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해 50세 이상이면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한장연구학회 및 대한소화기암학회와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장(腸)주행 캠페인'은 급증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검진 수검률을 높여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대장암, 위암 추월하며 급증 지난해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장암 사망률이 10만명당 16.5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위암 사망률인 10만명당 16.2명을 추월했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장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새로 진단 받은 대장암 환자는 2만6790명(남성 1만5911명, 여성 1만879명)으로 지난 1999년 9714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훈재 이사장은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인식하고 만 50세 이상의 국민은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50세 이상 분별잠혈검사 실시해야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 및 사회적 비용 감소에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본인부담금을 폐지했다. 하지만 대장암 검진을 받고 있는 국민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분별잠혈검사는 화학검사로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혈액의 양을 알아보는 정량검사와 혈액이 섞여 나오는지 알아보는 정성검사로 구분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50대 이상의 경우 분별잠혈검사를 받는 비율이 36%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김현수 교수는 "대장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대장암이 의심되면 대장내시경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80% 이상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매년 분별잠혈검사를 실시해 발병여부를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 대장암의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아있는 느낌, 혈변, 끈적한 점액변,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짐 등이 있다.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 알아야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직계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1명 있다면 위험도가 1.5배 증가하고 2명이라면 위험도가 2.5배로 늘어나고 대장선종이 있다면 위험도는 1.4~1.7배이다. 친척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위험도는 1.3배다. 또 60세 이전 대장암 환자가 있으며 위험도는 2배 증가하고 60세 이후라도 1.5배로 높아진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부족, 흡연과 음주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하루에 붉은 고기 100g을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7% 높아지지만 균형잡힌 식단에서 70g가량은 섭취해도 된다"며 "하지만 햄, 소시지, 베이컨, 육포, 통조림 등 가공육은 50g만 섭취해도 대장암 위험을 18%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쌀, 옥수수, 귀리, 보리, 수수 등 곡물류와 과일, 채소 등이다. 하루 3회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율을 17%가량 줄일 수 있다. 이 음식들은 장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발암물질이 장내 상피세포와 접촉시간을 줄여준다. 또 대변의 양을 증가시켜 장 안의 발암 물질을 희석하는 역할도 한다. 또 하루에 100g의 생선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이 11% 줄어든다. 하지만 직화구이나 염장식품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칼슘은 대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담즙산과 포화유리 지방산에 결합해 대장암 발생을 억제해준다. 반면 흡연은 대장암 발생을 1.63배 증가시키고 소주 4잔 이상 다량 음주자의 경우에도 대장암 위험이 52% 증가한다. 또 비만하면 정상체중군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30%로 높아진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8-30 10:11:57[파이낸셜뉴스]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 치료 시 완치율도 상당히 높은 암이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임대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 70~90%가 환경적 요인, 10~30%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추정된다"라며 "일상 속 생활 습관 개선으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4일 발표했다. 그는 "평소 붉은색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자제하고, 고기 섭취 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라며 "고기를 구울 때 까맣게 타지 않게 하고, 탄 부분이 있다면 제거하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와 지나친 공복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장벽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충분한 수면은 면역체계 강화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초기 대장암은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혈변, 복통, 소화장애, 변비, 복부 팽만, 잦은 변의,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지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체중 감소 등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지속적인 출혈, 장 폐쇄로 인한 복부 팽만과 구토, 장 파열로 인한 복막염, 배뇨장애, 심혈관계 영향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대장암의 진단 방법과 검사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이다. 그 외 분변잠혈검사, 직장 수지 검사 등이 있다. 종양 위치와 전이 여부,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CT, MRI 등 영상 검사가,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PET-CT, 뼈스캔 등이 활용된다. 