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5일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고객으로부터 보험료, 할부판매대금, 카드이용대금, 리스료 등 각종 수납 대금을 지정된 납입일에 자동입금 시켜주는 ‘신한 자동수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기업자금관리 솔루션인 ‘비즈뱅크(BizBANK)’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업이 금융결제원과 출금이체 서비스 계약을 직접 체결할 필요가 없어 중소기업들도 이용이 가능하다.또 본사·대리점 간의 수금업무, 다수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의 회원에 대한 수금업무, 기타 대리점이나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는 기업의 수금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2002-05-14 07:53:35"수많은 AI서비스, 특히 AI비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눈 팔지 않고 웹케시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해 자금관리 영역을 선점하겠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6일 서울 영등포 웹케시 본사에서 AI자금비서 'AICFO'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AICFO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기업 고위 경영진을 위한 AI 자금비서다. 스마트폰에 있는 AICFO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자금과 관련된 질문을 말로 하면 곧바로 답을 정리해 보여준다. 기존 서비스는 대부분 재무 담당 실무자가 사용법을 익혀야만 하는 업무 자동화 SW지만 AICFO는 CEO 등 C레벨 임원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50개 기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이며, 여러 기업에서 상담문의가 들어와 연말까지 100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국내 기업수가 350만개로 AI 자금 비서 시장이 월 100억원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웹케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만개 기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AI 자금비서' 검색하면 'AICFO'웹케시는 이번 AICFO 마케팅 전략을 용어 선점과 신속한 업그레이드로 정했다. 윤 부회장은 챗GPT를 실행한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여기에 'AI 자금비서를' 물어보면 웹케시의 AICFO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과 네이버에서 'AI 자금비서'를 검색해도 마찬가지. AICFO와 관련된 것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윤 부회장은 "우선 AI 비서에서 자금 영역은 우리 웹케시가 선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의 AICFO를 기업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다음으로 신속한 문제 해결이다. 웹케시는 기업 임원들이 AICFO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문의사항이나 요구사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윤 부회장은 인사나 다른 파트는 안되겠지만, AICFO가 자금 관리 분야의 질문에 대한 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하루이틀만에 무조건 만들어주라고 주문했다. AICFO를 사용하는 임원들의 질문들이 보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즉 신입직원을 채용해 계속 가르칠수록 업무능력이 향상돼 임원들이 만족하는 것과 같다. 윤 부회장은 "이런식으로 1년 정도 지나면 CEO나 CFO가 묻는 자금관련 질문은 다 커버될 것"이라며 "임원들의 질문이 우리에겐 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실시간 보고' 필요한 임원에 제격웹케시는 금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AICFO를 내놨다. 기업마다 경영환경이 달라 요구사항이 다양했지만, 그중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가 '실시간 보고'였다. 윤 부회장은 "임원들은 실시간으로 자금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다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동자산 중 투자금의 평가잔액이라든지, 임원들이 모르게 갑작스런 자금 변동사항 등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임원들이 모든 금융데이터를 다 보고싶은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이 사용한 항목은 잔액과 거래내역이었다. 회사의 여러 계좌에 있는 가용자금이 얼마인지, 오늘 입금돼야 할 거래처 수금이 잘 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일을 보는 경우가 많아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전에 직원들이 별도로 보고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웹케시는 이를 반영해 AICFO에 그날 특별한 변화가 있을때만 비서가 보고하듯 브리핑 알람 기능을 만들었다. 또 AICFO에 이상거래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윤 부회장은 "임원들은 간밤에 나도 모르는 돈이 출금됐는지 등의 금융사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런 고충을 AICFO가 해결할 수 있도록 알림기능을 넣었다"면서 "AICFO는 인간 비서와 달리 고충을 스스로 파악해 적시에 알려준다는 점에서 임원이나 대표들의 경영 리스크를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18:41:52[파이낸셜뉴스] "수많은 AI서비스, 특히 AI비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눈 팔지 않고 웹케시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해 자금관리 영역을 선점하겠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6일 서울 영등포 웹케시 본사에서 AI자금비서 'AICFO'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AICFO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기업 고위 경영진을 위한 AI 자금비서다. 스마트폰에 있는 AICFO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자금과 관련된 질문을 말로 하면 곧바로 답을 정리해 보여준다. 기존 서비스는 대부분 재무 담당 실무자가 사용법을 익혀야만 하는 업무 자동화 SW지만 AICFO는 CEO 등 C레벨 임원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50개 기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이며, 여러 기업에서 상담문의가 들어와 연말까지 100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국내 기업수가 350만개로 AI 자금 비서 시장이 월 100억원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웹케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만개 기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자금비서' 검색하면 'AICFO'웹케시는 이번 AICFO 마케팅 전략을 용어 선점과 신속한 업그레이드로 정했다. 