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대비를 위해 동아리를 결성해 함께 준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준비를 할까.면접 경험이 있는 선배를 통해 예상 질문만을 뽑는데 급급하다면 곤란하다. 구직자 시각도 중요하지만 면접관의 시각이 더 중요하다. 시간이 없다. 통상 공고가 나고 서류합격자 발표가 나면 곧이어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면접질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공통질문을 꼽으라고 하면 '지원동기'를 들 수 있다. "당신은 다른 기관도 많은데 왜 저희 기관에 지원하셨습니까"라는 질문일 것이다. 지원 동기는 면접관이 구직자에게 물어봐야 하는 필수질문이다. 1차 실무자 면접이든 최종 임원면접이든 꼭 물어보는 질문이다. 필자는 현장에서 지원동기를 이렇게 물어보기도 한다.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 혹은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 한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궁극적으로는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건데 구직자들이 이러한 질문에 왜 당황하는 걸까. 만일 위와 같은 면접질문에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라고 이야기를 꺼내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 "OO기관에서 열심히 일해보고 싶습니다." 이 경우도 뚜렷하게 지원동기를 설명해 주지 못하고 있다. 즉 다른 구직자와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질문은 이처럼 다양하다. 간접적으로 질문을 던질 수도 있으며 갑자기 상대의 허를 찌를 수도 있다. 공통점은 지원동기에 관한 주제이다. 구직자는 지원동기에 대한 답변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면접에서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궁극적인 목적은 지원기관 및 조직과 구직자와의 적합도를 보려는 것이다. 해당 구직자가 우리 기관에 잘 부합하는 핵심인재인지를 확인하고 그 적합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합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구직자는 논리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지원동기에 대한 답변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왜 이곳인가". 비슷한 조직과 기관도 많고 민간기관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해당 00기관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평소 고민한 흔적을 면접관에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자신이 입사 이후 하고 싶은 직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면 좋다.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와 적합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해라.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더욱 좋다. 셋째, 절박함이다. 지원하는 기관에서 일하고 싶은 남다른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구직자는 넘친다. 당신을 꼭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간절함을 표현해라. 넷째, 진정성이다. 해당 기관의 인사담당자 및 기관장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천편일률적인 답변은 곤란하다. 필자에게 면접에서 필요한 요소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진정성'이다. 면접에서 당신은 얼마나 진정성 있게 상대의 마음을 움직였는가. 예나 지금이나 광고의 성공여부는 15초로 결정된다. 건너뛸지 상대의 맘을 움직여 클릭을 유발할지는 온전히 당신에게 달려있다.취업 칼럼니스트
2018-01-26 17:07:41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 작성 중 가장 까다롭다고 느끼는 항목은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자사 회원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응답자의 40%는 자기소개서 문항 중 까다로운 문항으로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를 꼽았다. 해당 항목을 쓰기 어려워하는 이유로 ‘쓸 만한 소재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항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서(16%)’, ‘익숙하지 않은 유형이라서(14%)’, ‘분량 조절이 까다로워서(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자기소개서 문항에 어떤 소재를 활용하는지 묻는 설문(복수응답)에는 ‘인턴 활동을 포함한 실무경력(13%)’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직무 경험에 신경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11%)’, ‘성장환경(10%)’, ‘공모전 및 경진대회(9%)’,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9%)’으로 응답했다. 