크기가 작은 0기 대장암 또는 대장 내벽 침범 깊이가 1㎜ 미만인 아주 초기의 대장암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절제가 가능하지만, 그 이후 대장암 치료의 원칙은 수술이다. 암과 암 주변 림프선을 포함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완전한 치료다. 최근 복강경, 로봇 등 다양한 수술법 발달로 환자 회복이 빠르며, 과거 불가능했던 수술도 가능한 경우가 많아졌다. 수술 후 재발 방지 또는 수술 전 진행 방지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국내 대장암 5년 생존율은 초기~1기 95~100%, 2기 90~95%, 3기 75%에 이른다. 완치율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대장내시경 시행을 통한 조기 발견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이다. 임대로 교수는 “대장암은 진단 및 치료가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으므로,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4 10:06:33서구의 질환으로만 생각됐던 대장암이 우리나라에서도 남녀 모두에서 발생 빈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지난 10년간 약 2배의 증가율을 보인다. 17일 의료진들은 과거 채식위주의 우리 밥상이 고지방, 고열량, 섬유질이 적은 음식들로 서구화되면서 대장암이 증가했는데, 대장암의 경우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평소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구화된 식습관, 대장암 부른다일반적으로 대장암의 발생과 관련해서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이가 위험요소 중 하나로, 환자 10명 중 8~9명이 50세 이후에 대장암을 진단받아 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므로 50세 이후에는 국가암검진에서 시행하는 대변잠혈검사와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 50세보다 젊은 나이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민병소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식이요인에 대해서 아직 확실한 연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물성 지방 섭취,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 및 가공육 섭취, 알코올 섭취, 설탕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등이 대장암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언급했다. ■혈변·복통·체중감소 발생시 의심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혈변, 복통, 체중 감소, 배변 습관의 변화 등으로 다양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어쩌다 변기에 피가 묻거나 퍼지면 대장암인가 싶어 걱정이 되지만 대부분 치핵 등 항문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대장암을 초기에 눈치 챌 만한 임상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이미 3기 이상 진행성 대장암인 경우가 흔하다. 국가 암 검진프로그램에 따라 만 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은 매년 의료기관에서 '분변잠혈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 내 숨겨진 혈액을 찾아내는 비침습적인 검사법이다. 이처럼 대장내시경보다 검사법이 간단한 게 장점이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평소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거나 대장암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면, 암의 씨앗이라 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 단계에서 발견해 조기에 뿌리를 뽑을 수 있다. 이윤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일찍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며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들이 많아 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를 45세부터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많고, 실제 외국은 낮춰 권고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붉은육류 줄이고 과일·채소 섭취 늘려야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로부터 섭취된 식이섬유는 대장암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대변의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담즙산과 같은 발암물질이 대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이다. 시큼한 과일, 암녹색 채소, 말린 콩 등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질환과 동일하게 대장암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이종률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과체중과 과도한 열량 섭취는 대장암 발생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인슐린을 과다 분비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생활습관은 금연과 절주다. 이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인 만큼 반드시 금연하기를 권하고, 과도한 음주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상 속 대변으로 알아보는 장 건강대장질환은 대변에 흔적을 남긴다. 변의 색깔, 상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 볼일을 본 다음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뚜껑을 내리기 전, 변기 안을 한번 확인할 일이다. 자신의 대변을 살펴보는 습관은 보다 빨리 대장 이상을 발견하게 해준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먼저 △대변의 색깔 △상태 △배변습관 등 3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우선 대변이 황색에서 갈색을 보이면 대개 정상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변은 황색에 가깝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변은 갈색에 가깝다. 설사를 하거나 변이 묽은지 또는 변이 아주 단단하거나 변비인지를 파악하고, 변이 가늘거나 굵은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없던 배변 습관이 생겼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적합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7 18:08:47[파이낸셜뉴스] 대장암은 2022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세 번째로 많은 암이다. 사망률도 매우 높아 암 중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는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대장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라며 "검사를 통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용종이나 초기 암을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고, 즉시 치료까지 가능하다"라고 15일 조언했다. 