인의 재물이라고 하더라도 소유자가 소유권을 포기한 경우에는 타인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훔치더라도 절도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뿌린 돈을 주워가더라도 절도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현금수송차량에서 흘린 돈이나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돈을 주워가면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인도사람들이 마약이 들어 있는 양복입고 구두를 신은 채로 도주한 것은 마약 중개상의 마약인 타인의 재물을 자신들이 입고 있는 양복과 신고 있는 구두에 보관하고 있어 자기점유이므로 마약이 타인 소유-자기점유의 재물에 해당하여 횡령죄가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약 중개상은 마약이 든 양복입고 구두를 신은 인도사람들을 관리하면서 함께 이동 중이었습니다. 마약 중개상이 마약을 인도사람들을 통해서 관리하면서 점유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인도사람들이 가지고 달아난 마약을 타인소유-타인점유의 재물로 본다면 절도죄가 성립합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사진=디스테이션 제공, 영화 스틸컷
2022-05-06 16:27:38[파이낸셜뉴스] CGV가 장국영 사망 19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5편을 모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더(THE) 장국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배우 장국영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은 스타다. 큰 스크린에서 여전히 빛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이번 특별전은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국 20개 CGV에서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등 3편을 상영하고, CGV용산아이파크몰,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등 3개 극장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성서취'도 추가로 볼 수 있다. 먼저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왕가위 감독 작품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슬프고 매혹적인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장국영과 함께 양조위가 출연해 애틋한 연기를 펼쳐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여기에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의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함께 상영해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비정전'은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고독했던 '아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독한 아비의 모습은 실제 장국영과 많이 닮아 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다. '동사서독 리덕스'는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영화로 장국영을 비롯한 임청하, 양조위, 양가휘, 장학우, 장만옥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영화다. 장국영은 이 작품에서 사랑에 상처받아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역할을 맡았다. '동성서취'는 왕가위 감독 제작의 영화로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 'THE 장국영 특별전'을 기념해 CGV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3편을 연속 상영하는 '더 장국영 데이'를 진행한다. '더 장국영 데이'는 오는 26일에는 CGV압구정, 신촌아트레온, 서면에서 상영하고, 27일에는 CGV강변, 대구아카데미,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달 1일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더 장국영 데이' 티켓가는 3만 6000원이며 관람객 전원에게는 영화 3편의 스페셜 포스터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개봉 1주차에 특별전을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장국영 스페셜 3종 엽서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18 14:57:30배우 김옥빈이 '악녀'를 촬영하며 사각턱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옥빈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망가짐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할 때 스태프 동생들이 '누나 못생겼어요'라고 농담한 적이 많다. 얼굴이 찡그려지고 이를 하도 악물어서 사각턱으로 근육이 발달한 거 같다"며 "약간 각이 졌다. 진짜 이를 하도 악물어서 근육을 얻은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게 좋더라. 