윤 부회장은 챗GPT를 실행한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여기에 'AI 자금비서를' 물어보면 웹케시의 AICFO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과 네이버에서 'AI 자금비서'를 검색해도 마찬가지. AICFO와 관련된 것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윤 부회장은 "우선 AI 비서에서 자금 영역은 우리 웹케시가 선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의 AICFO를 기업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다음으로 신속한 문제 해결이다. 웹케시는 기업 임원들이 AICFO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문의사항이나 요구사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윤 부회장은 인사나 다른 파트는 안되겠지만, AICFO가 자금 관리 분야의 질문에 대한 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하루이틀만에 무조건 만들어주라고 주문했다. AICFO를 사용하는 임원들의 질문들이 보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즉 신입직원을 채용해 계속 가르칠수록 업무능력이 향상돼 임원들이 만족하는 것과 같다. 윤 부회장은 "이런식으로 1년 정도 지나면 CEO나 CFO가 묻는 자금관련 질문은 다 커버될 것"이라며 "임원들의 질문이 우리에겐 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시간 보고' 필요한 임원들에 제격웹케시는 금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AICFO를 내놨다. 기업마다 경영환경이 달라 요구사항이 다양했지만, 그중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가 '실시간 보고'였다. 윤 부회장은 "임원들은 실시간으로 자금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다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동자산 중 투자금의 평가잔액이라든지, 임원들이 모르게 갑작스런 자금 변동사항 등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임원들이 모든 금융데이터를 다 보고싶은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이 사용한 항목은 잔액과 거래내역이었다. 회사의 여러 계좌에 있는 가용자금이 얼마인지, 오늘 입금돼야 할 거래처 수금이 잘 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일을 보는 경우가 많아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전에 직원들이 별도로 보고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웹케시는 이를 반영해 AICFO에 그날 특별한 변화가 있을때만 비서가 보고하듯 브리핑 알람 기능을 만들었다. 또 AICFO에 이상거래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윤 부회장은 "임원들은 간밤에 나도 모르는 돈이 출금됐는지 등의 금융사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런 고충을 AICFO가 해결할 수 있도록 알림기능을 넣었다"면서 "AICFO는 인간 비서와 달리 고충을 스스로 파악해 적시에 알려준다는 점에서 임원이나 대표들의 경영 리스크를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12:58:29[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이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2024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융업계 최초로 8년 연속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됐다.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300여팀의 열띤 경쟁속에서 DB손해보험은 자유형식(서비스) 부문, 빅데이터/AI 부문,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사무간접 부문, ESG 부문, 연구성과 부문에서는 은상을 수상하였는데, 이번 6개 부문 수상은 대회에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분야에서 수상한 것이다. 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계속P 올 터치~!’ 분임조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고객 접촉을 무인화, 자동화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기존 상담사를 통한 사고접수 시간을 평균 2분 30초에서 1분 40초로 단축하는 등 사고 접수시간을 단축했고, 계속보험료 수금과 이륜차 부담보 배서를 자동화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제고했다. 또한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활동마중물’ 분임조는 설계사 위촉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자동 발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금상을 수상했다. 기존 영업조직에게 의존한 설계사 위촉을 AI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회사 주도로 전환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후보자를 발굴하고 도입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했고, 이를 통해 치열한 보험시장경쟁에서 손해보험 업계 1위의 설계사 위촉 실적을 달성했다. DB손해보험은 2015년 금융업계 최초 국가품질대상 수상, 2016년 보험업계 최초 국가품질명장 배출에 이어, 2017년 보험업계 최초 품질분임조 금상을 수상한 이후,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금융서비스분야 품질경영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품질혁신분야에서 금융업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 품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10 10:02:23정부와 한국전력이 9일부터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고객인 '산업용 을'에 대해서만 전기요금을 kwh당 10.6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용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산업용 갑)에 대한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가스요금도 겨울철 난방수요에 따른 국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키로 했다. 전기요금 인상안과 발맞춰 한전도 본사조직을 축소하고,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효율화도 진행한다. ■대기업 전기요금만 인상…가스요금도 동결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4·4분기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한전의 2021~2023년 상반기 누적적자는 약 47조원(연결), 2023년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원(연결)에 달하여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낮은 요금수준으로 인한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구조의 개선과 동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게 산업부의 주장이다. 