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국 'FA컵'을 공식 후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이뤄진다. 1872년 창설된 FA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로,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모든 클럽들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린다. FA컵은 150여 국가에서 27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프리미엄 관람석 '클럽 웸블리'에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또 웸블리 스타디움, 스태퍼드셔에 있는 영국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세인트 조지 파크' 등에 광고 콘텐츠 상영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은 프리미어리그를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등 유럽 주요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LG 시그니처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승현 기자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1-12 17:53:34<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이적한 이충성(25)이 데뷔전을 가졌다. 이충성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 밀월(챔피언십)과의 경기서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충성은 경기 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이 유력했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리 버나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충성은 사우스햄튼 선수들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있는 상황에서 교체투입된 이유로 눈에 뛰는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고, 결국 사우스햄튼은 후반 41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이충성은 “골을 터뜨릴 수 없었던 것은 아쉽지만 잉글랜드 무대를 느낀 것은 큰 한 걸음이다. 지금부터 좋아질 것이다.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충성은 A매치 10경기에서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박지성 시즌 3호골' 맨유, 리버풀에 1-2패..FA컵 탈락 ▶ '맨유-리버풀 선발출전' 박지성, 시즌 3호골 폭발 ▶ 아자렌카, 샤라포바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 '몬타뇨 23점'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0 완승 ▶ '레전드올스타' 문태종-문태영, 이동준-이승준과의 맞대결 승리
2012-01-29 11:44:38[파이낸셜뉴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765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계위원회는 그가 인종차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우루과이 방송 인터뷰 도중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떠냐? 어차피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식의 인종차별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도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 우리는 형제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벤탄쿠르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누구나 실수한다”며 다시 한 번 팀 동료를 감쌌다. 그러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FA가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벤탄쿠르는 12월 중순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맨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의 EPL은 물론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도 결장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23:30:19[파이낸셜뉴스] 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팬들끼리 함께 응원하며 볼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 스포티비와 손잡고 오는 15일 오후 10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vs아스널’ 경기를 극장 단독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 축구 5대 리그가 본격적으로 24-25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라 칭해지는 빅매치다. 팬들은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은 물론이고 응원 도구와 굿즈를 준비하여 실제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vs아스널 경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7000원이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23곳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지난 2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현장의 감동을 쾌적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극장 스포츠 관람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선보이며 직관만큼 즐거운 감동과 전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FA컵, 챔피언스리그, NBA, MLB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에픽세븐’ 등 e스포츠 경기도 극장 단독 라이브 중계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FA컵 결승’은 좌석 판매율 96%, 8월 진행된 ‘에픽세븐’은 100%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6 08:58:37사실 다소 늦은감이 있다. 그만큼 최근 약관 20세 배준호가 걸어온 일로는 엄청나다. 배준호는 지난 U-20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당시 4강전 이탈리아 수비수들이 배준호 하나에 쩔쩔 맸다. 파울로 끊으면서 짜증을 내는 장면이 눈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에 이긴 이태리 감독은 배준호를 극찬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배준호를 처음보고 "가장 인상깊은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곧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 진출한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20)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대한민국 A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배준호는 데뷔 시즌에 팬들이 선정한 2023-2024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토크시티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팀 동료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라며 "배준호는 스토크시티 서포터스의 2023-2024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배준호는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와 4년 계약을 하고 잉글랜드 무대에 뛰어든 배준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37경기를 소화하며 2골 5도움을 작성, 팀의 챔피언십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1도움을 추가한 배준호는 이번 시즌 공식전 39경기를 뛰면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2월 25일 카디프 시티와 34라운드에서는 데뷔골을 기록하더니 3월 3일 미들즈브러와 35라운드에서 또다시 골 맛을 보며 챔피언십 데뷔 이후 처음 2경기 연속골을 작성,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배준호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치른 한국 U-23 대표팀에도 뽑혔지만, 소속팀이 강등 위기에 빠지면서 황선홍호에 합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16:45:31[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달 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서지 못할 걸로 보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6주간 뛰지 못하게 돼서다.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황희찬의 상태를 전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회복할 때까지 6주가 걸릴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재앙과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후반 9분께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를 한 뒤 특별한 충돌은 없는 상황에서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희찬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했고, 의무진과 상태를 점검한 끝에 네투로 교체됐다. 오닐 감독이 밝힌 회복 기간을 부상 직후부터 집계하더라도 황희찬의 이달 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가랄 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설 수 없다. 