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약한영웅’ ‘궁’ ‘상남자’로 유명한 웹툰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가 5~25일 '전속 스토리작가 공모전'을 개최한다. 7일 재담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학원액션물, 판타지, 스릴러 등 오리지널 남성향 웹툰 장르에 적합한 스토리 작가를 찾기 위해 진행된다. 참가 조건은 노블코믹스 각색을 제외한 '오리지널 웹툰 연재 경력(최소 30화 이상)의 기성 작가'다. 공모에 선정되면 전속작가 계약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단, 계약금은 전속계약 체결 시 50%, 이후 2개 작품 진행이 확정되면 50%를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전속작가가 되면 공모전 선정작을 포함해 신작에 대한 재담의 투자와 프로듀싱이 제공된다. 그림 작가도 매칭해준다. 연재가 확정되면 회당 최대 100만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제공하는 등 별도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참여를 원하는 작가는 △본인의 연재 이력 △작품 기획서 △글 콘티 3화분 △연락망을 기재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작품 경력, 장르 적합성, 대중 소구점, 포텐 요소 등이 적용된다. 심사 결과는 5월 12일에 발표된다. 선정자에게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재담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바탕으로 '약한영웅' 만큼의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웹툰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재담과 여러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훌륭한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7 16:20:15재담미디어(대표이사 황남용)는 중단편 웹툰 서비스 ‘재담쇼츠’의 앱 버전을 출시하고 앱스토어와 구글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로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담쇼츠(shortz)’는 1시간 내외에 볼 수 있는 짧고(short) 완결(-z) 된 중단편 웹툰을 구독제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웹툰플랫폼이 주간 연재 중심의 장편 장르물을 회별로 판매하고 있는데 반해, 재담쇼츠는 16회차 내외 분량으로 사전 제작된 작품을 한꺼번에 공개하고 한번 결제로 모든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구독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웹 버전 오픈 후 콘텐츠 확보와 안정적 운영 체제 마련에 주력했던 운영진은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확대와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출시 후 한 달 동안 각 스토어에서 재담쇼츠 앱을 다운 받은 신규 가입자에게는 7일간 전체 콘텐츠를 무료 체험 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재담쇼츠 SNS에서는 다양한 기프티콘 쿠폰 등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고 기존 웹 가입자 및 구독자를 위한 경품 제공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재담쇼츠는 ‘짧지만 찐하게, 한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형식의 만화와 웹툰을 엄선하여 컬렉션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민서영 등 기존 재담미디어 작가진의 작품을 중심으로 웹툰런 공모전을 통해 발탁된 대학생 작가들의 작품, 김수박, 마영신, 한차은, 송아람 등 출판 및 대안만화 영역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작품, 이동은/정이용, 심우도, 순두부 등 대안적 웹툰플랫폼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의 작품, 정지훈, 명랑, 주명, 제피가루, 김선권 등 대형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등 400여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다. 재담쇼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석환 이사는 "짧다는 것만으로도 작가들의 창작성과 도전성은 높아진다"며 "독자들도 색다른 작품 읽기에 도전해 달라"고 전했다.
2024-04-22 10:18:38LG유플러스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I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를 론칭한 이래 첫 번째 콘텐츠 관련 투자다. 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동네변호사 조들호’ ‘청춘블라썸’ 등 500여편의 인기 웹툰을 각종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툰 제작사다. 약한영웅은 재담미디어의 매출 2배 성장을 견인했으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상파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재담미디어의 신규 웹툰 플랫폼 ‘하이웹툰서비스 쇼츠’의 원천 IP를 선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플랫폼을 비롯 국내외 미디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덕재 최고콘텐츠책임자(전무)는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웹툰 제작 역량과 중단편 웹툰 플랫폼이 STUDIO X+U의 영상 콘텐츠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튜디오의 미드폼 영상물에 적합한 중단편 웹툰과의 협력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07 08:55:02[파이낸셜뉴스]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재담미디어 출판)이 공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15일 "최근 우란문화재단과 해당 작품의 뮤지컬 작품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용민 작가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수료 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1999년 개봉)로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운명계산시계' '신의 달력' '궁극의 아이' '불로의 인형' '귀신나방' 등의 소설을 발표하면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전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3년 출간된 '궁극의 아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치하난의 우물'은 그가 처음으로 선보인 로맨스 작품이다. 1996년 낙원동 뒷골목을 배경으로 빈 병을 주워 파는 주인공 ‘누리’는 한 노인으로부터 '부치하난의 우물'이라는 전설을 전해 듣는다. 먼 옛날, 깊은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전설 속에는 최강의 전사 부치하난과 그가 사랑했던 소녀 올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누리는 소녀 올라를 1996년의 현실에서 찾아 헤매고, 그러던 중 매춘과 소매치기로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가출 소녀 태경을 만난다. 발표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창작 뮤지컬로서 첫 단추를 끼우게 된 '부치하난의 우물'은 약 2년간의 공연예술개발 프로그램과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무대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웹툰전문 기업이 소설을 출간한 데 대해 황남용 대표는 “회사 모토가 ‘세상의 모든 재미를 담다’이며, 거기에 굳이 장르적으로 얽매이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동네 변호사 조들호' '약한영웅' '상남자' 등 재담미디어가 만들어낸 여러 인기 웹툰들이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15 14:00: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웹툰에서 2021년 10월부터 인기리에 연재 중인 ‘악녀의 데뷔작’(글 T그린, 그림 정큰비)이 영상으로 옮겨진다. 