내가 좋아하는 임청하 각이 생긴 거 같아서 좋아했다"며 웃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김옥빈, 신하균, 김서형, 성준 등이 출연하며 내달 8일 개봉한다. icutty@nate.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05-30 16:42:21‘박쥐’ 뱀파이어 김옥빈, ‘악녀’ 블러드 액션퀸으로 칸 귀환에 뜨거운 호응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한국영화사에 남을 오프닝 액션신 탄생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부름을 받은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제작 앞에 있다․배급 NEW)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자정을 넘겨 공개됐다. 5분의 기립박수 속에 2주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1년 만에 제작을 마쳐 칸까지 입성한 정병길 감독, 박찬욱 감독의 ‘박쥐’ 흡혈귀에서 핏빛 낭자한 액션퀸으로 변신에 성공해 8년 만에 칸에 돌아온 김옥빈은 환하게 웃었다. 김옥빈이 연기한 숙희보다 더욱 악녀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권숙 역의 김서형, 차가운 세상을 살아온 숙희에게 따뜻한 사람의 품을 선물한 현수 역의 성준이 그 곁을 지켰다. 새벽 3시가 다 돼 끝난 뤼미에르 극장에서의 상영 후 이른 아침부터 외신들을 만난 정 감독과 배우들은 22일 오후 7시30분, 쉴 틈도 없이 프랑스 칸 해변에 위치한 칼튼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 한국영화사에 기록될 만큼 인상적 오프닝 액션을 탄생시킨 정병길 감독은 “마치 내가 싸움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어린 시절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던 격투 게임기 영상처럼 혹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버추얼 영상처럼 연출했다”고 말하며 싱글벙글 웃었다. 한때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을 하고 연출을 하며 무술배우로 지내기도 했지만, 그렇게 ‘칼날 위에 서다’라는 단편 등을 세상에 내놓기도 했지만, 자신의 재능은 직접 연기하는 것보다 연출에 있음을 깨닫고 감독으로 자리를 굳혔다는 정병길. 자신의 무술배우 경험, 그때 친구가 되고 동료가 된 권귀덕 무술감독 및 많은 스턴트 액션배우들과의 ‘형제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쾌감 넘치는 오프닝 액션이다. 여기에 박정훈 촬영감독의 온몸을 던져 건져 올린 카메라 앵글이 정병길-권귀덕 표 액션에 활력과 속도감을 폭발적으로 배가시킨다. 이에 대해 김옥빈은 “액션 전사가 되기 위해 힘겨운 훈련이 기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촬영감독과 한 몸이 되어 한 호흡으로 연기하고 촬영했기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액션신이 완성됐다”고 설명을 보탰다. 국내 기자들이 정병길 감독이 열어젖힌 액션신의 신세계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프랑스 현지 언론을 비롯해 외신 기자들은 ‘블러드 액션퀸’ 김옥빈에 주목했다. 처음 본 배우라 해도 밀라 요보비치의 계보를 이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새롭고 강력하고 무서운 액션을 선보인 김옥빈에게 호의와 관심을 보였겠지만, 그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일흔 살이 된 칸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뮤즈로서 8년 전 칸을 찾았던 김옥빈을 뜨겁게 반겼다. “아침부터 외신 인터뷰를 많이 했어요. 한 프랑스 기자 분이 ‘나를 기억하느냐’며 영화 ‘박쥐’의 뱀파이어가 킬러가 되어 돌아왔다며 환영해 주시기도 했고, 다리 부분이 절개된 의상을 보고 네가 스스로 (칼로) 자른 거냐며 너무 무섭다고 농담을 건네주시기도 했어요. 칭찬 많이 받고 와서 기분 좋습니다.” 김옥빈은 “영화 ‘악녀’는 숙희가 왜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2편을 만들면 된다”고 말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몸에 붙은 액션배우로서의 근육과 군살, 액션배우로서의 기술과 감이 여기서 끝내기엔 아까울 만도 하다. 강렬한 ‘박쥐’는 김옥빈을 세계무대에 등장시킨 작품이기도 하지만, 배우 김옥빈이 넘어야 할 ‘큰 산’이었다. 꾸준히 달려왔지만 이렇다 할 대표작을 내지 못한 김옥빈은 ‘악녀’로 성큼 그 산을 넘으리라 기대한다. 심지어 1편이 개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2편이 보고 싶어질 만큼 김옥빈은 8년의 성숙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악녀’를 통해 스스로 입증했다. 2002년 시작해 6편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액션 여전사의 세계적 아이콘이 된 밀라 요보비치를 잇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한다면, 할리우드에 턱없이 작은 한국영화 시장의 규모와 파급력을 고려한다면 과대망상일까. 15년간 1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레지던트 이블’의 흥행을 흉내 낼 수는 없어도, 적어도 액션 동작에 실린 강력한 힘과 강렬한 눈빛에서는 밀리지 않는 액션스타 김옥빈의 등장에 박수를 보낸다. 적어도 소년 정병길이 생각했던 “우리나라에는 왜 ‘동방불패’나 ‘예스마담’ 같은 영화가 없을까”의 아쉬움을 달래줄, 임청하나 양자경과는 또 다른 결의 액션배우가 우리에게도 한 명쯤 생길 것 같은 예감에 즐겁다. 