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9개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사업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총 28억원(국비)이며 맞춤형 전문가 자문도 제공된다. 14일 행안부는 대국민 온라인심사, 전문가 현장검증으로 지자체 확산사업 대상 총 3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채택해 사업에 나설 지자체 59곳도 심사를 거쳐 정했다. 이번에 확산하는 주요 혁신사례 중에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정안전부·제주도)는 차량 앞에 운전자 휴대폰 번호 대신 QR코드를 부착, 운전자의 휴대폰번호 노출 없이 통화와 문자 전송을 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다. 전화사기, 여성 대상 범죄 예방뿐 아니라 상습 불법주차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부산 금정구)는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 관리비, 주민갈등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금정구는 3년(2019~2021년) 연속 평균 관리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은 행안부가 주관한 각종 평가·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으로 검증된 지역혁신 사례를 도입하고자 희망하는 지자체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93억원을 투입, 72개 지역혁신 사례를 201개 지자체(347개 사업)으로 확산했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 광산구의 지역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을 21개 지자체로 확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5719명을 지원했다. 경찰·소방차가 아파트 등의 주차장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사업도 전국으로 확산했다. 올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혁신 사례(34개)는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안부, 제주도)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 만들기(부산 금정구)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경남 의령군) △365일 무휴 농기계대여은행 하이패스(경남 합천군) △페이퍼리스(Paperless)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지능형 챗봇(서울 강남구) △농어촌 지역 맞춤형, 공공산후조리 운영(전남도) △도심 속 한평정원(충북 제천시) △자원순환가게 운영(광주 동구) △인센티브 지급형 환경종합어플(충북 청주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다이어터 양성(대전 대덕구)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충남 서산시) △여성1인가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서울 관악구)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전북 무주군) △응급차량 출동을 책임지는 인공지능(대전광역시) △청각 셉테드를 활용한 안심 화장실(울산 울주군) △나눔냉장고 운영(대전 동구) △주민소통 위한 무인 마을나눔카페(전남 담양군) △찾아가는 이동 언어교실 '톡톡카'(충남 아산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설치(강원 고성군) △식사돌봄 커뮤니티키친 온마을 사랑채(부산 부산진구).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14 17:58:2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9개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사업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총 28억원(국비)이며 맞춤형 전문가 자문도 제공된다. 14일 행안부는 대국민 온라인심사, 전문가 현장검증으로 지자체 확산사업 대상 총 3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채택해 사업에 나설 지자체 59곳도 심사를 거쳐 정했다. 이번에 확산하는 주요 혁신사례 중에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정안전부·제주도)는 차량 앞에 운전자 휴대폰 번호 대신 QR코드를 부착, 운전자의 휴대폰번호 노출 없이 통화와 문자 전송을 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다. 전화사기, 여성 대상 범죄 예방뿐 아니라 상습 불법주차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부산 금정구)는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 관리비, 주민갈등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금정구는 3년(2019~2021년) 연속 평균 관리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은 행안부가 주관한 각종 평가·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으로 검증된 지역혁신 사례를 도입하고자 희망하는 지자체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93억원을 투입, 72개 지역혁신 사례를 201개 지자체(347개 사업)으로 확산했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 광산구의 지역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을 21개 지자체로 확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5719명을 지원했다. 경찰·소방차가 아파트 등의 주차장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사업도 전국으로 확산했다. 박병은 행안부 지역사회혁신정책과장은 "혁신사례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 경험 전수, 전문가 맞춤형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혁신 사례(34개)는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안부, 제주도)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 만들기(부산 금정구)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경남 의령군) △365일 무휴 농기계대여은행 하이패스(경남 합천군) △페이퍼리스(Paperless)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지능형 챗봇(서울 강남구) △농어촌 지역 맞춤형, 공공산후조리 운영(전남도) △도심 속 한평정원(충북 제천시) △자원순환가게 운영(광주 동구) △인센티브 지급형 환경종합어플(충북 청주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다이어터 양성(대전 대덕구)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충남 서산시) △여성1인가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서울 관악구)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전북 무주군) △응급차량 출동을 책임지는 인공지능(대전광역시) △청각 셉테드를 활용한 안심 화장실(울산 울주군) △나눔냉장고 운영(대전 동구) △주민소통 위한 무인 마을나눔카페(전남 담양군) △찾아가는 이동 언어교실 '톡톡카'(충남 아산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설치(강원 고성군) △식사돌봄 커뮤니티키친 온마을 사랑채(부산 부산진구).