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OOP은 스트리머들이 게임, 음악, 버추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플랫폼의 콘텐츠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확장은 스트리머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성장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SOOP은 설명했다. 게임 스트리머들은 프로게이머로 데뷔하거나, 프로게이머는 은퇴 후에도 스트리머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 스트리머들은 음반 발매와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또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독창적인 캐릭터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내세운 버추얼 생태계 구축도 활발하다. 'V정상회담'은 일본, 미국, 태국 등 출신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누적 시청자 수 24만명을 달성했다. SOOP은 향후 버추얼 스트리밍 환경 강화를 위해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의 대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가상현실(VR) 방송 장비를 제공하는 등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플랫폼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8 13:46:01SOOP은 아시아 최고의 축구 클럽들이 참여하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는 ‘ACL Elite’와 ‘ACL Two’로 나눠 진행된다. ACL Elite에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 FC가 참가하며, ACL Two에는 전북 현대가 출전한다. 울산과 포항은 상하이 하이강(중국), 비셀 고베(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등과 대결하며, 광주는 처음으로 ACLE에 참가해 동아시아의 여러 팀과 경쟁할 예정이다. 이들 팀은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5월 결승전까지 약 9개월간 경기를 치르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8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각 그룹의 상위 8개 팀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ACLE는 동아시아 경기 뿐만 아니라 서아시아의 알 힐랄 SFC(네이마르, 미트로비치, 칸셀루)와 알 나스르 FC(호날두, 마네, 브로조비치)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팀들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에 K리그 팀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OOP은 경기 생중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편파 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위원, 인기 스트리머, BJ들이 각자의 개성 넘치는 해설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3 11:01:04SOOP은 지난 5년간 청소년 보호, 생명존중 문화 확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총 31회에 걸쳐 사회적 가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유저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러한 캠페인은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왔다. 특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는 43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했으며 누적 생방송 참여자 수는 63만명에 달했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SOOP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하여 자살 고위험군 시기에 맞춘 자살예방상담전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자살예방주간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제작·배포하며 온라인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7월에는 SOOP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에서 ‘생명존중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연과 생명존중희망재단의 가이드라인 설명을 통해 모방 자살 예방과 우울증 대응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유저와 스트리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생명존중 세미나는 오는 11월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6 15:42:53[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인터넷 방송 진행자(라이브 스트리머), 스마트 자동차 시운전자,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문화상품 계획·운영 엔지니어, 지능 제조 시스템 관리자, 생명공학 기술자… " 중국이 19개 신규 직업을 공식 직업 명단에 올렸다. 중국 정부의 공식 직업으로 인정받으면 다양한 복지 혜택 등 고용 안정 효과가 따라 온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전날 이같이 발표하며 "신규 직업 지정은 일자리 개발, 직업 교육·훈련 지도, 직원의 기준 향상, 고용과 기업가 정신 촉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분야의 발전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광둥성과 같은 지방 정부는 이미 특정 유형 숙련 노동자를 위한 주택과 훈련 보조금을 도입했다.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에 따르면 2023년까지 약 1500만명이 일정 부분 라이브 스트리밍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민대는 지난 2월 연구 보고서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의 총매출액(GMV)이 1억위안(약 189조원) 증가할 때마다 11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이 퇴역군인, 이주 노동자,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고 짚었다. SCMP는 새롭게 지정된 공식 직업은 중국이 미래 경제 동력으로 디지털 분야와 스마트 제조에 대한 의존을 높이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숙련 전문가들이 노동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화통신은 "신흥 전문가들을 인정하는 것은 노동 현장에서 이들 직업군 종사자의 소속감을 높이고 그들이 관련 국가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01 11:24:57[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오는 8월 13일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2024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Youth e-Spo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스포츠를 체험하고, 게임 산업에서 진로를 탐색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스튜디오는 넥슨재단, 카카오게임즈,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빅픽처인터렉티브,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여러 게임사 및 기관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넥슨재단은 이스포츠 대회 개최를 위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지식재산권(IP)과 우승 장학금을 제공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수상 아동 및 기관 장학금을 지원하고, 카카오 IP 관련 굿즈를 후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을 지속한다. 다자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희망스튜디오가 추구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플랫폼 모델의 사회공헌 방식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을 뜻한다. 2024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은 학부모와 교육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들이 진로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 ‘유스 이스포츠 스쿨’이 진행된다. 