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 인력 채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 'AI잡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최근 AI 기술이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서, 관련 인재를 향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에 AI 분야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기업들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 AI잡스는 AI·머신러닝(ML) 엔지니어 및 연구원, 데이터 엔지니어 및 사이언티스트 등 AI 관련 전문 인력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대형언어모델(LLM) 로봇 설계, AI 서비스 기획과 같은 전문 분야 수요까지 폭넓게 충족할 수 있다. 또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룹(LOOP Ai)' 기반 매칭 서비스 '원픽'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업소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직자가 공고를 확인할 때 해당 기업에 대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해 요약 설명해주는 기능이다. AI잡스에선 구직자들이 AI 관련 채용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있다. 이와 관련 △AI 툴 이용 현황 △AI 채용 공고 수 추이 △AI 직무 지원자 수 추이 △공고 당 경쟁률 분석 등 리포트를 제공한다. AI잡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가 선보인 첨단산업 전문 채용 서비스 ‘하이테크’와 마찬가지로 잡코리아 모바일 앱과 PC 버전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주혜 잡코리아 AI잡스 서비스 리드는 "AI 관련 전문 인재 채용은 이제 산업 경계 없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챗GPT 출시 전과 비교해 AI 관련 직무 채용공고는 4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9 08:50:26[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에 국경을 넘나들며 주식 시장이 출렁이면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뒤흔드는 '그 남자의 입' 지난 7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젠슨 황의 한 마디 때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젠슨 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RTX 신제품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아닌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GPDDR7을 탑재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9%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4% 내린 1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뒤 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한 데도 젠슨 황의 영향력이 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의 만남에 SK하이닉스 주가가 4% 상승하면서 20만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역시 젠슨 황이 9일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에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이 들어가지 않는다"던 기존 발언을 정정한 영향을 받았다.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전장 대비 3.43% 오른 5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5만7000원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 26일(5만 8300원) 이후 약 1달 반 만이었다. 날벼락 맞은 양자컴퓨터... 주가 하룻새 반토막 나기도 산업계 전체가 젠슨 황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다. 애널리스트 데이에 나선 젠슨 황이 "양자 컴퓨팅 기술은 최소 30년 후의 일"이라고 지적한 뒤 관련주들은 동반 폭락했다. 젠슨 황은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라고 해도 개발에 적어도 15년은 걸릴 것"이라며 "만약 최대로 본다면 30년 정도는 걸린다. 그래서 적어도 20년은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게티 컴퓨팅은 44.41%나 폭락해 하룻 사이 반토막이 났다. 아이온큐와 D웨이브 퀀텀도 각각 39%, 36.13% 급락했다. 디피앙스퀀텀 앤 AI ETF도 5% 하락했다. '꾸준히 쌓아온 신뢰'... 막대한 영향력으로 드러나 시장은 젠슨 황 전에도 주식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주는 '입'이 있었다고 봤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투자전략팀장은 10일 "정보기술(IT)에선 스티브 잡스가 젠슨 황과 같은 역할을 했고 제조업에도 워런 버핏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입'에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데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저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도로 시장에 성과와 실체를 보여주면서 신뢰를 샀다는 점이다. 