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14 10:56:16【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에 거주하던 중증장애인 4명이 자립생활훈련을 거쳐 올해 모두 자립에 성공했다. 깅민수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4일 “체험홈은 일반거주환경에서 자립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배워 자립 토대를 형성하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자립을 희망하는 재가 및 거주시설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은 지역사회와 격리된 거주시설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나 최근에는 장애인을 수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권리 주체로서 지역사회에서 자립 생활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면서, 중증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주체성을 찾아주는 체험홈 역할이 확산되는 추세다.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은 중증장애인이 가족이나 거주시설에서 벗어나 홀로 생활할 수 있는 일반주택으로, 이번에 자립한 장애인은 지난 2년간 이곳에서 자립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일상생활 체험, 문화여가활동, 사회참여 활동, 삶의 목표 설정 등을 하며 자립생활을 경험-습득했다. 이에 따라 4명 모두 LH 임대아파트나 행복주택 등에 입주해 미래 꿈을 위한 학업을 이어가기도 하고 장애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자립에 성공한 체험홈 퇴소자는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중증 와상 장애인이지만 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재학하며 학업을 이어가 주변 장애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퇴소자는 “20년 가까이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며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주체적인 생활을 자립생활 체험홈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문정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지역사회에 정착한 중증장애인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성숙한 지역사회 주민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립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은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연락해 입주 문의 및 상담이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5 00:42: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는 미추홀구 소재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체험홈)과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주택(체험홈)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체험홈) 입주 신청자격은 만 19세 이상 장애인으로 주민등록지자 인천에 소재한 여성이다. 모집인원은 1명이고, 입주기간은 6∼24개월이다.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주택(체험홈) 입주 신청자격은 만 19세 이상 발달장애인으로 주민등록지자 인천에 소재한 남성이다. 모집인원은 2명이고, 입주기간은 6∼24개월이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체험홈)과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주택(체험홈) 입주 신청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로 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시설팀에 접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2 14:55:22【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연천군 가족 여러분, 신축년(辛丑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군민 모두의 가정과 기업에서 넉넉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라는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도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며 힘든 길을 함께 걸어주신 군민 여러분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군정을 펼치고 다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지금까지 다져온 바탕 위에 비상한 각오로 군정에 역량을 집중하여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군민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첫째, 사람으로 치유되는 빈틈없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사망위로금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지급하여 예우를 다하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겠습니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및 자활자립 지원, 나눔문화 활성화,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은 가장 가까이에서 어려울 때 힘이 될 것입니다.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평생교육, 재취업과 창업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맞춤형 교육,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환경개선, 영유아 전담보육교사제 운영-어린이집 환경개선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내일로 가는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신설되는 감염병대응팀과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으로부터 군민건강을 책임질 것입니다. 둘째,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 완성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47년 만에 연천군의 대표 도시공원으로 탈바꿈될 망곡 근린공원 조성, 한탄강댐 홍수터와 임진강 홍수터-고수부지의 생태공원 조성, 상생-공생-공존하는 아미(ARMY)천 만들기와 연천군 유일의 백학저수지 힐링 쉼터 조성, 읍면을 대표하는 10개의 걷고 싶은 십리 숲길 조성은 연천 미래의 100년을 내다보는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입니다. 