피를 흡입하던 뱀파이어에서 선혈이 낭자한 액션 전사로 변신해 여느 남자배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고난도 액션을 선보이는 배우 김옥빈, 오랫동안 좋아했고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전공과목을 빠른 호흡으로 단숨에 뽑아낸 정병길 감독의 신선한 액션영화를 빨리 보고 싶어도 좀 참자. 오는 6월 8일이 되면 확인할 수 있다. 칸에서 상영된 2시간 9분짜리도 멀미가 날 정도인데, 정병길 감독은 한국 관객들을 위해 6분 30초를 다이어트 해서 속도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고 자부했다. 끝으로 김옥빈 배우와 정병길 감독은 똑같은 욕심을 내비쳤다. 관객의 사랑 속에 흥행이 잘 돼서 첫 번째 편집 버전인 2시간 48분짜리를 2차 개봉하고 싶단다. “2시간 48분짜리도 꽤나 재미있는 영화다, 관객과 함께 즐기고 싶다”, “애정을 가지고 완성한 액션장면들이 꽤나 잘려 나갔다, 관객들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게 정병길 감독과 배우 김옥빈의 희망이다. /fnstar@fnnews.com 칸(프랑스)=fn스타 홍종선 기자
2017-05-23 14:56:17안개가 걷힌 날 행운같이 찾아온 마천루의 야경 그리고 떠들썩한 야시장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 홍콩 홍콩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페리를 타고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은 황홀하다. 매일 밤 8시 펼쳐지는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여행객의 가슴을 뛰게 한다. 사진=홍콩관광청 홍콩은 하늘 높이 솟아있는 빌딩, 럭셔리한 쇼핑센터, 맛있는 먹을거리 등으로 여행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행지다.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이어주는 유람선 스타페리와 함께 홍콩의 상징인 빨간택시, 시야가 확 트여 있어 홍콩 시내를 훤히 내려볼 수 있는 2층 버스, 고층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 사람들 사이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트램 등은 홍콩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자 낭만이다. 【 홍콩=조용철 레저전문기자】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페리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스타페리에서 보는 홍콩 야경은 황홀하다. 매일 오후 8시부터 약 13분간 홍콩섬 북부에서 펼쳐지는 레이저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 야경의 백미다. 밤마다 별천지를 이루는 홍콩의 네온사인 불빛을 따라 침사추이 거리로 쏟아져나온 관광객들은 카메라 셔터를 터뜨리느라 바쁘다. 스타페리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한 매머드급 쇼핑몰인 하버시티도 한번 둘러볼만 하다. 엄청난 규모의 크기와 매장 수로 웬만한 브랜드는 모두 입점해 있다. 쇼핑 중간에 바다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외부 테라스도 있다. 캔톤로드 쪽으로 유명 명품숍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줄줄이 이어져 있어 한번에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다. 오션 터미널, 오션 센터, 게이트웨이 아케이드, 마르코폴로 홍콩호텔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오션 터미널의 페이시스와 토이저러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fn투어 조향숙 현지가이드는 "홍콩은 총 260여개 섬들로 이뤄졌으며 이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20여개에 불과하다"며 "홍콩은 마약과 총기만 빼고 모두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최고의 전망대로 유명한 '빅토리아 피크'는 영국 식민지시대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콩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인 스카이테라스428에서 바라본 홍콩은 고층 아파트부터 해안가 스카이라인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유층들이 예전엔 다른 지역보다 시원한 고지대라는 이유로, 에어컨이 보편화된 이후엔 도시 풍경을 이유로 많이 모여살고 있다고 한다. 홍콩의 밤은 야경과 함께 야시장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구룡반도의 몽콕 야시장이다. 