작성하기 좋은 자소서 분량으로는 23%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450자 이상~500자 미만’을 꼽았다. ‘500자 이상~700자 미만’이라는 답변은 22%로 그 뒤를 쫒았다. ‘200자 이상~450자 미만’은 16%를 차지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취준생들이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지원 직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는 지원자의 성장계획을 묻는 것이므로 지원 기업에 입사 후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방법이다”고 말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6-09-12 08:40:47\r\r\r\r\r\r\r\r\r\r\r\r■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약력△49세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삼성SDS 입사 △삼성SDS 사내벤처 네이버 소사장 △네이버컴 사장 △네이버컴 공동대표 △NHN 공동대표 △NHN 최고전략책임자, NHN 이사회 의장 △네이버 이사회 의장\r\r\r\r\r\r\r\r\r\r\r\r\r\r\r\r\r\r\r■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약력 △50세 △서울대 산업공학과 △삼성SDS 입사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사장 △네이버컴 공동대표이사 사장 △NHN 공동대표이사 사장 △NHN 비상임 이사 △아이위랩 대표 △카카오 이사회 의장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r\r\r\r\r\r\r\r국내 인터넷 업계의 거물로 꼽히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간 '모바일 대전'이 시작됐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바꾸며 본격적인 모바일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모바일에서 성과가 얼마나 빨리 가시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삼성SDS 입사 동기에서 성공한 벤처 1세대로 자리잡은 두 사람은 2000년 들어 동지에서 라이벌 관계를 거듭하면서 국내 인터넷 시장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다시 한번 모바일 시장의 최대 경쟁자로 직접 맞서면서 경쟁을 통해 한국 모바일산업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지에서 라이벌로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고 밝힌 다음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 중심의 조직개편에 나선다. 이로써 김범수 의장의 이력에 합병된 카카오의 이사회 의장이라는 이력이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대학 동창이자 삼성SDS 입사 동기였던 김 의장과 이해진 의장은 1990년대 후반 벤처 열풍과 함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1998년 PC방 사업을 시작으로 창업에 뛰어든 김 의장은 국내 최초 게임포털 한게임을 서비스한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창립했다. 이후 온라인 고스톱과 PC방 관리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통해 게임 붐을 일으켰다.이 의장은 1997년 삼성SDS 사내벤처를 시작했고 1999년 검색기술을 보강, 네이버컴 사장으로 독립하면서 벤처 시장에 뛰어든다.이후 두 사람은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치기로 하고 2000년 나란히 네이버컴 공동대표를 맡아 동지가 된다. 2001년 합병된 회사 NHN이 탄생하면서 게임과 검색, 뉴스를 아우르는 대형 포털로 거듭난다.두 사람은 NHN 공동대표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이 의장이 NHN 최고전략책임자와 이사회 의장 자리를 유지하는 반면 김 의장은 NHN 해외담당 대표, NHN 미국법인 대표, NHN 비상임 이사를 지내다 2008년에는 NHN지분을 모두 떨어내며 갈라서게 된다.이후 김 의장은 아이위랩, 카카오 대표로 사업을 시도하면서 카카오톡이란 모바일 메신저의 성공에 힘입어 카카오 게임하기까지 연이어 성공시켰다. 지난해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까지 장악하며 또다시 인터넷 업계 거물로 등극하며 이 의장의 라이벌로 조명을 받았다.■김범수, 옛 멤버와 모바일 '올인'합병 1년을 앞두고 '다음' 색깔 빼기에 나선 김 의장은 옛 멤버와 함께 모바일 '올인'에 나선다.포털서비스 다음의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를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김 의장은 최근 옛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의 원년 멤버였던 남궁훈 엔진 대표와 함께 게임 매출 부흥에 나선다.게임 퍼블리싱(유통) 플랫폼 회사인 엔진을 이끄는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사업부장을 지냈고 NHN에서 게임 총괄, 미국법인 대표를 거쳐 위메이드 대표를 지냈다.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기업인 케이벤처그룹이 남궁 대표가 이끄는 엔진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김 의장과 남궁 대표의 협업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광범위한 유저를 모두 확보, 다양한 게임 개발사들의 시장 진입을 비롯해 투자, 게임서비스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게임 외에도 다음카카오는 국내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어 이 같은 모바일 '올인'이 시장의 축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네이버 또한 이해진 의장의 독촉 아래 메신저 라인(LINE)을 포함해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화를 시도하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이 의장과 김 의장 간 모바일 경쟁구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사업들이 네이버 모바일 사업과 경쟁 구도를 펼친 지 오래지만 아직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며 "다음카카오의 야심찬 모바일 행보로 두 인터넷 거물 간 경쟁 구도는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지만 이들의 경쟁이 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미희 기자\r
