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에게 신체 노출 피해를 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티커가 바뀐 탓에 한 20대 여성은 남탕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목욕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업무방해 외에 여성 신체 노출 피해와 관련해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7 13:39:58[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협박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3일 협박 등 혐의를 받는 A씨(50대), B씨(50대), C씨(20대 여)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문구를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와 B씨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가짜뉴스대응단이 고발한 3건의 살해 협박글과 관련된 인물들로,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민주, 암살단 모집” 등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이들은 협박 글을 작성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실제 위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온라인상의 정치인 대상 협박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위해나 협박의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또 다른 협박 발언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 D씨(20대 여)는 대선일이었던 지난 3일, 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이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누구 하나 총대 메고 가서 암살하면 안 되냐?”라고 발언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내려간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수사 중인 다른 위해·협박 게시글 사건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6-13 14:06:20[파이낸셜뉴스] 만우절 장난으로 시작된 아이스크림 아이디어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자 실제 출시로 이어졌다. 롯데웰푸드는 자사 대표 빙과 브랜드인 스크류바, 죠스바의 미니 버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미니 스크류바’, ‘미니 죠스바’는 지난 4월 롯데웰푸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화제를 모은 ‘믿거나 먹거나’ 시리즈에서 비롯됐다. 롯데웰푸드는 만우절을 맞아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6개 아이디어로 기획한 단순 흥미성 콘텐츠를 게시물로 올렸다. 그러나 공개 하루 만에 ‘좋아요’와 댓글, 게시글 공유 등이 1만2000회 넘게 발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니 스크류바, 미니 죠스바의 반응이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기존 제품을 다 먹기 힘든 자녀에게 사주고 싶다", "다이어트 중 간단한 간식으로 좋겠다" 등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롯데웰푸드는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두 제품의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오리지널 제품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용량은 3분의 1 가량으로 줄였다. 낱개 포장된 12개 제품이 한 박스에 구성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맛과 즐거움을 모두 잡은 ‘미니 스크류바’, ‘미니 죠스바’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일상에 맛있는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2 08:18:45[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2.3 비상계엄과 국민 대통합’을 주제로 주점을 열겠다고 예고한 뒤 "계엄 사태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하는 일이 생겼다. 고대 정외과 주점 기획하면서 "계엄말이, 좌파게티" 풍자 메뉴명 최근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자유 정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점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글과 홍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학생회 측은 “여기는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3025년 대한민국, 6시간 끝에 계엄은 사상자 없이 종료됐지만, 사회는 큰 혼란과 분열에 빠졌다. 협치 거부, 입법 폭주, 극심해지는 양극화까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대통합"이라며 “오늘 밤, 주점에서 세상을 구하고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주점은 오로지 현 정권에서 발생한 계엄 사태만을 풍자하는 것을 기획 의도로 한다”고 첨언했다. 함께 올린 메뉴판 소개 사진엔 정치인의 이름을 활용한 메뉴명과 얼굴 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재명이나물삼겹살’,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와 ‘조국혁신라면’, ‘좌파게티+우파김치’, ‘계엄말이’ 등이 보인다. '홍카콜라', '정청레몬샤베트', '한덕水' 등 디저트 메뉴도 있다. 메뉴 설명도 있다.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할 당시 내린 포고령을 인용해 ‘맛없는 안주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 여러분의 입맛을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학살당할 뻔한 계엄이 장난이냐" 비판 일자.. 삭제하고 사과 해당 게시물을 두고 “수준 떨어진다. 계엄이 장난이냐”는 비판과 함께 “불편해 하는 사람들 나온 것 보니 잘 만들었다”는 옹호의 글까지 학생들의 의견은 갈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수천수만 명 학살당할 뻔한 계엄이 장난이냐"거나 "정상적인 사람들이 5.18을 희화화하지 않듯 12.3 계엄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등 비판의 글이 많았다. 논란이 커지자 학생회 측은 게시물을 삭제하는 동시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학생회 측은 "이번 축제 기간 중 정치외교학과 주점에서 사용된 콘셉트와 관련해 일부 학우 및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과 오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이라는 상징은 한국 현대사 속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와 연결된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소재를 다루는 데 있어 더 높은 수준의 신중함과 감수성이 요구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며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풍자를 선택한 이유도 사건을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닌, 오히려 쉬쉬하지 않고 드러내어 공론장의 주제로 삼는 것이 정치학도로서 사회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어렵지만 진정한 길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표현과 기획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1 08:12:31[파이낸셜뉴스] 유명 음악 프로듀서 윤일상이 그룹 뉴진스 사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윤일상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 공개한 '소신발언! 뉴진스 사태와 가요계 비하인드 썰 푸는 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근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놓고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인 뉴진스를 언급했다. 그는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운을 떼며 "아티스트를 애정한다고 하면서 아티스트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 그건 진정으로 애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지금 행동을 먼 훗날 후회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그게 먼 훗날이 되어 보지 않고는 안 보인다"며 "그러면 어른들이 도움돼야 한다. 