대장에는 대장 점막 일부가 정상 점막과는 다른 모양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주위보다 돌출돼 보이는 용종이 생겨날 수 있다. 이중 악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부른다. 선종은 일반 용종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장용종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데, 40세 이후에는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체질, 유전, 식생활 습관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용종의 발생과 성장이 촉진돼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이러한 용종(선종)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대장에 내시경을 삽입해 염증이나 위와 같은 선종이나 종양 등을 진단하게 된다. 또 이를 발견되면 바로 조직 검사와 제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장내시경 시술 전에는 자신이 복용 중인 약제에 대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특히 아스피린 등의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 등을 복용 중일 때 약을 처방해주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시술 3~5일 전에 약제를 중단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중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5mm 미만의 작은 용종은 작은 기구를 통해서 뜯어내거나 전기장치를 이용해 태워서 제거한다. 5mm 이상의 용종이라면 대장내시경 하에서 올가미처럼 생긴 철사를 내시경의 통로를 통해서 삽입해 절개해 잘라낸다. 제거된 용종들은 조직 검사를 통해 용종의 구체적인 종류를 판정하고,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 위험도 및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의 기간을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위험도가 낮고 용종이 완전히 절제되었다면 50세 이상이라면 3~5년 후 검사를 권한다.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이면 보다 짧은 기간 안에 검사받아야 한다. 만약 제거된 용종의 조직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분별잠혈검사는 1~2년 간격, 대장내시경 검사는 5년 간격으로 정기적 검진을 통해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5 14:46:52[파이낸셜뉴스] "공공화장실에서는 소변만 보면 당뇨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집에서는 병원에서 받는 소변검사와 동일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쳤지만,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 C랩 전시관 한켠을 자리잡고 있던 변기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다른 부스에서는 CES를 관통하는 주제인 인공지능(AI)이나 모빌리티, 푸드테크 등 관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신기술을 전시하고 있는 반면, 옐로시스의 부스에서는 덩그러니 놓아진 2개의 변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변기는 가정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시트(Cym702 Seat)와 공공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서클(Cym702 Circle)이다. 스마트 토일렛 심 702 서클은 소변기 배출구에 달린 센서가 당을 체크해 준다. 당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빨간 불빛으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옐로시스는 이 제품으로 CES 스마트 시티와 휴먼 시크리티 등 2개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시트는 병원에서 받은 소변검사 수준의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소변을 적시면 △체네 산성도 △포도당 △잠혈(오줌에 섞인 혈액) △단백뇨(단백질이 들어있는 오줌) △케돈뇨(케톤체를 포함한 소변) 등 5개를 진단한다. 이 제품도 휴먼 시크리티 부문 혁신상을 받아 옐로시스는 변기 2개로 총 3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옐로시스 관계자는 "공공 화장실 변기는 주문을 받았고, 가정용 변기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공공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계약해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에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 CES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18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최고 혁신상 포함 5개 등 총 23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14 12:36:07[파이낸셜뉴스] EDGC가 개인용 소변검사를 통해 건강상태에 필요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론칭하며, 펀딩 기간은 오는 11월13일까지다. 새로 선보이는 맞춤 영양제 추천 서비스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12가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EDGC는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변검사 키트 ‘유리웰’과 맞춤 영양제 브랜드 ‘퓨어하임’을 개발했다. 소변검사 키트 유리웰은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 총 12가지 항목을 검사하고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항목 결과를 AI기반의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점수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해도를 높였다. 사용자의 검사 결과는 데이터화해 기록되기 때문에 검사 결과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하고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을 소개하거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 걸음 수 등의 건강관리 항목도 추가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EDGC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와디즈 펀딩 오픈기간 중 펀딩에 참여할 경우 최대 69% 할인된 혜택으로 소변검사 키트 유리웰과 캐나다산 프리미엄 영양제 퓨어하임을 제공한다. 19만원 상당의 유전체 분석 및 DNA 보관 서비스 등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할인폭이 큰 구성의 경우 한정수량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DGC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찾지만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영양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6 09:56:18[파이낸셜뉴스] 대장암은 국내 발생률, 사망률 모두 3위의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 유전 등이 대장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대장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예방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의미하는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으로 구분한다. 