2015-09-02 17:44:15국내 인터넷 업계 거물로 꼽히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간 '모바일 대첩'이 시작됐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바꾸며 본격적인 모바일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모바일에서의 성과가 얼마나 빨리 가시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SDS 입사동기에서 성공한 벤처1세대로 자리잡은 두 사람은 2000년 들어 동지에서 라이벌 관계를 거듭하면서 국내 인터넷 시장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다시한번 모바일 시장의 최대 경쟁자로 직접 맞서면서 경쟁을 통해 한국 모바일 산업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지에서 라이벌로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고 밝힌 다음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 중심의 조직개편에 나선다. 이로써 김범수 의장의 이력에 합병된 '카카오'의 이사회 의장이라는 이력이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 대학 동창이자 삼성SDS 입사동기였던 김 의장과 이해진 의장은 90년대 후반 벤처 열풍과 함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1998년 PC방 사업을 시작으로 창업에 뛰어든 김 의장은 국내 최초 게임포털 한게임을 서비스한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창립했다. 이후 온라인 고스톱과 PC방 관리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통해 게임 붐을 일켰다. 이 의장은 1997년 삼성SDS 사내벤처를 시작해 1999년 검색기술을 보강해 네이버컴 사장으로 독립하면서 벤처 시장에 뛰어든다. 이후 두 사람은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치기로 하고 2000년 나란히 네이버컴 공동대표를 맡아 동지가 된다. 2001년 합병된 회사 NHN가 탄생하면서 게임과 검색, 뉴스를 아우르는 대형 포털로 거듭난다. 두 사람은 NHN 공동대표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이 의장이 NHN 최고전략책임자와 이사회 의장 자리를 유지하는 반면, 김 의장은 NHN 해외담당 대표, NHN 미국법인 대표, NHN 비상임 이사를 지내다 2008년에는 NHN지분을 모두 털어내며 갈라서게 된다. 이후 김 의장은 아이위랩, 카카오 대표로 사업을 시도하면서 카카오톡이란 모바일 메신저의 성공에 힘입어 카카오 게임하기까지 연이어 성공시켰다. 지난해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까지 장악하며 또 다시 인터넷 업계 거물에 등극하며 이 의장의 라이벌로 조명을 받았다. ■김범수, 옛 멤버와 모바일 '올인' 합병 1년을 앞두고 '다음' 색깔 빼기에 나선 김 의장은 옛 멤버와 함께 모바일 '올인'에 나선다. 포털 서비스 '다음'의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를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김 의장은 최근 옛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의 원년 멤버였던 남궁훈 엔진 대표와 함께 게임 매출 부흥에 나선다. 게임 퍼블리싱(유통) 플랫폼 회사인 엔진을 이끄는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사업부장을 지냈고 NHN에서 게임 총괄, 미국법인 대표를 거쳐 위메이드 대표를 지냈다.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기업 케이벤처그룹이 남궁 대표가 이끄는 엔진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김 의장과 남궁 대표와의 협업은 더욱 긴밀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광범위한 유저를 모두 확보, 다양한 게임 개발사들의 시장 진입을 비롯해 투자, 게임서비스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외에도 다음카카오는 국내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어 이같은 모바일 '올인'이 시장의 축을 바꾸는 촉매제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 또한 이해진 의장의 독촉 아래 메신저 라인(LINE)을 포함해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화를 시도하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이 의장과 김 의장간 모바일 경쟁구도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사업들이 네이버 모바일 사업과 경쟁 구도를 펼친지 오래지만 아직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며 "다음카카오의 야심찬 모바일 행보로 두 인터넷 거물간 경쟁 구도는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지만 이들의 경쟁이 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미희 기자
