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의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트코인이 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법인과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을 서둘러 허용해야 한다.” 크로스앵글 장경필 최고전략책임자(CSO, 쟁글 리서치센터장 겸임· 사진)는 14일 “‘가상자산의 수도, 미국’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미국 금융 시스템의 핵심 자산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한 만큼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실물 금처럼 이른바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 시장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법인·기관도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등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쟁글’과 ‘쟁글 리서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금융권 출신인 장 CSO는 2018년 크로스앵글에 합류, 글로벌 가상자산시장 동향을 진단 및 전망하는 쟁글 리서치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웹3 관련 서비스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주로 쟁글 리서치센터의 문을 두드린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개인과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웹3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중심으로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장 CS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당국도 국내 규제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위원회 출범은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하고자 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장 CSO는 가상자산 정책 관련 핵심 과제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허용과 가상자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명확한 규율 확립 등을 꼽았다. 장 CSO는 “미국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어 기관투자자나 법인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며 “반면 한국은 법인의 투자는 물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CSO는 각종 규제로 인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국부가 유출되는 현실도 짚었다. 그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싱가포르, 아부다비, 두바이 등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하고 세제 혜택도 있는 지역에 법인을 세워 사업을 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항상 글로벌 상위권에 들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크지만 실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웹3 프로젝트들은 거의 없는 빈약한 상태란 지적이다. 장 CSO는 “한국인들이 국내 기업이 아닌 해외 기업이 발행한 가상자산만 거래하는 기형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암호자산시장에 관한 법률(MiCA, 미카)’과 같이 보다 명확한 가상자산 사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국내에서도 새로운 가상자산 비즈니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4 12:42:2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의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트코인이 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법인과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을 서둘러 허용해야 한다." 크로스앵글 장경필 최고전략책임자(CSO·쟁글 리서치센터장 겸임·사진)는 14일 "'가상자산의 수도, 미국'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미국 금융시스템의 핵심 자산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한 만큼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실물 금처럼 이른바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 시장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법인·기관도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등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쟁글'과 '쟁글 리서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금융권 출신인 장 CSO는 2018년 크로스앵글에 합류, 글로벌 가상자산시장 동향을 진단·전망하는 쟁글 리서치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웹3 관련 서비스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주로 쟁글 리서치센터의 문을 두드린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개인과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웹3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중심으로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장 CS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당국도 국내 규제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위원회 출범은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하고자 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장 CSO는 가상자산 정책 관련 핵심 과제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허용과 가상자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명확한 규율 확립 등을 꼽았다. 장 CSO는 "미국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어 기관투자자나 법인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며 "반면 한국은 법인의 투자는 물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CSO는 각종 규제로 인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국부가 유출되는 현실도 짚었다. 그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싱가포르, 아부다비, 두바이 등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하고 세제혜택도 있는 지역에 법인을 세워 사업을 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항상 글로벌 상위권에 들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크지만 실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웹3 프로젝트들은 거의 없는 빈약한 상태란 지적이다. 장 CSO는 "한국인들이 국내 기업이 아닌 해외 기업이 발행한 가상자산만 거래하는 기형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암호자산시장에 관한 법률(MiCA·미카)'과 같이 보다 명확한 가상자산 사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국내에서도 새로운 가상자산 비즈니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4 18:25:01[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9만 달러 시대가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입각하면서 열풍이 불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91% 오른 9만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9만3000달러 돌파 후 반락한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사이 20% 가까이 급증한 상태다. 원화마켓에서 1억28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 한국 프리미엄은 0.96%(업비트 기준)이다. 이제 시장의 눈은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쏠리고 있다. 앞서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더리움 증권성 등 가상자산 관련 규제에 엄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친 가상자산’ 성향의 SEC 수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SEC 위원장 후보로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정부는 개리 겐슬러와 같은 강경 규제 인사를 교체하고 SEC 및 관련 금융 규제 기관들이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제공하도록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미국 내 가상자산 시장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표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4 08:48:02'트럼프 트레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9.84% 오른 8만8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30%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원화마켓에서 1억25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75%(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역시 1조7500억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은의 시총(1조7300억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7.07% 오른 332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40% 가까이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73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은 1.25%(업비트 기준)이다. 