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4인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한동훈 후보는 장발 곱슬머리 사진을, 원희룡 후보는 학창 시절 러닝셔츠에 까까머리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에서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후보자들이 준비한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나경원, 윤상현, 한동훈, 원희룡 후보 순으로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나 후보는 서울대 법대 4학년 시절 MT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국제법학회에서 을왕리로 MT 갔을 때 사진 같다”고 말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이들에 대해선 “다 후배들이다. 남편도 같이 갔는데 어디 갔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하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오른쪽에 있던 여자 후배가 당시 1학년이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나 후보는 당시 고민과 관련해 “사법고시를 봐야 하냐 말아야 하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느냐, 우리의 헌법 정신을 어떻게 실현할지 그런 고민을 했던 때”라고 설명했다. 또 윤 후보는 군 복무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사무실에서 20대 사진을 찾으라고 하니까 찾을 게 없어서 집에 가서 옛날 조지타운 대학 다닐 때 그걸 찾으려다가 사무실에 있는 게 저게 나와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제가 군대를 마치자마자 소설가 이병주 선생님, 예전 주미 대사 하셨던 김경원 선생님을 찾아갔다”면서 “제가 그때 외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병주 선생은 단연코 여기저기 경험을 쌓으라고 그랬고 김경원 주미대사는 ‘너는 박사를 해라. 박사는 일종의 라이선스다. 드라이버 라이선스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 후보는 곱슬머리에 안경, 목걸이를 찬 사진을 공개했다. 선박 난간에 기댄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그는 “당시 도어즈,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다”며 “당시 국외 여행이 처음으로 자유화됐을 때였는데, 그래서 배울 수 있었던 것도 많았고, 그 전 세대에 비해 포용력과 유연함이 생길 수 있었던 세대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도어즈는 196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한 록(Rock) 밴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다”며 “무엇인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저때나 지금이나 철 안 든 건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원 후보는 까까머리에 런닝셔츠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자취하던 사진”이라며 “대학 오면서 서울로 와서 결혼할 때까지 자취를 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당시 부딪쳤던 군부독재, 우리 집보다도 더 어려워 보이는 많은 시민들, 빈민들, 이분들 위해 공적인 정의를 위해서 살아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결국 그게 민주화운동, 검사, 정치까지 이어져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7 23:03:12[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조규성(26)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에게 비판받는 가운데, 그가 팬들의 지적에도 장발을 유지하는 이유가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규성은 왜 머리를 기르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장발의 조규성 사진과 2022년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을 당시 짧은 머리의 조규성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A씨는 "도대체 왜?"라는 문구를 넣으며, 조규성이 헤어 스타일을 바꾸면서 약 1년 만에 외모와 실력 모두 저하된 것 아니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댓글로 지난해 7월 조규성이 넷플릭스 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방송인 김호영이 "머리카락이 길면 (운동할 때) 걸리적거리지 않냐"고 묻자, 조규성은 "(장발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조규성은 "남자들의 로망이 장발이지 않냐"고 부연했다. 조규성은 "최근에는 제 헤어 스타일에 대해 불호가 조금 많더라"며 "이발하라고 말하는 동료 선수는 없지만, 팬분들이 머리카락 정리하란 말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팬들이 반대해도 당분간은 장발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조규성의 팬뿐 아니라 일반 누리꾼들도 조규성의 장발을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규성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찾아가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걸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조규성이 운동보다 외모 가꾸기와 연예 활동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규성을 응원하는 이들도 많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조규성이 공격수로 한 건 해줄 거라 믿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규성은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찬스가 온 것을 잘 살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선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3 21:27:12남편은 로망이었던 '장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오늘(6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68회에는 40대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보살들은 의뢰인 부부가 등장하자마자 그들의 고민을 바로 캐치한다. 이수근은 "남편이 스티븐 시걸 따라하는 게 고민이냐"고 묻고, 서장훈 역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 회사에서 유명하겠다"며 남편의 남다른 헤어스타일을 언급한다. 길게 기른 머리를 하나로 묶은 남편은 자신의 로망이 나이 들어서 장발을 하는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몇 년 전 갑작스레 탈모가 진행이 되면서 훗날 장발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앞당겨 로망을 실현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아내는 남편의 탈모를 걱정하며 머리를 자르라고 한다고. 아내와 남편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남편은 장발로 인해 딸과 특별한 추억까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부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온 소중한 인연임을 밝히는데, 다만 모든 사연을 들은 뒤 서장훈은 "아내도 알아야 할 게 있다. 솔직히 남편이 장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아내에게도 조언을 남긴다. 