작품의 제작을 맡은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영화·드라마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최근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악녀의 데뷔작’은 500년 전 자신이 쓴 책 ‘몽유애정록’에 대한 죗값으로 현재 44번째 삶을 살고 있는 여성 ‘마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그녀의 책 때문에 많은 이들의 운명이 바뀌고, 이에 노한 신(god)이 그녀에게 책을 모두 제거할 때까지 영면할 수 없는 벌을 내린다. 수백 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그녀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됐지만, 갑자기 그 작품을 전자책으로 출판하겠다는 온라인서점 대표 ‘규진’이 등장하면서 500년의 시간 속에 얽힌 사연과 로맨스, 그리고 환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악녀의 데뷔작’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신진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과제명 ‘글로벌 IP 원정대’)을 통해 재담미디어가 발굴한 작품이다. 즉,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원천스토리가 발굴됐고, 이후 스토리에 어울리는 그림작가를 섭외해 제작이 이뤄진 경우다. 재담미디어측은 "스토리 발굴에 이은 웹툰 연재 그리고 영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은 그 자체로 만화전문기획사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재담미디어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 집에 사는 남자’, ‘85년생’, ‘크라임퍼즐’ 등 다수 웹툰의 영상화를 끌어낸 바 있다. 재담미디어는 웹툰&웹소설의 메인 사업을 필두로 캐릭터 IP 사업 중심의 ㈜큐티즈, 주니어 콘텐츠 IP를 전문으로 하는 ㈜오마주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설립, 운영 중이다. 리얼라이즈픽처스는 그동안 ‘신과 함께 1, 2’, ‘광해’, ‘미녀는 괴로워’ 등 천만 관객 영화를 여러 편 제작한 경험을 지닌 충무로의 대표 제작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09 09:05:3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일 웹툰·웹소설 콘텐츠 전문기업 재담미디어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재담미디어는 2013년 설립 후 현재까지 총 500개 이상의 완결 및 연재작을 기획 제작한 웹툰 콘텐츠 제작사다.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만화 전문 미디어의 편집장 출신들이 주축이 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제작 인력들과 드라마부터 로맨스, 판타지, 학원액션 등 여러 장르를 제작했다. 다수 웹툰의 영상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영상부문 제작사와의 협업을 진행해 원천 지식재산권(IP) 개발과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우호적인 콘텐츠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01 09:56:49만화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 기업 재담미디어가 엔씨소프트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재담미디어는 9일 엔씨소프트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지난 5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재담미디어는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통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대상 작품 수출과 소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인 작가 육성을 비롯해 글로벌 원천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재담미디어는 지난 2013년 3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기획제작 매니지먼트 회사다.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만화 전문 미디어의 편집장 출신들이 주축이 된 회사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운영 중이다. 최근까지 전속 작가 30여명을 포함해 총 150명 이상 작가들의 작품 200여편을 기획 제작 및 유통하고 있고 10편 이상 작품의 영상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국내 최고 게임회사와 투자 제휴를 통해 상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도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만화 기획제작사들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재 기자
2015-11-09 17:03:18\r\r\r\r\r\r\r\r\r\r\r\r\r\r\r\r\r\r\r\r 만화 기획 제작 메니지먼트 기업 재담미디어가 엔씨소프트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재담미디어는 9일 엔씨소프트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지난 5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재담미디어는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통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대상 작품 수출과 소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인 작가 육성을 비롯해 글로벌 원천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재담미디어는 지난 2013년 3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기획제작 매니지먼트 회사다.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만화 전문 미디어의 편집장 출신들이 주축이 된 회사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운영 중이다. 최근까지 전속 작가 30여명을 포함해 총 150명 이상 작가들의 작품 200여편을 기획 제작 및 유통하고 있고 10편 이상 작품의 영상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국내 최고 게임회사와 투자 제휴를 통해 상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도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만화 기획제작사들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1-09 10:09:0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텐츠 거래의 장인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8일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벡스코 전시장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날 BCM 조직위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50개국의 방송·콘텐츠 관련 700여개 업체, 총 2300여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부산을 찾았다. 이 자리에 방송,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소스 및 지식재산권(IP)이 모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의 메인이 되는 ‘BCM 마켓’에는 올해 북유럽, 서아프리카, 몽골, 이란 등 국가와 공동관이 마련돼 각국 콘텐츠사의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또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을 위한 ‘BCM 중소업체지원관’도 별도로 마련돼 3일간 콘텐츠 원석 발굴의 장이 마련된다. 