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49분께 인천 옹진군 자월면 해안가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행인은 이들을 발견한 뒤 경찰에 "주차된 차량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에서 숨져 있는 남녀 2명을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자월도를 잇는 배편이 통제돼 아직 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4 13:18: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장봉도와 자월도의 섬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인천시는 장봉도와 자월도의 해양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문종훈 작가의 ‘장봉도 어부와 인어’· 이준선 작가의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2종을 한림출판사와 함께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봉도 어부와 인어’는 마음씨 좋은 장봉도 어부 부부가 그물에 잡힌 인어를 놓아준 후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다는 설화를,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은 마고할미가 갖고 놀던 5개의 공깃돌이 자월도 앞 바다의 5개의 큰 바위가 되었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2종의 그림책 총 3000부(각 1500부씩)는 주 독차 층을 고려해 인천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인천 섬지역 마을회관과 면사무소와 전국 지역별 어린이도서관 등에 배포됐다. 내년부터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서도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그간 진행했던 출판기념 북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토존 설치로 대신한다. 그림책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제작해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해양광장)에 1년간 설치해 섬으로 떠나는 여행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천 해양설화를 활용한 독서문화콘텐츠 사업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년 2종의 그림책을 출간해 올해까지 영종·백령·대청·연평·강화·장봉·자월도를 배경으로 한 8권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은 168개의 섬이 있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독서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인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9 14:08: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추진됐던 해상풍력 발전소 건립사업이 추진 13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간 지지부진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남동발전과 함께 2008년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 규모로 계획하고 풍황 계측을 추진했으나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사업성이 낮게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REC(발전기업으로부터 받는 공급 인증서)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사업성을 확보했다. 시는 기존 사업을 용유·무의·자월 300㎿, 덕적도 외해 300㎿ 등 총 발전용량 600㎿, 사업비 3조원 규모로 확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성이 확보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소 건립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중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용유 무의해상에 300㎿ 발전소 건립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덕적도해상 300㎿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발전소 건립 허가가 나오는 대로 주민·어민 중심의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이를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후 어업권 보상을 실시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업권 보상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2 11:03:46‘꽃게찹쌀구이탕’과 ‘섬마을 비빔밥’이 각각 인천 옹진군 연평도와 자월도를 대표하는 대표음식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6일 시청앞 샤펠드미앙에서 ‘I(섬) FOOD 프로젝트 사업’(부제 : ‘그 섬 가면, 그 맛 있다’)의 옹진군 연평도 및 자월도 개발 메뉴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섬 특색 음식을 개발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I(섬) FOOD’ 메뉴 개발을 시작했다. 시는 섬 대표 음식으로 2016년 강화군 볼음도 상합죽과 옹진군 장봉도, 신도·시도·모도에 소라비빔밥, 해산물찜밥을, 2017년 덕적도 간재미찜과 백령도 해초비빔밥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이러한 섬지역 대표음식 메뉴 상품화를 통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에도 섬 지역 가치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해당지역 영업주와의 간담회 및 시식회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12개 품목의 섬 음식을 개발하고 메뉴개발에 따른 품평회를 개최, 섬별 대표메뉴 각 1개 품목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대표음식에 대해 해당 지역별 일반음식점을 대상 으로 메뉴 컨설팅, 조리 및 친절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하여 빠른 시일 내 음식업소에서 상품화하여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1-27 09:23:57【인천=김주식기자】인천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영흥ㆍ자월ㆍ강화도 등 3개 섬에서 이동 출장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영흥도는 19~20일(영흥 주민자치센터), 자월도는 21~22일(자월 면사무소 복지회관), 강화도는 26~27일(강화군청 소회의실)에 이동 출장소가 운영된다. 인천신보는 이들 섬에 직원 2명을 보내 보증상담과 신청서류 접수, 사업장 실사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 지역 자금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신분증을 가지고 이동출장소를 찾으면 된다. 