유네스코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카약 활성화, 9경(景)·9미(美)·9체(體)·9휴(休) 관광상품 개발과 벽돌공장이 아트하우스로 재탄생하는 연천 DMZ 피스브릭 하우스, 연천의 문화 위상을 높이는 문화도시 성장사업, 고구려의 역사적 가치와 기상이 깃든 연천 호로고루 고구려역사문화센터 건립은 역사와 생태-문화 중심 연천군 미래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셋째, 상생과 균형 있는 지역개발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본격적인 분양을 앞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는 우수기업이 100% 입주하여 좋은 일자리가 넘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을+사람+일자리가 융합된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에서는 주민에게 문화와 복지, 안심 서비스가 제공되며 빈집을 소득 창출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백의리 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연천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연강-포레스트 조성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옥산지구 LH의 공공주택 140세대, 민간 분양주택 518세대 총 658세대의 주거단지 조성은 주거환경을 안정화시키고 연천읍-전곡읍-군남면-신서면 4개 권역의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국도-지방도 개통과 연계한 청산면-백학면의 발전을 견인할 내생적 발전전략은 쾌적한 생활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푸드플랜 종합계획으로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의 부담은 덜고 경쟁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시행과 연천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사업추진은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한층 빠르고 편리한 교통에 반드시 필요한 서울-연천 고속도로 신설, GTX-C 노선 연장은 우리 의지만으로는 풀리지 않으나 꾸준히 끈기 있게 도전해서 끝까지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생활안전을 더욱더 촘촘하게 챙기겠습니다. 연천군 자전거보험 시행은 군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깨끗한 먹는 물을 제공하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은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저감 시책, 위험 시설물 안전 점검, 연천군 제안 한탄강 색도 살리기 추진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천-공공시설의 항구적인 재해복구와 ICT 기술을 적용한 배수시설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으로 신속한 재난에 대응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연천군 가족 여러분,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시작보다 지속이, 탁월함보다 꾸준함이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듭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고,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연천을 완성하는데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새해 아침 연천군수 김광철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01 05:07:48【파이낸셜뉴스 부산】부산시가 기존 대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소규모 시설 및 개별 맞춤지원으로 선회하는 새로운 장애인 복지정책을 내놨다. 시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장애인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성숙 시의회 부의장, 최영하 시의원, 두창용 시 장애인 총연합회, 노경수 자립센터 연합회장, 김철희 자립센터 협의회장, 한우섭 거주시설 협회장, 유동철 복지개발원장 등 비롯해 100여 명의 시민과 지역 장애인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발달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우당탕'의 난타 공연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더 날개'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됐다.이어 자립생활센터 체험을 통해 탈시설에 성공한 김경하(50·지적장애 3급) 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13살일 때 시설에 들어가 지난 2017년에 자립생활센터 체험을 통해 시설 밖으로 나왔다고 소개했다. 김 씨는 “저는 이제 친구들과 함께 교회도 가고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다. 시민공원에도 놀러 갈 수 있다. 요리교실에서 단호박 샐러드도 배웠다. 나는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오 시장은 선포에 앞서 “지난 반세기 장애인 복지시설은 대규모로 진행되어 왔다. 대규모 시설이 좋은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장애인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늘 지적받아 왔다”면서 “편의와 효율이라는 이유로 장애인을 정리하는 벽이 되어왔다. 이제 그 벽을 조심스럽게 허물 때가 왔다”라고 말을 꺼냈다. 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예산 64억 원을 투입해 거주시설 장애인 300명을 대상으로 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을 돕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지난 3월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격차 없는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전문가와 교수, 장애인단체, 탈시설 장애인 당사자를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과 함께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만관협의체’와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면서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은 총 3단계 10개 중점 과제로, 1단계는 탈시설을 희망하는 장애인 300명에 대한 장애인 탈시설 자립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주거전환지원센터’가 있다. 센터는 이번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또 자립형 체험홈을 매년 10개소씩 확충해 총 50개소로 늘린다. 체험홈은 그룹을 이뤄 자립을 체험하고 훈련하는 공간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물론 이 숫자가 거주 시설에 비해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2단계는 본격적으로 거주시설을 소규모로 전환하는 시범 사업을 벌인다. 주거 매니저가 참여해 모형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을 확대해나간다. 2024년인 3단계는 재가 중증장애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자립생활 현황 조사에 들어가 사회서비스를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이 부의장은 “시의 발표를 듣고 깜작 놀랐다. 