이번에 요금을 인상하는 '산업용 을'고객은 약 4만2000호로 전체 2486만6000호의 0.2%에 불과하지만 전력사용량은 26만7719GWh로 총사용량(54만7933GWh)의 48.9%를 차지한다. 같은 '산업용 을' 고객으로 분류되더라도 시설규모 등에 따라 요금부담 여력을 고려하여 전압별 세부 인상폭을 차등화했다. 이에 따라 산업용(을) 고압A는 6.7원/kwh 인상, 그 외 산업용(을) 고압B·C는 13.5원/kwh 인상한다. 한전 관계자는 "고압A 고객은 월 200만원 정도 요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고압B는 월 2억5000만원, 고압C는 3억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스요금에 대해서는 4·4분기 동결이라고 못을 박았다. 강 차관은 "지난해 초 대비 총 다섯차례 걸쳐 45.8% 인상해서 국민 부담이 매우 커진 점과 겨울이 다가오고 난방수요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며 "가스공사 미수금이나 재무구조 등을 면밀히 보면서 (추후) 가스요금 인상 여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직혁신·인력효율화·자산매각 추진전기요금 인상에 발맞춰 한전도 조직혁신,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 단행을 통해 조직을 축소하고 핵심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재편하여 2개본부 7개처를 축소하고, 1직급 본부장 직위 축소로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유사조직을 통합하고 비핵심기능을 폐지, 본사를 정예화하고 현장중심의 사업소 기능을 강화한다. 운영인력도 감축한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2023년 1월 감축한 정원에 대한 초과 인원 488명을 올해 말까지 조기 해소하는 한편 디지털 서비스 확대 및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 추가 감축한다. 회사 창립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은 2직급 이상 임직원의 2024년 임금인상 반납액 등을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한전의 상징적 자산인 인재개발원 부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한전 인재개발원의 경우 서울 소재의 가치 높은 자산임에도 우수한 접근성 및 교육여건으로 한전과 국내외 전력산업계 교육요람으로 자리잡고 있어 그동안 자구대책에서 제외되어 왔으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다만 인재개발원은 한전 전 직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전력설비 현장교육 시설이라는 점에서 대체시설 건립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08 18:37:07[파이낸셜뉴스] 정부와 한국전력이 오는 9일부터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고객인 '산업용 을'에 대해서만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 당 10.6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용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산업용 갑)에 대한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가스요금도 겨울철 난방수요에 따른 국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인상안과 발맞춰 한전도 본사조직을 축소하고,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효율화도 진행한다. 대기업 전기요금만 인상...가스요금도 동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4·4분기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한전의 2021~2023년 상반기 누적적자는 약 47조원(연결), 2023년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원(연결)에 달하여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낮은 요금수준으로 인한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구조 의 개선과 동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게 산업부의 주장이다. 이번에 요금을 인상하는 '산업용 을'고객은 약 4만2000호로 전체 2486만6000호의 0.2%에 불과하지만 전력사용량은 26만7719기가와트시(GWh)로 총 사용량(54만7933GWh)의 48.9%를 차지한다. 같은 '산업용 을'고객으로 분류되더라도 시설규모 등에 따라 요금부담 여력을 고려하여 전압별 세부인상폭을 차등화했다. 이에 따라 산업용(을) 고압A는 6.7원/kWh 인상, 그 외 산업용(을) 고압B·C는 13.5원/kWh 인상한다. 한전 관계자는 "고압A 고객은 월 200만원 정도 요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고압B는 월 2억5000만원, 고압C는 3억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스요금에 대해서는 4·4분기 동결이라고 못을 박았다. 강 차관은 "지난해 초 대비 총 다섯차례 걸쳐 45.8% 인상해서 국민 부담 매우 커진 점과 겨울이 다가오고 난방 수요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며 "가스공사 미수금이나 재무구조 등을 면밀히 보면서 (추후)가스요금 인상 여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직혁신·인력효율화·자산매각 추진 전기요금 인상에 발맞춰 한전도 조직혁신,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 단행을 통해 조직을 축소하고 핵심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재편하여 2개본부 7개처를 축소하고, 1직급 본부장 직위 축소로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한다. 유사조직을 통합하고 비핵심기능을 폐지하여 본사를 정예화하고 현장중심의 사업소 기능을 강화한다. 운영인력도 감축한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2023년 1월 감축한 정원에 대한 초과 인원 488명을 올해 말까지 조기 해소하는 한편, 디지털 서비스 확대 및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 추가 감축한다. 회사 창립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은 2직급 이상 임직원의 2024년 임금인상 반납액 등을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한전의 상징적 자산인 인재개발원 부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한전 인재개발원의 경우 서울 소재의 가치 높은 자산임에도 우수한 접근성 및 교육여건으로 한전과 국내외 전력산업계 교육요람으로 자리잡고 있어 그동안 자구대책에서 제외되어 왔으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다만 인재개발원은 한전 전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전력설비 현장교육 시설이라는 점에서 대체시설 건립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력산업 ICT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전 KDN은 매각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증시 상장 통해 보유지분 100% 중 20% 매각을 추진한다. #한국전력 #전기요금 #산업용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08 15:03:44【 안산(경기)=김동찬 기자】"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RM들이 많습니다. 