2015-09-02 16:17:36#. 미혼인 동갑내기 직장인 A씨(32)와 B씨는 입사 동기로 총급여도 똑같이 4000만원을 받는다. 둘 다 연애와 결혼 준비로 카드 지출도 많았고 남는 돈은 가능한 한 모으려고 애썼다. 올해 수입과 지출을 무료로 운영되는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계산기에 넣어 봤다. 그런데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연말정산 덕분에 100여만원을 환급받게 된 반면 B씨는 오히려 세금을 40만원가량 토해낼 처지다. 100만원이 넘는 격차가 대체 어디에서 벌어진 것일까. 꼼꼼한 A씨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 연봉 4000만원 기준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300만원을 받으려면 신용카드로 총 3000만원을 써야 한다. 반면 체크카드는 2000만원까지 사용하면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신용카드 혜택까지 받기 위해 신용카드로 1000만원, 체크카드로 1000만원을 지출해 소득공제 300만원을 받은 반면, B씨는 2000만원을 몽땅 신용카드로 지출해 150만원만 적용받는 데 그쳤다. A씨는 절세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덕도 톡톡히 봤다. 간단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서 100만원의 추가공제도 받았다. 여기에 올해부터 적용되는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혜택 100만원도 추가로 받아 A씨는 적절한 카드 사용으로만 무려 500만원의 소득공제 효과를 본 셈이다. 부모님 공제도 컸다. 발 빠른 A씨는 소득이 없는 만 60세가 된 부친을 기본공제대상자로 등록했다. 반면 B씨는 동생이 부친을 공제대상자로 등록하면서 A씨에 비해 15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던 A씨는 연금저축으로도 짭짤한 절세효과를 봤다. A씨는 분기마다 매월 33만원을 연금저축에 넣어 총 400만원을 소득공제 받았다. 반면 단순한 예금이 최고라며 은행 계좌에만 넣어뒀던 B씨는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매달 5만원씩 유니세프에 기부를 한 덕분에 연말 소득공제 때 총 6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 영수증을 제출해 공제 혜택을 받았다. A씨와 B씨의 세금 격차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가 인적공제 등을 차감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한 산출세액에서 세액감면·공제 등을 적용한 결정세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보면 소득공제 금액이 100만원 늘어날 때마다 A씨와 B씨는 대략 16만5000원의 세금을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정승조 NH농협은행 WM사업부 세무사는 "미리 알고 소득공제를 준비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지금이라도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3-12-15 17:08:46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를 모은 김수민 아나운서가 동기와의 일화를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학 동기로 보이는 사람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동기의 합격 축하인사였다. 동기는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라고 축하를 건넸고, 이에 김 아나운서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동기는 자신의 SNS에 김 아나운서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벌써 연예인이 된 줄 아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다"면서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김 아나운서는 동기에게 글을 삭제해달라고 했지만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 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면서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라고 말했다. 이후 김 아나운서는메시지들을 공개하며 "앞뒤 다른 사람들. 사과 같은 건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 아나운서를 두둔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일부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반응이다. 김 아나운서가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공인으로서 SNS에 이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지적이다. 동기에게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딱 맞는 다면서, 앞과 뒤가 다른 모습이 정말 못됐다는 의견이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설전을 벌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9-27 15:53:54▲ 류준열류준열 류준열의 ‘프로듀사’ 출연 당시 모습이 새삼 눈길을 끈다. 배우 류준열은 지난 5월 방송한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했었다. 당시 류준열은 백승찬(김수현 분)과 함께 KBS에 입사한 신입 PD로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드라마 속 류준열은 정장을 차림으로 선배 PD 탁예진(공효진 분)의 말을 받아 적고 있는 신입사원 역할을 제대로 연기해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류준열, 귀엽다”, “류준열, 저기 출연했었구나”, “류준열, 이제야 알아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준열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2 17:28:39▲ 류준열류준열 류준열의 ‘프로듀사’ 출연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배우 류준열은 지난 5월 방송한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했었다. 당시 류준열은 백승찬(김수현 분)과 함께 KBS에 입사한 신입 PD로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드라마 속 류준열은 정장을 차림으로 선배 PD 탁예진(공효진 분)의 말을 받아 적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류준열, 저때 있었구나”, “류준열, 뭔가 색다르다”, “류준열, 어떻게 찾아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준열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2 15:02:52우리은행이 새로운 인사기준을 공개했다.