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5일 새벽 발생한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공단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에 헬기까지 동원한 소방당국이 발생 5시 42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새벽 5시 7분 발생한 화재는 공장 건물 지붕의 붕괴 위험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후 소방차 27대와 인원 62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소방관들이 내부 진입을 못하고 외부에서 방수 작업을 진행했다. 결국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5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초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자동차 부품 생산용 로봇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난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5 12:18: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5일 오전 5시 7분께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공단 내 한 자동차부품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동차 부품 생산용 로봇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7대와 인원 62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공장 건물 지붕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 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소방관들이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외부에서 방수 작업 중이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난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5 08:26:46[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간접수출 기업의 직수출화를 비롯한 수출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이날 발간한 '간접수출 기업의 직접수출 확대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수출 대비 간접수출액 비중은 3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간접수출은 국내 기업의 수출 제품 생산에 전체 또는 일부 기여하거나, 완제품을 무역상사 등을 통해 해외로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접수출 대비 간접수출 비중은 2018년 35.8%, 2019년 35.9%, 2020년 33.5%, 2021년 35.7%, 2022년 34.7%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37.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간접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5.5%로, 직접수출 증가율(0.89%)을 웃돌았다. 수출이 역성장했던 지난해에도, 간접수출은 1.6%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협은 간접수출 기업들이 수출 제조 과정에 참여하면서 한국 수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고, 이 과정에서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등 산업에서 간접수출 기업의 직접수출 전환 여지가 클 것으로 진단했다. 무협의 조사에 따르면 간접수출 기업의 직접수출 병행 비율은 선박·부품(100%)과 화장품(94%) 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자동차부품(65.5%)에서 가장 낮았다. 향후 직접 수출 전환 여지가 큰 업종이다. 무역협회 김규원 연구원은 "자동차·선박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입증한 것인 만큼 이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0 16:43:01[파이낸셜뉴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87년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 소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와 중국, 필리핀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 2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견고한 판매 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번 분할합병은 코오롱글로텍의 사업부문 중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의 자기주식을 포함, 지분 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내년 1·4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기존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시장조사 업체인 지온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완성차 기준 매년 약 4%씩 성장해 2030년의 시장규모는 약 5300조원 (3조96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전기차, 수소차 등의 미래 친환경 차량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에 대한 시장의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1957년부터 국내 화학 산업을 이끌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방수, 방음, 내구성, 내열성 등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 요구되는 물성을 만족하는 화학 소재 기술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활용 가능 소재와 저탄소 제품들도 보유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합병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들을 아우르는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자동차 관련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에어백은 코오롱글로텍의 인도 판매망을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고품질 인조피혁 제품 샤무드 또한 북미 지역내 고객사들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가 그 목적"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동차 소재부품 솔루션을 제공하여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3 17:06: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코트라 울산지원단과 함께 11~12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인사이드 재팬(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 2024’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코트라 나고야 무역관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 자동차부품기업의 일본 차세대 자동차 공급망 진입 및 핵심 부품·기술 공급망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 기업 57개사와 일본 기업 300개사가 참가하며, 전시 상담회, 한일 미래차 협력 포럼 등이 개최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디아이씨, ㈜케이에이알, ㈜이에스링크 등 울산지역 중소기업 4개사가 참여해 전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전시 상담 부스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일본 