고객들이 우리은행의 문을 두드린 순간, 좋은 여신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첫 발판으로 선택한 안산시에서 만난 이한성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이 밝힌 포부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반월·시화산단을 시작으로 BIZ프라임센터를 설치, 기업금융전담역(RM) 출신들을 대거 파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기업 영업으로 신규 대출 수요를 유인하고 있다. ■'중소기업 도우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가 지난 7월 개소 이후 2개월간 체결한 신규 기업대출 건수는 60여건, 규모는 1900억원이다. 우리은행의 반월·시화산단 여신 규모가 지난 2021년 말 1조67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1570억원으로 1년 새 900억원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영업 2개월 만에 거둔 눈에 띄는 성과다. 이 지점장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중은행 중에서 점유율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직후 주요 국가산업단지를 선별한 뒤 처음으로 개설한 '중소기업 특화채널'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8월말 기준 135조6935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가장 낮다. 2027년까지 총 30조원의 기업대출 순증을 이뤄 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우리은행은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 2만여 곳이 입주해 연간 생산액이 73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중소기업 제조업 벨트인 반월·시화산단에 BIZ프라임센터를 개설했다. 영업력이 우수한 지점장급 RM 10명을 배치, 투·융자 지원을 통한 자금지원 및 기업컨설팅을 펼치도록 하고 이들을 돕는 차·과장급 직원 10명도 함께 차출했다. PB 전문인력 2명도 투입해 중소기업 오너 및 임원 대상 WM 영업도 활성화 원스톱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각분야 RM "영업 시 전문성 적극 활용"12년 이상의 IB 경력을 갖춘 이 지점장은 외화지급보증을 포함한 외환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도 및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시화공단 소재 자동차 차체조립 자동화라인 등 시스템 제조하는 업력 40년의 A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 및 계약이행보증 지원을 차질 없이 끝냈다. A중소기업 사례의 경우 지급보증에 대한 여신 심사를 담당하는 여신협의회 의장인 성윤제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이 담당 심사역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 방문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지급보증 심사를 승인했다. 심사 시간을 단축한 덕분에 우리은행은 타행보다 먼저 A중소기업과 접촉할 수 있었다. 현장 심사 인력을 확충하면서 동시에 연체율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지점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리스크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만큼 재무제표나 의견서에 나와 있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 회사에 방문해서 대표도 만나보고 여신이 나가도 되는 업체인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심사위원과 함께 기업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연체율 관리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2023-10-03 18:47:25【안산(경기)=김동찬 기자】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RM들이 많습니다. 고객들이 우리은행의 문을 두드린 순간, 좋은 여신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첫 발판으로 선택한 안산시에서 만난 이한성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이 밝힌 포부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반월·시화산단을 시작으로 BIZ프라임센터를 설치, 기업금융전담역(RM) 출신들을 대거 파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기업 영업으로 신규 대출 수요를 유인하고 있다. ■'중소기업 도우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OBJECT0#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가 지난 7월 개소 이후 2개월간 체결한 신규 기업대출 건수는 60여건, 규모는 1900억원이다. 우리은행의 반월·시화산단 여신 규모가 지난 2021년 말 1조67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1570억원으로 1년 새 900억원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영업 2개월 만에 거둔 눈에 띄는 성과다. 이 지점장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중은행 중에서 점유율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직후 주요 국가산업단지를 선별한 뒤 처음으로 개설한 ‘중소기업 특화채널’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8월말 기준 135조6935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가장 낮다. 2027년까지 총 30조원의 기업대출 순증을 이뤄 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우리은행은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 2만여 곳이 입주해 연간 생산액이 73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중소기업 제조업 벨트인 반월·시화산단에 BIZ프라임센터를 개설했다. 영업력이 우수한 지점장급 RM 10명을 배치, 투·융자 지원을 통한 자금지원 및 기업컨설팅을 펼치도록 하고 이들을 돕는 차·과장급 직원 10명도 함께 차출했다. PB 전문인력 2명도 투입해 중소기업 오너 및 임원 대상 WM 영업도 활성화 원스톱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각분야 RM "영업 시 전문성 적극 활용" 12년 이상의 IB 경력을 갖춘 이 지점장은 외화지급보증을 포함한 외환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도 및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시화공단 소재 자동차 차체조립 자동화라인 등 시스템 제조하는 업력 40년의 A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 및 계약이행보증 지원을 차질 없이 끝냈다. A중소기업 사례의 경우 지급보증에 대한 여신 심사를 담당하는 여신협의회 의장인 성윤제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이 담당 심사역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 방문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지급보증 심사를 승인했다. 