레이디스 마켓으로 유명한 연인가와 운동화 거리로 유명한 파윤의 스포츠 거리, 전자제품 거리 등을 둘러보며 시장 구경도 하고 오징어 튀김, 꼬치구이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1㎞ 정도 거리에 100여개의 노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을 상대로 저렴한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 레이디스 마켓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지난 1888년부터 케이블 철도 방식으로 운행된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면 홍콩섬 일대의 마천루 숲과 빅토리아 항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빅토리아 항구는 1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와 홍콩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 거리는 국내로 치면 서울 인사동과 이태원을 섞어놓은 것 같은 거리로 오르막 계단과 멋진 골목들이 연이어 이어지며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소호 거리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까지 오른 뒤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알려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뤄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출근시간인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내내 아래 방향으로, 나머지 시간은 내내 위 방향으로만 운행한다. 소호거리엔 로컬 숍, 레스토랑, 펍들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의 그래피티 작품들이 거리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든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유명하거나 유명하지 않은 작가들의 수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맑게 갠 오후엔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스타의 거리는 '동양의 할리우드'라고 알려질 정도로 세계적인 명소 중 하나다. 홍콩 영화계의 전성시대를 이끈 수많은 영화인을 기리는 스타의 거리는 홍콩 영화를 테마로 조성돼 있어 기념촬영을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400m 정도 구간에 홍콩 영화배우 성룡, 임청하, 양조위,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홍금보 등과 영화감독 83명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져 있다. 홍콩의 양대 해변 중 하나인 리펄스베이는 홍콩 사람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현지인들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는 명소다. 이 지역은 홍콩의 부자들이 모여사는 고급 주택가로 호화 맨션이 많다. 해변 동쪽에는 '어부의 신'을 모시는 도교 사원인 텐허우 사원이 있는데 이곳에선 리펄스베이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오션파크 케이블카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션파크는 홍콩 에버딘 동쪽 딥워터만에 접한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에선 산호초 속을 헤엄치는 다양한 색깔의 열대어를 만날 수 있다. 오션파크 케이블카를 타면 홍콩의 바다와 리펄스베이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yccho@fnnews.com
2015-03-26 16:52:19■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을 추천했다. 먼저 경부 고속도로 부산 방면 김천 휴게소 지나는 분들에겐 수제 왕돈가스가 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영동 고속도로 강릉 방면 용인 휴게소의 대표 음식은 현미 돌솥 된장 비빔밥이다. 직접 담은 장을 사용해 깊은 맛을 살렸다. 얼큰한 새뱅이 해물순두부도 별미다. 새뱅이는 민물새우를 부르는 충청도 사투리로 중부 내륙 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다. 88올림픽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의 추어탕, 호남 고속도로 여산 휴게소의 콩나물 국밥도 인기 메뉴다. 한국도로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덕평휴게소 덕평 소고기국밥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고속도로 교통정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설 연휴 전날인 17일부터 고향 가는 차들로 전국의 고속도로는 꽉 막혔다. 현재 귀성 차량이 늘면서 정체구간도 빠르게 늘고 있다. 벌써 경부선 기흥 부근과 서해안선 평택 부근을 중심으로 50km가 넘게 정체되고 있다. 현재 승용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7시간, 광주까지는 6시간 20분, 강릉까지는 4시간이 걸린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 부근에서도 정체가 시작됐다. 영동고속도로 호법 분기점 역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오늘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43만 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체구간 및 고속도로 실시간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 콜센터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 스트레칭 장거리 운전 스트레칭이 화제다. 설연휴를 맞아 막히는 도로에서 장시간 장거리 운전이 부담이다. 좁은 좌석에 4시간 이상 앉아 있게 되면 허리와 목에 부담이 쌓인다. 특히 운전자들은 발목과 무릎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아진다. 