차세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울산시는 참여 기업에 부스 임차비, 장치비, 통역비 등의 참가 경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중소기업의 국제 협력망 구축과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울산의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1 09:12: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송암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에 자동차 부품 재제조 기반을 구축키로 해 송암산단 모빌리티 도시재생사업과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220만평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연계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국회, 광주의 날' 둘째 날인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재제조 순환경제허브 기술포럼'에서 '광주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허브 조성 계획'을 통해 자동차 부품 재제조 기반 구축 방침을 내놓았다. 이날 기술포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과 정진욱 국회의원, 이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장,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박임호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허브 조성 계획'은 송암산단의 자동차 정비업체와 모빌리티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자동차 부품 재제조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에너지밸리산단에 재제조 성능평가 및 인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 지원과 재제조 기법에 대한 연구 개발(R&D)을 진행하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 지원 선도사업으로 송암산단에 재제조 1단계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완성차 참여를 유도해 자동차 부품 재제조 사업의 모델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약 450억원의 국비를 받아 송암산단에 수거·분해·분류·선별할 수 있는 플랫폼, 부품 재제조 생산업체,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 등 재제조 부품 생산단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재제조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35개 창업, 직접 고용 17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차 전환에 따라 내연기관 경정비(카센터) 1000곳 가운데 50%인 500곳을 단계적으로 업종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판매플랫폼을 통한 직거래로, 판매 가격을 신품 대비 50% 수준으로 낮춰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덜어준다. 가격 경쟁력에 따른 구매가 늘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밸리산단에는 성능평가 연구 개발(R&D)단지를 구축, 자동차 부품 재제조 성능 평가 지원과 제재조 기법 연구 개발(R&D) 지원에 나선다. 향후 완성차 업체로 참여가 확대되면 광주시는 자원소비 90% 감소, 고용 2.7배 증가, 경제효과가 높은 '자동차 생애주기 완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기후 위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동차산업에서 '광주 자동차부품 순환경제 허브'를 도입,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순환경제 허브 도입과 관련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스텔란티스 자동차 재제조 시설을 주목했다.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및 재제조를 통해 '2038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어서다. 스텔란티스는 '2038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약 600억원을 투자해 800만개 엔진, 기어박스 등의 재제조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들은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문제와 자원고갈에 따른 자원순환을 위해 재제조를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산업법' 등 재제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한편 정진욱 국회의원실과 광주그린카진흥원이 함께 주최한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허브 기술포럼'에선 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 문제와 자동차 내연기관 종료에 대비해 중고차 부품 수급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강홍윤 인하대 교수는 '재제조 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국내 재제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고, 업체 수는 1450여개로 자동차 부품이 약 80.8%를 차지해 가장 크다"면서 "해외시장은 미국 51.7조원, 유럽 46.8조원으로 국내 대비 약 50배이다. GDP 대비 미국 시장은 0.23%인데 우리나라는 0.05%에 불과해 앞으로 4배 이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완성차인 벤츠는 통합 재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트럭, 밴, 승용차 등 3만7000종을 재제조 생산하고 있고 신품 대비 30%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재제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구매 확대, 보험특약 확대, 수출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특히 "자동차보험에서 재제조 제품 사용에 대한 유인책이 없으므로 보험개발원과 협력해 사고 차량 수리 시 품질인증 재제조 제품을 보험특약으로 확대할 경우 재제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3 13:38:16【도쿄=김경민 특파원】 미쓰비시전기는 미국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공조기기용으로 전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회사는 엔진의 부품을 만드는 켄터키주 공장에 200억엔(약 1830억원)을 들여 공조 부품인 컴프레셔(공기 압축기) 생산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로 넘어가면서 가솔린 차량의 판매는 줄어가고 있다. 반면 공조는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수요가 폭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새로운 성장 분야에 경영 자원을 재배분하는 산업의 신진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자동차부품 공장은 전 세계에 15곳이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일본 외 해외의 11개 사업장의 면적을 40%까지 줄일 방침이다. 켄터키 공장 외 다른 공장들도 순차적으로 공조와 산업용 로봇 등 성장 분야의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닛케이는 "전기 업종의 대기업이 생산 품목을 재편하면 공급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성형 AI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 센터의 건설은 급증하고 있다. 공조는 서버에서 나오는 열을 냉각하는 데 필수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전세계 공조 시장 규모는 2029년에 918억달러로 2023년과 비교해 50% 증가할 전망이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으로 공장을 전환하는 일본 기업의 움직임도 잇따라 포착된다. 