아내는 보살들을 통해 남편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후문. 과연 남편은 긴 머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보살들의 조언이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68회는 오늘(6일) 밤 8시 30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2-06-06 10:33:34[파이낸셜뉴스]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사과까지 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장발로 나타났다. 오늘 26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발 YJ'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단발머리가 된 정 부회장은 식탁에 앉아 두 손으로 햄버거를 베어서 먹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지난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는 반려견 '실비'를 품에 안은 채 미소를 띠고 있다. 2주 전 짧은 머리와 비교했을 때 정 부회장의 단발머리는 파격적이다. 첫 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존에 보여줬던 그의 짧은 머리와 현재의 긴 머리색이 다른데, 헤어 피스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사진은 실제로 정 부회장이 머리를 기른 것으로 추측된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가발이냐, 진짜냐", "잘 어울린다", "억압 속에서도 자유로움을 표현하신 것 같다", "요새 힘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멸공'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 13일 사과했다. 그는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25 22:37:5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성구의 헬스장발 감염 확산세가 심상찮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 시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명(지역감염 50, 해외유입 1)으로 총 확진자는 1만901명(지역감염 1만673, 해외유입 228)이다. 지벽별로는 수성구 17명, 달서구 13명, 북구 7명, 남구 5명, 서구·동구 3명, 경산 2명, 달성군 1명 등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71명으로, 지역 내외 8개 병원에 221명, 생활치료센터에 4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추가 확진자 51명 중 중구 소재 일반주점2와 관련,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2명(주점 30, n차 12)이다. 이중 중구 소재 일반주점 14명(주점 11, n차 3)이고, 남구 소재 유흥주점 28명(주점 19, n차 9)이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 3 관련으로 1명이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24명(주점 14, n차 10)이다. 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2명(학교 10, n차 2)이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으로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이용자를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회원과 회원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다. 누계는 대구에서만 50명이고 타 지역 이관자(경산지 2, 구미시 1)까지 포함하면 53명(체육시설 32, n차 21)이다.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5명이 확진됐다. 지난 1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1명이 확진된 뒤 손님 등에게 확산, 총 확진자는 12명(음식점 8, n차 4)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8명(영천1, 수원1, 안산1, 창원1, 서울1, 원주1, 그 외 2),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또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7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5일 오전 0시 현재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68만2904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28.4%), 접종 완료 25만9685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10.8%)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15 10:11:11유튜버 오마르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을 떠나보낸다. 오늘(7일) 밤 11시 4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7회에서는 예수님을 닮은 외모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조언으로 약 54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버 오마르가 출연한다. 이날 오마르는 "제 채널의 주요 콘텐츠가 연애 상담인데, 최근에 더이상 신선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라고 운을 뗀다. 그는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상담을 하고 있지만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더라"면서 "8년 동안 기른 머리를 자를 결심을 하고 왔다"라고 선언해 3MC를 놀라게 만든다. 결국 오마르는 장발을 정리하기 위해 퇴장했고, 잠시 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재등장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늘(7일) 밤 11시 4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되는 '실연박물관' 7회에서는 약 13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한 '갓 태어난 송아지 스윙' 영상의 주인공이 출연해 3MC와 즉석에서 골프 자세를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가지가지 했던 전 남자친구의 만행에 딘딘은 "말도 안 돼"라며 폭풍 분노하여 궁금증을 낳는다. 또한, 동생이나 다름없었던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야기에 성시경과 이소라는 "지옥이다"라며 격한 공감을 나눌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2021-07-07 12:02:53【파이낸셜뉴스 장수=강인 기자】 전북 장수군은 전통시장발 코로나19 확진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11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가 모두 20명이 달한다. 지난 8일 1명, 9일 3명, 10일 7명, 이날 9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확진자가 장수읍 전통시장을 연결고리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수군은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장수군은 보건의료원, 군청 광장, 장수시장 등 선별진료소 3곳에서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방역 활동과 함께 확진자, 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다"며 "모든 군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5-11 14:30: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에 감염된 울산지역 41명의 확진자 모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울산시의 입장이 나왔다. 