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인만큼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시공 역량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신주를 발행해 SK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 지분 100%와 교환하게 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는 오는 11월1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수반되는 양사간 사업 시너지 효과,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안정성 제고 등 시장 기대감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을 통해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활용이 용이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확장도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더불어 반도체 모듈기업인 에센코어도 자회사에 편입한다. 에센코어는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전자·전기폐기물, IT자산처분서비스 등 재활용사업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2 13:27:51[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확장 및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디램(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회사로 편입되면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에센코어의 경우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 또는 연관 기업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형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EPC 솔루션 역량과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1 10:23:13[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18일 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회사인 에센코어와 SK㈜의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에코플랜트의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인수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이어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룹 내 알짜 자회사를 SK에코플랜트에 붙여줌으로써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미래성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8 20:22:47[파이낸셜뉴스] 소니드가 대테러 장비 및 로봇 국산화 전문기업 디펜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소니드는 이사회에서 디펜스코리아의 지분 36%를 추가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소니드는 디펜스코리아의 지분을 86%까지 확보했다. 향후 지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디펜스코리아 대표이사 외 경영진을 소니드 임원으로 변경한다. 디펜스코리아는 폭발물 처리 로봇과 엑스레이 시스템, 통신제어 장비 등을 해외 업체들과 협력해 국내에 선보여 왔다. 또 세계 최초로 반동 흡수율 99% 이상의 무반동 물포총 KD-101를 개발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무반동 물포총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 디펜스코리아는 지난해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부문 피아프(PIAP) 및 아랍에미리트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 등과 한국 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개발한 장비의 한국 내 독점 유통과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의 포괄적 지위를 확보했다. 소니드는 본사에 PIAP의 제품 전시장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PIAP는 약 10년 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PIAP의 폭발물 처리 로봇은 대한민국 군대와 경찰특공대에 납품돼 다양한 군사 훈련 및 대 테러 작전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ADEX 2023‘에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와 공동으로 기획한 'UAE 전용 전시관'을 오픈해 운영한 바 있다. 칼리두스는 한국 내 군수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포함해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권한을 디펜스코리아에 부여했다. 칼리두스는 UAE 내 주요 방산업체로 항공과 지상 방어 장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산장비로는 UAE 최초로 개발한 B-250 훈련기와 와하시 장갑차(WAHASH)등이 있다. 소니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서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왔던 폴란드 및 UAE 방산기업과 체결한 한국 독점 총판 계약과 함께 국내 제조 및 공동 개발,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9 15:57:04[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이 지난 29일 대출비교 플랫폼인 알다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팀윙크 인수와 관련,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절차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승인 절차가 완료된 만큼 KB캐피탈은 연내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내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 되면, ‘알다’는 중고차 거래 대표 플랫폼인 ‘KB차차차’에 이어 KB캐피탈의 두번째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KB캐피탈은 기존 빅테크 위주로 형성되어 있었던 대출 비교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으며, 팀윙크는 KB차차차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의 은행·카드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의 강점인 금융상품 운영 노하우와 팀윙크의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종합금융플랫폼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팀윙크는 1금융권인 은행 외에도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및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 등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대출비교플랫폼 최초로 신용올리기 서비스를 출시 후 대출비교, 부채관리 등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적금)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로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 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예금(적금)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는 이달 중으 선보일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5 14:14:41[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양극재 핵심 소재 황산니켈을 제조·판매하는 계열사 켐코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 고려아연 본사에서 글로벌 원자재 업체 트라피구라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위한 18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고려아연과 트라피구라는 각각 1480억원, 370억원씩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켐코 지분은 기존 35%에서 64%로, 트라피구라의 지분은 13%로 높아졌다. 이번 투자금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공사비용과 초기운전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니켈 함유량에 관계 없이 광석, 중간재, 재사용배터리 추출 블랙파우더 등 다양한 원료에서 니켈을 뽑아낼 수 있는 곳으로 연간 생산규모는 4만2600t이다. 고려아연은 트라피구라와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하기 위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에 따라 트라피구라가 공급할 니켈 양은 연간 2만t에서 약 4만t에 이른다. 트라피구라는 켐코가 생산하는 전체 황산니켈 물량 가운데 투자지분 20%에 해당하는 생산량을 확보할 권한을 지닌다. 고려아연은 보유 기술을 니켈 제련소에 적용,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고 가공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세계 1위의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 니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17 09:29:50[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COSRX)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만8000주를 7551억 원에 인수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9월 코스알엑스의 지분 38.4%를 취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부여받았고, 이번에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코스알엑스 지분은 93.2%가 된다. 2013년 설립된 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로, '스네일 라인', 'THE RX 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며 지난해 20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매출은 1902억원, 영업이익은 71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90%가 넘는다. 2018년부터 진출한 아마존에서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와 같은 주요 제품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톱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코스알엑스 지분 투자 이후 차세대 핵심 라인으로 꼽히는 The RX의 '더 비타민씨 23 세럼' 등을 공동 개발해 선보여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알엑스와의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앞으로 코스알엑스의 고유한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면서도 아모레퍼시픽이 가진 비전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고객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31 09:38:44[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UBS와 결별하고 사명 변경과 함께 새출발한다. 신임 사장에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을 선임했다. 하나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하나운용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할 방침이다. 먼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의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운용, 리스크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운용은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미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국내외 관계사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태우 대표는 “신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27일 모든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0 13:39:34[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한다. KB라이프생명은 26일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내달 초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하게 된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또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 중심의 시설 공급 확대 △라이프 3사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파트너스, KB골든라이프케어)와 연계한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및 상품 제공 △요양사업을 핵심으로 인접영역에 대한 단계적 확장을 통해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KB손해보험이 설립한 KB골든라이프케어는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빌리지(노인요양시설)와 케어센터(주∙야간보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요양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KB골든라이프케어가 업계 기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안정적인 서비스와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6 15:20:25[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가 연내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치기 위해 OCI(주)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회사 지분 추가 매입, 정리를 검토하는 등 연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4651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OCI(주) 주주들로부터 OCI홀딩스 주식의 현물출자를 신청받은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5월 인적분할한 OCI(주)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주식가액의 합계가 지주회사 자산총액의 50%를 넘어야 한다. 현 시점에서 OCI(주)는 OCI홀딩스의 자회사가 아닐 뿐만 아니라 OCI홀딩스 자회사의 전체 지분가액은 9105억원으로 OCI홀딩스 자산총액의 48.9%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OCI홀딩스는 OCI(주)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자산총액 기준도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OCI(주) 발행주식 가운데 최대 45%까지 확보하면서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청약률이 예상을 밑돌 경우 지분 추가 매입 등 후속거래를 통해 자회사 지분 비율을 30% 이상으로 맞추겠다는 계산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사는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연내에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지주회사 전환 신고를 할 계획이다. 이후 OCI(주)와 사업 연관성이 높은 OCI홀딩스 자회사들을 현물출자 등의 방식을 통해 OCI(주)로 넘기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유예기간인 2년 이내에 자회사 지분율 등 현재 충족하지 못한 행위제한 요건을 일정에 맞춰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30 15: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