김 팀장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미래를 얘기한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냐"고 반문한 뒤 "잡스나 버핏처럼 젠슨 황도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에 성과를 보여주면서 신뢰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말 속에 담긴 뜻 다시 보라' 지적도 젠슨 황의 말에 담긴 숨은 뜻을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GDDR7이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가 정정한 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를 독점 공급받는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공급선을 다양화하려고 한다"면서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다 가격 협상할 때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마이크론을 선택한 데서 나아가 이 같은 발언까지 한 건 파트너사인 SK하이닉스는 물론 HBM을 공급받아야 할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을 긴장시키기 위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젠슨 황의 생각에 대해서도 분석이 나왔다. 김 팀장은 "양자 컴퓨팅 기술은 전력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 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젠슨 황은 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0 14:02:05[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승마 장애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해리 찰스(25)가 스티브 잡스의 딸 이브 잡스와 열애 중인 것이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24 파리올림픽 승마 쇼 점핑 금메달리스트 해리 찰스가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인 이브 잡스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브 잡스가 해리 찰스가 출전했던 지난 2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승마 장애물 단체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날 이브는 자신의SNS에 찰스가 올림픽 경기에서 승리한 후 그녀에게 달려와 포옹과 키스를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팀 금메달! 너무 자랑스러워 내사랑"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브는 지난 4일 해리 찰스의SNS 게시물에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고, 해리 역시 "사랑해"라고 답했다. 이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로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승마선수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전 세계 25세 미만 승마 선수 1000명 중 5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1년 미국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 캠페인을 통해 모델로 데뷔, 이후 2022년 파리 패션 위크에 서는 등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6 21:31:18[파이낸셜뉴스] 2024년 1월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콘'. 전 세계 58개국에서 날아온 3100여 팀의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신년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그 장면은 고스란히 전 세계 30억명에게 공유됐다. 총 4억명이 넘는 팔로어를 자랑하는 스타 인플루언서들 한겨울 서울 동대문에 모이게 한 힘은 K콘텐츠와 이를 만들어 내는 K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한 몫했다. 그 중심에는 콘텐츠 투자전문가이자 서울콘의 기획자인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최근 K콘텐츠 한류를 이끈 크리에이터들의 생태계와 미래를 전문적으로 분석한 '스티브 잡스도 몰랐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은 K콘텐츠의 소셜전도사 역할과 함께, 하나의 경제주체로까지 성장한 K크리에이터들을 정교하게 분석했다. 책은 지난해 첫 개최된 '서울콘'의 기획과 함께 산업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행보다. K크리에이터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는 김 대표의 시선과 함께 뉴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과 발전상들을 산업적·경제적으로 살펴보며 '크리에이터 산업' 개념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예술하면 파리를, 패션하면 뉴욕을 떠올리듯이 유튜버와 크리에이터의 성지로 서울을 떠올린다"고 말한다. 이 책은 K크리에이터가 어떻게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됐는지를 설명하고,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리더로서 한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탐색한다. 책은 크리에이터 이니셔티브 전략과 K크리에이터 성장 전략으로 크게 나눠져 있으며 9개 챕터로 구성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10 14:56:35[파이낸셜뉴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지난 1983년에 직접 사인한 명함이 18만1183달러(약 2억4200만원)에 팔렸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보스턴 경매업체 RR옥션이 최근에 실시한 경매에서 이 명함이 사인이 있는 명함으로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명함에는 애플의 옛 로고인 무지개색 사과를 비롯해 주소도 이전 사옥의 것이 인쇄돼있다. RR옥션은 진품인지를 감정하는 4단계를 거쳤으며 명함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RR옥션은 과거에도 잡스의 명함 10개를 감정해 이중 5개 이하에만 진품 판정을 내렸다. 