황희찬의 이탈로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오는 3월 11일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황희찬의 이탈에 이어서 이강인도 선발이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공격진의 구성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03 12:26:06[파이낸셜뉴스] 작년 U-20 월드컵. 세계 무대에서 극찬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이강인 이상의 재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외신도 있었다. 당시 FIFA는 배준호에 대해 “창의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 공을 잡으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배준호는 U-20 월드컵 4강에서 이탈리아를 데리고 노는 듯한 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탈리아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티아 자노티(인터 밀란)는 배준호의 전진을 막기 위해서는 파울밖에 방법이 없었다. 배준호에게 연달아 뚫리며 짜증을 내는 모습도 나왔다.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은 이도 배준호였다. 이탈리아는 2명의 수비수로 배준호를 둘러싸는 등 그를 집중 견제했다. 경기 후 이탈리아의 카르만 눈치아타 감독은 "한국의 10번(배준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훌륭한 선수"라고 배준호를 인정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작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시메오네 감독도 배준호를 주목했다. “훌륭한 선수”라며 그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배준호는 8월 곧바로 스토크시티 챔피언십(2부리그)로 향했다. 그런 배준호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 배준호는 2월 2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41분 만회골을 넣었다. 스토크시티 루이스 베이커가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배준호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배준호의 데뷔골이다. 이 골로 배준호는 리그 공격포인트를 4개(1골 3도움)로 늘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기록한 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공격포인트 5개다. 입단 초기엔 교체 선수로 주로 출전했던 그는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는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굳혔다. 배준호의 데뷔골에도 스토크시티는 1-2로 패했다. 2연패들 당한 스토크시티는 강등권인 22위(9승 8무 17패)에 자리했다. 한편, 배준호는 향후 미들라인이 약한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한번쯤 시험해볼 만한 신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5 13:17:23[파이낸셜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메시가 FIFA 올해의 남자선수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8번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메시가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2023 더 베스트 FIFA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남자선수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감독과 선수, 기자단, 팬의 투표 결과는 25%씩 반영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만약 두 선수가 공동 1위를 기록한다면 1위 표로 획득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된다. 메시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FIFA에 따르면 메시는 홀란드와 48점으로 동률을 기록했는데, 대표팀 주장으로부터 1위 표를 더 많이 획득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3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량을 뽐내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긴 메시는 전 소속 팀 PSG에 2022-23시즌 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후 유럽 무대를 떠나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리그스컵 우승을 달성했다. 메시의 활약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 3월 퀴라소를 상대로 득점해 알리 다에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3번째로 A매치 통산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023 더 베스트 FIFA 여자 선수상은 이타나 본마티가 차지했다. 본마티는 스페인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본마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린다 카이세도와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제치고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의 남자감독상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3년 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맨시티는 UEFA 슈퍼컵 우승과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3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를 여자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사리나 비흐만은 2023년 더 베스트 FIFA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녀 축구를 통틀어 한 해 동안 터진 가장 멋진 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푸스카스상은 브라질 2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기예르메 마드루가가 차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6 08:41:05[파이낸셜뉴스] 그의 최종 선택은 브라질이 아닌 레알마드리드였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013∼2015년, 그리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재임하며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그가 이끄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에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AC 밀란에서도 UCL 2회, 세리에A 1회,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등을 지휘했고, 잉글랜드 첼시에선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석권을 이끌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해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 타이틀을 가진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UCL에서만 4차례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현재까지 118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선두(승점 45)를 달리고 있고, UCL 16강전과 코파 델 레이 32강전 등을 앞두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19:49:13[파이낸셜뉴스] 이정도면 가히 축구인생 역전급이다. 프로 세계에서 연봉은 곧 그 선수의 가치다. 돈 자체보다 그 선수의 가치를 나타내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올 시즌 말도안되는 황희찬의 맹활약이 울버햄튼의 몸을 달게 만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연봉이 3배 이상 뛰었다. 아직 구단의 공식발표는 없지만, 감독의 멘트로 재계약을 확인해주었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 잉글랜드 울버햄프턴과 팀 내 최고 연봉 수준의 재계약을 맺은 현지 보도가 사실이라고 '사령탑'이 확인했다. 개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과 구단의 재계약을 언급하면서 "그가 정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기쁘다. 내가 여기에 온 뒤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SNS를 통해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는데, 이게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으로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황희찬의 연봉은 종전의 3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 파블로 사라비아는 9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 황희찬의 주급은 3만 파운드 수준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엔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가 황희찬이다. 팀 득점 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었다. 오닐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주며 황희찬의 재계약을 설득했다”면서 “우리는 발전의 초기 단계에 있다. 황희찬은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경기력을 통해 구단의 계획을 향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어제 나를 찾아와 재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운 것에 대해 감사함을 나타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5 12: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