이날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되며 인기 게임 스트리머 이녕의 사회로 프로게이머, 이스포츠 리그 기획자 등이 참여해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 전문가의 현업 이야기’를 주제로 멘토링을 선보인다. 오는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28개의 지역아동센터 소속 1730명의 아이들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으로 토너먼트를 펼치는 ‘유스 챔피언스’가 열린다. 지역 예선을 거친 최종 16개 팀은 8월 13일 열리는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에는 콘텐츠 창작 및 이벤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미래세대의 진로 탐색과 이스포츠 문화 체험을 위해 넥슨재단, 카카오게임즈 등 여러 게임사 및 공공기관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다자간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0 08:44:22[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18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트위치 철수에 따른 안정적인 플랫폼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1·4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0억원, 238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트위치로부터 다수의 스트리머들이 유입됨에 따라 전분기에 이어 플랫폼 매출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고는 전 분기 대비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 회복 지연과 성수기 효과 제거를 고려했을 때 광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아프리카TV가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CTTD의 연결 반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2·4분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숲’ 런칭을 앞두고 있다. 태국,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는 첫 발을 내디딘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18 08:52:49【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갤럭시S24 시리즈로 삼성전자가 애플을 아마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 센터.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가 개막되기 1시간 전부터 관람객들로 SAP센터가 붐비기 시작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에 삼성전자가 마련한 2100석의 좌석은 이미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첫 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직접 보기 위해 온 인플루언서들과 미디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파트너사 관계자들이었다. 구글 등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고위 임원들도 언팩 행사에 대거 등장, 갤럭시S24 시리즈 성공에 힘을 실어줬다. ■"삼성이 모바일 새시대 열었다" 이날 언팩 행사 시작의 문을 연 사람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이었다. 노 사장은 "이제 우리는 모바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려고 한다"며 언팩 행사 시작을 알렸다. 2100석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큰 환호로 노 사장을 환영했다. 갤럭시S24의 새로운 기능인 실시간 전화 통역, 문자 번역 기능을 비롯해 향상된 카메라 성능, 사진 편집 및 검색 기능 등이 소개될 때마다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노 사장은 이에 답하듯 "삼성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협업과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며 삼성의 파트너사들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가한 록히머 구글 부사장은 "삼성의 노트 어시스트 등의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를 통해 갤럭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노 사장은 "삼성과 구글 양사의 깊은 전문성, 비전, 열정을 결합해 사람들의 삶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AI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캐시 에드워드 상무가 등장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소개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접목돼 구동된다. 코닝의 존 베인 부사장도 연설자로 나와 삼성과 코닝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구글 등도 언팩 흥행 지원사격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유튜브 구독자 수 3억9600만명의 미스터 비스트는 삼성전자의 카메라 기능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인 포키메인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안정적인 게임 몰입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언팩 행사에 참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출신 히스패닉인 구티에레즈씨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사실 나와 가족 모두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며 갤럭시S24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언팩에 참가한 인플루언서 릴리 브라운씨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즐겨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 마지막에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신제품 반지 '갤럭시 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링은 건강, 수면 등 헬스케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기로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미국 헬스솔루션 랩의 매튜 위긴스 랩장은 "오늘 우리는 삼성 헬스의 최첨단 혁신기술을 새로운 기기에 적용해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18 18:12:09【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갤럭시S24 시리즈로 삼성전자가 애플을 아마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가 개막되기 1시간 전부터 언팩 행사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SAP센터가 붐비기 시작했다. 행사 시작 시간인 10시 이전에 삼성전자가 마련한 2100석의 좌석은 이미 가득찼다.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첫 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직접 보기 위해 온 인플루언서들과 미디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파트너사 관계자들이었다. 구글 등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고위 임원들도 언팩 행사에 대거 등장해 갤럭시S 24시리즈 성공에 힘을 실어줬다. ■"삼성이 모바일 새시대 열었다" 이날 언팩 행사 시작의 문을 연 사람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이제 우리는 모바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려고 한다"며 언팩 행사 시작을 알렸다. 2100석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큰 환호로 노 사장을 환영했다. 갤럭시 S24의 새로운 기능인 실시간 전화 통역, 문자 번역 기능을 비롯해 향상된 카메라 성능, 사진 편집 및 검색 기능 등이 소개될 때마다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노 사장은 이에 답하듯 "삼성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협업과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며 삼성의 파트너사들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가한 록히머 구글 부사장은 "삼성의 노트 어시스트 등의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를 통해 갤럭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노 사장은 "삼성과 구글 양사의 깊은 전문성, 비전, 열정을 결합해 사람들의 삶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AI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캐시 에드워드 상무가 등장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소개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접목돼 구동된다. 