오래 운전하다 보면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거나 등을 뒤로 젖힐 때가 많은데 이 경우 잠깐은 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허리, 목, 어깨 등 척추관절에 부담이 높아져 근육통과 담, 심하면 허리디스크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등받이안쪽으로 깊게 붙이고 오른쪽 브레이크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좌석길이를 조절해야한다. 등받이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젖힌다. 운전대는 양손을 9시15분 방향이 되도록 잡고 운전대 위쪽에 손목이 닿게 한다. 1~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서 5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굴곡유지에 도움을 준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팔을 뻗어 등을 펴거나 어깨를 젖혀 가슴을 펴 피로를 덜어줘야 한다. 고속버스·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좌석이 좁아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간다. 이 때 좌석을 8~10도가량 가볍게 기울이면 허리곡선유지에 좋다. 머리를 옆으로 돌려 자면 목디스크가 올 수 있어 튜브형 목받침을 미리 준비하거나 수건을 목 뒤에 받쳐주는 것이 좋다. ■토끼풀 특징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는 결국 '토끼풀'이다.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의 유전 돌연변이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형 현상으로 보면 된다. 가끔 5장의 잎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나폴레옹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잎클로버는 토끼풀의 기형 또는 일탈을 목격하면서 생겨난 행운의 스토리텔링이다. 토끼풀은 지표면 가까이 기어 다니면서 영양번식을 한다. 아카시나무처럼 한 조각의 뿌리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복제하는 조직배양 능력이 탁월하다. 토끼풀 특징은 줄기는 옆으로 자라다가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비스듬히 선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출겹입이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잎이 4~7장까지 달리기도 한다.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맥이 뚜렷이 나타난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6~7월 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공처럼 둥글게 두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선형이며 기판이 갈색으로 말라서 열매가 싸여있다. 종자는 갈색으로 4~6개가 들어 있다. 토끼풀 종은 원래 그 원산지가 중부유럽의 목초지로 그곳에는 약 23종류가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다양성이 풍부하다. 우리나라에는 토끼풀과 붉은토끼풀 두 종이 대표적이고, 둘 다 신귀화식물이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뜻과 예방법이 화제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장시간 항공 여행 후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10시간 이상 여행할 때 비행기에서 오랫동안 비좁은 공간에서 다리를 펴지 못한 자세로 움직이지 못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흔히 비행기의 좁은 좌석인 이코노미석에 오랫동안 앉아있을 때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좌석이 가장 좁은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가운데 주로 발생해 다리 정맥에 혈전(응고된 혈액)이 생긴다. 심할 경우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심폐 기능 장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는 5∼15%로 낮은 편인 비행기에 오래 탑승하면 혈액의 흐름이 둔해지며 비행기 객실 내의 압축공기가 혈액을 더욱 점액성을 띠게 해 혈액이 쉽게 뭉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증상으로는 요통과 발의 통증, 호흡 곤란 등을 들 수 있다. 발과 종아리가 부어오르고 하체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정맥에 혈전이 형성된다. 최악의 경우 발에 발생한 혈전이 폐로 흘러들어가 폐혈관을 막아 폐색전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럴 경우 호흡 곤란과 혈담, 흉통 등을 호소하며 수 시간내에 쇼크사에 이르기도 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매년 약 200만명이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 중 60만명이 폐색전증으로 발전되며 약 10만명 가량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한편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 좌석에서 뿐만 아니라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 