이어 솔라나(6.18%)와 BNB(5.03%) 등 대형 가상자산이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조97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연준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 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충분한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외부 변동성 대처 강화 및 국가 경제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대외적 신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기존 은행들에 가해졌던 규제가 완화되고 가상자산 업계에 다시 자본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코인마켓캡이 도출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가 '극도의 탐욕(86)' 구간에 접어든 것도 이를 방증한다. 투자자들이 이른바 '포모(투자 소외 공포)'에 휩싸여 자칫 '묻지마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다. 업비트가 발표한 공포탐욕 인덱스 역시 탐욕(79.01)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도 가상자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2 18:03:34#OBJECT0#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9.84% 오른 8만8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30%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원화마켓에서 1억25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75%(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역시 1조7500억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은의 시총(1조7300억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7.07% 오른 332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40% 가까이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73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은 1.25%(업비트 기준)이다. 이어 솔라나(6.18%)와 BNB(5.03%) 등 대형 가상자산이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조97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연준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 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충분한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외부 변동성 대처 강화 및 국가 경제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대외적 신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기존 은행들에 가해졌던 규제가 완화되고 가상자산 업계에 다시 자본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코인마켓캡이 도출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가 ‘극도의 탐욕(86)’ 구간에 접어든 것도 이를 방증한다. 투자자들이 이른바 ‘포모(투자 소외 공포)’에 휩싸여 자칫 ‘묻지마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다. 업비트가 발표한 공포탐욕 인덱스 역시 탐욕(79.01)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도 가상자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2 15:50:59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연일 초강세다. '친 가상자산'을 내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 컸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달러 패권 유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4일~10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19.21% 상승한 1만6446.26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24.81% 급등한 8098.13을 기록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트럼프 랠리'와 맞물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변동이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4.85% 오른 8만1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사이 17.52% 상승했다. 원화마켓에서 1억13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04%(업비트 기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90% 오른 3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29% 넘게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47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의 한국 프리미엄은 0.19%(업비트 기준)이다. 쟁글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며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6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즉 가상자산 시장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측도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금융 규제 완화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져(위험노출) 확대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긍정적 관측도 내놨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미국 우선주의와 달러패권을 강조했다"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기축통화인 달러에 연동되어 있고 담보로는 달러 현금 및 미국 단기국채 등이 사용되는 만큼 막대한 국가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트럼프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를 구매하는 고객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국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이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바뀐다면 현재 엄격한 한국 정부도 규제 완화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법인의 계좌 설립 및 투자 허용과 같은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1 18:36:21#OBJECT0#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연일 초강세다. ‘친 가상자산’을 내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 컸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달러 패권 유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4일~10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19.21% 상승한 1만6446.26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24.81% 급등한 8098.13을 기록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트럼프 랠리’와 맞물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변동이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4.85% 오른 8만1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사이 17.52% 상승했다. 원화마켓에서 1억13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04%(업비트 기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1.90% 오른 3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29% 넘게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47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의 한국 프리미엄은 0.19%(업비트 기준)이다. 쟁글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며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6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즉 가상자산 시장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측도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금융 규제 완화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져(위험노출) 확대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긍정적 관측도 내놨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미국 우선주의와 달러패권을 강조했다”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기축통화인 달러에 연동되어 있고 담보로는 달러 현금 및 미국 단기국채 등이 사용되는 만큼 막대한 국가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트럼프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를 구매하는 고객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국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이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바뀐다면 현재 엄격한 한국 정부도 규제 완화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법인의 계좌 설립 및 투자 허용과 같은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1 12:34:3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0일 1억원을 재돌파, 역대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과 연관된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비트코인도 상승랠리에 돌입한 것. 역대 최고가인 7만3800달러 선을 뚫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1.84% 가량 오른 7만2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8%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에서 약 1억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83%(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7만3544달러까지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다. 