바이어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펀딩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제1전시장 3홀에 비즈매칭 라운지가 설치돼 28~29일 이틀간 15곳의 투자사와 콘텐츠 제작사 간 1대 1 사업 상담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피칭’ 프로그램도 마련돼 28~29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10개씩 총 20개 업체가 20여분간 콘텐츠 설명회를 진행한다. 장르별로 드라마 4개, 부산지역 제작사 4개, 애니메이션 4개, 영화 4개, OTT 콘텐츠 4개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오는 29일에는 피칭 성공 스토리에 대한 채널맥의 특별 피칭도 열린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도 28~29일 이틀간 벡스코 오디토리움 및 1전시장 이벤트 라운지, 2전시장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날 오전 오디토리움에서는 ‘웹툰의 영상화, 텍스트의 웹툰화’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영산대 최인수 웹툰학과 교수의 사회로 ‘경이로운 소문’ 및 ‘트리거’의 유선동 감독과 황남용 재담미디어대표가 글과 만화, 영상 산업 간 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1시께 같은 장소에서 ‘웹소설·웹툰 트랜스미디어의 전망, 중중외상센터 영상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낙준 중증외상센터 원작 작가의 트랜스미디어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 뒤 중증외상센터 드라마 이도윤 감독과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토론을 이어갔다. 오는 29일에는 ‘K-드라마의 글로벌 OTT 성공 요인들’에 대한 주제와 함께 ‘OTT 시대, 지역 소멸위기와 미디어의 역할’ 및 ‘OTT와 미디어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고찰’ 등이 다뤄진다. 올해 BCM 행사의 대표적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로 준비된 ‘칸 시리즈x부산’도 28~29일 이틀간 열린다. 이는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과의 협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경쟁·비경쟁 부문에 선정된 세계 우수 TV 시리즈들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한국의 애로·스릴러 드라마 ‘에스라인(안주영 감독)’을 비롯한 5편이, 비경쟁 부문에는 호러·범죄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정훈 감독)’을 비롯한 4편이 선정됐다. 상영 후에는 제작진·배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져 드라마 팬들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벡스코 1전시장 오픈스테이지에서 아시아의 우수 숏폼 콘텐츠를 선발해 IP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ASDA’가 첫 선을 보였다. 또 오는 29일에는 부산콘텐츠마켓의 우수 OTT 콘텐츠를 선발하는 OTT 시리즈 어워즈, ‘BOSA’도 시상 규모를 확대해 개최한다. 현장에서 만난 행사 주최 관계자는 “이번 BCM은 기존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에 한정되지 않고 웹툰부터 소설, AI, 음악까지 다룬다. 또 최근 영상 트렌드가 갈수록 짧아지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을 처음 마련했다”며 “어떻게 하면 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행사가 될지 많은 고민 속에 준비했다. 최근 영화 산업이 좀 어려워진 만큼 이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 콘텐츠 발굴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8 14:45:0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웹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까지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K웹툰의 세계적 인기에 발맞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웹툰 IP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웹툰 PD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운영되는 2기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6개월간(6~11월) 진행된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예비 웹툰PD 양성 24명 △현직 웹툰PD 재교육 15명 △AI 활용 교육 15명 등 총 54명 내외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획부터 사업화까지…“현장 실전형 인재 양성” 먼저 ‘예비 웹툰PD 양성’ 교육이다. 이 과정은 웹툰 기획, 제작, 사업화 등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콘진원은 교육생의 취업 연계를 위해 멘토링, 기업 실무자와의 인터뷰, 인사담당자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료생 22명 중 10명이 웹툰 전문기업에 입사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재담미디어 △디앤씨미디어 △투유드림 △울트라미디어 △콘텐츠랩블루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등 6개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문사로 힘을 보탠다. ‘현직 웹툰PD 재교육’ 과정은 기존 PD의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화와 장르 확장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교육은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유통·기획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교육에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쇼박스 △스튜디오앤뉴 △SLL △티빙은 물론, 일본의 △카도카와(KADOKAWA) △슈에이샤(SHUEISHA), 태국의 △위코믹스(WeComics), 프랑스의 △알뱅미셸(Albin Michel) △뒤퓌(Dupuis), 베트남의 △팝스코믹스(Pops Comics), 인도네시아의 △꾸믹(Koomik) 등 글로벌 출판사와 플랫폼이 자문사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교육 기간 중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려 실전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된다. AI 기술 활용 역량도 강화…생성형 도구 실습 중심 구성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AI 활용 교육’ 과정도 눈길을 끈다. 챗GPT,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웹툰 기획·제작에 적용해보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기초적인 이해부터 고급 기술 응용까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웹툰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도구를 통한 스토리 개발, 콘티 구상, 시각 이미지 제작 등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은 K-콘텐츠 산업의 출발점이자 기획의 허브로,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큰 분야”라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웹툰PD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에듀코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4 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