이번 계획은 매우 꼼꼼하고 섬세하게 장애인의 일상 한 부분을 잘 살피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시가 의지가 없으면 시의회에서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 벽을 넘어서 일상에서 함께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 바로 오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끝으로 오 시장은 “다름을 존중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어울리며 행복하게 잘 살자. 혼자만 잘 사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 시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우리 다 같이 잘 살자”라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2-04 13:34:28인천시는 중증장애인 소규모 거주시설의 화재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증장애인 소규모거주시설 안심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동생활가정과 자립체험홈, 자립생활주택 총 55개소 중 유사 시스템이 설치 된 16개소 시설을 제외한 39개소에 안심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심벨은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119종합상황실로 직접 연결 되고, 스피커폰으로 쌍방향 통화도 가능하여 응급상황을 즉시 알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는 시설 화재 대비를 위해 시설종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안심벨 설치 사업 설명회와 함께 남동소방서와 연계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거주시설은 대개 1인 종사자로 운영되고, 중증장애인의 경우 위험 상황 발생 시 인지·대처가 늦었다”며 “중증장애인 소규모거주시설에 안심벨 설치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0 10:01:03경기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확대 등 8개 사업 9건을 올해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와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지난 20일 장애인 복지사업 지원 확대에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도는 특별교통수단 및 저상버스 도입 확대, 중증장애인 생활지원센터 지원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지원 등 8개 사업, 9건의 예산을 올해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운영 예산을 올해 추경에 확대 요구하기로 했다.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615대까지 늘리기로 했던 특별교통수단을 140% 수준인 781대(166대 증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체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10%를 도비로 지원하고, 24시간 365일 운행, 시내버스 수준 요금, 시·군 간 이동 등 '광역이동 기준'을 만족하는 시·군에는 운영비를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행 1대 당 250만원인 저상버스 운행손실 보조금 적자분은 500만원으로 100% 인상하기로 했다. 저상버스 추가 도입은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국비 지원이 확정될 경우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애인자립생활주택인 '체험홈'은 시·군 수요조사 후에 2개 시·군 4채 범위 내에서 추경에 예산을 반영키로 했다. 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도 수요조사 후에 5개 센터 내에서 추경에 반영키로 했으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중 국비 지원센터와 도비 지원센터 간 운영 비 차액을 올해 추경에 반영해 지원키로 했다. 장애인의 문해교육, 체육 및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프로그램 운영비용도 현행 1개소 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06-21 13:21:52서울시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81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8000만원의 전세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2인 이하 가구는 7000만원, 3인 이상 가구에는 8000만원정도 지원된다. 가구당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0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2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중 월세 거주하는 장애 1∼2급 자녀를 둔 한 부모 가정과 체험홈이나 자립생활 가정을 퇴소하는 장애인 가구에도 지원된다. 시는 지난 1996년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 전세주택제공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427가구에 163억원을 지원했다. 신청은 16일까지이며 장애증명서, 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과 현 거주주택 월세 임대차계약서 1부를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2-03-05 08:32:26【대구=김장욱기자】 대구시가 총 960억원의 예산을 투입,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복지 향상에 진력키로 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총 960억원의 예산을 투입,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 및 보조기구 서비스지원센터 설치 등 장애인의 자립 생활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구시 장애인 복지관련 예산은 지난 2006년 391억원, 2008년 728억원, 2010년 960억원으로 최근 5년간 2.5배 정도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2009년(830억원)에 비해 15.6%(130억원) 늘어난 960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6대 광역시 중 부산(1173억), 인천(941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6대 광역시 평균(770억원)을 상회한다. 시는 특히 올해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에 436억원, 직업재활시설 확충 및 복지관운영 등 장애인복지 기반조성을 위해 354억원을 투입 중이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1억2000만원), 장애인 치과진료(4000만원),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사업(5000만원) 등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특히 100인 이상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26억원)과 보조기구서비스지원센터(2억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 및 활성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10-04-26 22: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