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안착을 위해 인사카드에서 학력과 병역, 출신 지역을 삭제하고 전문성(역량)과 성과(인정), 경력에 따른 기준을 세웠다. 업무능력과 무관한 인사정보가 우리은행 내 계파 갈등으로 이어지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새로운 인사기준에 따라 행원들이 자기주도형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포상을 내걸었다. 영업전문직군과 지주사 파견 등 경력별 맞춤형 포상 기회를 선정한 만큼 능력에 따라 승진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정진완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새로운 인사카드 작성 기준을 제시했다. 임직원의 인사카드에 기록되던 학력과 병 출신지역 등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정보를 전부 삭제했다. 빈자리는 개개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채웠다. 새 기준은 △전문성(역량) △성과(인정) △경력(커리어 레코드)으로 나눴다. 전문성은 각 직원이 보유한 자격증부터 '주도적 자기개발'을 위한 연수이력을 확인한다. 이 외에도 직무역량(WLT)과 외국어 구사능력을 기록해 직원을 평가한다. 성과 분야는 은행 발전에 기여한 척도를 보기 위해 은행 내에서의 수상 이력을 기재한다. 이 밖에 우리금융그룹에 기여한 수상 이력과 직원별 '인정 아이콘' 정보도 들어간다. 경력에는 직원이 입행 이후 거쳐온 모든 부·점별 자세한 담당업무가 기록된다. 영업전문인력(RM·PB), 팀장 등 리더 직책의 경력정보는 물론 지주사 파견 근무와 각종 태스크포스(TF) 참여 정보도 포함된다. 경력직 입사자의 경우 입행 이전 경력도 들어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 행장은 취임 당시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강조하며,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면서 "행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해 조직문화를 새롭게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은행은 각종 자기개발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연수를 신청할 경우 '도전의식'을 고양시킨다는 구상이다. 챌린지 방식으로 자율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자격증 취득 △WLT 상위 성적 △코딩 콘테스트 레벨 취득 △행내 기준 외국어 1등급 취득 등 4개 챌린지를 자율적으로 신청, 목표 달성시 포상키로 했다. 이 밖에 영업전문 행원의 자격증 획득시 특별시상도 이뤄진다. 영업전문직군의 관리자급 이하 전 직원이 △신용분석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그룹장 명의의 포상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자기주도학습 우수 직원도 시상한다. 자기주도학습과 자율적인 연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책임자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자율연수 참여 정도와 의무연수시간 초과 수료 등을 기준으로 상위 1~2위 직원에게 그룹장상을 줄 방침이다. 우리은행의 한 행원은 "입행 이후 자격증 취득, 연수 등으로 은행 내에서 꼭 가고 싶었던 부서로 이동하기 위해 나름대로 경력을 개발하고,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는데 경영진이 이를 도와주면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17 18:46:06[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이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던 소매영업직 전형을 예고 없이 전면 중단했다. 인적성 검사까지 마친 상황에서 돌연 채용이 철회되며 지원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10일 응시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채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과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채용 절차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매영업직은 에쓰오일의 핵심 유통 채널인 주유소를 대상으로 영업·유치·물량 조절 등을 담당하는 실무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당초 해당 직군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계획했다. 지난 4월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고 이후 두 차례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7월 입사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입사 일정이 임박한 상태에서 전형이 갑작스레 중단되자, 이미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추후 채용이 재개될 경우 기존 서류 합격자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을 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반기 채용 재개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전사 차원의 채용 계획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 1·4분기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8조9905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46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1 13: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