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너무나 두렵고, 막막하고, 우울하고, 비통한 시간이었다"며 장례를 마친 심경을 밝혔다. 노엘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를 삼일 동안 정성껏 모셔드리고 왔다"며 "아직도 슬픔이라는 감정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머지않아 아버지 생신인데 함께 식사를 한 번도 못 하고 보내드린 서러움 때문인지,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 계실 때마다 아버지께 걸림돌로만 느껴졌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다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은 아들이 결국 성공해서 순수하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한 탓인지 마음이 참 복잡하고 미묘하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말고, 선한 덕을 쌓으며 살아가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 같았다"면서 "아버지를 안치해 드린 뒤에야 비로소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마주 보며 아버지를 떠나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아오며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베풀 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 가장으로서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도 더욱 굳건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는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엘은 2017년 엠넷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와 같은 해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네 장의 정규앨범과 여러 장의 미니앨범·싱글을 내며 래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9년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2021년에는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다. 장 전 의원은 제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2022년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는 등 '친윤 핵심'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2015년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당시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8 00:39:32[파이낸셜뉴스] '찐윤'으로 불리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의결을 앞두고 검찰 '캐비닛'이 열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장 전 의원의 수사 소식이 알려지기 전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온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또 다른 찐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은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려다 적발된 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검찰 압색에 경찰 수사까지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전성배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동안 전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2018년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같은 날 JTBC는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가 장 전 의원에 대한 준강간치상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이 보도되자 장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계정에 "JTBC 측 제보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엔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0월 지인 2명과 함께 서울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혀 있는 액상 대마(5g) 상당을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수출 계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체코 현지에 머물렀다가 지난 1일 귀국한 뒤 언론에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캐비닛 문, 한동훈이 열었다" 의혹 수사 당국이 윤 대통령 측근과 관련해 다양한 이유로 수사에 들어가면서 온라인에선 의혹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관설이다. 한 네티즌은 "이철규, 장제원은 검찰 캐비닛에서 나온 작품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뒤 "한동훈 앞으로 '일렬종대', '헤쳐모여' 신호를 검찰이 보내는 듯하다. 모일 때까지 캐비닛 자료 방출할 거 같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이철규를 비롯해 '캐비닛'이 열리는 게 아니냐"고도 했다. 이 의원, 장 전 의원과 함께 '윤핵관', '찐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을 거론하며 "다음 타깃은 누가 될지"에 대한 예측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4 21:15:17[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이에 대한 보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30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매거진 계정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노엘은 "진짜 역겹다. 페이지 접어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 그는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며 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하하거나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리짜이밍은 이 대표의 이름을 중국식 발음으로 부른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이 대표를 '중국의 하수인'이라고 주장하며 비난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알려졌다. 노엘의 부친인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윤계' 인사다. 한편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한 노엘은 조건 만남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년 뒤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를 받고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해당 사건으로 장 전 의원은 당시 맡고 있던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놨으며, 올해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에 걸쳐 내란 우두머리(수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자 전날 0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법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서 청구한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이 놀랍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현재 체포영장은 불법임이 틀림없다. 법원 결정에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31 14:37:37[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엘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민주당을 지지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다만 노엘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노엘이 진심으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노엘의 스레드 계정이 비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노엘은 여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7년 18세 때 엠넷 예능 프로그램인 '고등래퍼'에 출연한 노엘은 방송 출연 전후로 SNS 계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과문을 쓰고 방송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노엘의 일 이후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에는 서울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이 사건으로 장 의원은 당시 맡고 있던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한편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7 07:57:01[파이낸셜뉴스]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선고가 이번 주 나온다. 앞서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애초 장씨에게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적용 법 조항을 바꿨다. 다만 검찰은 지난 7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동종범행을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하다"고 구형의견을 밝혔다. 장씨는 지난 기일 최후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제가 불미스러운 일로 사람들에게 언급돼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와 고통, 상처를 해소하는 법을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면서 "사회로 돌아가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작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17 11:16:19[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22)씨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되자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수용자는 원칙적으로 독거수용하게 되어 있다"면서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 아들 용준이가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되어 있는 것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라며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장용준씨가 현재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 중이며, 이를 두고 일부 재소자들 사이에선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경향신문은 법적으로 독거 수용이 원칙이며 교정당국 입장에선 관리상의 편의 때문에라도 독거 수용을 택하게 된다는 의견도 소개하며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중순 구속된 장씨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2주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독거실 부족 등 시설여건이 충분하지 아니한 때, 수용자의 생명 또는 신체의 보호, 정서적 안정을 위하여 필요한 때,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하여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독거수용하도록 되어있다. 장 의원은 이어 "아들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저는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노엘이 아니라, 장제원 아들로 불려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알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버지로서까지 아들문제에 대해 사건 발생과 수사, 재판, 구치소에서 수용 상황 등 그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나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며 불응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장씨는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접촉 사고를 냈고, 음주 운전을 의심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팔과 가슴팍 등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의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우리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이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3-03 00:17:24[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6일 "아버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들 노엘이 너무도 큰 잘못을 저질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의 부친은 동서학원을 설립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며 11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오늘 장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주기다.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며 "아버지가 무척 그립다. 아버지와 이야기 하고 싶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의 하늘 같은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며 "모두가 감사요. 기적이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아버지의 많은 저서 중 '역경의 열매'라는 책을 산소에 가져 왔다. '거짓과 모함이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 오늘도 태양이 아버지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저를 감싸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장용준의 음주측정 불응 및 경찰관 폭행은 2019년 사건 집행유예 기간 중 벌어졌다. 아들의 거듭된 사건으로 국민의힘 장 의원은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06 14:43:55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의 첫 재판이 19일 열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 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첫 공판을 오는 19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첫 공판은 일반적으로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가 진행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씨를 재판에 넘겼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달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구속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4 10:59:40[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이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장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를 받는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장씨의 음주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없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동승자와 함께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장씨에게 음주 측정 요구를 했으나 장씨는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지난해 6월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판결에 따라 장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였다. 장씨는 2017년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에서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 4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려 구설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23일 게시된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국민청원은 게시 18일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선 24만8000여명이 동의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0-12 07:08:21검찰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래퍼 장용준씨(21·예명 노엘)를 상대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의 청구 여부를 며칠째 정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 운전, 자동차 파손,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 청구를 위해선 구속 전 피의자나 변호인 면담이 필요한데, 피의자 측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조만간 면담을 진행한 뒤 청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지 13일 만인 지난달 30일 장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장씨가 사고 당일 방문한 주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음주운전 혐의가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경찰은 1차 조사 당시 장씨의 신원과 음주운전 전력을 확인했지만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한 채혈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당일 장씨가 만취 상태라는 이유로 간단한 조사만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05 22: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