트럼프 후보는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전략 보유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는 것은 물론 향후 관련법이 통과되면 비트코인 100만개를 보유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곧 비트코인 수급 개선과 연결된다.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현재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솔라나 현물 ETF 등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단일종목은 물론 다양한 가상자산을 담은 ETF가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시장은 트럼프 당선 여부에 주목, 당선 이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도 취임 100일 이내 투명한 규제 가이던스를 발표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적시에 관련 움직임을 보이는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 센터장도 “트럼프 후보가 가상자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가상자산 업계에 다시 자본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며 “가상자산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고 자본도 흘러가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0 16:52:17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금융시장에 편입되면서 가상자산시장에선 다음 투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다음 주자는 이더리움의 경쟁자인 솔라나지만 업계에선 더 다양한 형태의 융합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력주자 솔라나? "긴 시간 필요"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세 번째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가상자산으로는 솔라나(SOL)가 꼽힌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솔라나에 대해 ETF의 전 단계로 해석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유럽에서 출시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미국에도 솔라나 현물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도 폐쇄형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당장은 블록체인 기술력보다 파생금융상품으로서의 상품성 여부가 ETF 상장의 핵심 포인트"라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가상자산 시장 상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종목 위주로 ETF 신청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인지도가 낮고, 시장에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사마라 코헨은 최근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솔라나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록은 투자 가능성을 살펴보고, ETF에서 제공될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확실히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만 다른 상품에는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 솔라나 현물 ETF를 신청한 반에크의 최고영여자 얀 반에크도 "솔라나 현물 ETF의 빠른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돼 출시될 가능성은 분명이 높지만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솔라나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솔라나 현물 ETF는 바이든, 해리스 정부에서는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감독하는 선물시장과 선물 ETF를 이미 보유한 이더리움과 달리, 솔라나 등 기타 디지털자산의 경우 승인을 위해서는 신규 논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솔라나 등 기타 디지털자산의 ETF 승인 가능성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코인 묶어서 펀드로" 전문가들은 다양한 형태로 투자 방향이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크립토 인덱스 ETF에 대한 S-1(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승인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지원하던 ETF에 다른 자산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여러 개의 가상자산을 묶은 ETF가 출시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비트코인 80%와 이더리움 20%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20%, 솔라나 10%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니어, 파일코인, 렌더, 라이브피어, 비트텐서 등을 묶은 탈중앙화 인공지능 펀드(Decentralized AI Fund)를 출시했고, 이런 상품들도 ETF 전환을 노릴 수 있다"고 했다. 장경필 센터장도 "장기적으로 보면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매크로 지표와의 상관관계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자산이 디지털화되고,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스템에 더 널리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판매와 함께,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을 통해 파생금융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면서도 "단기간 유동성 변동에 따른 글로벌 금융 리스크도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1 18:09:0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금융시장에 편입되면서 가상자산시장에선 다음 투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다음 주자는 이더리움의 경쟁자인 솔라나지만 업계에선 더 다양한 형태의 융합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력주자 솔라나? "긴 시간 필요"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세 번째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가상자산으로는 솔라나(SOL)가 꼽힌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솔라나에 대해 ETF의 전 단계로 해석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유럽에서 출시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미국에도 솔라나 현물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도 폐쇄형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당장은 블록체인 기술력보다 파생금융상품으로서의 상품성 여부가 ETF 상장의 핵심 포인트"라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가상자산 시장 상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종목 위주로 ETF 신청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인지도가 낮고, 시장에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사마라 코헨은 최근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솔라나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록은 투자 가능성을 살펴보고, ETF에서 제공될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확실히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만 다른 상품에는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 솔라나 현물 ETF를 신청한 반에크의 최고영여자 얀 반에크도 "솔라나 현물 ETF의 빠른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돼 출시될 가능성은 분명이 높지만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솔라나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솔라나 현물 ETF는 바이든, 해리스 정부에서는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감독하는 선물시장과 선물 ETF를 이미 보유한 이더리움과 달리, 솔라나 등 기타 디지털자산의 경우 승인을 위해서는 신규 논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솔라나 등 기타 디지털자산의 ETF 승인 가능성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코인 묶어서 펀드로" 전문가들은 다양한 형태로 투자 방향이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크립토 인덱스 ETF에 대한 S-1(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승인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지원하던 ETF에 다른 자산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여러 개의 가상자산을 묶은 ETF가 출시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비트코인 80%와 이더리움 20%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20%, 솔라나 10%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니어, 파일코인, 렌더, 라이브피어, 비트텐서 등을 묶은 탈중앙화 인공지능 펀드(Decentralized AI Fund)를 출시했고, 이런 상품들도 ETF 전환을 노릴 수 있다"고 했다. 장경필 센터장도 "장기적으로 보면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매크로 지표와의 상관관계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자산이 디지털화되고,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스템에 더 널리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판매와 함께,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을 통해 파생금융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면서도 "단기간 유동성 변동에 따른 글로벌 금융 리스크도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1 15: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