최근 잡스의 명함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사인한 애플 초창기 컴퓨터가 32만3789달러(약 4억3300만원)에 낙찰됐으며 잡스가 1976년에 사인한 애플 컴퓨터도 17만6850달러(약 2억3700만원)에 팔렸다. 잡스가 소유했던 물건은 과거에도 경매에서 거래돼 지난 2022년 줄리엔스옥션스에서 버켄스토크에서 제작한 샌달이 21만8000달러(약 2억9200만원), 2017년에는 잡스의 BMW Z8 차량이 소더비스에서 32만9500달러(약 4억4070만원)에 팔렸다. 한편 RR옥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사인한 명함도 3만9238달러(약 5250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3-26 09:09:3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WM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나전칠기’ 대한명인 김영준 작가( 사진)와 함께하는 '금융&아트 세미나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 세미나에서는 최근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돕고, 2월 자산배분전략과 유망 투자자산을 소개한다. 아트 세미나에는 김영준 작가를 초빙했다. 김 작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5 평창비엔날레' 초대작가로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빌 게이츠가 그의 작품을 4점 구입했고, '엑스박스(X-Box)'를 제작하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워렌 버핏도 김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김 작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좌를 제작했고, 고 스티브 잡스의 주문을 받아 아이폰 케이스를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4 10:07:36[파이낸셜뉴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직접 서명한 4.01달러(한화 약 5000원) 수표가 경매에서 4000만원을 넘기는 등 거센 입찰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1만배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경매 업체 RR옥션에 따르면, 잡스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 애플) 소속으로 발행한 4.01달러 수표는 4만 6063달러(약 6036만원)에 낙찰됐다. 무려 1만배를 넘긴 금액이다. 업체 측은 해당 수표의 낙찰가로 2만 5000달러(약 3280만원) 정도를 예상했다. 그러나, 경매 마감 2일 전부터 거센 경쟁이 시작됐고, 전날 3만 250달러(약 3972만원)까지 치솟다 4만 6063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수표의 낙찰가는 지난 5월 진행된 잡스의 수표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이지만, 수표액 대비 금액폭은 훨씬 크다. 앞서 진행된 잡스의 수표는 175달러(약 23만원)로, 10만 6985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수표는 5월 거래된 수표와 달리 이름 서명은 물론 날짜, 금액, 수신자 등 모두 잡스가 작성해 더욱 희소한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잡스는 생전 서명을 잘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서명한 물건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2021년에는 잡스가 쓴 편지가 47만 939달러(약 6억 177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수표는 1976년 7월 23일 작성된 것으로, 잡스가 미국 대형 가전유통업체 '라디오 쉑(RadioShack)'에 보낸 수표다. 라디오 쉑은 2015년 파산했다. 수표에 적힌 주소는 잡스가 초기 애플을 운영할 당시 그의 부모님 차고에서 일하는 동안 사용했던 자동응답 서비스와 우편물 반납 지점이다. 수표를 서명할 당시 잡스는 애플의 또 다른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1' PC 키트를 출시 중이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7 11:05:34[파이낸셜뉴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1955-2011)의 마지막 철학이 깃든 스마트폰 '아이폰SE 1세대'가 공식적으로 빈티지(구형) 모델로 등록됐다. 2018년 판매된 SE1, 5년 지나 구형 제품으로 등록 5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 내에 구형 및 단종 제품 목록에 아이폰SE 1세대를 추가했다. 애플은 마지막으로 판매한 지 5년이 지난 제품을 빈티지로 표기하고 있다. 7년이 지나면 완전 단종한 제품으로 등록된다. 아이폰SE 1세대는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제품이다. 2018년 9월까지 판매됐으며, 현재 5년이 지나 구형 제품이 됐다. 최근까지 구형 제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 1·시리즈 2(2016년 출시) △맥북 프로 2015~맥북 프로 2017 △아이팟 나노7세대(2012년 출시)·셔플 4세대(2010년 출시) △아이폰5(2012년 출시)~아이폰6S플러스(2015년 출시) △아이패드 에어(2013년 출시)~아이패드 5세대(2017년 출시) 등이다. 구형 제품은 애플 및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한 수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부품이 있는 경우 일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년 지나면 단종 제품으로 등록.. 