등으로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생활하는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에 한 번씩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늘 TV 특선 영화 설 TV 특선 영화 편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설 연휴와 주말까지 더해져 17일부터 22일까지 모두 29편의 유명 영화들이 지상파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17일 오후 11시 40분 KBS1에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가 방영되며, 오전 1시 5분 SBS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전파를 탄다. 18일에 오전 9시 40분부터는 EBS1에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방영되고, 12시 50분 KBS2에선 '댄싱퀸', 22시엔 '끝까지 간다'가 방송된다. 또 22시 45분 EBS1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편성됐다. 23시에는 OBS에서 '적인걸: 측천 무후의 비밀', 24시 KBS1에서는 아시아영화시리즈2편인 '와즈다'가 방송된다. 24시 35분에 MBC에는 배우 장혁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감기'를, SBS에서는 25시 5분부터 '박수건달'이 편성됐다. 19일에는 오전 9시 35분부터 EBS1에서 '피터팬'이, KBS2에서는 오전 11시 10분부터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의 연기가 돋보이는 '플랜맨'이, 오후 8시 30분부터는 KBS2에서 '아이언맨3'가 밤 11시에는 OBS서 배우 이연걸과 임청하가 나온 '동방불패'가 전파를 탄다. 자정부터는 KBS1에서는 아시아영화시리즈3편인 태국 코믹 공포 영화 '피막'이 방송된다. 20일에는 오전 9시 40분 EBS에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오전 11시 40분 KBS2서 배우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를 시청할 수 있다. 오후 9시 30분 KBS2에선 배우 현빈의 '역린', 밤 10시 45분에는 EBS에서 '글래디 에이터', 밤 11시에는 OBS에서 '동방불패2'가 방영된다. 이날 자정에는 KBS1에서 배우 장예모가 출연한 '5일의 마중'도 방송된다. 21일 21시 55분에 SBS에선 '수상한 그녀', 22시 10분 OBS에서는 휴 잭맨이 출연한 '리얼스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23시10분에는 EBS에서 콜린 퍼스의 대통령 연기를 볼 수 있는 '킹스 스피치', 24시 25분에는 KBS1에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을 감상할 수 있다. 22일에는 오후 2시 15분부터 윌 스미스 부자의 연기를 볼 수 있는 '행복을 찾아서'가 EBS서 방송되며 22시 10분 OBS에서는 장쯔이와 장동건의 연기호흡을 볼 수 있는 '위험한 관계'가, 23시 EBS에서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24시 25분 KBS1에서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볼 수 있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대한 조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사랑방미디어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주부 28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부들은 '세뱃돈 및 설 선물 비용'(4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음식 장만(34%)', '친척들의 덕담과 비교(10%)'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수입 대비 지출이 늘어나는 등 팍팍해진 살림살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명절 때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주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4%의 주부가 '아니다'고 답해 가사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사일을 돕는 남편이 더 적었다. 20~30대 주부 중 남편이 가사일을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60%였으나, 40~50대 주부들의 응답률은 40%에 그쳤다. '주부들이 설 명절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는 답이 엇갈렸다. 가장 많은 주부가 '나홀로 휴식(36.5%)'을 선택했고, '여행(32.5%)'을 떠나고 싶다는 주부도 상당수였다. 이어 '잠자기(13%)'와 'TV·영화 보기(12%)'도 두 자릿수 응답률을 보였다. ■고속도로 헬기 단속 '고속도로 헬기 단속'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헬기 14대를 투입해 지정차로 및 전용차로 위반, 갓길 주행, 쓰레기 투기 등 얌체운전 예방을 위한 계도방송과 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청별로 17일 13대, 18일 13대, 19일 9대, 20일 9대, 21일 11대, 22일 12대 등을 운영해 관할 고속도로와 혼잡지역 위주로 단속한다. 헬기에는 상공 600m에서도 차량번호를 식별할 수 있는 최첨단 항공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고 경찰청 측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헬기를 이용해 교통사고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지·공 합동으로 교통관리도 할 예정이다. 