그 옆에 있는 어른들이 그 친구들의 앞날을 본인들의 이익 때문에 핸들링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제작한다는 것은 사람 비즈니스다. 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겠다는 함의가 있지만 돈은 벌어야 한다. 영리 목적이니까 거기에서 오는 계륵이 있는 것"이라며 "내부에 있다 보면 비교가 된다. 저쪽 회사가 더 잘해주는 것 같은데 알파와 마이너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이 어떤 게 맞는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거고 이미 뉴진스는 선택했고 계약서를 썼으니까 일단은 이행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러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인터뷰까지 하면서 한국 음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생각을 좀 더 해봐도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저는 그렇게 아티스트를 너무 노출시켜서 발언하게끔 하는 그 어른들이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하며 "멤버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 진짜 그 아티스트를 원하면 그렇게 안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필드에 (아티스트를) 내세워서 다 이야기하게 하고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안타깝다"며 "(아티스트는) 음악 해야지, 그래서 회사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인터뷰도, 입장 정리도 다 본인들이 하면 그건 회사가 존재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스스로 회사를 부정했으니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되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1심 판결 전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의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달 21일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5 09:12:55[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인천 부평구 소재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21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A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 70대 B씨는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 조건은 무술 유단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라는 모집 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B씨는 술김에 해당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으며, 체포조는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2 13:18:22[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기자회견을 앞둔 배우 김수현을 향해 "어떤 장난을 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31일 가세연 측은 유튜브 채널에 음식을 먹고 있는 김수현 사진을 게재하며 "이 동영상 무슨 장면인지 잘 기억하지"라고 적었다. 가세연은 "고등학교 2학년 김새론양이 밤 11시20분에 만든 닭도리탕. 그리고 그날 오전 1시에 김새론양에게 불렀던 노래. '그대 한 사람'. 너 나름대로 노래 잘 부르긴 하더라. (드라마) '해품달' 주제곡이었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불러서 이상한 짓 시키는 거면 당장 중단하라"며 "김새론 배우 유가족 괴롭히는 일은 더이상 용납이 안 된다. 이미 넌 김새론 배우를 충분히 괴롭혔다.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하라"고 일갈했다. 또 김수현 측이 기자회견에 변호사를 대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장난을 칠지 잘 지켜볼 것"이라며 "네가 어떤 짓거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주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김수현은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전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수현을 비롯해 소속사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발표한다. 다만 이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갖지 않는다. 현재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과의 교제 여부, 금전적 갈등, 영화 '리얼' 관련 등 여러 의혹에 휘말려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31 14:42:47트로트 가수 장영이 '영일레븐쇼'에 함께한다. 장영은 오는 4월 15일 방송하는 '영일레븐쇼' 1주년 특집에 출연해 '바보들의 사랑장난' 무대를 선보인다. 최근 '영일레븐쇼'에서 진솔한 이야기와 남다른 끼를 발휘하고 있는 장영. 그는 1주년 특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장영의 '바보들의 사랑장난'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서정적인 가사로 사랑에 대한 진정한 눈물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특히 장영이 직접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장영은 "정열적인 리듬에 강렬한 통기타 세션이 돋보이는 등 여러 퍼커션이 조화를 이루는 세미의 곡"이라며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은 '영일레븐쇼'에 이어 오는 5월 5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허리우드극장에서 개최되는 이원찬 감독의 패밀리 콘서트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영일레븐쇼'는 시청자와 함께 사연과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토크 방식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ETN 연예, GMTV, 시니어TV, 무비채널 등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쓰리나인종합미디어
2025-03-25 14:08:1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장난과 거짓 선동으로 탄핵 심판을 흔들려는 비겁한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씨가 강력히 부인했던 정치인 체포 지시 진술이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진술)에 이어 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방첩사 간부가 군검찰 조사에서 정치인 체포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자필 진술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거론하며 "이제 더 이상 요원, 의원, 인원 같은 말장난이나 탄핵 공작설 같은 망상이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 대통령의 어떤 궤변과 말장난도 불법 지시를 감출 수 없다"며 "위헌적 불법 계엄의 본질을 흐리려는 어떠한 선동도 통하지 않는다. 탄핵 심판은 윤석열 씨의 망상을 쏟아내는 노래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08 17:08:22[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영상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댓글을 쓴 작성자가 자수했다. 4일 MBC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씨 유튜브 영상에 '사제폭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취지의 댓글을 쓴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전날 밤 11시께 전씨의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영상에 사제폭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영상은 전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A씨는 "사제폭탄을 준비중이다.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하고 댓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자신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압박감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장난으로 댓글을 올렸고 전한길 씨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4 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