샤프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을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다. 세이코엡손도 공장 일부를 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에 임대하기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01 11:27:52[파이낸셜뉴스] GL리서치는 25일 엠젠솔루션에 대해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기대감과 대규모 증설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젠솔루션은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현상기 및 스마트시티(ICT) 사업부 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이종장기 바이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 베트남 자회사인 뮤셈비나를 통한 트랜스, 인덕터, PFC코일 등 코일자성체 부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뮤셈비나의 트랜스 부품은 지적재산권에 따라 해당 기술을 독점 활용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5년 이상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랜스는 전력을 분배해 가동하는 역할로 모든 가전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엠젠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의 1차벤더로서 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뮤셈비나의 제품 대부분은 삼성전자에 최종 공급되고 있다. 글로벌 2위인 LG전자용 공급도 추진하며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이다. 하이센스로부터 고객사 등록 절차를 완료했고 TCL도 협업을 위한 공장 실사 및 고객사 등록을 마쳤다. GL리서치 박창윤 연구원은 “당사는 글로벌 4대 톱티어 가전 기업 모두와 관련 논의 또는 협력을 진행했다”며 “특히 트랜스는 전기차에도 필수 부품으로, 화재 등 안전이 중시되는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뮤셈비나가 보유한 방진∙방습 기술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동사는 전기차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재 뮤셈비나의 공장은 사실상 생산능력(CAPA)의 100% 수준을 가동 중”이라며 “고객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을 완전히 맞추지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1단계 추가 라인 설치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율 90% 이상, CAPA는 월 675만개 수준으로 향상된다. 2025년 하반기까지 현재 CAPA의 200% 수준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 증설이 마무리된 이후의 CAPA는 월 1000만개 수준까지 증가될 전망이다. 증설을 통해 현재 30% 수준의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을 최소 7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대로 자동화 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경쟁사 대비 3~4배 이상의 OPM이 가능하다”며 “뮤셈비나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4분기부터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자가통신망(BcN) 매출 증가 및 뮤셈비나 수율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에도 주목했다. 정부는 건설산업안전보건관리비(산안비)를 현재 총 공사금액의 1.5% 수준에서 15~20%가량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현장에서 엠젠솔루션 솔루션의 적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2025년 2월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 개정안 시행 예정에 따라 이종장기 연구를 진행 중인 동사를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동사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사의 독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안전성과 신뢰성, 탈중국 관련 강점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5 10:04: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탈 울산 예방을 위해 조선 업종에 이어 자동차 업계 근로자 대상으로도 현금 지원이 시행된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울산지역 자동차 업종 신규 근로자와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1일까지 ‘자동차 부품 업종 일자리 채움 지원금 및 복지 플러스(+)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착순 300명의 근로자에게는 1년간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세 차례에 걸쳐 총 300만원이 지급된다. 복지 플러스(+) 지원 사업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당 기존 재직자 30명 한도 내에서 복지 향상을 위한 휴가비, 임차비, 건강 검진비 등의 비용을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적격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올해 9~12월 사이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울산형 자동차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이다. 지난 4월 25일 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그룹 간 상생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울산 주력 산업인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 업종으로 확산된 경우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관계자는 “울산지역 중소 자동차 부품 업체 신규 취업자의 실질 임금 인상을 통해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근로자의 복지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4 13:18:01[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6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12억4500만 달러, 수입은 9.1% 감소한 1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9.6%), 4월(-3%), 5월(-9.4%)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무역수지는 8500만 달러로 흑자를 보이며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43.4%), 전기·전자제품(11%), 선박(9.4%), 기계류와 정밀기기(1.4%) 등은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7.4%), 자동차부품(-13%), 화공품(-9.3%) 등의 부진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동남아(6.6%), 미국(0.6%)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23.2%), 중남미(-19.3%), 일본(-14%)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1.3%)는 증가한 반면 소비재(-14.6%), 원자재(-12.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09: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