지난해 헬기를 이용한 얌체운전 단속 건수는 설 연휴 33건, 추석 연휴 101건이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2-18 10:51:46설 TV 특선 영화 편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설 연휴와 주말까지 더해져 17일부터 22일까지 모두 29편의 유명 영화들이 지상파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17일 오후 11시 40분 KBS1에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가 방영되며, 오전 1시 5분 SBS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전파를 탄다. 18일에 오전 9시 40분부터는 EBS1에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방영되고, 12시 50분 KBS2에선 '댄싱퀸', 22시엔 '끝까지 간다'가 방송된다. 또 22시 45분 EBS1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편성됐다. 23시에는 OBS에서 '적인걸: 측천 무후의 비밀', 24시 KBS1에서는 아시아영화시리즈2편인 '와즈다'가 방송된다. 24시 35분에 MBC에는 배우 장혁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감기'를, SBS에서는 25시 5분부터 '박수건달'이 편성됐다. 19일에는 오전 9시 35분부터 EBS1에서 '피터팬'이, KBS2에서는 오전 11시 10분부터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의 연기가 돋보이는 '플랜맨'이, 오후 8시 30분부터는 KBS2에서 '아이언맨3'가 밤 11시에는 OBS서 배우 이연걸과 임청하가 나온 '동방불패'가 전파를 탄다. 자정부터는 KBS1에서는 아시아영화시리즈3편인 태국 코믹 공포 영화 '피막'이 방송된다. 20일에는 오전 9시 40분 EBS에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오전 11시 40분 KBS2서 배우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를 시청할 수 있다. 오후 9시 30분 KBS2에선 배우 현빈의 '역린', 밤 10시 45분에는 EBS에서 '글래디 에이터', 밤 11시에는 OBS에서 '동방불패2'가 방영된다. 이날 자정에는 KBS1에서 배우 장예모가 출연한 '5일의 마중'도 방송된다. 21일 21시 55분에 SBS에선 '수상한 그녀', 22시 10분 OBS에서는 휴 잭맨이 출연한 '리얼스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23시10분에는 EBS에서 콜린 퍼스의 대통령 연기를 볼 수 있는 '킹스 스피치', 24시 25분에는 KBS1에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을 감상할 수 있다. 22일에는 오후 2시 15분부터 윌 스미스 부자의 연기를 볼 수 있는 '행복을 찾아서'가 EBS서 방송되며 22시 10분 OBS에서는 장쯔이와 장동건의 연기호흡을 볼 수 있는 '위험한 관계'가, 23시 EBS에서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24시 25분 KBS1에서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볼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2-18 10:30:07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은 홍콩멜로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필름아카이브 무료기획전 : 홍콩의 연인들'을 7~20일 시네마테크에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Busan Asia Film Archive)의 소장작으로 구성, 관람객들이 10편의 작품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홍콩(HONK KONG, 香港)은 전 세계인들에게 부산만큼이나 '영화'로 각인되어 있는 곳이다. 1997년 대영제국에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땅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굴곡진 경계의 역사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홍콩이었기에 가능했던 영화들이 1980년대에 대거 등장, 아시아 전체를 홍콩 영화 열풍으로 휩쓸었고 '홍콩 느와르', '홍콩 멜로'는 그 자체로 영화사의 전설적인 장르가 될 수 있었다. 이번 무료기획전에서는 1980년대부터 1997년 홍콩 반환 이후까지의 역사를 감각적으로 담은 홍콩의 대표작들 중 그 시간을 고스란히 겪어낸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영화들을 모아 상영한다. △웨딩드레스 차림의 오천련을 태운 유덕화의 오토바이 질주 장면이 유명한 '천장지구'(1990) △전통 홍콩 무협영화 스타일에 러브스토리를 가미한 '백발마녀전'(1993) △홍콩의 역사만큼 안타까운 여인들의 인생사가 담긴 '자소'(1997) △홍콩 반환 전후의 흔들리는 청춘을 그려낸 '심동'(1999). '베이징 락'(2001) 등 총 10편의 청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유덕화, 장국영, 장만옥, 매염방, 오천련, 임청하, 주윤발, 곽부성, 금성무 등 홍콩의 청춘 아이콘들에게 열광했던 비디오 세대들은 이번 기획전이 특히나 반가울 것 같다"면서 "홍콩 멜로의 진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료기획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03-07 12: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