코닝의 존 베인 부사장도 연설자로 나와 삼성과 코닝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구글 등도 언팩 흥행 지원사격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유튜브 구독자수 3억9600만명의 미스터 비스트는 삼성전자의 카메라 기능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인 포키메인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안정적인 게임 몰입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언팩 행사에 참가한 미국령 푸에트리코 출신 히스패닉인 구티에레즈씨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화번역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사실 나와 가족 모두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며 갤럭시S24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다. LA에서 언팩에 참가한 인플루언서 릴리 브라운 씨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즐겨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 마지막에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신제품 반지 '갤럭시 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링은 건강, 수면 등 헬스케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기로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미국 헬스 솔루션 랩의 매튜 위긴스 랩장은 "오늘 우리는 삼성 헬스의 최첨단 혁신 기술을 새로운 기기에 적용해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18 05:55:2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유럽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실력 향상을 위한 '꿀팁' 전수 등 게임 특화 교육 플랫폼을 신설하며 글로벌 게임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엠브라스 유어 게임(Embrace your game)'이라는 게임 교육 플랫폼을 현지에서 론칭했다. '레벨업 게이머 트레이닝 섹션'에서는 유튜브, '게임포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오버워치2, 디아블로 이모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내 캐릭터의 빠른 성장법, 모든 보스 공략법 등을 주요 콘텐츠로 제공한다. 초보 게이머들의 실력 상승을 위한 일종의 훈련 프로그램인 셈이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트레이너로 대거 합류했다.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스웨덴팀 총감독을 맡고, IeSF 월드 챔피언십 여성부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게임 스트리머 'QueenE'를 비롯해 'AnnacakeLIVE'(디아블로), 'LittleMoTAC'(오버워치2), 'Rage Darling'(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초보 게이머들을 돕는다. 최적의 게이밍 환경 조성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TV, 모니터, PC, 그래픽처리장치(GPU),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게임 장비 세팅 방법도 맞춤형 지원한다. 43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플로우' 채널을 운영하는 알렉스 브룩스가 하드웨어 전문가로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30여국에 게임 전문 온라인스토어인 게임포털을 개설하며 게임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갤럭시S23 울트라,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9 게이밍 모니터 등 삼성전자의 주요 게이밍 기기들과 콘텐츠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및 정보기술(I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게임 특화 제품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21 16:23:23[파이낸셜뉴스]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 ‘미츄’ 운영사 '스콘'은 넥스트드림엔젤클럽과 더인벤션랩으로부터 5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VC 심사역, PE, 애널리스트, 변호사, 의사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전문직 엔젤클럽이다. 바이셀스탠다드, 오픈플랜,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등을 발굴했다. 더인벤션랩은 팁스(TIPS) 운영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콘이 운영하는 ‘미츄’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과 PC만으로 버추얼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해당 솔루션으로 자유로운 나만의 캐릭터로 라이브 방송이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스콘이 개발한 페이셜 캡쳐(Facial Capture)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얼굴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초당 60프레임(FPS)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스콘은 지난 1월에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라이브 커머스에, 5월에는 hy(한국야쿠르트) 라이브 커머스에 버추얼 라이브 기술을 제공해 최고 시청 수 105만 회를 달성했다. 현재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교, OK저축은행, 오로라월드, 루리웹 커뮤니티 등과 MZ세대 저격을 위한 캐릭터 제작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콘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한다.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캐릭터 IP를 육성하고, 여러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골자다. 현재 다수의 크리에이터 모집이 완료되었고, 올해 안으로 1기 모집을 마무리해 내년 초까지 순차 데뷔 예정이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관계자는 “최근 기업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버추얼 캐릭터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비전문가도 별다른 장비 없이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이나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미츄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스콘은 카툰형·실사형 캐릭터 제작부터 라이브 방송,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까지 통합적 역량을 빠르게 쌓아가며 캐릭터 지식재산(IP)과 콘텐츠 등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더인벤션랩 팀장은 “트위치 스트리머 중심의 버추얼 유튜버 시장이 큰 팬덤을 확보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스콘은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캐릭터 방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며 “이에 버추얼 유튜버 전환을 원하는 성우, 배우, 아이돌부터 자사 IP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준수 스콘 대표는 “스콘은 고퀄리티 3D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하는 기술과,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노하우까지 갖추고 있는 회사”라며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으로 버추얼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14 16:42:10