서비스 중단 그러나, 2년이 지나 단종 제품으로 등록될 경우 해당 서비스마저도 중단된다. 단종 제품은 △아이폰 1세대(2007년 출시)~아이폰 5C(2013년 출시) △아이패드 1세대(2010년 출시)~아이패드 미니 3세대(2014년 출시) △아이팟 1세대(2001년 출시)~아이팟 터치 5세대(2012년 출시) △맥북 프로(2006년 출시)~맥북 프로 2014(2014년 출시) 모델 등이다. 구형 제품과 단종 제품 간의 출시 기간이 크게 차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단종 제품이 더 이른 경우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 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폰SE 1세대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기획한 아이폰 5S의 리빌드 버전으로 취급되고 있다. 실제로 CPU와 카메라 등등 일부 성능 외에는 아이폰 5S와 동일하다. 이 때문에 애플 이용자들은 아이폰SE 1세대를 잡스의 철학이 깃든 마지막 아이폰으로 부르고 있다. 이제 아이폰SE 1세대는 애플 역사의 한편으로 자리 잡게 되지만,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SE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SE는 현재 애플 스마트폰 기기 중 유일하게 '터치 ID' 지문 센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폰SE 시리즈는 2022년 3월 출시된 아이폰SE 3세대다. 애플은 오는 2025년 아이폰SE 4세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이폰SE 4세대의 경우 '터치 ID'가 탑재된 홈버튼을 없애고 아이폰14와 아이폰XR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차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6 10:50:05[파이낸셜뉴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서명한 4.01달러(한화 약 5000원) 수표가 2만5000달러(약 3280만원)를 넘는 가격에 낙찰될 전망이다. 5일(한국시간) 글로벌 경매 업체 RR옥션에는 잡스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 애플) 소속으로 발행한 4.01달러 수표가 올라왔다. 5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입찰가는 2만5000달러로, 23번의 입찰이 진행됐다. 다음 입찰가는 2만7500달러(약 3600만원)다. 해당 수표는 1976년 7월 23일 작성된 것으로, 미국 대형 가전유통업체 'RadioShack'에 보낸 수표다. 수표에 적힌 주소는 잡스가 초기 애플을 운영할 당시 그의 부모님 차고에서 일하는 동안 사용했던 자동응답 서비스와 우편물 반납 지점이다. 이 시기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의 최초 개인 컴퓨터 제품인 '애플 I'을 출시했다. '애플 I'은 워즈니악이 설계하고 수공으로 만든 컴퓨터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잡스가 서명한 수표가 경매장에 나와 낙찰된 바 있다. 해당 수표는 잡스가 1976년 7월 8일 서명한 175달러(약 23만원) 수표다. 이 수표에 대한 낙찰가는 2만5000달러로 예상됐으나, 이를 400% 이상 초과한 10만6985달러(약 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다만, 해당 수표는 이름 서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컴퓨터 입력으로 적혀있다. 이번에 올라온 수표의 경우 이름 서명은 물론 날짜, 금액, 수신자 등 모두 잡스가 작성돼 있어, 이번 수표 또한 2만5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5 15:07:09[파이낸셜뉴스] 애플 창업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의 12주기를 맞아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잡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우리는 당신이 그립다" 잡스 회상한 팀쿡 5일(현지시간) 팀쿡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관습에 도전한 선구자이자 세상을 바꾼 인물이며 나에겐 멘토 또는 친구였던 그를 회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잡스의 초상화와 함께 "스티브 우리는 당신이 그립다"라며 회고했다. 해마다 추모 메시지 보내.. 작년엔 잡스의 리즈시절 업로드 팀쿡은 잡스가 숨진 10월이 돌아올 때마다 그를 추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그는 잡스의 젊었을 적 사진을 업로드하며 "훌륭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계속해서 보여줬다. 오늘도 그리고 언제나 그를 기억하겠다"라고 적었다. 서거 10주년인 2021년에는 애플 홈페이지에 가족들의 추모 메시지와 잡스의 비전과 쇼맨십을 잘 보여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잡스에 대해 "하루도 잡스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라고 그리워했다. 한편 잡스는 수년간의 췌장암 투병 끝에 2011년 10월 5일 숨을 거뒀다. 향년 56세.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의기투합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 소재 입 창고에서 애플을 탄생시켰다. 이듬해에는 개인용PC인 애플Ⅱ를 내놓으면서 PC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던 중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과 이사회에 의해 쫓겨나면서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그래픽(CG) 영화사 '픽사'를 설립했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애플로 복귀해 아이맥에 이어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06 10: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