인천신보 관계자는 “생업에 바쁜 섬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동출장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동 출장소 운영은 지난 5월 대청ㆍ백령ㆍ연평도에 이어 두번째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9-15 13:35:49【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 옹진군 덕적·자월·영흥면이 최근 접경지역에 포함돼 예산 등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됐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가 지난달 30일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특별법에 따라 정부 예산 지원 범위를 마을 단위에서 기초단체 단위로 확대, 기존에 접경지역에서 빠졌던 옹진군 덕적·자월·영흥면이 새로 포함하게 됐다. 이 법은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군부대에 우선 납품할 수 있게 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도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을 오가는 선박 건조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 중인 서해5도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5-02 11:10:28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인천 옹진군의 덕적면과 자월면 해역 약 5680㏊를 양식 참굴 등의 패류를 수출할 수 있는 잠정지역 해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평망식 양식참굴은 일본, 유럽 등에서 소비가 많은 고부가가지 수출품목이기 때문에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현재 경남 통영·거제, 전남 여수의 7개 해역을 잠정지역 해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덕적·자월면 제8호 지정해역 추가지정은 8일 공포되며, 농식품부는 앞으로 일본, 유럽 등 주요 수입국의 패류수입위생기준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1-03-06 12:07:28인천시 옹진군은 덕적과 자월도 인근 해역에 바다목장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옹진군은 바다목장 조성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억원을 들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용역을 주고 4월부터 8월 말까지 현장 조사와 연구를 끝낸 뒤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덕적.자월 해역에서 육성하기 적합한 수산종묘의 방류, 양식시설 및 인공어초 시설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2009-04-04 10:42:45[파이낸셜뉴스] 섬 지역 택배도 일반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틀이면 도착하는 서비스가 시범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1일부터 2주간 택배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4개 섬인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에서 도서지역 택배 공동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8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민간 택배사,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추진된다. 현재 집화일 기준으로 3~4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기간이 2일로 단축 가능해져,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했다. 이어 같은 날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서·산간지역에 차별 없는 생활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세부 절차를 조율하는 등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국토부는 도서·산간지역에서 민간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들 지역에 한해서는 택배기사 1명이 여러 택배사의 물량을 한꺼번에 배송할 수 있게 허용하는 ‘택배기사의 전속성 요건 규제완화 방안’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물류취약지역에 한해 복수의 택배사와 계약을 맺고 물량 배송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택배 배송지연이 잦고, 문전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2주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8 17:54: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해역 40ha(축구장 56개 면적)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16억4000만원을 투입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명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어초 표면에 해조류 등이 부착돼 어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최상의 거주지로 탈바꿈된다. 시는 1973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만2333ha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의 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 대청·소청 해역에 강제고기굴어초(2기), 자월 사승봉도 해역에 사각교차형인공어초(60개), 덕적 서포1리 및 북2리 해역에 신요철형어초(각 206개) 등 4개 해역에 인공어초를 시설한다. 시는 지난 7월 대청·소청 남측해역에 강제고기굴어초 2기 시설을 완료했다. 이달 17~25일에 남은 3개 해역에 콘크리트로 제작된 인공어초를 시설 예정이다. 시는 우선 17일 자월 사승봉도 해역에 어류용 어초인 사각교차형인공어초 60개를, 21~25일에 덕적 북2리, 서포1리 해역에 패·조류용 어초인 신요철형어초를 각각 206개씩 시설한다. 시는 인공어초 설치가 완료된 이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약해 어초어장관리사업을 추진,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인공어초 설치상태 조사, 인공어초 내 폐기물 처리 등 인공어초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지속한다. 또 사전·사후 영향조사를 실시해 대상 해역 현황, 수산 자원량 및 해양환경 변화,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 조성 효과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결과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어획 효과가 3.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앞으로도 해역별 적지조사 등을 통해 적합한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이 풍요로운 인천 앞바다를 조성,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7 09: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