이를 통칭해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부른다. 대장암 예방과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대장항문학회는 9월을 ‘대장암의 달’로 지정해 건강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음주는 직장암...흡연은 대장암 위험 높여 우선 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다. 특히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경우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발병 연령도 빠르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면 대장암 고위험군이다. 대장에 용종이 있는 경우도 발병 가능성이 높다. 대장내시경에서 종종 발견되는 용종 중 선종성 대장용종은 추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50세 이상의 연령,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음주, 흡연, 가족력 등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특히 나이가 50세를 넘기면 국가암건진을 통해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한 후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해야한다. 박윤영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50세 미만이어도 혈변,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 체중 저하 및 피로감 등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또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는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과식을 삼가야 한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칼로리가 높으면 대장암 위험도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대장암 위험 인자가 있다면 먹는 양부터 줄여야 한다. 회식이나 저녁 자리에서 자주 먹게되는 고기도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소, 돼지, 양고기 등 붉은 고기는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길이다. 섬유소 및 칼슘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또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은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 음주는 특히 남자의 직장암 위험을 키우고.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금연과 절주는 대장암 예방의 기본이다. 韓 대장암 생존율 1위, 정기검진 필수 최근에는 젊은 대장암 환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다행히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사망률이 높았던 대장암의 생존율은 늘고 있다. 2022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결장암이 포함된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4.3%로 1996~2000년 58.9%에 비해 약 15% 상승했다. 박 교수는 “2018년 국제 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우리나라는 대장암(결장·직장)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생존율을 기록했다"며 "정기검진과 함께 우리나라 의학 수준을 믿고 치료 받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것은 종양의 크기 보다는 종양이 조직을 침투한 정도다. 일반적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병행해 치료한다. 초기 대장암은 림프 혈관 침범, 나쁜 분화도 등의 위험 인자가 없고, 점막에만 국한되거나 점막 하층으로의 침범 깊이가 매우 얕은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2~3기 대장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종양을 중심으로 원위부(遠位部, 종양의 아래쪽)와 근위부(近位部, 종양 위쪽) 양방향으로 종양과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절제하고, 아울러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4기 대장암은 의료진의 견해뿐 아니라 환자의 선호도와 가치관을 수렴, 치료 방침 결정을 위해 여러 과의 전문의들과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가 필수다. 암의 진행 정도, 전이 병변의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같은 4기 환자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포함한 복합 치료를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수술 치료 방법 중에 복강경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현재는 절개창을 1개만 사용하는 이른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시도되고 있다.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매우 적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장폐색 등 합병증의 우려가 낮다. 로봇수술은 로봇팔과 3차원(3D) 입체화면을 통한 정밀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좁고 깊은 골반강에 위치한 직장암 수술 시 더욱 세밀한 자율신경 보존 및 정확한 조직의 박리로 배뇨기능, 성 기능의 저하를 방지하는데 유리한 점과 빠른 회복 등 장점을 보이면서 점차 시행이 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5 15:02:08[파이낸셜뉴스] 국내 의학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21일 열렸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건강학회는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2층 비전홀에서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선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빅데이터 기반 MZ세대 건강검진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생)인 20~30대의 건강 포인트로 흡연과 음주, 고혈압,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과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MZ세대를 위한 국가건강검진 항목 설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또 박 교수는 국가건강검진의 5가지 원칙으로 △중요한 건강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것 △검진방법이 수용성이 있을 것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대비 효과가 클 것 등을 제시했다. 