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하고 현재 격리 중인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뿐만 아니라 최근 추가 감염된 지역 내 확진자 모두를 영국발 변이주 감염 환자와 동일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 과장은 "지난 2월 12일 확진된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 최초 확진자의 953번 확진자의 코로나19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뒤늦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이후 연쇄 감염으로 발생한 부산 장례식장발 확진자 모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1일 발생한 부산 장례식장발 집단감염은 현재 경기도 안산과 울산 등에서 총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안산과 울산 최초 감염자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울산에서는 첫 확진자인 953번 발생 이후 골프장, 직장, 명절 가족모임 등을 통해 매우 빠르게 부산 장례식장발 감염이 확산돼 현재까지 41명이 감염됐다. 이 중 29명이 퇴원 등 격리해제 됐고 나머지 12명이 현재 울산대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6명씩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여 과장은 "울산지역 최초 접촉자 발생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가 일어난 점을 이상하게 여겨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하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아울러 이날 8명이 확진된 울산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동일하게 감염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 매곡동 히어로스파에서는 이틀 새 이용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추가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82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10명 이상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날 긴급 행정조치를 통해 지난 2월 22일~3월 7일까지 이 곳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 롤러스케이트, 카페를 방문한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명령했다. 시는 이번 사우나 집단감염 또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 과장은 "이번 사우나발 첫 감염자에 대해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하게 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주일이 소용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08 15:17:48[파이낸셜뉴스] 최근 경기도의 한 고시원에서 구운 달걀 18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명 '코로나 장발장'에게 실형이 선고된 가운데 일명 ‘장발장법 폐지법률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지난해 10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하 ‘특가법’)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23일 새벽 수원의 한 고시원에 들어가 구운 달걀 18개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당시 A씨는 보이스피싱 관련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달걀을 훔친 사건까지 더해져 결국 구속됐다. A씨는 동종 전과가 9회 있고, 누범기간에 범죄를 저지른바, 특가법 위반(절도)에 따른 실형 선고가 불가피했다. 특가법은 절도 관련 범죄로 3번 이상의 징역형을 받은 사람이 다시 절도를 저질러 누범으로 처벌받는 경우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건설현장에서 일당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가 없어지고 무료급식소까지 문을 닫자 이러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열흘 동안 굶고 있던 상황에서 전에 살았던 고시원의 훈제계란을 떠올린 것”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A씨 사건에 대해 영국 BBC 서울 특파원은 자신의 SNS에 "한국 검사들은 배가 고파 달걀을 훔친 남성에게 18개월 형을 요구한다. 이는 세계 최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와 똑같은 형량"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살길이 막막해져 범죄에 손을 댔다가 징역형에 처해질 처지인 것이 알려지면서 A씨는 ‘코로나 장발장’으로 불렸다. 이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중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특가법), 일명 ‘장발장법 폐지법률안’을 발의했다. 특가법 제5조의4 제5항·6항은 추가 범죄가 경미하거나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졌더라도 법정형의 하한을 2년 이상 징역형으로 제한함으로써 법관의 재량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행 형법에 따라 절도죄의 상습범은 법정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할 수 있고, 누범은 해당 죄의 법정형 장기(長期)의 2배까지 가중처벌이 가능함에도 특가법에서 다시 상습범·누범으로 가중처벌하는 것은 행위에 반해 과도한 처벌이라는 비판이다. 이밖에 누범자 등에게 형법을 적용하면 형만 가중될 뿐 징역형이나 벌금형의 선택이 제한되지 않지만, 특가법을 적용하면 가벼운 범죄라도 벌금형의 여지가 사라지는 점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7월 의정부지법과 10월 울산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의관한 법률 위반(절도)'에 대해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생계형 범죄이거나 피해가 경미한 경우에도 일률적으로 벌금형이나 집행유예가 허용되지 않는 징역형만 적용하는 것은 수단의 적합성 및 법익의 균형성 등을 상실해 위헌 소지가 있다”며 “형을 가중할 필요가 있더라도, 범죄 동기와 상황을 고려해 적정성과 균형을 갖춘 책임을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2-01 09:11:37▲ 사진= 이승훈 기자 배우 이광수가 장발 헤어스타일을 고수한 이유를 밝혔다. 이광수는 17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독특한 비주얼의 사연을 전했다. 극 중 여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는 "행복하게 찍었다.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두 선배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촬영현장에서 긴 머리를 담당했다는 이광수는 "이언희 감독님이 브래드 피트 사진을 들고 와서 이렇게 해달라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언희 감독은 "'코미디 영화지만 멋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광수에게 주문한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탐정: 리턴즈'는 전 시즌에 이어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미디 수사극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5-17 11: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