심사 시간을 단축한 덕분에 우리은행은 타행보다 먼저 A중소기업과 접촉할 수 있었다. 현장 심사 인력을 확충하면서 동시에 연체율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지점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리스크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만큼 재무제표나 의견서에 나와 있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 회사에 방문해서 대표도 만나보고 여신이 나가도 되는 업체인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심사위원과 함께 기업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연체율 관리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03 14:09:36[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관 피플펀드 이용 차주라면 본인 계좌를 연결해 원리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매월 정한 날짜에 원리금을 직접 이체해야 했던 기존 불편함을 해소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피플펀드는 최근 금융결제원 및 전북은행과 함께 온투금융업권을 위한 자동수금(CMS) 시스템 공동 개발 및 도입을 완료했다. 온투업권은 지난 2021년 6월 제도권 진입 이후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조건에 규제 맞춰 각종 금융거래 관련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일환으로 금융결제원, 피플펀드, 전북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CMS 시스템 공동 개발에 착수,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개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앞으로 CMS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온투금융기관은 유관 업권과 별도 논의 절차 없이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온투업권 CMS 시스템 도입은 대출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대출 원리금 상환 일정을 잊거나 혼동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초단기연체 및 그로 인한 신용점수 불이익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번 온투업권 CMS 시스템 개발 및 도입을 주도한 백건하 대출상품팀 PO는 "온투금융기관들은 은행 등 기존의 금융기관에서 당연시하며 편하게 이용하는 IT시스템들을 업권 거래 특성에 맞추기 위해 가이드라인이나 선례 없이 처음부터 개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CMS 시스템이 그 중 일례"라며 "당사는 1년 이상의 시간과 많은 개발 노력을 투입해 첫 CMS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앞으로 많은 온투금융사들이 CMS 시스템을 더 빠르고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작업의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3-16 13:00:11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이달 중 신설할 것"이라며 "올해 무역금융을 최대 364조5000억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진한 수출을 살리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애로 해소 및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수출은 반도체 등 주요 IT 품목과 대중 수출부진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우선 수출기업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올해 최대 362조5000억원으로 계획한 무역금융을 2조원 더 늘려 364조5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수출기업의 애로가 큰 해외인증 취득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원스톱 '해외인증 지원단'을 신설해 정보 제공,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원산지증명서 일반심사·자동심사 대상 여부를 온라인 신청 시 알 수 있도록 해 수출기업의 원산지증명서 발급과 관련한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선, 미래차, 원전 등 수출 주요 품목 분야별 애로 해소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최근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에 대응해 이달 중 조선업계 정책금융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산은·수은 금융지원 확대, 무보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비율(현 70~85%) 상향 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기술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추가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추 부총리는 "최근 수출용 자동차 전용운반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가용선복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프로젝트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자재 중소·중견기업에는 수출보증보험 특별지원 한도를 책정 한도 1.5배로 제공하고 보험료도 20% 할인해줄 방침이다. 2·4분기 중에는 환경플랜트 수주 등 녹색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목표로 민관소통 확대, 재원조달 등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중동에도 해외 IT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신설해 디지털정부 솔루션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동, 동남아 등 ICT 수요가 높은 국가에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산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태평양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강화규제(MDR) 대응 지원을 늘리고 수출 바우처를 활용한 의료기기 해외 인허가 컨설팅을 활성화한다. 콘텐츠 수출을 위해서는 업계, 전문무역상사, 콘텐츠진흥원, 코트라(KOTRA) 등이 참여하는 K-콘텐츠 해외진출 협업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3-13 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