또 그는 이번 발표에서 개인의 빅데이터와 의료기관을 융합한 인공지능(AI) 검진과 메디컬 디바이스 확대의 필요성, 새로운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개발의 중요성 등도 언급했다. 김길원 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가 진행하는 심포지엄 1부에선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인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의 ‘초고령 사회 기능검진 활성화 방안’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분별잠혈검사와 사망률, 음주 후 얼굴 홍조 자료의 학술적 가치’(지선하 연세대), ‘미래형 검진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검진플랫폼(KICS) 구축 사례 발표’(고병철 KMI한국의학연구소), ‘슬기로운 건강검진을 위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권고문’(정승은 가톨릭 의대) 등도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의 진행과 함께 이어졌다. 이어 김태열 헤럴드경제 의학전문기자가 진행하는 2부에선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를 비롯해 선우 성(대한가정의학회), 박지민(보건복지부), 조동환(건강소비자연대), 김관욱 교수(덕성여대)가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1 15:18:23[파이낸셜뉴스] 최근 50세 이전 젊은 세대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며 국내 20~40대의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짧은 기간에 서구화된 식습관, 젊은 층의 비만·만성염증 등 증가, 경각심 부족에 따른 초진 지연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까지 포함한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콜로라도대 안슈츠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최근 국제 의학 저널 ‘란셋(Lancet)’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에서 인구 10만명당 대장암 발생률은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국 중 1위로 나타났다. 2위 호주가 10만명당 11.2명, 3위 미국과 슬로바키아가 각각 10만명당 10.0명이었다. 과거 대장암은 미국·유럽 등 서구권에서 발생률이 높았지만,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발생률이 빠르게 올라갔다. 학회는 50세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대장암의 선별검사 대상도 아니고 복부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고령층에 비해 많아 발생률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엄준원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고려안산병원 교수)은 “50세 이상 대장암 환자는 첫 증상이 나타나고 첫 진료를 보기까지 평균 29.5일이 걸리는 반면, 50세 이하는 평균 217일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50세 이하라도 혈변, 빈혈, 복통, 가늘어진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45세 이전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가 암 검진에서 위 내시경 검사는 40대 이상이면 2년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장 내시경 검사는 50대 이상이 ‘분변 잠혈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지난해 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20년 기준 대장암 사망률은 10만명당 17.4명으로 15년 전인 2005년(12.5명) 대비 39% 증가했다. 위암(14.6명)을 제치고 폐암(36.4명)·간암(20.6명)에 이어 3위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05 07:09:34[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8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대장암 진단키트 매출이 급증하고 유럽과 동남아에서도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과 중국에서는 임상이 순항중이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암에 대한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업체"라며 “대장암, 폐암, 방광암을 진단 서비스를 개발중이거나 이미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는 대변 1~2g 만으로도 대장암 진단이 가능해 대장 내시경보다 훨씬 간편하고, 민감도와 특이도가 90%로 분별잠혈검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러한 장점으로 꾸준히 마케팅을 해온 결과 올해부터 매출과 공급 병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3억원을 기록했던 대장암 진단키트 매출은 올해 1분기에만 1.8억, 2분기 7억원 내외, 연간으로는 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FS리서치에 따르면 대장 내시경 검진 대상인 35~49세 인구 1150만명 중 대장 내시경을 5년에 한번 검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대상자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잠재 고객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성장성도 밝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노믹트리가 올해부터 동남아와 유럽지역에서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미국과 중국은 임상을 진행인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 미국에서는 탐색임상(1차)을 진행중이고 내년에 확증임상(2차)를 진행하고 2024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가총액 10조원 규모인 경쟁사 이그젝사이언스(Exact Sciences)는 출시 7년이 지난 2021년에 검사량 221만회를 달성하며 30%나 성장했다. 황 연구원은 "동사는 이그젝사이언스와 비슷한 수준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바탕으로 저렴한 검사비용과 짧은 검사시간, 극소량의 대변 검사 등을 장점으로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장암 진단장비의 국내 매출 급증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어 지노믹트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1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